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1 無痛分娩 / Labor analgesia, Analgesia for vaginal delivery}}} 분만 시 산모의 통증을 완화시키는 출산 방식으로, 사전적 의미와 다르게 [[고통|통증]]을 아예 느끼지 못하게 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진통]]을 경감을 시켜주는 방법이다. == 역사 == 기독교에서는 [[성경]] 중 [[창세기]]의 구절을 근거로 무통분만을 시행하는 것을 막았다. 심지어 서양에서는 쌍둥이를 낳을 때 무통분만을 한 [[임산부]]를 화형시키기도 했다. [[https://www.sciencetimes.co.kr/news/%EC%B6%9C%EC%82%B0-%ED%86%B5%EC%A6%9D%EC%9D%84-%EC%99%84%ED%99%94%ED%95%B4-%EC%A3%BC%EB%8A%94-%EB%AC%B4%ED%86%B5-%EB%B6%84%EB%A7%8C%EC%9D%98-%EC%97%AD%EC%82%AC/|기사]] 그렇다고 해서 무통분만이 완전히 없었던 것은 아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EC%BD%94%EB%93%A4|코들]](caudle)[* 북미 지역의 에그노그와 비슷하다.]은 계란, 크림 및 죽을 섞어 만들어졌는데 색이 칙칙하고 냄새와 맛이 고약했지만 포도주나 에일 등 알코올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분만을 앞둔 [[임산부]]들에게 힘을 줄 수 있다고 믿어졌고 분만 중에도 이를 마시게 했다. [[https://historycollection.com/10-of-the-strangest-rules-and-rituals-for-royal-births-over-the-centuries/9/|링크]]. [[https://www.mother.ly/life/pregnancy-tests-have-existed-since-1350-bcand-6-other-insane-facts-on-the-history-of-childbirth/|1800년대 중반]]까지 마셨다. 후술하듯이 마취 출산 기술을 만든 사람은 [[https://www.sciencetimes.co.kr/news/%EC%B6%9C%EC%82%B0-%ED%86%B5%EC%A6%9D%EC%9D%84-%EC%99%84%ED%99%94%ED%95%B4-%EC%A3%BC%EB%8A%94-%EB%AC%B4%ED%86%B5-%EB%B6%84%EB%A7%8C%EC%9D%98-%EC%97%AD%EC%82%AC/|"하나님이 아담을 깊게 잠들게 하고 갈비뼈를 빼내서 이브를 만들었다."]]란 [[성경]] 구절을 근거로 해당 기술을 만들어냈다. 과거 [[진통]]과 산통을 경감시키기 위해 각종 연구가 있었는데, 1847년 [[미국]]의 패니 애플턴 롱펠로(Fanny Appleton Longfellow)가 분만 중에 [[https://hekint.org/2017/01/27/changes-in-childbirth-in-the-united-states-1750-1950/|최초]]로 [[에터|에테르(에터)]]를 사용했다. 1850년에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레오폴드 조지 덩컨 앨버트]] 왕자를 낳을 때 [[클로로포름]]을 [[마취제]]로 썼다. 당대에도 무통분만이 신의 뜻에 반한다고 반발하던 [[꼰대]]들은 있었던 모양인데, 다른 사람도 아닌 여왕이 무통분만을 시전하자 감히 뭐라 한 사람은 없었던 듯. 이 덕분에 세계 곳곳에 홍보되었다. 하지만 에테르와 클로로포름은 과다흡입한다면 사망할 수 있는 등 [[http://www.g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4562|부작용]]이 심해서, 점차 사용되지 않게 되었다. [[https://www.yahoo.com/lifestyle/queen-elizabeth-ii-had-twilight-143117074.html|1903년]]에는 [[https://embryo.asu.edu/pages/twilight-sleep|Twilight Sleep(Dammerschlaf)]]이라는 약물이 발명되었는데, [[모르핀]]과 스코폴라민의 조합이었다. [[임산부]]가 의식이 없거나 비몽사몽인 상태에서 [[의사]]가 겸자로 [[태아]]를 꺼내는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6/0002166412?sid=103|방법]]을 썼다. 임산부의 의식이 없다보니 질 나쁜 의사에 의해 [[http://www.mjmedi.com/news/articleView.html?idxno=34795|매질이나 성추행이나 성폭행이 일어난 적]]이 있었다. 1960년대 후반부터 임산부와 태아가 둘 다 생명이 위험한 등 각종 부작용 때문에 쓰지 않기 시작했고 1970년대에는 완전히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도 [[찰스 3세|찰스 필립 아서 조지]] 왕세자(1948), [[앤 엘리자베스 앨리스 루이즈]] 공주(1950), [[앤드루 앨버트 크리스티안 에드워드]] 왕자(1960)를 낳을 때 [[https://www.yahoo.com/lifestyle/queen-elizabeth-ii-had-twilight-143117074.html|이 방법]]을 썼고, 막내 [[에드워드 안토니 리처드 루이]] 왕자(1964)만 이 방법을 쓰지 않고 낳았다.] == 종류 == 분만의 단계에 따라 [[고통|통증]]이 발생하는 원인이 다르다. 출산 1단계의 경우 통증은 [[진통|자궁수축]](uterine contraction)과 자궁경부의 확장(cervical dilation)으로 인해 발생하게 되는데, 이땐 척추의 T10-T12 부분이 담당하게 된다. 출산 2단계 후부터는 [[사타구니|회음부]]의 확장으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게 되며, 이는 척추의 S2-S4 부분이 담당하게 된다. 분만 시 사용되는 산과[[마취]]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 자궁경부곁 차단술(paracervical block) - 이는 자궁경부 옆에 존재하는 Frankenhauser's Ganglion이란 부분을 국소적으로 마취제를 투여하는 방법으로, 출산 1단계 안의 활동단계(active phase) 때에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부작용으로, 급작스럽게 과도한 마취제가 [[자궁]] 안으로 투입되어 일시적인 태아의 서맥(fetal bradycardia)이 발생하기도 한다. * 음부 차단술(pudendal block) - [[질(신체)|질]]내를 통해 음부신경(pudendal nerve)을 일시적으로 마취시키는 국소적(local)인 방법 중 하나. 이는 출산 2단계에 [[사타구니|회음부]] 관련 [[고통|통증]]을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 * 경막외차단술(epidural block) - 경막외마취 문단에서 후술. * 척수마취(spinal block) - 지주막하(subarachnoid)에 마취제를 주입해 요천부의 신경을 차단시키는 방법으로, 대부분 출산 2단계나 [[제왕절개]]를 위해 사용된다. 이는 경막외차단술에 비해 마취제가 척수에 고르게 퍼지는 장점이 있다. [[합병증]]은 경막외차단술의 그것과 동일하다. * [[아산화 질소]] - 아산화질소 문단에서 후술. 전신[[마취]]로는 흡입마취법, 정맥마취법이 있으며 국소마취로는 척추마취법, 경막외마취법, 회음신경마취법이 있다. === 경막외마취 === [[임신]] 1-2단계 전부 사용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주로 에피듀랄(epidural, 경막외[[마취]])을 하는데, 경막외에 마취제를 주입해 요천부(lumbosacral)의 신경을 차단시키는 방법으로, 산모들이 흔히 말하는 '무통(천국)'이 바로 이 방식이다. [[의사]]는 척수를 싸고 있는 경막 바로 바깥에 길고 가는 주사 바늘[* 흔히 [[카테터]](의료용 삽입관, catheter)라고 불리는 그것.]을 이용해 매우 얇고 유연한 튜브 관을 연결한 다음 튜브를 통해 주사액을 주입한다. 보통 기본적인 국소마취도 하고 진입시키니 바늘로 천자 중엔 큰 [[고통]]은 없으나, 바늘이 경막외 구역에 진입되거나 경막외에 [[카테터]] 진입 시 등 다리 쪽으로 잠깐 찌릿한 [[고통|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효과는 약 30분 이후에 오며 약효는 약 1~2시간 가량 지속된다. 분만이 이보다 길어지면 진통 간격에 맞추어 분만이 끝날 때까지 계속해서 투여하게 된다. [[http://www.jeil3366.co.kr/htm/jeil_m082.php|#]] 주사를 넣기 위해선 3~4cm 정도 [[자궁]]경부가 열려야지만 시행할 수 있다. 늦어도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5/0000400455|7cm]] 정도까지는 가능하다지만 보편적으로는 3~4cm 때 주로 시행한다. 7cm 이후에서는 자궁문이 열리는 속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주사를 꽂기도 힘들고 마취약을 써보지도 못한 채 분만이 끝날 수 있기 때문에 잘 시행하지 않는다. 또한 마취를 너무 일찍 해버리면 자궁 수축이 억제되고 산모가 힘을 제때 줄 수 없기 때문에 출산에 지장이 생기거나 분만이 지연될 수 있다. 따라서 경막외마취를 한다면 자궁 경부가 충분히 열리길 기다리는 동안 느껴지는 초기 진통은 아무런 마취 없이 직접 겪어야 한다. 경막외마취를 하더라도 불의 고리(ring of fire)는 [[사람]]에 따라 느낄 수도 있으며, [[태아]]가 크다면 [[치골]]이 벌어지는 [[고통]]은 막지 못할 수도 있다. [[https://blog.naver.com/yejin4311134/40158445020|링크]]. 이 때문에 경막외마취를 시행한 출산 동영상을 본다면 이때까지 [[신음]]하지 않던 [[임산부]]라도 [[아기]] 머리가 나오려는 부분에서 신음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부분 자연분만 및 [[제왕절개]] 시 사용되는 마취법으로 자주 사용된다. 자연분만에 꼭 필요한 운동신경은 유지시키면서도, [[고통|통증]]을 전달하는 자극 전도의 지각신경은 차단하여 분만과정에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다. === [[아산화 질소]] === [[유럽]], [[호주]], [[미국]][* [[유럽]]이나 [[호주]]보다는 잘 [[https://www.parents.com/pregnancy/giving-birth/labor-and-delivery/why-is-laughing-gas-for-labor-still-not-the-norm/|사용]]하지 않는다.]에서는 분만을 할 때 [[아산화 질소]](웃음가스)를 사용한다. [[http://kormedi.com/1304101/%EC%9B%83%EC%9D%8C-%EA%B0%80%EC%8A%A4%EB%A1%9C-%EB%B6%84%EB%A7%8C%ED%86%B5-%EC%99%84%ED%99%94%EC%97%B0%EA%B5%AC/|기사]], [[http://kormedi.com/1342466/%EC%9D%B4%EA%B2%83%EC%9C%BC%EB%A1%9C-%EB%B6%84%EB%A7%8C-%ED%86%B5%EC%A6%9D-%EC%99%84%ED%99%94%ED%95%A0-%EC%88%98-%EC%9E%88%EB%8B%A4/|기사 2]] 후술하듯이 출산을 할 때에는 [[아산화 질소|가스]]를 마신 후 30~50초 후에 효과가 있기 때문에 [[진통]] [[https://www.parents.com/pregnancy/giving-birth/labor-and-delivery/why-is-laughing-gas-for-labor-still-not-the-norm/|타이밍]]을 맞춰야 하는[* [[https://www.youtube.com/c/oneborneveryminute|One Born Every Minute]]에서는 자주 나오는데, 이 가스를 마시더라도 [[임산부]]가 아파하는 모습이 많이 나온다.] 등의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사용자에게는 경막외마취보다는 비침습적이고, [[태아]]에게 영향이 잘 안 가고, [[https://www.mayoclinichealthsystem.org/hometown-health/speaking-of-health/5-faq-about-laughing-gas-for-pain-relief|진통을 느리게 하지 않으며, 모유수유를 바로 할 수 있고]], 무통분만에 비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390373#home|임산부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고]], 의료계에서도 다른 마취제보다는 [[https://news.koreadaily.com/2018/12/26/society/generalsociety/6851034.html|가격이 저렴]]한 등 장점이 많다. 단점은 사용자가 [[메스꺼움]], [[구토]], [[어지러움|현기증]], [[졸음]]을 느낄 수 있는 등의 부작용([[https://www.cochranelibrary.com/cdsr/doi/10.1002/14651858.CD009351.pub2/full/ko|논문]], [[https://americanpregnancy.org/healthy-pregnancy/labor-and-birth/nitrous-oxide-labor/|영어 링크]], [[http://www.whosaeng.com/68270|한글 링크]])이 있고, [[아산화 질소|가스]]를 마신 후 30~50초 후에 효과가 있고, 사용자가 숨을 내쉴 때 [[간호사]]나 [[간호사#s-7.2|조산사]] 등 의료 관계자에게 영향이 가서 오래 접한다면 [[https://americanpregnancy.org/healthy-pregnancy/labor-and-birth/nitrous-oxide-labor/|생식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단시간에 과용할 시 체내 산소 농도가 떨어져 [[산소부족증]], [[호흡곤란]], [[기억상실증]] 등에 따른 2차적 외상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장시간 노출 시에는 비타민 수치를 낮춰 [[비타민B1]], [[비타민B2|B2]], [[비타민B12]] 결핍증, 말초신경병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비타민B12가 감소된다면 빈혈과 신경계 이상이 생길 위험이 높아지며 [[https://www.joongang.co.kr/article/23923945|신경계 독성]]을 일으켜 사지마비 증상이 나타나고 척수신경병이 생길 수 있다. 게다가 [[아산화 질소]] 자체가 온실가스 중 하나이다.[* 그래서 이를 분해하는 [[http://www.newspenguin.com/news/articleView.html?idxno=5406|기술]]이 생겼다.] [[비타민B12]] 결핍증이 있거나, [[https://americanpregnancy.org/healthy-pregnancy/labor-and-birth/nitrous-oxide-labor/|내이의 압력 변화]]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귀 수술을 받은 지 얼마 안 되었거나, [[https://www.parents.com/pregnancy/giving-birth/labor-and-delivery/why-is-laughing-gas-for-labor-still-not-the-norm/|위 우회술]]을 받은 사람에게는 사용할 수 없다. [[대한민국|한국]]에서는 [[미국]]의 영향으로 잘 사용하지 않고 2017년 해피벌룬 논란으로 인해 보기 더 어렵다. == 특징 == [[이름과 실제가 다른 것/수학 및 과학|말이 무통주사일 뿐]], [[고통|통증]]을 줄여주기만 하고 완전히 사라지게 하지는 못하며(그래도 견딜 만한 수준까지는 떨어지는 편.), 출산 시에 통증을 느끼지 못하게 될 경우 힘을 주어야 할 타이밍을 놓치기 때문에 무작정 강력한 [[진통제]]를 주사할 수도 없다. 이 때문에 실제로는 감통주사(減痛分娩)라는 말도 있다. 게다가 경막외마취가 말을 안 들어 여러 번 놓거나, 아예 안 통해서 쌩으로 낳는 경우도 있다.[* [[아내의 맛]]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2021년 2월 [[박은영(방송인)|박은영]]이 아들(태명은 엉또)를 낳을 때에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1021009054052886|무통주사]]를 맞았는데, 처음에는 안 통해서 다시 맞았다고 한다.] 실제로 경막외마취를 시행한 산모들 중 12%가 마취 후에도 통증을 부분적으로 느꼈고, 3%는 아예 마취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http://gnhospital.kr/delivery/delivery-06/|출처]] 그리고 [[아기]]를 낳는 중에 힘 줄 타이밍을 놓치지 않기 위해 일부러 약빨이 떨어지게 할 수도 있는데, 약빨이 떨어졌다면 약을 다시 안 넣어서 갑자기 밀려오는 [[고통]]을 느끼면서 낳아야 한다. 장점은 이완이 잘 되어 자궁경부가 조금 빨리 열리고, 분만을 하는 동안 [[고통|아픔]]이 덜 하다는 점이다. [[고통|통증]]이나 불편감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고통]]은 확실히 크게 줄어드는 편. 아픔을 덜 느끼기 때문에 [[우울장애|산후우울증]] 위험도 낮아 [[모성애|아기에게 애착을 주기]][* 다만 무조건 [[고통]]과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닌 걸로 보인다. [[https://pdfs.semanticscholar.org/dffe/364d0d635806cd58e4d69f4ab878f06b61a0.pdf|연구]]에 따르면 [[난임]] 시술을 받은 [[임산부]]의 불안과 [[고통]] 강도가 보통 임산부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지만 애착 정도는 별 차이가 나지 않았다.]가 쉽다. [[https://www.dailydental.co.kr/news/article.html?no=96075|기사]]. 따라서 무통분만을 하는 경우 대부분의 [[임산부]]는 출산 중의 통증경감 효과를 많이 보는 편이다. 2016년 기사에 따르면 [[임산부]] 중 94%가 무통분만을 선호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611282012326879|기사]]. 일명 [[http://www.kukinews.com/newsView/kuk201704290018|무통천국]]이라고 한다. 또한 줄어든 통증으로 인해 카테콜라민[* 통증이나 스트레스가 있을 때 증가하여 혈관을 수축시키는 호르몬] 수치가 감소하여 자궁에서 태반으로 가는 혈류를 증가시키고, 통증이 올 때마다 과호흡하는 것을 막아줌으로써 자궁과 태반 사이의 관류를 호전시킨다. 특히 산모가 [[고혈압]], [[당뇨]], [[천식]], [[http://gnhospital.kr/delivery/delivery-06/|갑상선 질환]] 등을 앓고 있다면 과다한 카테콜라민 분비는 산모의 상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도 있다. 출산 중 상황이 더욱 심각해질 경우 이미 삽입된 관으로 마취제를 주사하여 응급 [[제왕절개]]를 시행할 수도 있다. [[https://www.amc.seoul.kr/asan/mobile/healthstory/medicalcolumn/medicalColumnDetail.do?medicalColumnId=26638|#]] 단점으로는 감각이 없어짐과 동시에 운동성에도 영향을 주어 힘을 줄 때 효과적이지 못하다. 아프지 않아서 적절한 힘주는 주기를 [[임산부]] 스스로 파악하기 어려워 곤란한 부분도 있다. 이후에는 감각을 남길 만큼만 [[마취]]해서 경험있는 마취의와 진행할 경우 이런 부작용은 별로 없다. 마취제가 일관적으로 퍼지지 않고 신경관을 듬성듬성 차단시키기 때문에 진통을 여전히 느끼거나 반만 마취가 되어 느낄 수도 하고, 또한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가장 흔한 합병증으로 [[저혈압]](hypotension)이 보여지는데, 이는 [[교감신경계|교감신경]](sympathetic nerve)이 차단되어 혈관이 이완되면서 저혈압이 발생하게 된다. 저혈압은 산모뿐만 아니라 자궁 내의 혈류를 감소시켜 태아 곤란증을 유발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 이 경우엔 즉시 수액과 IV [[에페드린]](Ephedrine)을 투여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또한 척추마취두통(spinal headache)이 발생하기도 하며, 이 경우 수액 및 카페인 등을 사용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간혹 저혈압 말고도 고열, 두통, 일시적 [[태아]]의 심박 이상, [[경련]] 등의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 이러한 합병증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 무통분만을 결정하기 전에 산부인과의 진단을 받으며 만약 산모가 [[척추]]에 문제가 있거나, [[저혈압]], 혈액 응고 장애, 폐고혈압, 대동맥 협착증 등을 앓는다면 경막외마취를 시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https://general.anesthesia.or.kr/bbs/?number=57&mode=view&code=faq&keyfield=&keyword=&category=&gubun=&orderfield=|출처]] [[옥시토신]] 분비량이 적어져 [[진통]] 시간이 길어지는 경향이 있으며, 임산부는 [[고통]]을 덜 느끼더라도 태아는 고통을 오래 느껴서 지친 상태인 데다가 마취약에 취해있고 태아 본인의 카테콜아민 분비량이 적어 태어날 때도 무통주사를 맞지 않았을 때에 비하면 첫 숨을 늦게 쉬고 체온 유지와 외부에 적응하는 신경 발달이 늦고, 이 때문에 태어난 후 심하게 처지거나 보챈다는 [[https://www.ibaby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5790|단점]]이 있다. 심하면 마취제를 잘못된 곳에 주사받아 주사제가 막을 뚫고 들어가거나 적정용량보다 더 크게 투여받는 [[의료사고]]가 일어난다면 호흡곤란이 올 수 있고 이때 제대로 처치받지 못한다면 임산부가 사망할 수도 있다. 마취의 한 종류이므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니 담당의사와 상의를 거친 후 결정하자. == 국가별 현황 == [[대한민국|한국]]에서는 [[http://www.mjmedi.com/news/articleView.html?idxno=34795|60%]]의 비율로 시행한다. 산부인과마다 편차가 있긴 하지만 대개 15만원 안팎으로 타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며,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개인이 전액 부당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https://www.amc.seoul.kr/asan/mobile/healthstory/medicalcolumn/medicalColumnDetail.do?medicalColumnId=26638|#]] 대한민국에서는 잘못된 의학적 지식에 의한 반대, 특히 [[진통]]을 숭고하게 여기면서 무통분만을 비난하고 반대하는 행위가 남아 있어서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진통, 앵커=미화 논란)] [[미국]]에서는 60%~90%의 비율로 [[http://www.mjmedi.com/news/articleView.html?idxno=34795|시행]]한다. 미국은 무통분만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아기]]를 낳고 싶다고 하는 [[임산부]]를 이상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미국]]의 작곡가 잭 헴시가 2014년 부인 헤더와 상의해 가정분만을 계획했다가 문제가 생겨 [[산부인과|병원]]에 급하게 가서 헤더가 계획하지 않은 무통분만을 하게 했다고 블로그에 밝혔는데 왜 약의 도움 없이 집에서 [[아기]]를 낳았냐는 [[http://zackhemsey.blogspot.com/2014/08/birth-lessons.html|논란]]이 생겼다. 3년 후에는 헤더가 가정분만에 [[https://zackhemsey.blogspot.com/2017/07/birth-wisdom.html|성공]]했고 이 과정이 2020년 다큐멘터리 영화로 나왔다. [[https://youtu.be/M7rYioaqzEw|트레일러(한글 자막)]]] [[일본]]에서는 2010년대 이후 한국과는 달리 선술했듯이 산통을 '성스러운 [[고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잘 시행되지 않으며, 심지어 가격도 2023년 초 기준 10만엔이라 한국에 비해 매우 비싸다. 그나마 제대혈 채취를 할 때 [[https://ameblo.jp/gibuyou/entry-12266947596.html|시행]]하는 경우도 있다. [[http://www.mjmedi.com/news/articleView.html?idxno=34795|10%]] 내외의 비율이다. == 여담 == 경막외마취를 했다면 요의를 느낄 수도 없기 때문에 무조건 소변줄을 꽂게 되는데 마취가 되어있기 때문에 꽂을 때에는 아프지 않다. 유도분만이 자폐증과 연관이 있다는 설 때문에 경막외마취도 자폐증과 연관이 있는 게 아니냐는 말이 있는데 [[https://www.nongmin.com/realtime/REALTIME/REALTIMEARTICLE/336981/view?site_preference=normal|관련이 없다.]] 단, 무통분만인 상태에서 진행이 느리다면 [[옥시토신]]을 투여하는 사례가 있다. 마약성 [[진통제]]가 포함될 수도 있다. [[http://www.bizw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4246|기사]] [[쌍둥이]]를 [[임신]]했을 경우 전신마취를 안 해주고 부분마취를 해준다. 마지막에 나오는 아이가 마취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 == 관련 문서 == * [[출산]] * [[난산]] * [[제왕절개]] * [[산모]] * [[산통]] * [[진통]] [각주][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출산, version=904, paragraph=2.1.3)] [[분류:임신과 출산]][[분류:한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