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 '''Meneltarma'''}}} '''신성한 산''' || || [[파일:Peter_Xavier_메넬타르마.jpg|width=100%]] || [목차] == 개요 == [[실마릴리온]]에 등장하는 지명이다. [[누메노르]]의 중앙에 위치한 높은 산으로, 유일신 '''[[일루바타르|에루 일루바타르]]에게 바쳐진 성스러운 산'''이다. 이름의 뜻은 [[퀘냐]]로 '천상의 기둥(Pillar of Heaven)'. == 지형 == 메넬타르마는 [[누메노르]]가 위치한 엘렌나 섬에서 가장 높은 고봉이다. 메넬타르마는 섬 중앙에 위치해있었고, 이 산을 중심으로 '타르마순다르(Tarmasundar, 기둥의 뿌리)'라는 다섯 개의 능선이 뻗어있었으며, 이 능선들이 누메노르를 다섯 개의 구역으로 나누었다. 메넬타르마의 산기슭은 비교적 완만하였고, 남쪽 산비탈에는 역대 누메노르의 왕과 왕비의 무덤이 있는 계곡 '노이리난(Noirinan)'이 있었다.[* [[왕가의 계곡]] 같은 암굴묘이다.] 하지만 정상에 가까울수록 경사가 급해져 올라가기가 매우 어려웠다. 산이 가파른데 반해 정상부는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넓고 평탄했다. 날씨가 맑고 시력이 좋으면 [[톨 에렛세아]]를 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 정상은 [[일루바타르|에루]]에게 바쳐진 성소였기 때문에 어떤 건축물이나 인위적인 구조물도 짓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다. == 역사 == 메넬타르마의 정상은 3대 기도제인 에루켸르메(Erukyermë)[* 봄의 첫날에 한해를 위해 드린 기도제.], 에룰라이탈레(Erulaitalë)[* 한여름날, 에루를 칭송하기 위해 열린 기도제.], 에루한탈레(Eruhantalë)[* 가을 끝날에 에루에게 감사를 드리기 위한 기도제. 일종의 [[추수감사절]].]가 열리는 장소였다. 어떤 말도 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 성스러운 장소였지만, 이 세 기도제에서만 왕이 말을 꺼내는 것이 허용되었다. 메넬타르마의 정상에는 어떤 새도 접근하지 않았다. 오직 [[독수리(가운데땅)|독수리]]만이 그곳에 접근할 수 있었다. 이 독수리들은 '[[만웨]]의 증인'이라 불렸다. 누메노르의 신앙심이 점차 약해지면서, 14대 왕인 [[타르앙칼리몬]]의 시대부터 메넬타르마에서 에루에게 첫 열매를 바치는 풍습이 무시됐고, 메넬타르마에 오르는 것 또한 중단되었다. 이후 누메노르는 점차 타락의 길로 들어섰다. 이런 흐름에 위기를 느낀 24대 왕, [[타르팔란티르]]는 다시 메넬타르마의 정상에 올라 제사를 드렸고, 다시 신실했던 때로 돌아갈 수 있도록 개혁을 진행했다. 하지만 그가 서거한 뒤, [[아르파라존]]이 왕위를 찬탈하고 타르팔란티르 때의 개혁을 무산시켰다. 거기에 사우론까지 가세해서 누메노르는 완전히 타락해버렸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메넬타르마의 성소는 너무 높았기에, 사우론의 손길이 닿지 않을 수 있었다. 마침내 [[일루바타르]]가 세상에 개입해 [[아칼라베스|누메노르가 침몰할 때]], 메넬타르마 역시 깊은 바다속으로 가라앉았다. 성스러운 산 메넬타르마가 [[화산|불을 뿜었으며]], [[타르미리엘]]이 메넬타르마 정상으로 향하다가 바다에 삼켜졌다고 한다. 누메노르가 가라앉은 이후에 신실한 자들은 사우론의 손길이 닿지 않은 메넬타르마의 정상은 더럽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섬의 형태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섬은 찾을 수 없었고, 오히려 그곳으로 향해도 제자리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에루가 [[지구 평면설|평탄하던]] 아르다를 [[지구 구형론|구형으로 재구성했기 때문이다.]] [[분류:레젠다리움/지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