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누구와 어떤 게임을 하든 간에 영혼만큼은 자신의 것임을 명심하게. >신 앞에서는 변명할 수 없어. '''누가 시켜서 했다, 당시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었다''' >그런 건 안 통하니까 >---- >― 영화 《[[킹덤 오브 헤븐]]》에서 [[보두앵 4세]]가 주인공인 [[발리앙 디블랭|발리안]]과 면회하고 같이 체스를 하면서 한 충고 >[[프로페서 엑스(엑스맨 유니버스)|찰스]]: 저 배 안엔 1,000명이 넘는 죄없는 무고한 사람들이 타고 있어. 그들은 '''그저 명령을 따랐을 뿐이야.''' >[[매그니토(엑스맨 유니버스)|에릭]]: '''난 그런 '그저 명령을 따르는 자'들에 의해 모든 걸 잃어왔어. 다신 그렇게 되지 않아.'''[* 에릭(매그니토)는 문서를 봐도 알겠지만, 독일 나치의 [[홀로코스트]]같은 수용소 출신 생존자이며, 거기서 가족을 잃었다.] >---- >― 영화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에서 {{{+1 '''Superior Orders / Just Following Orders / Nuremberg Defense''' }}} [[군대]] 등의 집단에서 상부의 명령을 따라서 어쩔 수 없이 범죄 행위를 행하였다는 변호 혹은 변명으로 [[뉘른베르크 국제군사재판]]을 따라 뉘른베르크 변호라고도 한다. 전쟁범죄를 저지른 인물들이 하나 같이 상부의 명령이라 했으며 [[아돌프 아이히만]]이 한 말로 유명하다. 사회에서도 직장상사의 명령으로 부정을 저질러놓고 이런 변명을 하는 경우가 심심찮게 보인다. 사실 아예 시키지도 않거나 상부의 명령을 자기가 확대해석해서 저질러놓고 상관에게 떠넘기는 경우도 적지 않다. 물론 상관은 안 그랬다고 우기면 그만이기 때문에 처벌은 상사의 명령을 따른 하급자의 몫일 뿐이다. == 실제 사례 == 사실상 거의 모든 [[전쟁범죄]]나 [[학살]]에 관한 재판이나 책임추궁에 필연적으로 나오는 변명이다. * 15세기 [[부르고뉴 전쟁]]에서 민간인 학살을 저지른 어느 부르고뉴 기사가 [[신성 로마 제국]]의 전범재판에서 명령을 따랐을 뿐이라고 항변했지만 처형당한 사례가 있다. 국제제판에서 지휘책임에 대한 판결이 나온 최초의 사례로 본다. * [[제2차 세계 대전]] * [[홀로코스트]] * [[아돌프 아이히만]] * [[뉘른베르크 국제군사재판]] * [[극동국제군사재판]] * [[오노다 히로]] - 전쟁이 끝났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주어진 명령을 따르며 무려 1974년까지 홀로 싸워 왔으며, 이 과정에서 무고한 민간인들도 살해했다. * 카프르 카심 학살 - [[이스라엘군]]이 통행금지령을 어겼다는 이유로 아랍 민간인들을 학살한 사건으로, 당시 명령을 따른 이스라엘군이 [[가해자가 된 피해자|큰 죄책감 없이 독일인이 된 것처럼 느꼈다고]] 증언한 바 있다. * [[베트남 전쟁]]의 [[미라이 학살]] * [[크메르 루주]] - [[뚜올쓸라엥]] 소장 등 [[킬링필드]] 당사자들이 해당 변명을 했다. * [[밀그램의 복종 실험]] * [[5.18 민주화운동|5.18 광주 민주화운동]] - [[계엄군]] 중 일부가 반성이나 사죄 없이 해당 변명을 한 바가 있다. *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 * [[장칭]] - 재판에서 "나는 마오쩌둥의 개였다. 그가 물라고 하면 나는 물었다."라고 변명했다. * [[켄터키주 맥도날드 장난전화 사건]] *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 * [[사법농단 의혹]] * [[오토포스트]] 편집장 [[김승현 안피디의 스포일러|김승현]] - 현대자동차그룹에 대한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받던 당시 [[https://www.news1.kr/articles/?4652139|"소속 회사의 공식 입장에 따라 지시를 받고 그대로 진술하고 대응할 수밖에 없었던 점 등을 고려해달라"]] 라고 변명했다. == 대중매체에서 == 악당이 이 말을 하면서(시키는 대로 했다) 목숨을 구걸할 경우 매우 높은 확률로 [[사망 플래그]]가 된다. 다만 등장인물이 그렇게까지 악인이 아니라면 진심으로 후회하거나 각성하는 경우도 있다. * [[글래디에이터(영화)]] - 근위대장인 [[퀸투스 아이밀리우스 라이투스|퀸투스]]는 군인으로써 명령을 따를 뿐이라며 [[막시무스 데시무스 메리디우스|막시무스]]를 배신하고 [[콤모두스]] 황제에게 충성하지만 계속되는 황제의 악행에 스스로에게 의문을 품고 결국에는 마지막 결투에서 막시무스를 도와준다. * [[드래곤볼 Z]] - [[자봉]]이 [[베지터]]의 주먹에 배가 뚫리는 치명상을 입자 [[프리저]]의 명령에만 따랐을 뿐이라며, 같이 힘을 합쳐 프리저를 죽이자고 구차하게 목숨을 구걸하고 애원하지만, 베지터는 쿨하게 무시해버리고는 그 상태로 자봉의 기공포를 쏴서 몸에 큰 구멍을 내 끔살시켜버린다. 정작 사이어인을 몰살하자고 적극적으로 건의한게 자봉이었다. * [[북두의 권]] - 종종 [[켄시로]]에게 악당들이 이런 말을 하며 빌어도 [[너는 이미 죽어 있다|이미 죽어있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 [[스타워즈 시리즈]] - [[오더 66]]. 이를 대표하는 말은 "훌륭한 군인들은 명령을 따른다."(Good Soldiers Follow Orders.) 다만 이는 조금 특수한 경우로, 집행자인 [[클론 트루퍼]]들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만들어졌을 때 머리에 심어진 생체 칩에 의해 강제적으로 집행되었다. 그렇기에 [[렉스(스타워즈)|렉스]]처럼 저항하려고 애를 써도 생체 칩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은 이상은 무조건적으로 오더 66를 집행할 수 밖에 없었다. * [[어 퓨 굿 맨]] * [[얼음과 불의 노래]] - [[킹스가드]] [[메린 트란트]]와 [[보로스 블라운트]]는 국왕 [[조프리 바라테온]]의 명령에 항변도 없이 [[산사 스타크]]를 수시로 폭행했는데, [[제이미 라니스터]]가 이에 대해서 추궁하자 명령을 따랐을 뿐이라고 했다. *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 미군과 소련군 함대가 힘을 합쳐 섬의 돌연변이들을 몰살시키려 하자 [[에릭 렌셔]]가 미사일을 반사하는데, [[찰스 자비에]]가 "저들은 그저 명령에 따를 뿐인 무고한 사람들"이라고 항변하지만, 에릭은 하필이면 [[역린|홀로코스트 생존자였고]], "나는 그런 '그저 명령을 따를 뿐인 무고한 사람들'에 의해 모든 것을 잃어왔다"라며 뜻을 굽히지 않는데 그 전에도 영화 초반부에 에릭이 아르헨티나에서 옛 나치 장교들을 추적해 죽이고 다닐 때 한 장교가 "(유대인들을 죽인 건) 난 명령에 따랐을 뿐이다."라고 변명했었지만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 [[해리 포터 시리즈]] - [[죽음을 먹는 자들]] 일부는 체포되었을때 [[임페리우스 저주]]에 걸려 시키는 대로 했다고 변명해 풀려났다.[* 임페리우스 저주는 타인의 언행을 시전자의 뜻에 따라 멋대로 조종하는 저주이다. 이 때문에 종범들이 임페리우스 저주에 걸렸다며 일종의 [[심신미약]], 더 나아가서는 [[심신상실]]을 주장해 풀려난 것이다.] * [[Warhammer 40,000]] [[호루스 헤러시]] - [[아르겔 탈]]이 명령을 따랐을 뿐이라는건 겁쟁이나 하는 변명이라고 하며 [[칸 더 비트레이어|칸]] 또한 이에 동감한다. == 관련 문서 == * [[개인적인 감정은 없습니다]] * [[권위주의/병폐]] * [[까라면 까]] *[[누가 칼들고 협박함?]]: 누가 명령하지 않으면 스스로 나서지 않는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 [[동조와 복종]] * [[망언]] * [[병영부조리]] * [[상명하복]] *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악의 평범성) * [[예스맨]] * [[자기합리화]] * [[전쟁범죄]] * [[책임전가]] * [[학습된 무기력]] [[분류:전쟁범죄]][[분류:클리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