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무신론]][[분류:공포증]][[분류:차별]][[분류:혐오]] [include(틀:공포증)] [목차] == 개요 == {{{+1 無神論恐怖症, Atheophobia}}} [[무신론]]자에 대한 단순한 경계심을 넘어 사회적 [[차별]], [[혐오]], [[배척]] 등으로 이어지는 경우를 칭한다. [[한국인]]을 비롯한 [[동아시아인]]에게는 무척 생소한 개념이기도 한데, [[공자]]가 남긴 ‘[[자불어괴력난신|군자는 괴력난신을 말하지 않는다.]]’는 가르침의 영향으로 [[동아시아]]의 지식 계층 사이에서는 서구의 무신론 내지는 [[불가지론]]과 유사한 가치관이 고대부터 널리 퍼져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동아시아에서 전반적으로 이런 식의 가치관이 뿌리내린 게 아니다. 지식인이야 그렇다고 쳐도 하층민은 [[불교]], [[도교]], [[무속]], [[민간 신앙]], [[미신]] 등에 많이 의존했기 때문. 그래도 이렇게 [[기복신앙]]이 강해지다 보니 타 종교에 대한 배척은 약한 편이다.] [[근대]] 이전에는 무신론자 수가 워낙 적다 보니 없거나 굉장히 생소한 개념이었으나 과학 및 사회의 발달 및 시대의 변화에 따라 무신론자가 급증함에 따라 부상했다. 한편 무신론자의 증가가 도덕의 해이와 무질서를 불러온다는 주장도 있는데, 여기에 대한 반박은 [[무신론]] 문서의 편견의 예시와 반박 문단 참고. == 지역별 사례 == 무신론공포증은 [[종교]]적 [[보수주의]] 내지 [[근본주의]], 혹은 [[반공주의]][* 대부분의 공산주의자들은 강력한 무신론자들인데다가 집권하게 되면 [[국가 무신론]]이라면서 이를 강제했기 때문에 반공주의자들은 무신론자들을 공산주의자로 의심하기도 하였다.]가 심각한 지역에서 흔히 보인다. === [[중동]]과 [[서아시아]] === [[이슬람주의]]가 주류이며 [[세속주의]]가 자리잡지 않은 지역에서는 무신론자들이 학대당하는 경우가 적지 않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 [[이슬람 근본주의]]적인 국가들이나 [[이스라엘]]의 [[하레디]]의 경우는 무신론자를 기독교인보다 더 나쁘게 봐서[* 무신론자는 신을 믿지 않기 때문에 불경하고 타락한 존재로서 악행을 아무렇지 않게 할 것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근본주의자들의 입장에서 '악행을 저지르는 종자'들의 행동을 미리 막기 위해 무신론자들을 무력을 써서라도 척결해내는 것을 오히려 도덕적인 행위로 생각한다.]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거나 심지어 [[린치]], 살해하는 경우가 있다. 다만 [[이집트]]처럼 [[무슬림 형제단]] 같은 이슬람주의가 사회를 망친다는 인식이 널리 퍼진 국가에서는 무신론자들이 늘기도 한다.[* 현대 이집트에서는 무슬림 형제단의 팔레스타인 팔이에 지쳐서 [[중동전쟁]]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심지어 팔레스타인-이스라엘 갈등에서 일부러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팔레스타인을 야유하고 저주하는 사람도 나오는 판이다.] [[빠가 까를 만든다|실제로 이집트는 나름 살만한 나라였다가 이슬람주의가 창궐한 이후 파탄 국가로 치닫던 상황이었다.]] 현재 서아시아 및 캅카스에서 제일 세속주의적이라고 평가받는 국가는 [[아제르바이잔]]이며 50%가 넘는 인구가 [[중앙아시아]]처럼([[아프가니스탄]] 제외) 무종교적 성향을 보이고 있다.[* 그 덕에 아제르바이잔은 [[이스라엘]]하고 상당히 친하다.][* 이는 [[국가 무신론|무신론 국가]]였던 [[아제르바이잔 SSR|소련 시절]]의 영향도 있기도 하다.] 다만 무종교 성향과 무신론은 엄연히 다르다. === [[아메리카]] === [[미국]]의 경우는 보수 기독교계의 강한 영향력으로 이웃 국가인 [[캐나다]]나 [[서유럽]]/[[북유럽]]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무신론공포증이 상당히 강한 편이다. 그나마 [[민주당(미국)|블루]]-[[주(행정구역)|스테이트]]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지만 보수적인 지역, 특히 [[바이블 벨트]] 중에는 학교에서 무신론자가 무신론자라고 [[커밍아웃]]하는 것이 동성애자가 커밍아웃하는 것보다도 [[집단괴롭힘]]의 주 표적이 될 정도로 막장인 지역도 적지 않다. 일단 남부는 기독교 신자의 비율이 높은 [[라틴아메리카]] 출신의 이민자들이 많아서일 수도 있다. 또 종교를 부정하고 [[국가 무신론]]을 실행하는 [[공산주의]] 국가들의 적대국이어서 무신론공포증이 생긴 것도 있다. 당연히 [[메카시즘]] 당시에도 무신론자들은 탄압을 당했다. 지금도 [[냉전]]시기에 젊은 시절을 보낸 노인들 사이에서는 무신론은 공산주의라는 생각이 흔하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세속적인 서유럽, 북유럽이나 동북아시아 지역 사람들에겐 생소한 개념으로 느껴질지도 모르겠으나 미국에서는 "무신론자 [[인권]]" 문제가 사회 문제로써 논의되며 무신론자들을 정치적/이념적 [[소수자]]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그래도 21세기 들어 미국에서 무종교인이 증가하는 추세라[* 2005년에는 16.7%였지만 2017년에 들어선 30%을 넘겼다. 미국의 인구를 고려하면 약 9000만명이 무종교인 셈이다.] 종교의 영향이 큰 시골 같은 곳이 아니면 무신론공포증도 많이 희석된 편이다. === [[동남아시아]] === 동남아시아의 경우 국가마다 다른 특성을 보인다. 가령 [[베트남 공산당|공산당]]이 집권하는 [[베트남]]의 경우 무신론 차별은 커녕 국가적으로 무신론을 장려하지만, [[인도네시아]]의 경우 [[판차실라]] 정책에 기반한 '신성모독법'에 따라 무신론 자체가 불법이며 사회적으로 금기시된다. === [[동북아시아]] === 동북아시아는 배타적 유일신앙인 [[아브라함 계열 종교]] 신도 비율이 적고 동아시아 지역이 전반적으로 비종교적이기도 해서 무신론자에 대한 차별과 핍박이 이루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중국의 경우는 [[황건적의 난]], [[홍건적의 난]], [[백련교]], [[태평천국의 난]] 등의 종교 관련 반란을 겪으며 [[반종교|종교에 반감을 가지고 있다]]. [[중화인민공화국]]은 [[국가 무신론|무신론자가 아니면 당원이 될 수 없고]] 명목상으로는 종교의 자유가 주어지지만 기본적으로 국가의 통제 하에서 이루어진다.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여호와의 증인]]이나 [[통일교]] 같은 신흥종교 신도들이 무신론 혐오 성향이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