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물먹다'는 (물을) 먹다 또는 (물을) 마시다와는 다른 별개의 단어이다. 따라서 사전적으로 '물을 마신다'는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없다. 애초에 별개의 의미를 지니기 때문에 독립된 단어로 사전에 등재된 것이다. 관용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의미들을 지닌다. 1) 골탕을 먹다. 2) 속다. 3) 시험/예선에서 낙방 혹은 탈락 혹은 좌절 혹은 떨어지다. 자리에서 물러나다. 곤란을 당하다. 4) 선거에서 [[낙선]]하다. 5) 선택되지 못하다. == 상세 == 본 표현의 어원에 대해선, [[익사|물에 빠졌을 때]] '물을 먹는 것'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보통 [[익수자|물에 빠진 사람]]을 건져 낸 후, 제일 먼저 물을 먹었는지를 확인하게 된다. 물을 많이 먹었다면 그만큼 사태가 심각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물을 많이 먹는 사람의 경우 자기 체중의 50%까지도 먹는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물놀이에서 '물 먹었어'라고 함은 긍정적인 뉘앙스는 아니다. 그것은 마시고 싶어서 마신 게 아니라, 본인의 의지와는 상반되게 어쩔 수 없이 먹은 물이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분류:한국어 용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