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만주국]][[분류:국가(노래)]] [include(틀:국가(노래))] [목차] == 1932년 국가 ==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p5IGFcjoFh8)]}}} || || 〈 만주국 국가(滿洲國國歌, 1932–1933) 〉 || === 개요 === [[만주국]]의 첫 국가는 건국 선언과 거의 동시에 초대 국무총리였던 [[정샤오쉬]](정효서, 鄭孝胥)의 [[가사]]에 당시 일본 양악계의 거물이었던 야마다 코사쿠(山田耕筰)가 곡을 붙인 것이었는데, 만주국의 성립 과정이 논란이 많았던 만큼 국가 지정도 마찬가지로 논란의 연속이었다. 국가 제정의 속내는 사실 [[1932 로스앤젤레스 올림픽|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 [[만주국]] 선수단을 파견할 때 쓰기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올림픽]] 위원회도 없는 나라에서 파견한 선수단을 받아줄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아니었으므로 이 계획은 망했고, 국가 자체도 잦은 변박과 특색 없는 가락 등 [[음악]]적인 문제와 지나치게 [[유교]]적이고 현학적인 [[가사]]로 보급에 실패했다. === 가사 === ||<-2> {{{#!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5px 10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180deg, #ffc200 30%, #ffc200 40%, #ffc200 60%, #ffc200 70%)" {{{+2 {{{#ffffff '''滿洲國國歌'''}}}}}}}}} || ||<|9> {{{#000 한자}}} || 地闢兮天開 || || 松之涯兮白之隈 || || 我伸大義兮繩於祖武 || || 我行博愛兮懷於九垓 || || 善守國兮以仁 || || 不善守兮以兵 || || 天不愛道地不愛寶 || || 貨惡其棄於地兮獻諸蒼昊 || || 孰非橫目之民兮視此洪造 || ||<|9> {{{#000 한어병음}}} || Dì pì xī tiān kāi || || Sōng zhī yá xī Bái zhī wēi || || Wǒ shēn dàyì xī shéng yú zǔwǔ || || Wǒ xíng bó'ài xī huái yú jiǔgāi || || Shàn shǒu guó xī yǐ rén || || Bùshàn shǒu xī yǐ bīng || || Tiān bù ài dào dì bù ài bǎo || || Huò wù qí qì yú dì xī xiàn zhū cānghào || || Shú fēi héngmù zhī mín xī shì cǐ hóng zào || ||<|9> {{{#000 한국 한자음}}} || 지벽혜천개 || || 송지애혜백지외 || || 아신대의혜승어조무 || || 아행박애혜회어구해 || || 선수국혜이인 || || 불선수혜이병 || || 천불애도지불애보 || || 화악기어지혜헌제창호 || || 숙비횡목지민혜시차홍조 || ||<|9> {{{#000 한국어}}} || 땅이 열리고 하늘이 열렸네 || || 송화의 강변과 장백의 굽이여 || || 우리는 대의를 펼치고 조상의 업적을 이으며 || || 우리는 박애를 행하고 중국의 천하를 품는다 || || 나라를 잘 지킴은 어짊으로 함이며 || || 잘 지키지 못함은 군사로써 함이라 || || 하늘은 도리를 아끼지 않고 땅은 보배를 아끼지 않으며 || || 재물이 땅에 버려지길 미워하면서 드넓은 하늘에 바치니[* 이 두 줄은 모두 예기 예운편의 구절로, 성군의 태평성대를 가리킨다. 이러한 상태를 대동大同이라 하며, 이는 만주국이 강덕 연호를 제정하기 전의 연호이기도 하다.] || || 눈 있는 백성이라면 누가 이 드넓은 지으심을 보지 않으리 || == 1933년 국가 : "만주국 건국가"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wHuVlPE9g5I)]}}}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Q5hniVjHjY0)]}}} || ||<-2> 〈 만주국 건국가 (滿洲國建國歌, 1933–1942) 〉 || === 개요 === [[1933년]]에 제정되어 [[1942년]]까지 사용된 [[만주국]]의 국가다. 일명 '''만주국 건국가([[중국어]]: 滿洲國建國歌)''' [[1932년]]의 첫 국가의 대 실패 이후 이듬해인 [[1933년]]에 두 번째 국가가 제정되었는데, 이 국가도 마찬가지로 정샤오쉬(정효서, 鄭孝胥)가 작사하고 '만주국 문교부선'이라는 애매한 이름의 작곡 주체가 표기되어 있었다. 하지만 실제 작곡은 당시 [[다롄시|대련]]에 머물고 있던 일본 음악인들인 타카츠 사토시와 소노야마 민페이, 무라오카 라쿠도가 맡았다. 이 국가는 첫 번째 국가와 달리 [[십팔사략]]에 나오는 유명한 에피소드인 [[소무#s-1|소무]](蘇武)의 이야기를 가사로 한 [[중국]] 민요의 가락을 소재로 해, [[만주국]] 국민들의 다수를 차지하던 [[한족]]과 [[몽골인]], [[만주족]]들의 환심을 사려고 했다. 하지만 이 국가도 첫 번째 국가와 마찬가지로 유교적인 색채의 가사가 문제가 되었는데, [[중일전쟁]]과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면서 식민지와 괴뢰 정권에 자신들의 [[국가신토]] 이념을 강제로 주입하던 일본 측이 이것을 결코 좋게 봤을 리 없었다. 결국 건국 10주년을 앞둔 1941년 10월에 정샤오쉬의 후임으로 제2대 국무총리가 된 [[장징후이]](장경혜, 張景惠)를 회장으로 한 국가(國歌) 제정위원회가 발족했고, 여기서 가사와 곡을 심사해 새로운 국가를 정하기로 했다. === 가사 === ||<-2> {{{#!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5px 10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180deg, #ffc200 30%, #ffc200 40%, #ffc200 60%, #ffc200 70%)" {{{+2 {{{#ffffff '''滿洲國建國歌'''}}}}}}}}} || ||<|5> {{{#000 한자}}} || 天地內 有了[[만주국|新滿洲]][br]新滿洲 便是新天地 || || 頂天立地 無苦無憂 造成我國家[br]只有親愛竝無怨仇 || || 人民三千萬 人民三千萬[br]縱加十倍也得自由 || || 重仁義 尚禮讓 使我身修[br]家已齊 國已治 此外何求 || || 近之則與世界同化[br]'''[[대동아공영권|遠之則與天地同流]]''' || ||<|5> {{{#000 한어병음}}} || Tiāndìnèi yǒulexīnmǎnzhōu[br]xīnmǎnzhōu biànshìxīntiāndì || || dǐngtiānlìdì wúkǔwúyōu zàochéngwǒguójiā[br]zhǐyǒuqīn'ài bìngwúyuànchóu || || rénmínsānqiānwàn rénmínsānqiānwàn[br]zòngjiāshíbèiyědézìyóu || || zhòngrényì shànglǐràng shǐwǒshēnxiū[br]jiāyǐqí guóyǐzhì cǐwàihéqiú || || jìnzhīzéyǔshìjiètónghuà[br]yuǎnzhīzéyǔtiāndìtóngliú || ||<|5> {{{#000 한국 한자음}}} || 천지내 유료신만주[br]신만주 편시신천지 || || 정천립지 무고무우 조성아국가[br]지유친애병무원구 || || 인민삼천만 인민삼천만[br]종가십배야득자유 || || 중인의 상례양 사아신수[br]가이제 국이치 차외하구 || || 근지칙여세계동화[br]원지칙여천지동류 || ||<|5> {{{#000 한국어}}} || 천지 안에 [[만주국|새로운 만주]][br]새로운 만주는 바로 신천지 || || 하늘을 이고 땅위에 서서 괴로움도 걱정도 없이 우리 국가를 세웠도다[br]사랑만이 있고 원한이 없는 || || 인민 삼천만, 인민 삼천만[br]열 배로 더해도 또한 자유를 얻으리라 || || 인의와 예양을 높여 우리를 수신한다[br]가정과 나라가 다스려지면 무엇을 더 바라랴 || || 가까이로 세계와 더불어 함께 교화하자[br]'''[[대동아공영권|멀리로는 천지와 더불어 함께 흘러가자]]''' || == 1942년 국가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kqQYVvJKaXU)]}}}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MeJqJIwxE_0)]}}} || ||<-2>
〈 만주국 국가 (滿洲國國歌, 1942–1945) 〉 || === 개요 === 1942년 제정되어 1945년까지 사용된 [[만주국]]의 국가다. [[제목]]은 '''만주국 국가'''([[중국어]]: 滿洲國國歌, [[일본어]]: [ruby(満洲国国歌, ruby=まんしゅうこくこっか)])다. [[1941년]] 말, [[진주만 공습]]을 시작으로 일본은 미국과의 [[태평양 전쟁|전쟁]]을 시작하면서 순식간에 [[제2차 세계 대전]]으로 번지게 되었다. 일본은 미국에의 선전포고를 통해 오래전부터 가졌던 아시아 태평양 전역을 장악하려는 야심을 드러낸 셈이었다. 일본은 이 야심을 이른바 [[대동아공영권]]이라는 프로파간다를 통해 자신들의 전쟁을 정당화하기 위한 명분으로 앞세우고 자신들의 고유신앙인 [[국가신토]]를 공영권 프로파간다의 기본 이념으로 잡아 자신들의 점령지에서 일본의 사상을 주입하고자 했다. 이에 일본의 괴뢰국인 [[만주국]]도 결코 자유롭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만주국에 국가 변경이 다시금 거론되면서 만주국 건국 10주년을 앞둔 1941년 10월, 제2대 총리 [[장징후이]]를 회장으로 한 국가제정위원회가 발족, 여기서 새로운 국가를 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장징후이는 바지사장이었고, 위원회의 모든 실무는 총무청 홍보처장인 일본인 관료 무토 토미오가 담당했다. 특히 첫 두 국가들이 모두 [[중국어]] 가사 기반이었지만 이번엔 [[일본어]] 가사를 먼저 쓰고 나중에 그것을 중국어로 번역했다. 그 결과 [[일본서기]]의 천손강림을 강조한 가사와, 거기에 첫 국가의 작곡가인 야마다 코사쿠가 창가 풍의 곡을 입혀 일본색 충만한 새 국가가 완성되었다. 만주국 국가([[중국어]]: 滿洲國國歌, [[일본어]]: [ruby(満洲国国歌, ruby=まんしゅうこくこっか)])라는 [[제목]]을 가진 [[곡]]이 탄생한 것이다. 불과 10년 사이에 2번씩이나 국가를 갈아치웠기 때문인지, 만주국 정부에서는 50명의 성악가들로 '국가봉창단'을 조직해 전국에 가창 지도를 보내고 신징방송국에도 시도때도 없이 국가를 방송하도록 해 청자들에게 주입시키는 등 보급에 상당히 신경을 썼다. [[http://www2.nhk.or.jp/archives/shogenarchives/jpnews/movie.cgi?das_id=D0001300504_00000&seg_number=001|듣기]] 그 결과 첫 두 국가보다는 좀 더 자주 불리게 되었지만, 실제 공식 행사에서는 오히려 [[기미가요]]가 더 많이 쓰였다. === 가사 === ||<-2> {{{#!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5px 10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180deg, #ffc200 30%, #ffc200 40%, #ffc200 60%, #ffc200 70%)" {{{+2 {{{#ffffff '''滿洲國國歌'''}}}}}}}}} || ||<|4> {{{#000 중국어}}} || 神光開宇宙 表裏山河壯皇猷 || || 帝德之隆 巍巍蕩蕩莫與儔 || || 永受天祐兮 萬壽無疆薄海謳 || || 仰贊天業兮 輝煌日月侔 || ||<|4> {{{#000 한국 한자음}}} || 신광개우주 표리산하장황유 || || 제덕지륭 외외탕탕막여주 || || 영수천우혜 만수무강박해구 || || 앙찬천업혜 휘황일월모 || ||<|4> {{{#000 중국어 번역}}} || 신의 빛이 우주를 비추고 황제의 다스림은 산하를 튼튼히 하네. || || 높은 황제의 덕은 어떤것과도 견줄 수 없네. || || 영원히 하늘의 인도를 받으며 만수무강하리라. || || 하늘의 성스런 일을 해낸다면 그 영광은 해와 달과 같으리. || ||<|4> {{{#000 일본어}}} || おほみひかり あめつちにみち || || [ruby(帝, ruby=てい)][ruby(德, ruby=とく)]は たかくたふとし || || とよさかの [ruby(萬, ruby=ばん)][ruby(壽, ruby=じゅ)]ことほぎ || || あまつみわざ あふぎまつらむ || ||<|4> {{{#000 일본어 번역}}} || 찬란한 폐하의 빛이 천지에 가득하여, || || 폐하의 덕은 높고 숭고하도다. || || 넘치는 영광이 오래 가기를 기원하며, || || 하늘의 대업을 우러러 모시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