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상위 문서, top1=명탐정 코난: 침묵의 15분)] [include(틀:스포일러)] [목차] == 개요 == 극장판 [[명탐정 코난: 침묵의 15분]]의 비판점을 서술한 문서. == 스토리 == === 사서 고생하는 범인 === 스토리에 대한 비판 중 가장 큰 부분은, 물에 잠긴 자기 집 마당에 묻어놓은 다이아를 찾기 위해서라면 '''댐을 폭파시켜 물을 빼내는 것보다 스쿠버다이빙 장비로 찾는 것이 훨씬 간단하고 현실적'''인 생각이라는 거다. 댐 외부 수면하 지역에 폭탄을 설치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차라리 그 능력으로 잠수해서 보물을 빼오는 것이 훨씬 더 현실적이고 생각있는 행동이다. 범인이 멍청해서 그 생각을 못했다고 할 수도 없는 것이 공범자가 있었고 코난조차도 추리할 때 다이아를 찾기 위해서라면 댐의 물을 빼내야 한다는 비약적인 추리를 한다. === 기승전폭탄 === 그리고 싸구려 [[IED]] 몇 개에 [[댐]]이 폭파되어서 터진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 '''댐의 내구도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튼튼하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연합군]]이 [[나치 독일|독일]] 내륙 지역의 [[댐]]을 점령하는데 [[공수부대]]를 비롯한 특수부대들을 대거 투입할 정도다. [[B-17]], [[B-24]] 같은 초대형 [[폭격기]]들로 댐 일대가 갈아엎어질 정도로 각종 [[항공폭탄]]들을 잔뜩 쏟아부었는 데도 댐이 붕괴되지 않아서 결국 [[특수부대]]를 투입해서 점령하는 쪽으로 작전을 변경했다. 그리고 [[6.25 전쟁]] 당시 미군이 [[압록강]]의 [[수풍댐]]에 각종 [[폭탄]]을 쏟아부었는데도 수풍댐은 아직까지도 멀쩡하다. 1950년 이전에 만든 댐들의 내구도가 이 정도인데, 침묵의 15분이 처음 개봉될 당시인 2011년 댐의 내구도는 훨씬 더 높을 것이다. 이런 [[댐]]에다가 [[벙커버스터]]급의 폭탄도 아니고 고작 [[IED]] 몇 개 붙였다고 댐이 붕괴된다는 것이 넌센스다. 붕괴되면 그 댐은 '''[[부실공사]]의 끝판왕이며, 그 동안 안무너진게 신기한 수준이다.''' 그리고 웬만한 댐들은 국가중요시설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항상 경비인력이 상주하고 있고, 댐 내부 주요 구역 곳곳에는 [[CCTV]]들이 덕지덕지 붙어 있으며 외부는 철조망으로 이중삼중으로 둘러싸여져 있을 정도로 평시에도 경비가 삼엄하다. 이런 곳의 경비가 [[범죄자]] 한 명에게 무력화될 정도라면 도대체 경비가... 출소 후 그 많은 폭탄을 어디서 구했는지 밝혀지지 않는 것도 비판의 요소 중 하나.[* 다음작인 11번째 스트라이커에서는 범인이 남미에서 불법으로 구매했다는 설정을 붙였다.] 또한 그 전까지만 해도 평범한 범죄도구 중 하나였던 폭탄이 이 작품을 기점으로 코난 극장판의 스토리를 좌지우지하는 만능 도구가 되어버린다. === 터무니없는 추리 === 추리 쪽 각본도 영 좋지 않다. 용의자 4~5명을 취조하는 중에 범인이 누가 봐도 수상해보이는 허접한 대답을 알리바이랍시고 말하고 있었다. 사실 그냥 얼굴 표정이나 시선 정도만 조금만 더 주의깊게 봐도 범인이 누구인지 쉽게 알 수 있다. 그리고 상술했듯 코난은 다이아몬드를 찾기 위해서 댐에서 물을 빼내야 한다는 터무니없는 추리를 아무 위화감 없이 했다. === 부족한 개연성과 현실성 === 게다가 미즈키는 겁만 줄 생각으로 총을 쐈다고 하지만, 총격씬을 아무리 봐도 겁만 줄 생각으로 쐈다고 보기 어렵다. 겁만 줄 것이었다면 [[공포탄]]을 사용하거나 다른 방법들도 많았다. 실총 발사는 의도가 어쨌든 간에 일본에서는 그 자체만으로 명백한 '''[[범죄]]'''이다. 그저 뛰어다니는 아이들이라면 모를까, 코난이 제트 스노우보드로 눈을 날려 시야를 막았음에도 그는 총을 쐈다. 시야가 가려져 앞도 제대로 안 보이는 상황에서 총을 쐈는데 맞힐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새로 지은 마을 위치 또한 이상하다. 댐이 터졌을 경우는 둘째치더라도 [[장마철]]처럼 비가 왕창 쏟아지기라도 하면 딱 봐도 쉽게 수몰될 것 같아 보이는 저지대에 마을을 떡하니 지어놨다. 현실에서 댐 공사로 수몰된 마을을 새로 지으려 할 때는 주민이든 건설회사든 될 수 있으면 안정적인 고지대에 지으려 하지, 저렇게 수몰될 위험이 높은 댐 아래에 지으려 하지 않는다. 오프닝 전 터널에서 코난이 신이치의 목소리로 [[메구레 쥬조]]에게 전화해 전철을 세워달라고 하는 장면에서 코난은 그게 어느 노선인지 설명하지 않았다. 메구레 경부가 그 전철에 있었으니 그런 대응이 가능했던 것이며 코난이 메구레가 그 전철에 타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언급도 없다.[* 도지사 앞으로 협박편지가 왔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고 때문에 경찰이 경호에 나섰을 것이라고 예측할 순 있었다.--신이치의 추리실력이라면야--] 전철에 탑승하는 장면이 송출되고 있었으므로, 그 안에 메구레가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 == 과도한 액션 == 또한 액션도 만화라고 하더라도 너무 지나친 것이 코난이 '''보드를 타고 지하차도 속을 [[역주행]]'''을 하는 장면[* 이 경우 도로의 가장자리를 달리면 됐을 텐데, 굳이 도로를 지그재그로 달리며 사고가 날 뻔하게 했다.]과 제트 스노우보드로 서핑하는 장면은 진짜 비현실적이고 정신나간 장면이다. 지금까지 비현실적인 액션들이 무수히 많았지만 이번 것은 역대급이라고 해도 될 만큼 너무 지나쳤다. 다만 이 극장판 이후로 코난 극장판이 비현실적 액션들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에 해가 거듭되면 거듭될수록 이 부분은 묻히고 있다. == [[모리 란]]의 행동 == 또한 마지막 코난이 눈에 파묻히고 란이 신이치한테 전화하는 장면이 가장 비현실적인 장면으로 꼽힌다.[* 차라리 신이치가 아니라 코난이나 구조대에게 전화를 걸었으면 그나마 나았을 것이다.] 인간이 눈 속에서 버틸 수 있는 한계인 15분 중에서 1분도 채 안 남은 시점인데 빨리 코난을 찾아도 모자랄 판에 란은 신이치에게 전화를 한다. 란 입장에서 코난과 신이치는 완전 별개의 인물이다. 신이치가 신도 아닌데, 코난이 어디 있는지 알 수 있을 리 없다. 그야말로 만화의 개연성을 싸그리 무시하고 억지로 스토리를 진행시킨 셈이다. 이전 장면에서 란이 신이치에게 줄 선물로 어떤 걸 살지 전화로 물어보다가, 그 전화를 받은 코난이 눈바닥에 적은 글을 발견하고 마을에 신이치가 와 있다고 생각하는 듯한 장면이 있기는 했다. 즉 란의 입장에서는 신이치가 마을에 있는 줄 알고 도움을 청했을 수도 있다. 물론 여전히 그 자리에 있지도 않은 신이치에게 전화를 거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 차라리, 코난이 눈사태에 휘말리는 것처럼 보였지만 머리를 써서 피했다든가 다른 방법으로 코난을 구하는 전개가 훨씬 더 개연성이 있었을 것이다. [각주][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명탐정 코난: 침묵의 15분, version=434)] [[분류:명탐정 코난(애니메이션)/극장판/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