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사건사고)] [목차] == 개요 == [youtube(wquQmXoL3l8)] 2004년 3월 31일 대한민국은 당시 [[2006 독일 월드컵]] 아시아 2차 지역 예선에 [[몰디브]]와 같이 조 편성이 되었는데 이 날 몰디브 말레 국립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렀다. 당연히 경기 전에는 한국이 이길 것이라고 예상은 했다. 그도 그럴 것이 몰디브는 대한민국보다 피파랭킹과 전력도 낮아 대승을 거둘 것이라는 여론이 대다수였고 승패보다는 몇 골을 넣을 것인가가 관심사였다. 거기에 [[2002 월드컵]]이 끝난 지 2년 여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던 터라 선수단 대규모의 세대교체가 있었던 것도 아니어서 2002년 멤버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물론 바로 요 이전에 [[2004 AFC 아시안컵 중국|2004 중국 아시안컵]] 예선에서 오만 원정을 떠난 대표팀이 홈팀 [[오만]]과 [[베트남]]에 각각 1-3, 0-1로 패한 [[오만 쇼크|사건]]이 있었긴 했지만 그나마 그때는 2002 4강 멤버가 일부는 빠졌던 상태였었다. 하지만 이번은 명색이 월드컵 예선이니만큼 주력 멤버들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었다. == 경기 결과 == 하지만 전후반 90분 시종일관 한국팀은 무력한 공격력을 선보였으며 몰디브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 2골이 들어가기는 했으나[* 두 골 중 [[안정환]]이 하나 넣었다.] 오프사이드라 소용 없었고, 무더운 [[인도양]]의 습기로 인해 결국 아무런 골 없이 0:0 무승부로 몰디브에게 승점 1점을 헌납하며 끝났다. 그리고 이 경기로 인해 당시 성인대표팀 감독이던 [[움베르토 코엘류]] 감독은 사퇴했다. == 경기 후 반응 == 한국 언론들은 일제히 질타하고 비꼬았으며 해외 언론에서도 [[2002 월드컵]] 4강국인 대한민국이 남아시아의 작은 섬나라 몰디브와 비겼다는 투로 놀라워했다. 축구팬들이나 네티즌들 역시 "한국이 오만한테도 베트남한테도 지더니([[오만 쇼크]] 참조) 이젠 몰디브 따위한테도 비기는 거냐, 3류 축구다" 등 한탄이 쏟아졌다. 몰디브에서는 2002월드컵 4강팀인 한국과 비겼다고 몰디브 선수들이 국기를 들고 경기 끝난 후 자국 관중들 앞에서 돌면서 세레모니를 하는 등 나름 즐거워 했던 모양이였다. == 기타 == 한국은 움베르토 코엘류가 자진 사퇴하였고, [[조 본프레레]]가 새 감독으로 취임했다. 이후 2004년 11월 17일[* 참고로 이날이 바로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날이었다.] 2차 지역 예선 마지막 경기로서 몰디브와 홈에서 리턴매치를 가지게 되었다. 원정에서야 원정이니 한번 그랬다 쳐도 홈에선 대승하겠지 싶었는데 홈에서도 고전 끝에 2-0으로 찝찝하고 불만족스러운 승리를 거두었다.[* 이 경기가 2차예선의 마지막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짓지 못한 상태였다. 그럴 일은 거의 없었겠지만 만일 이 경기에서 패했으면 최종예선도 못 나가고 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될 수도 있었다.] 이 날 선제골도 후반 중반쯤 되어서야 [[김두현]]의 중거리포로 겨우 열었을 정도로 골 결정력 부족에 시달렸으며 당시 한국과의 원정경기 이전까지 한국보다도 전력상 한수 아래인 [[레바논]], 베트남을 상대로 홈 원정 가리지 않고 평균 실점이 2골 가량은 될 정도로 실점율이 높던 몰디브의 임란 모하메드 키퍼가 그날 따라 요상하게 선방도 많이 펼쳤다. 결국 원정과 홈 둘 다 몰디브한텐 고전을 면치 못했으며 현재 대한민국과 몰디브 상대전적은 1승 1무다.[* 성인대표팀은 이 두경기가 현재까지 유일하다.] 몰디브로서는 나름 축구 쪽에서는 자부심을 가질 듯 하다. 당시의 상황을 굳이 한국 축구 입장에서 변명을 해 본다면 몰디브 축구가 이 때에는 리즈시절까진 아니었더라도 나름 잘했던 시기이긴 했던 듯 하다. 또한 그 당시 몰디브의 홈의 날씨는 그야말로 살인적인 무더위였으며 대한민국 선수들의 사기와 체력이 쉽게 떨어졌다. 몰디브 선수들도 사실상 민간인에 가까웠지만 그래도 몰디브의 선수들은 현지의 무더운 날씨에 적응이 되어 있었으며 몰디브도 조금은 자신들의 홈의 환경을 활용하여 그나마의 유리한 상황을 이끌어 낸 셈이였다. 당시 같은 조에 편성되었던 한수 전력에서 앞선다는 베트남도 안방인 말레 라스미 단두 스타디움에서 3-0으로 이긴 적이 있었다. 당시 몰디브의 2006 독일 월드컵 2차예선 최종 성적은 1승 '''1무''' 4패. 몰디브 수준을 감안하면 6전 전패로 1승도 못하고 나머지 팀의 승점자판기로만 전락하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그나마 선전이라 할 수 있겠다. 한국은 이후 최종 예선에 진출했으나, [[사우디아라비아]]한테 원정서 0-2 홈에서 0-1로[* 더구나 이 사우디전은 사우디전 설욕기회와 더불어 이미 본선진출이 확정되었던 터라 이 경기 이겼으면 본선 진출 축하 퍼레이드 할 예정이었는데 그대로 접게 되었다.] 2경기나 지는 등[* 이는 조 본프레레가 최종 예선이 끝난 후 경질되는 계기가 되었다.] 여러모로 불안하게 진행했으며, 조 2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 관련 문서 == * [[이란 쇼크]] * [[태국 쇼크]] * [[바레인 쇼크]] * [[오만 쇼크]] * [[중국 쇼크]] * [[레바논 쇼크]] * [[2016 AFC U-23 챔피언십 카타르/결승|도하 참사(축구)]] * [[김학범호/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말레이시아전|반둥 쇼크]] == 둘러보기 == [Include(틀: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 [[분류:2006 FIFA 월드컵 독일]][[분류:2004년 축구 경기]][[분류:FIFA 월드컵 예선 경기]][[분류: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분류:코엘류호]][[분류:몰디브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