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 {{{#FFF Doom of Mandos}}}}}}[br]{{{#FFF [[만도스|{{{#fff 만도스}}}]]의 저주}}}'''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만도스의 저주.jpg|width=100%]]}}} || || {{{#FFF 아라만 끝자락에서 만도스의 저주를 통보하는}}} [[만도스|{{{#FFF 만도스}}}]] || [목차] == 개요 == [[실마릴리온]]에 등장하는 사건이다. '''만도스의 심판(Doom of Mandos)''' 또는 '''놀도르의 심판(Doom of Noldor)'''으로도 불리는 사건으로, [[가운데땅]]으로 떠나는 [[놀도르]]에게 [[만도스]]가 통보한 저주이다. 엄밀히 따지자면 저주보다는 예언이나 경고에 가까우나,[* 실제로 북부의 예언(Prophecy of the North), 또는 만도스의 첫 번째 예언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참고로 두 번째 예언은 [[다고르 다고라스]]이다.] 모든 운명을 알고 있는 [[만도스]]가 [[발라(가운데땅)|발라]]들의 뜻과 함께 전달한 것이기 때문에 강제성을 띄고 있으며, 후술할 전문을 보면 알수 있듯이 내용이 거의 저주로 느껴질 정도로 암울하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만도스의 저주(Curse of Mandos)'''라 불린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발라(가운데땅)|발라]]들이 [[아만(가운데땅)|아만]]에 울타리를 세워 [[놀도르]]는 [[발리노르]]에 발을 들일 수 없을 것이다. * 발라의 진노가 온 세상에 있으며, [[페아노르]] 가와 [[페아노리안|그들을 따르는 모든 이]]에게 임할 것이다. * 페아노르 가문은 모든 것을 잃고 '빼앗긴 자'가 될 것이다. * 아만을 떠날 시에 놀도르에게는 고통, 슬픔, 무기로 인한 죽음이 찾아올 것이다. * 동족 간의 배신의 공포로 선하게 시작한 모든 일이 악하게 끝나게 될 것이다. * 그토록 이루고 싶던 맹세는 그들을 배반하고, 종국에는 [[실마릴]]을 영원히 잃게 될 것이다. * 놀도르는 죽어서야 아만으로 올 수 있지만, 오랜 시간동안 [[만도스의 궁정]]에 갇혀 있을 것이며, 어떤 연민도 받을 수 없다. * 죽지 않고 [[가운데땅]]에 살아남은 요정들도 몰락할 것이며, 결국 [[제4시대|인간의 시대]]가 도래하면 잊혀지게 될 것이다. == 전개 == [[나무의 시대]] 말, [[멜코르]]와 [[웅골리안트]]가 [[발리노르의 두 나무|영생목]]의 빛을 꺼트리고, [[핀웨]]를 살해한 뒤 [[실마릴]]을 훔쳐 달아났다. 사랑하는 아버지와, 소중한 보물을 잃은 [[페아노르]]는 크게 분노해서 [[놀도르]]를 모아 복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여기서 그 유명한 '''[[페아노르의 맹세]]'''가 선언되었고, 그들은 배를 타기 위해 [[텔레리]]의 항구도시 [[알콸론데]]로 향해 배를 빌리려 했다. 그러나 텔레리가 배를 안 빌려주자 [[제1차 동족살상]]을 벌여 많은 텔레리를 학살하고 배를 약탈했다. 놀도르의 악행에 분노한 [[울모]]는 바다에 풍랑을 일으켜 배를 띄울 수 없게 했다. 그들은 할 수 없이 [[발리노르]] 북쪽의 아라만으로 가 그곳에서 배를 탔다.[* 거친 풍랑 문제로 넓은 [[벨레가에르]] 해를 횡단할 수 없었기에 [[가운데땅]]과 거의 붙어있는 [[헬카락세]] 인근의 아라만으로 향해 배를 탈 계획이었다.] 그러나 떠나려는 그들의 앞에 [[만도스]](또는 만도스의 부하)가 나타나 [[발라(가운데땅)|발라]]들의 진노를 전하고, 놀도르에게 닥칠 엄청난 불행을 예언했다. 예언의 내용이 너무나 끔찍했다보니 이 예언을 들은 [[피나르핀]]과 일부 무리는 자신들이 저지른 짓에 대해 회개해 발리노르로 돌아갔지만, 페아노르는 무시하고 강행했다. == 전문 == >'''Tears unnumbered ye shall shed;''' >너희는 [[니르나에스 아르노에디아드|한없는 눈물을 흘릴 것이다.]] > >'''and the Valar will fence Valinor against you, and shut you out,''' >발라들은 발리노르에 울타리를 세워 너희를 막을 것이며, > >'''so that not even the echo of your lamentation shall pass over the mountains.''' >심지어 너희 애가의 메아리조차 산맥을 넘어오지 못하도록 할 것이다. > >'''On the House of Fëanor the wrath of the Valar lieth from the West unto the uttermost East,''' >[[페아노리안|페아노르 가]]에 내린 발라들의 진노는 서녘에서 아득한 동녘 끝까지 이어질 것이며, > >'''and upon all that will follow them it shall be laid also.''' >그들을 따르는 모든 이들에게도 똑같이 임할 것이니라. > >'''Their Oath shall drive them,''' >그들은 [[페아노르의 맹세|맹세]]에 끌려가고 있지만, > >'''and yet betray them, and ever snatch away the very treasures that they have sworn to pursue.''' >맹세는 그들을 배반하여 종국에는 그들이 찾고자 맹세한 바로 [[실마릴|그 보물]]을 앗아가리라. > >'''To evil end shall all things turn that they begin well;''' >선의로 시작한 모든 일들이 악한 결과를 낳을 것이며, > >'''and by treason of kin unto kin, and the fear of treason, shall this come to pass.''' >이 일은 동족에 대한 동족의 반역과, 그 반역에 대한 공포에서 비롯될 것이다. > >'''The Dispossessed shall they be for ever.''' >그들은 영원히 '빼앗긴 자'가 되리라. > >'''Ye have spilled the blood of your kindred unrighteously and have stained the land of Aman.''' >너희는 불의로 [[제1차 동족살상|동족의 피를 흘리게 하였고]], 아만의 대지를 더럽혔다. > >'''For blood ye shall render blood,''' >너희는 피를 피로 갚아야 할 것이며, > >'''and beyond Aman ye shall dwell in Death's shadow.''' >아만 밖에서 영원히 죽음의 어둠 속에 살아야 할 것이다. > >'''For though Eru appointed to you to die not in Eä,''' >[[일루바타르|에루]]께서는 너희가 [[에아(가운데땅)|에아]] 안에서는 죽지 않도록 예정하셨고 > >'''and no sickness may assail you,''' >어떤 질병에도 걸리지 않도록 하셨으나, > >'''yet slain ye may be, and slain ye shall be: by weapon and by torment and by grief;''' >너희는 무기와 고통과 슬픔으로 죽을 수도 있고, 또 그렇게 될 것이다. > >'''and your houseless spirits shall come then to Mandos.''' >그때가 되면 집을 잃은 너희 영혼은 [[만도스의 궁정|만도스]]에게 돌아오리라. > >'''There long shall ye abide and yearn for your bodies,''' >그곳에서 너희는 오랫동안 머물며 너희 육체를 그리워 할 것이며, > >'''and find little pity though all whom ye have slain should entreat for you.''' >너희가 죽인 모든 자들이 너희를 위해 탄원한다 할 지라도 너희는 연민을 얻지 못할 것이다. > >'''And those that endure in Middle-earth and come not to Mandos shall grow weary of the world as with a great burden, and shall wane,''' >가운데땅에서 살아남아 만도스에게 오지 않는 자들은 큰 짐을 진 것처럼 세상살이에 지쳐 쇠약해질 것이며, > >'''and become as shadows of regret before the younger race that cometh after.''' >[[인간(가운데땅)|뒤에 올 젊은 종족들]] 앞에서 회한의 그림자가 되리라. > >'''The Valar have spoken.''' >발라들께서 말씀하셨느니라. > >---- >- [[퀜타 실마릴리온]] - 놀도르의 탈출 中 == 결과 == [[일루바타르]]가 정하는 일을 제외한 모든 미래를 알고 있는 [[만도스]]가 내린 예언답게 '''하나도 빠짐없이 실현되었으며, [[제1시대]]에 일어난 비극은 거의--사실상 전부-- 만도스의 저주에 예고되어 있거나,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너희는 한없는 눈물을 흘릴 것이다.''' => 이는 망명 놀도르들이 겪게 될 많은 슬픔들을 비유한 것이기도 하고, 구체적으로는 [[니르나에스 아르노에디아드]]를 이르는 것이기도 하다. 한없는 눈물의 전쟁이라는 명칭처럼 놀도르들이 망명한 이래로 최악의 재앙이었다. > > >'''발라들은 발리노르에 울타리를 세워 너희를 막을 것이며, 심지어 너희 애가의 메아리조차 산맥을 넘어오지 못하도록 할 것이다.''' => 놀도르가 떠난 이후, 발라들에 의해 누르탈레 발리노레바, 즉 [[발리노르]]의 은폐가 이루어진다. 마법의 힘이 발리노르를 감추었고, 누구도 아만을 찾을 수 없게 되었다.[* [[모르고스]]가 [[틸리온]]을 습격한 사건으로 인해 [[아만(가운데땅)|아만]]의 방비를 강화하고자 한 것이었다.] > > >'''페아노르 가에 내린 발라들의 진노는 서녘에서 아득한 동녘 끝까지 이어질 것이며, 그들을 따르는 모든 이들에게도 똑같이 임할 것이니라.''' => [[페아노르]] 가와 그를 따른 망명 놀도르들은 발라들의 분노를 사 아만에 들어가는 것이 금지되었고, 괴로운 운명을 피할 수 없었다. > > >'''그들은 맹세에 끌려가고 있지만, 맹세는 그들을 배반하여 종국에는 그들이 찾고자 맹세한 바로 그 보물을 앗아가리라.''' => [[페아노르의 맹세]]는 오랜 시간 동안 놀도르를 움직이는 계기가 되었지만 그들 대부분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 [[마에드로스]]와 [[마글로르]]는 맹세에 집착해 [[실마릴]]을 훔치는 데 성공했으나 피를 동반할 수밖에 없는 맹세를 지킨다는 것은 곧 부정해진다는 의미였고, 부정한 것을 태워버리는 실마릴의 힘 때문에 그들의 손은 타게 된다. 그 뜨거움에 마에드로스는 용암으로 몸을 던졌고, 마글로르는 바다에 실마릴을 던져서 영원히 찾을 수 없게 되었다. > > >'''선의로 시작한 모든 일들이 악한 결과를 낳을 것이며, 이 일은 동족에 대한 동족의 반역과, 그 반역에 대한 공포에서 비롯될 것이다.''' => [[제1시대]]에 벌어진 수많은 배신과 반역의 역사를 예고했다. [[나르고스론드]]에서 [[켈레고름]]과 [[쿠루핀]]이 백성들을 선동해 [[핀로드]]를 몰아낸 사건,[* 켈레고름과 쿠루핀에 대해 만도스의 저주가 더욱 깊어졌고 그래서 그들의 마음 속에는 핀로드를 몰아내고 권력을 차지할 욕심이 피어올랐다고 한다.] [[마에글린]]이 동족들을 배신해 [[곤돌린]]이 멸망하는 사건 등이 있다. > > >'''그들은 영원히 '빼앗긴 자'가 되리라.''' => 모든 사건을 주동한 [[페아노르]]와 [[페아노리안|그의 가문]]은 놀도르에 대한 통치권을 상실했으며, 종국에는 목숨까지 잃었다. > > >'''너희는 불의로 동족의 피를 흘리게 하였고, 아만의 대지를 더럽혔다.너희는 피를 피로 갚아야 할 것이며, 아만 밖에서 영원히 죽음의 어둠 속에 살아야 할 것이다. 에루께서는 너희가 에아 안에서는 죽지 않도록 예정하셨고 어떤 질병에도 걸리지 않도록 하셨으나, 너희는 무기와 고통과 슬픔으로 죽을 수도 있고, 또 그렇게 될 것이다.''' => 축복 받은 땅 아만에서는 죽음과 고통이 거의 찾아오지 않았지만, 놀도르가 가운데땅으로 넘어가며 수 없이 많은 고통과 슬픔, 그리고 죽음을 겪게 된다. 대표적으로 [[헬카락세]] 횡단과 [[보석전쟁]] 등의 사건이 있다. > > >'''그때가 되면 집을 잃은 너희 영혼은 만도스에게 돌아오리라. 그곳에서 너희는 오랫동안 머물며 너희 육체를 그리워 할 것이며, 너희가 죽인 모든 자들이 너희를 위해 탄원한다 할 지라도 너희는 연민을 얻지 못할 것이다.''' => 제1시대 동안 놀도르는 [[만도스의 궁정]]을 통해서만, 즉 죽음을 통해야만 아만에 발을 들일 수 있었고, 그마저도 동족살상의 죄 때문에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야 부활할 수 있었다. 특히 페아노르는 모든 일의 시작이었기에 [[다고르 다고라스|최후의 전쟁]] 전까지 무기한으로 감금되게 되었다. > > >'''가운데땅에서 살아남아 만도스에게 오지 않는 자들은 큰 짐을 진 것처럼 세상살이에 지쳐 쇠약해질 것이며, 뒤에 올 젊은 종족들 앞에서 회한의 그림자가 되리라.''' => 말 그대로 [[가운데땅]]의 요정들은 세월 앞에 약해지고 잊혀질 운명이었다. [[분노의 전쟁]] 이후 만도스의 저주가 잠잠해졌지만, 요정들의 쇠락은 피할 수 없었다. == 종결 == [[분노의 전쟁]]이 끝난 뒤, 발라들은 놀도르들의 죄를 용서해주었고, 비로소 만도스의 저주도 잠잠해졌다.[* 이 시점에서는 저주의 대부분이 실현되었으므로, 사실상 죽어서야 아만에 돌아올 수 있던 것이 살아서도 돌아갈 수 있게 바뀐 게 전부다.] 그러나 가운데땅의 요정들의 쇠락은 [[일루바타르]]가 정한 운명이자 필연이었으므로, [[제2시대]]와 [[제3시대]]를 거치며 요정들의 세력은 축소되었고, 마침내 [[제4시대]]가 도래하자 가운데땅에서의 요정의 수명은 끝났다. == 외부 링크 == * [[https://lotr.fandom.com/wiki/Doom_of_Mandos|반지의 제왕 팬덤 위키]] / [[http://tolkiengateway.net/wiki/Doom_of_Mandos|톨킨 게이트웨이]] / [[https://www.glyphweb.com/arda/d/doomofmandos.php|아르다 백과사전]] [각주] [[분류:레젠다리움/역사]][[분류:레젠다리움/시와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