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한국어: 말이집 영어: myelin |maɪəlɪn| [[파일:external/myautisticmuslimchild.files.wordpress.com/myelin.jpg]] == 정의 == 미엘린이란 [[뇌]] 속의 [[신경]]섬유를 감싼 [[지질]]이 풍부한 물질로서 [[전선(전기)|전선]]의 피복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말이집이라고도 불린다. 생애 이후 2년 이상 지나야 뇌 속의 모든 신경을 미엘린으로 감쌀 수 있다고 한다. 특히 회백질, 백질의 경우 미엘린으로 인하여 하얗게 보이는 것이다. 미엘린은 자세히 살펴보면 마치 세포가 이어진 모양이 비엔나 소시지를 닮았다고 한다. == 생성 과정 == 미엘린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미엘리네이션(Myelination) 혹은 미엘리노제네시스(Myelinogenesis)라고 부른다. == 성분 == 70%의 아교 성분과 30%의 단백질로 이뤄져 있으며, [[신경|말초신경]]에서는 슈반 세포(Schwann cells)가, 뇌를 포함한 [[중추신경계]]에는 교세포(glia cell)의 일종인 희소돌기아교세포(oligodendrocytes)가 미엘린을 형성한다. 슈반 세포가 미엘린을 형성한 경우 유초신경, 희소돌기아교세포가 형성한 경우 유수신경, 두 구조가 다 있는 경우 유초유수신경, 둘 다 없는 경우 무초무수신경으로 구분한다. == 역할 == [[http://www.ms-gateway.ie/html/images/upload/Picture3.jpg]] 미엘린은 뇌신경의 신경 신호 누수를 방지하고 신호 전달 속도를 수십 배 증폭하는 역할을 한다. 미엘린으로 감싸지지 않는 신경세포(민말이집 뉴런)의 신경전달속도는 시속 몇 km에 불과하는 것에 비하여 미엘린으로 감싸진 신경 세포(말이집 뉴런)의 신경전달속도는 시속 약 [[KTX|3백여 km]] 정도로 빨라진다고 한다. 또한 특정한 학습이나 연습을 할수록 해당 신경섬유의 미엘린 두께는 계속 두꺼워진다고 하며 일생 동안 미엘린은 뇌섬유를 계속 감싸고 두꺼워짐으로써 신경 전달 속도 및 지능이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인간의 경우는 20대 중반까지 미엘린화가 지속되므로 그전까지 공부하는 것이 실제로도 20대 후반보다는 더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다.[* 훨씬 늦은 나이라는 말도 있다.[[https://www.instiz.net/pt/7079593?category=2]]] 최근 [[인간]]의 [[지능지수]]는 신경의 전달속도의 빠르기와 관계가 높다고 하며, 미엘린의 두께를 두껍게 하거나 생산량을 늘리는 유전자를 찾아내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http://www.kormedi.com/news/article/1188284_2892.html|유전자치료로 뇌 똑똑하게 만드는 시대가 온다.]] [[자폐증]], [[PTSD]] 등 각종 뇌질환과 많은 관계가 있다고 하며, 특히 지능과 관련이 높다. 미엘린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질환으로는 [[다발성 경화증]]이라고 불리는 질환이 있으며, 이 질환의 경우 뇌세포의 미엘린이 점진적으로 소멸되는 병이다. 또한 가벼운 상기도감염 또는 장염 이후 드물게 미엘린이 면역체계로 인해 손상되어 마비 등을 일으키는 [[길랑 바레 증후군]]도 있다. 이는 자가면역질환이며, 이럴 확률은 연간 10만명당 1~2명이다(다만 캄필로박터균성 장염을 앓았던 경우에는 1천명당 1명꼴로, 정상일 때에 비해 100배나 더 높다). 통상적으로 미엘린은 한번 뉴런 사이의 신경을 감싸면 질환이나 노화의 경우를 제외하고 소멸되지 않는다. 자세한 것은 [[다발성 경화증]] 참고 [[분류:신경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