||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미칼리스.jpg|width=100%]]}}} || || 《세월의 돌》 대만판 7권 표지의 미칼리스. || >미카는 진짜 기분이 어떻든 겉으로는 늘 쾌활하고 자신만만하고 행복해 보이거든. >----- >[[유리카 오베르뉴]] >미카가 우리와 여행하면서 얼마나 되풀이해서 [[이베카 민스치야|이베카]]를 생각하고 그리워했는지 우린 다 알고 있었어. 그런데 어떻게, 심장이라는 것이 있으면, 그토록 사랑하던 사람의 곁을 떠나며 단 한 번도 돌아보지 않을 수 있지? 이백 년의 봉인을 택하면서 이별의 말 한마디 남기지 않을 수 있을까? 떠나면서 미카가 이베카에게 했던 말, 난 들었어. 잊어버리라고…. 고통을 혼자 다 짊어지겠다고? 어떻게 그런 이기적인 발상을 할 수가 있어? 남의 마음은 조금도 몰라주고! >----- >[[유리카 오베르뉴]] >배우고 싶지 않은 자라면, 몇시간 정도 배고픔을 잊게 해줄 한번의 만찬만으로도 운명은 관대한 편이다. >----- >[[미칼리스 마르나치야]] [목차] == 개요 == [include(틀:세월의 돌 주인공 일행)] [[태양의 탑]] 및 [[세월의 돌]]의 등장인물. '''세르네제 드노미린크(세르네즈의 푸른 활)'''. '엘프의 이름을 가진 도시'에서 언급된 [[이베카 민스치야]]의 연인. 애칭은 미카. 2백년 전에 살았던 하얀 부리 [[엘프]]족의 족장으로 전설적인 대마법사 [[에제키엘(아룬드 연대기)|에제키엘]]의 동료 중 한 명. [[드워프]]족의 왕 [[엘다렌 히페르 카즈야 그리반센]]과 마찬가지로 종족의 멸망을 막기 위해[* 그러나 꼭 엘다렌과 같은것만은 아니다. 엘프의 수명은 길고, 엘프들은 드워프들처럼 에제키엘을 믿고 200년간 봉인되기를 거부한채 '''2백년 후까지 종족의 일부라도 살아남을 것'''을 확신했다. 결국 미칼리스는 희생을 상징하는 일종의 '제물' 역할로써 잠들었던 것이다.] 2백년 간의 잠에 빠져들었고, 작품 후반부에서 파비안이 푸른 보석을 [[아룬드나얀]]에 끼워 넣음에 따라 부활하게 되었다. 엘다렌과 마찬가지로 그 역시 종족의 부활을 위해 [[파비안 크리스차넨]]과 행동을 함께한다. 나이는 약 7백정도. [[아르누이크 테아칸]]과 [[에졸린]] 여왕을 제외하면 가장 고령자 되시겠다. 많은 소설에 등장하는 전형적인 엘프의 이미지와는 달리 엄청난 근육질의 몸매와 굉장한 힘을 가졌으며[* 작중에서 여러차례 강조되는데, 일반적인 엘프의 이미지는 죄다 그루터기 엘프들의 특징이다. 동식물을 사랑하고 가녀리고....파비안은 그의 어깨에서 산맥을 연상한다.][* 미칼리스가 속한 하얀부리 엘프족은 드워프와 더불어 '''거인을 제하고는 전 대륙에서 가장 물리력이 강한 종족'''이다. 드래곤은 아예 종족 기준에 넣지 않은 것일지도 모르지만, 엄청나다는 것은 쉽게 알 수 있다.], [[할버드]][* 3단으로 분리된다.]와 대형 [[활]][* 후에 파비안이 이걸 받게 되는데, '괴물 칼에 괴물 활을 들고 다니게 되었다'라는 언급이 있다. 콤포짓 보우의 일종으로, 화살 크기가 자그만 스피어 정도. 단, 은촉이라 약하다. 미스릴 촉 화살은 엘다렌이 만들어 줬는데 잃어버렸단다.]을 무기로 사용한다. 실력은 엘다렌과 대등한 수준. 엘다렌과는 달리 활달한 성격을 가졌으며, 그림과 음악, 시 등의 예술에도 능하다. 하지만 활쏘는 법을 가르쳐 주는 대가로 파비안에게 배우게 된 상술(물건값 깎기)에는 영 젬병인 모습을 보여준다. 하자도 없는 물건의 값을 깎아야 하는 이유 자체부터 이해를 못한다. 이백년 전에 엘다렌과 처음 만났을 당시에는 둘이 죽어라 싸우느라(말싸움이나 기 싸움 뿐만이 아니라 칼싸움까지) 다른 멤버들이 고생했지만, 싸우다가 정이 들어서 가장 사이좋은 친구가 되었다. == 작중 행적 == 합류 시점이 가장 나중이고, 작품 전체에서도 후반부에 속할 무렵이라[* 환영주 아룬드(9월)에 합류했다. 세월의 돌이 14월 노장로부터 이듬해 1월을 거쳐 1년을 이루는 이야기라는걸 감안하면 정말 끝물이다.] 행적도 짧은 편. 작중에서는 시종 쾌활하고 시원시원한 모습을 보여준다. [include(틀:스포일러)] 작품 후반부에서 마각을 드러낸 [[아르킨 나르시냐크]]과 호각의 승부를 벌이나 결국 패배하여 오른팔을 잃고, [[엔젠]]이 됨으로써 생명을 유지할 수도 있었으나 약속되었던 종족의 부활이 불가능해지자, 자신의 종족이 없는 이 세계에서 구차하게 남아 재생되지 않을 생명을 잇고 싶지 않았기에 차라리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을 그들의 세상'''으로 가는게 낫다는 선택을 내리며, 엘다렌과 함께 세상을 떠난다. 세월의 돌의 시대로부터 약 230년 전이 주무대인 [[태양의 탑]]에서는 [[키릴로차 르 반]]이 잠시 신세를 진 엘프 마을에 있던 엘프족의 족장으로 등장한다. 이 시기의 엘프는 상당히 융성한 규모를 자랑하는 종족인 듯 하다. 엘프는 자연에 가까운 만큼 짐승에도 가깝다며, 입에 달고 다니는 말은 모든 것은 자신의 차례가 왔을 때 끝난다는 뜻.[* 세상 모든 것은 서로 투쟁하며, 자신이 패배할 차례가 돌아왔을 때 죽게 된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자신의 생존을 위해 다른 모든 것이라도 희생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는 자신이 사랑한 것을 위해 자기 자신을 희생하려 했던 에제키엘의 방식과 정면으로 대비되는 부분이며, 미칼리스가 최후에 이르러서야 에즈를 이해할 수 있었던 부분이기도 하다.] 아르킨과 싸울 때 엘다가 "항상 입에 달고 다니던 '자기 차례'가 될 지도 모른다는 걸 모르는거냐!"나, 팔이 잘렸을 때 "그리하여 내 차례가 온 것이군"은 바로 이런 그의 생각을 의미한다. [[분류:아룬드 연대기/등장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