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명시력.jpg]] 明時曆 [[대한제국]]에서 사용한 [[역법]]으로, 서기 1898([[광무]] 2)년부터 1908([[융희]] 2)년까지 11년간 발행되었다. 명시력은 구성면에서 [[시헌력]]과 같으나 [[태양력|양력]]과 [[요일]]이 추가됐다. 고종 황제가 연호를 광무로 고치고 독자적인 역법을 발행한 것이다. 세계에 많은 이해관계가 오가며 약소국이 [[식민지]]가 되는 제국주의 열강의 틈바구니에서 대한제국이 자주독립국가임을 천명하기 위한것이기도 하다. 이전까지는 중국의 역법인 시헌력을 사용했기 때문에 이름을 바꾼 것이다. 또한, 명시력이라는 이름으로 역서가 발행된 것은 1898년 역서부터인데, 이전에는 [[시헌력]]으로 개정하고 서양 태양력을 도입한 단계(1896, 건양 원년, 병신력), 독자 연호 [[건양]]을 적용한 단계(1897, 건양 2년, 정유력) 등이 있었다. 명시력은 대한제국에서 사용된 책력 중 하나이기 때문에, 그 의미는 대한제국 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명시력>에 수록된 시간문화 요소는 연,월,일 단위 또는 통년 단위로 1년 역일, 연신방위도(年神方位圖), 월건, 월삭, 12건제, 국가왕실제일 등이 표시되어 있다. 명시력은 1909년에는 '대한융희3년력', 1910년에는 '대한융희4년력'으로 바뀌어 발행되었다. [[분류:역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