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문장 부호)] [include(틀:QWERTY 키보드)] [목차] == 개요 == ||{{{+5 ~ }}}|| 문장 부호 중 하나로, 물결 모양으로 굽어진 가로선 한 개로 되어 있다. 물결표의 높이에 따라 가운데에 오는 물결표 ~와 위에 오는 윗물결표 ˜, 아래에 오는 아랫물결표 ˷가 있다. 흔히 물결표라 하면 가운데에 오는 물결표를 뜻한다.(위·아래 물결표는 원래 [[다이어크리틱]]이다.) 한편 물결표가 두세 개인 ≈ 및 ≋도 있는데, 이들은 수학 기호이다. (유니코드: ~ U+007E, ˜ U+02DC, ˷ U+02F7, ≈ U+2248, ≋ U+224B) == 설명 == 중세 [[서유럽]]에서 [[필사]]할 때 몇 개 글자를 생략했음을 표시하기 위해 사용한 것이 시초이다. 예를 들면 [[서력기원|Anno Domini]]는 Ao Dñi로 쓰고 여기서 domini를 줄여썼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 물결표가 붙은 것이다. 중세에는 필사를 해야 할 일이 굉장히 많았으므로 독자들 모두가 맥락으로 알 법한 단어는 저렇게 줄임표로 간결화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컴퓨터]] 자판으로 칠 때는 표준 [[두벌식]] 기준으로 Esc 바로 밑에 붙어 있는 키를 Shift를 누른 상태에서 치면 된다. 대부분의 한글 글꼴에서는 ~ 문자가 가운데에 오는 물결표로 나온다. 다만 일부 [[글꼴]]에서는 물결표를 치면 윗물결표가 뜨는 경우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아래아 한글]] 초창기부터 제공되었던 명조, 신명조, 견고딕 등의 글꼴에서 이런 현상이 나온다.], 문자표[* 아래아 한글의 경우 CTRL+F10을 누르면 나온다.]에서 전각 물결표를 제공하니 이걸 사용하면 된다. [[결합 문자]]용(combining) 윗물결표는 [[유니코드]]로 {{{̃}}}(U+0303)이며, 바로 앞의 문자에 윗물결표를 붙일 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 자체가 한 문자로 취급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여 물결 표시를 붙인 문자는 두 개의 문자로 취급되며, 유니코드에서 따로 지원하는 틸드 표시가 붙어 있는 완성형(precomposed) 문자(예: à 등)와는 다르다. 일본에서 쓰는 물결줄표(〜)와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문자. == 쓰임 == === 문장 부호 === *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에서 기간, 구간을 나타낼 때 쓴다. 뜻은 ~에서 로 해석된다. 이때 물결표 앞뒤는 붙여서 써야 한다.[* 단, 나무위키의 경우 창작물 관련 프로필 표에서는 가독성을 위해 [[나무위키:편집지침/특정 분야/창작물#s-2.1.1|편집지침]]에 의거 띄어쓰기를 하게 되어 있다.] 서양에서도 물결표로 기간을 나타내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주로 [[붙임표]](–)를 선호하는 편이다. >[[한국어]]: 9월 15일~9월 25일, 9월 15일-9월 25일 >[[영어]]: Sep 15th–Sep 25th, 09.15.–09.25. 위 예시에서는 9월 15일에서 9월 25일까지가 된다. * 다른 말이 덧붙을 수 있음을 표시하거나 이를 생략했음을 나타낼 때 쓴다. (예: 나는 밥을 먹었고 ~하여 집에 왔다.)[* 해당 용도는 [[국립국어원]]에서는 개정안을 내놓으며 삭제되었으나, 해설에서 어떤 말의 앞이나 뒤에 들어갈 말 대신 쓰는 용도를 사용해도 된다고 밝혔다. 참고로 뺀 이유는 특수한 용법으로 보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발음을 길게 말할때 쓴다. 예를들면 슛~~~! 은 슈--웃! 정도로 발음된다. 중간모음을 길게 발음한다. * 말의 끝을 부드럽게 장식할 때 쓴다. 문장 끝에 오는 경우 [[마침표]]를 붙이는 것이 원칙이나 보통 이를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 (예: [[아이유|나는요 오빠가 좋은걸~.]]) [[노땅체]], [[줌마체]]를 시전하기 위해서는 물결표를 적절하게 이용한다. 이는 한글 맞춤법에 없는 용법이다.[[https://www.korean.go.kr/front/onlineQna/onlineQnaView.do?mn_id=216&qna_seq=82225|#]] 문장 부호 규정에서는 맨 위의 범위를 나타내는 쓰임만 실려 있다.[* 물결표를 장음 부호처럼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장음 부호는 ː이며 현대에는 발음 표기에만 쓴다.] || [[파일:서양 기간구간1.jpg|width=100%]] || [[파일:서양 기간구간2.png|width=100%]] || [[파일:17627581.jpg|width=100%]] || ||<-3> 영어권의 '기간 및 구간' 표현 예시 || [[영어]] 등 서양 언어에서 물결표는 '대략(approximately)'이라는 뜻이고, 범위를 의미하지 않는다. 따라서 기간과 구간을 표시할 때 물결표를 쓰는 일은 별로 없다.[* 간혹 쓰는 경우가 있는데 미관상 물결표를 써야 하거나, 날짜 사이를 온점(.)이 아닌 붙임표(–)를 사용해야 할 때에는 물결표를 쓴다. 붙임표로 날짜 구분을 할 때 기간 구분도 붙임표를 써버리면 구분이 가질 않기 때문. 예를 들어 5월 7일부터 5월 9일까지를 05-07, 05-09로 쓴다면 이 때는 기간을 05-07~05-09로 쓴다.] 예를 들어 '최대 60% 할인'이라는 말을 표현하고 싶으면, 대한민국의 경우 '~60%'라고 쓰겠지만 서양권에서는 위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60%'라고 표시한다. 한국에서 저렇게 쓰면 음수로 이해하며 반대로 서양에서는 한국식으로 표현하면 '최대 60%'가 아니고 '대략 60%'라는 소리로 이해한다. 대신 [[하이픈]](-), en dash(–), em dash(—)를 쓰며 각자 역할이 명확히 다르다. 하이픈은 7-year-old처럼 단어가 조합돼 새 단어가 될 때 주로 쓰고, 범위에는 en dash나 hyphen을 쓴다. 문장 생략이나 연결에서는 em dash를 쓴다. 그 외에도 사용법이 몇 가지 더 있고, 격식 있는 문장일수록 엄격히 구분한다. 영어 저널 작성 수업 등을 들으면 dash 사용법에 대한 파트가 대개 포함된다. [[https://en.wikipedia.org/wiki/Dash|위키백과]] 등에도 자세히 나와 있다. 사실 동아시아권을 벗어나면 수학이나 공학 기호를 사용하는 전문 분야 종사자가 아닌 한 물결표를 사용할 일 자체가 극히 드물며, 일상적인 문자나 채팅에서 물결표 사용자를 발견한다면 한국인이나 일본인, 또는 대만/중국인일 확률이 대단히 높다. [[천재소녀 하버드·스탠퍼드 동시 합격 사기 사건]]에서도 미국인이 보냈다는 전자 우편 본문에 물결표가 있다는 점이 위조라는 증거가 되었다. === 수학 === * 어떤 명제의 부정을 나타낸다. 예를 들어 [math({\sim}p)]는 "명제 [math(p)]의 부정"이라는 뜻이다. * 거의 같거나 매우 비슷함을 나타낼 때 쓰이며, ≒와 같다. (예: [math(1/\infty \sim 0)].) 2개 겹쳐서 [math(≈)]로 쓰기도 한다. [[기하학]]에서는 [[닮음]]의 기호로도 쓰인다. * 통계학에서 ~ 앞에 있는 문자가 ~ 뒤에 있는 확률분포를 나타낼 때 쓰인다. * 둘 중 큰 수에서 작은 수를 뺀 값, 그러니깐 차를 나타낼 때 쓰이기도 한다. 즉 [math(a \sim b = |a-b|)]. * 관계(relation), 특히 [[동치관계]]를 나타낼 때 사용한다. === 컴퓨터 === * 일부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연산자로 사용한다. * [[C언어]]계 언어에서는 비트 단항 연산자 NOT를 뜻한다~ 비트단위의 1은 0으로 0은 1로 변환한다. * [[C++]]에선 클래스명 앞에 붙여 소멸자를 나타내는 역할도 한다. ~클래스명() 하면 그 함수가 소멸자가 된다. 물론 비트 연산자 역할도 건재. * Awk, [[Perl]]같은 언어에서는 정규표현식 비교용의 이항 연산자 =~ 와 부정 버전 이항 연산자인 !~ 연산자가 있다. * [[Python]]에서는 ~a 라는 값은 -a -1 과 같은 값을 나타낸다.[* 예) ~4 == -5] * [[Lua]]에서는 {{{!=}}}를 나타내기 위해 {{{~=}}}를 사용한다. * [[유닉스]] 계열 [[셸(컴퓨터)|셸]]에서 유저 홈 디렉토리를 나타내는 축약어로 쓰인다. * [[Max(프로그래밍 언어)|Max]]에서 오디오 시그널 라이브러리인 MSP 계열 오브젝트를 나타내는 데 쓰인다. === 다이어크리틱 === ||<|2> 복사용 || [[대문자]] || {{{+1 A E I O Ñ U Ṽ Y}}} || || [[소문자]] || {{{+1 ã e i n õ u ṽ y}}} || '''[[다이어크리틱 #s-5.11|틸드 (Tilde)]]''' [[로마자]]에 윗물결표를 붙여 특정 발음을 나타낸다. * [[스페인어]]에서는 N 위에 윗물결표를 붙인 '''Ñ'''이 [[경구개음 #s-2.1|/ɲ/]] 발음을 나타낸다. 스페인어의 상징적인 글자이기도 하다. 스페인어의 영향을 받은 [[필리핀어]], [[과라니어]] 등에도 이 글자가 있다. * [[포르투갈어]]에서는 '''ã''', '''õ'''가 [[비모음]]을 나타낸다. * [[과라니어]]에서도 마찬가지로 '''A''', '''E''', '''I''', '''O''', '''U''', '''Y'''가 [[비모음]]을 나타낸다. * [[베트남어]]에서는 모음자 A, E, I, O, U, Y의 위에 붙어 '''[[베트남어 #s-4|성조]]'''(ngã)를 표시한다. * [[에스토니아어]], 보로어(Võro)에서는 '''Õ'''가 [[중고모음 #s-2.5|/ɤ/]] 발음이다. 몇몇 글꼴에서는 ~ 문자가 윗물결표로 표시되는데, 이는 [[타자기]] 시절 ~ 키가 ñ 같은 문자를 입력하기 위한 키였기 때문이다. 현재도 워드프로세서에서 [[Ctrl]] + [[Shift 키|Shift]] + 해당 글자를 동시에 누르면 ñ, ã, õ 같은 글자를 타이핑 할 수 있다. === 발음 기호 === [[국제음성기호]](모음) 위에 윗물결표로 붙어 [[비모음]]화(콧소리)가 됨을 나타낸다. 발음 방법은 해당 발음을 하면서 코로 공기의 흐름을 분산시켜 주면 된다. 예시로는 /ã/, /ɑ/, /ɐ/, /ẽ/, /ɛ/, /ø/, /œ/, /ĩ/, /ɨ/, /õ/, /ɔ/, /ũ/가 있다. [[외래어 표기법|비모음이 있는 외국어를 한글로 표기]]할 때는 받침 ㅇ을 붙여 주나, 받침 ㅇ([[연구개음 #s-2.1|/ŋ/]])과 같은 발음은 아니다. [[앙드레 김]]의 "앙"이 이 발음이다. === 작품 === 일본 작품들에서는 [[부제목]]을 붙일 때 '''물결줄표'''(〜) 하나씩을 앞뒤에 붙여 주는 경우가 많다. (예: [[졸업 ~Graduation~]], [[HE4VEN ~천국에 어서오세요~]], [[5시부터 9시까지 ~나를 사랑한 스님~]]) 또는 그냥 물결표 하나만 제목과 부제 사이에 넣기도 한다. (예: [[요정대전쟁 ~ 동방삼월정]])[* 특히 요정대전쟁이 속한 [[동방 프로젝트]]의 경우에는 곡명에도 ~ 하나를 사용한 사례가 많다.] [[메가톤맨]]에서는 [[근성체]]의 느낌표 만큼 많이 나온다. 한국에서는 이런 방식을 선호하지 않는 편이어서 물결표로 부제목을 표기하면 [[오덕체]]로 여겨지기도 한다. 한국의 경우 보통 게임이나 영화에서는 [[쌍점]]을 많이 사용하고, 음악에서는 [[괄호|소괄호]]를 많이 사용한다. 한글 맞춤법상 위 방식에 대응하는 문장부호는 [[줄표]]다. === 말투 === 귀엽게 보이려고 쓰는 경우가 많으나 어떻게든 정치로 엮으려는 정치병자들이 쓰는 말투이기도 하다. 사실 전부라고 할 정도로 이 기호가 문장에 들어갔다는건 선동과 관련하여 조롱이 들어간 확언과 같이 상대를 불쾌하게 만들기 위해 쓰인다.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작성자의 연령은 문장에 들어가있는 ~의 수에 비례한다. [[줌마체|중년 여성]]들은 가벼운 문체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하지만, [[노땅체|중년 남성]]들은 분노를 나타낼 때 사용한다. 이 경우는 ~를 !로 바꾸어 읽으면 해석이 된다. 옛날에는 상대방을 놀릴 때 물결표를 붙이기도 했다. 예를 들면 "메롱~ " "나는 재밌지롱~" 이런 것. 물결표를 너무 남발하면 멀쩡한 내용의 글도 유치하게 만드는 마법의 효과가 있다.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메가톤맨]]. 중국어에서는 상당히 많이 사용된다. 대형 포털 사이트나 소프트웨어 UI에 쓰이거나, 문서화된 도큐먼트에도 구어체라면 거리낌없이 쓰일 정도로 흔하게 이용된다. === [[도네이션]] === 스트리머를 놀릴때 사용하곤 한다. 도네이션 문장을 읽어주는 TTS가 이 기호를 물결표라고 읽는데, 이 기호를 연달아서 쓰면 물결표물결표물결표... 이런 식으로 말하기에 스트리머를 짜증나게 할 수 있다. == Shift_JIS와 [[유니코드]]의 불협화음 == [[일본어]]에서 물결표는 원래 물결 대시[* 〜, 波ダッシュ, wave dash, U+301C]를 쓰도록 되어 있는데, 실제로는 그 자리에 전각 틸드[* ~, 全角チルダ, full-width tilde, U+FF5E]를 쓰는 경우도 많다. 이런 현상은 [[Shift_JIS]]와 [[유니코드]] 간의 코드 불일치가 원인인데, 원래 Shift_JIS 상에서 물결 대시의 코드인 0x8160은 유니코드의 U+301C에 매핑되도록 되어 있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코드페이지 932는 이 코드를 모양이 비슷한[* 원래 매핑되어야 할 U+301C의 레퍼런스 글리프가 잘못되어 있었기 때문. [[http://en.wikipedia.org/wiki/Tilde#Unicode_and_Shift_JIS_encoding_of_wave_dash|#]] Shift_JIS의 0x8160과 유니코드의 U+FF5E의 글리프는 왼쪽이 올라온 형태이나, U+301C는 오른쪽이 위로 올라가 있다.] U+FF5E에 매핑해 버린 것. 이 때문에 [[나무위키]]에서도 여러 문서의 항목명이 〜(U+301C), ~(U+FF5E), 심지어 반각인 ~(U+007E)까지 혼용되어 사용되고 있다. 한편 [[macOS]] 등 비MS 시스템에서는 0x8160이 정확히 U+301C에 매핑되어 있다. [[분류:문장 부호]][[분류:특수 문자]][[분류:수학 기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