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 {{{#white '''마파두부'''}}} || ||<-5> [[파일:마파두부(테이스티 사가)/전신.png|width=100%]] || || {{{#white 이름}}} || {{{#white 등급}}} || {{{#white 클래스}}} || {{{#white CV}}} || {{{#white 획득 방법}}} || || 마파두부 || {{{#FFA500 '''UR'''}}} || 공격형 ||[[타도코로 아즈사]][br]昱头 || 이벤트[* 1주년 이벤트] || || {{{#white 관계}}} ||<-6>[[불도장(테이스티 사가)|{{{#limegreen 불도장}}}]], [[카오야(테이스티 사가)|{{{#limegreen 카오야}}}]] || || {{{#white 모토}}} ||<-6>자자, 어려운 일이 있으면 모두 제게 맡겨 주세요! || || {{{#white 선호음식}}} ||<-6>아보카도타르타르 || || {{{#white 전용 낙신}}} ||<-6>반야, 땅거미 || [목차] == 개요 == [[파일:마파두부(테이스티 사가)/SD.png|width=25%]] || {{{#white 음식}}} || 마파두부 || || {{{#white 유형}}} || 요리 || || {{{#white 발원지}}} || 중국 || || {{{#white 탄생 시기}}} || 19세기 || || {{{#white 성격}}} || 정의로움 || || {{{#white 키}}} || 168cm || >정의로우며, 불공정한 일에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다. 열정적이고 친절하며 호쾌하다. >믿음직스러운 누님 스타일. [[테이스티 사가]]의 등장 식신. 모티브는 [[마파두부]]. == 초기 정보 == ||
<-2> {{{#white '''초기 정보'''}}} || || {{{#white 영력}}} || 2500 || || {{{#white 공격력}}} || 125 || || {{{#white 방어력}}} || 21 || || {{{#white HP}}} || 582 || || {{{#white 치명타}}} || 1123 || || {{{#white 치명피해}}} || 432 || || {{{#white 공격속도}}} || 1065 || == 스킬[* 괄호 안의 숫자는 스킬 1레벨~최고 레벨 때의 수치] == ||<-4> {{{#white '''전투 스킬'''}}} || || 기본[br]스킬 ||<-2> 화끈한 맛 ||마파두부가 주먹에 불을 소환해 가장 멀리 있는 단일 적에게 공격력의 (100~?)%만큼 피해를 입히고, (35~?)의 추가 피해를 입힘.[br]동시에 가장 멀리 있는 단일 적에게 초당 자신의 공격력 (40~?)%만큼 피해를 입히고, (10~?)의 추가 피해를 입힘, 3초간 지속.[br]또한 모든 적을 침묵시킴. 3초간 지속 || || 에너지[br]스킬 ||<-2> 화룡소환 ||마파두부가 불의 용을 소환해 가장 멀리 있는 단일 적에게 공격력 (100~?)만큼 피해를 입히고, (502~?)의 추가 피해를 입힘.[br]동시에 방어력이 가장 높은 단일 적이 입는 일반공격 피해를 30%만큼 증가시킴, 5초간 지속 || || 연계[br]스킬 || Ex 화룡소환 || 사자머리완자 ||마파두부가 불의 용을 소환해 가장 멀리 있는 단일 적에게 공격력 (120~?)만큼 피해를 입히고, (602~?)의 추가 피해를 입힘.[br]동시에 방어력이 가장 높은 단일 적이 입는 일반공격 피해를 30%만큼 증가시킴, 5초간 지속 || == 평가 == '''0티어 식신 중 하나''' [[카오야(테이스티 사가)|카오야]]의 침묵에 [[터키(테이스티 사가)|터키]]의 정신나간 딜량이 더해진 올라운더 식신. 마파두부가 몇 성이냐에 따라 역량 차이가 크게 벌어져 밸런스 붕괴에 한몫하고 있다. == 대사 == || {{{#white 계약}}} ||헤헤, 처음 뵙겠습니다. 제가 만든 요리 좀 드셔보시겠어요? || || {{{#white 로그인}}} ||오셨군요! 쪽파가 먹을 죽순도 사오셨죠? || || {{{#white 링크}}} ||으아... 여긴 왜 이렇게 춥지... || || {{{#white 스킬}}} ||이러면 안 돼요! || || {{{#white 진화}}} ||제 생각엔 좀 더 매워도 될 거 같아요~ || || {{{#white 피로 상태}}} ||으... 오늘은 여기까지 할게요... 영업 끝입니다... || || {{{#white 회복 중}}} ||에고, 쪽파... 조용히 하렴... 나 조금만 더 잘게... || || {{{#white 출격/파티}}} ||맡겨만 주세요! || || {{{#white 실패}}} ||괴롭히지 마세요... || || {{{#white 알림}}} ||고추를 더 넣을까요? || || {{{#white 방치: 1}}} ||쪽파! 이거 너 먹을거 아니야! || || {{{#white 방치: 2}}} ||마스터가 돌아오시면 배가 많이 고프시겠지? 어서 밥해놔야지. || || {{{#white 접촉: 1}}} ||어라? 마스터도 쪽파를 안아 보고 싶으신 거예요? || || {{{#white 접촉: 2}}} ||산초나무 열매는 너무 일찍 넣으면 안 돼요. 그럼 얼얼한 맛이 제대로 나지 않거든요~ 꼭 기억해 두세요! || || {{{#white 접촉: 3}}} ||깜작이야, 또 마라훠궈가 온 줄 알았아요. 몇 날 며칠 동안 마작하고 싶지는 않거든요. || || {{{#white 맹세}}} ||쪽파를 안고 싶으시면 마음껏 안으셔도 돼요! || || {{{#white 친밀: 1}}} ||알겠어요. 조금만 기다리면 다 돼요. || || {{{#white 친밀: 2}}} ||만들고 싶은 게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제가 도와드릴게요.|| || {{{#white 친밀: 3}}} ||저보다 쪽파를 더 좋아하시는군요? ...헷, 농담이예요! || || {{{#white 방치: 3}}} ||흠, 오늘은 손님이 별로 없네요. || || {{{#white 승리}}} ||진작 패배를 인정했으면 좋았잖아! || || {{{#white 실패}}} ||아직 부족한가 봐요... || || {{{#white 먹이기}}} ||저 주시는 거예요? 감사합니다! 보답으로 오늘 저녁에 푸짐한 저녁 식사를 준비할게요! || == 배경 이야기 == [Include(틀:스포일러)] === 1장. 작은 가게 === >아주머니가 떠나실 때, 내게 작은 가게를 물려주셨다. > >아주머니는 요리를 잘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잘하는 요리는 마파두부였다. > >그녀는 늘 마파두부는 맵고 얼얼하며, 신선하면서 부드럽고, 뜨겁고 바삭해야 하고, 빛깔과 광택이 뛰어나야 식욕을 돋을 수 있다고 했다. > >갓 만든 따끈한 마파두부를 흰 쌀밥 위에 올린 모습은 군침을 꿀꺽 삼키게 하기 마련이다. > >다른 가정식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밥은 무료로 추가해 준다. >지난 몇십 년 동안 변하지 않는 가격도 마파두부의 명성을 두루 떨치게 된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 >월급이 얼마 안 되는 노동자들은 일이 끝난 후 언제나 아주머니의 가게에 와서 따끈한 마파두부를 먹었다. 아주머니는 넉살 좋게 웃으며 널찍한 그릇에 밥과 마파두부를 내왔다. > >아주머니의 마파두부를 먹어본 사람은 누구나 엄지를 치켜들었다. >이 마파두부를 맛보기 위해 천 리 길을 달려 온 사람도 적지 않았다. > >마을 사람들은 종종 왜 마파두부의 가격을 올리지 않는지 묻기도 했다. >그때마다 아주머니는 웃으며 말했다. > >「그이가 돌아올 때 그때 왜 똑같은 마파두부를 주고 싶거든요.」 > >아주머니의 옛 연인은 항구의 선원으로, 그들의 인연 역시 마파두부 한 그릇으로 맺어졌다. >하지만 어느 날 출항 후,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 >폭풍을 만났다는 얘기도 있었다. >무릉도원에 가서 돌아오는 것도 잊어버렸다는 얘기도 있었다. >낙신에게 당해 바다에 묻혔다는 얘기도 있었다. > >그때부터 아주머니는 가게에서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머리가 하얗게 셀 때까지 꿈에서라도 만나고 싶은 낭군님을 기다렸던 것이다. > >아주머니는 침대에 누운 채 엉엉 우는 나와 동료의 손등을 토닥이며 웃었다. > >「마파두부, 가게는 네게 맡길 테니... 그이가 돌아오면 가장 맛있는 마파두부를 만들어 주렴...」 > >그때 난 처음으로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 >내 손을 잡고 있던 아주머니의 손이 힘없이 떨어졌다. 난 고개를 숙이고 아직 온기가 남아 있는 아주머니의 손을 잡고 아주머니의 유언을 따르겠다고 다짐했다. > >「그때까지 꼭 기다릴게요... 꼭...」 > > > >시간이 흘러 겨울이 왔다. 난 이 작은 가게에서 아주머니 대신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 > >「사장님, 여기 마파두부 하나요!」 >「네!」 > >난 쟁반을 들고 기다리고 있는 손님들에게 푸짐한 마파두부를 내왔다. > >한쪽 테이블에는 마파두부를 처음 맛보는 손님이 매워서 시뻘게진 얼굴로 혀를 내두르며 연신 손으로 부채질을 하고 있었다. 증업원이 황급히 차를 내오자, 이번에는 뜨거운 차에 혀를 데어 괴로워했다. > >손님들은 그 모습을 보고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 >이렇게 마파두부의 가게는 별 탈 없이 평화롭게, 하루도 빠짐없이 영업했다. === 2장. 아수라장 === >맛있고 저렴한 마파두부는 항구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음식이 되었고, 근처에 사는 주민들까지 와서 포장해갈 정도였다. > >수입이 얼마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폭발적인 인기는 일부 사람의 불만을 일으켰다. > >새로운 상단이 항구에 온 후, 마을 사람과 가끔 오가는 외지인들만 볼 수 있었던 항구의 규모는 날이 다르게 커져 마치 대도시처럼 변모했다. > >항구의 미래 산업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아주머니의 이 작은 가게를 못마땅하게 생각했다. > >소문에 의하면, 가게에서 멀지 않은 곳에 호화로운 식당이 생겼다고 한다. 하지만 억 소리 나는 가격에 반해 그에 미치지 못하는 맛은 마파두부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지 못했다. > >그 호화로운 식당의 사장은 늘 남 탓만 하는 부류의 사람으로, 아주머니의 가게만 없어진다면 자신의 장사도 잘될 것이라 믿었다. 그래서 가게 문을 닫게 하려고 온갖 수단을 썼다. > >행실이 불량해 보이는 몇몇 불량배들이 몽둥이를 들고 가게 앞을 어슬렁거리고 있었다. 종업원은 친절한 미소를 지으며 무엇을 시키겠냐고 물었지만, 그들은 되려 진상을 부리기 시작했다. > >사람들의 비명과 함께, 놀란 쪽파가 내 품에 뛰어 들어왔다. > >불량배에게 말을 걸었던 종업원은 가게 안으로 내동댕이쳐졌고, 테이블에 큰 소리를 내며 부딪쳤다. >겁에 질린 손님들은 밖으로 도망가거나, 가게 구석에 몸을 숨겼다. > >난 놀란 쪽파를 잠시 도닥여주고는 다른 종업원의 품에 맡겼다. 그리곤 음식 준비로 젖은 손을 옷에 닦은 후 서둘러 주방을 빠져나갔다. > >가게 안은 아수라장이 되어 있었다. 난 목각을 든 두 불량배를 보며 눈을 가늘게 뜨며 말했다. > >「말로는 안 되겠군.」 > > > >불량배들은 만신창이가 된 채 가게 밖으로 쫓겨났다. 부러진 목각과 주먹만하게 부은 코에서 흘러나오는 코피가 처량하기까지 했다. 손님들은 가게가 떠나가라 환호하기 시작했다. 불량배들은 간신히 일어서서 악당다운 대사를 외치며 달아났다. > >「두, 두고 보자!!」 > >난 손을 흔들며 맞받아쳤다. > >「다음엔 맷집 좋은 친구 좀 데려와. 너무 쉽게 끝나면 재미없잖아!」 > >난 환호하는 손님들에게 포권을 취하며 예를 갖춘 후, 장사를 재개할 준비를 했다. > >정리가 끝나자, 아주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계속 남아준 동료의 안색이 심상치 않은 것을 느꼈다. > >난 그의 찌푸린 미간을 보며 입을 열었다. > >「샤오홍, 무슨 일 있어? 고민 있으면 혼자서 끙끙대지 말고 우리한테 터놔봐.」 > >샤오홍은 막 악몽에서 깨어난 사람처럼 몸을 떨더니 억지웃음을 지었다. > >「아, 아무것도 아니야.」 > >난 다시 기운 없이 축 처진 샤오홍의 뒷모습을 보며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 === 3장. 배신 === >샤오홍의 행동은 점점 더 이상해졌다. 거짓말 같은 건 할 줄 모르는 녀석이었는데, 갑자기 진열장을 기웃거리며 훔쳐보기 시작했다. 대체 무슨 생각일까? > > >그러던 어느 날, 장 보고 온 뒤 서랍을 열어봤을 때, 진열장 깊숙한 곳에 놓아둔 도장을 누군가 만졌었던 것 같다는 기분이 들었다. > >하지만 난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 분명 내가 돈을 꺼내다가 건드렸던 것일 거다. > >그날 이후 불량배들이 찾아오는 횟수는 점점 많아졌고, 영업 전 놈들과 한 판 붙으며 몸풀기하는 것이 일상처럼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놈들은 평소와 다르게 항상 나타나던 시간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 >불량배들과 한바탕 하는 게 일상이 된 난 의자에 걸터앉아 놈들이 나타나던 골목을 기웃거렸다. > >「사장님, 그 깡패 녀석들 이제 안 보이네요? 겁을 단단히 먹었나 봅니다!」 > >막 대답하려던 찰나, 잡화를 판매하는 노점상이 황급히 달려와 말했다. > >「사장님, 다들 어서 숨어요!」 >「...무슨 일이죠?」 >「저쪽 음식점 사장이 사람을 잔뜩 데리고 여기로 오고 있어요! 분위기가 장난 아니에요, 혼자서는 감당 못 한다고요! 어서 빨리 숨어요!」 > >손님들은 내게 걱정스러운 눈길을 보내며 귀중품을 챙겨 숨으라고 권했다. > >난 잠시 고민한 뒤 마을 사람들의 권유를 거절했다. 몇십 년이나 운영해 온 가게를 버리고 도망갈 순 없었다. > >「무서운 사람은 어서 숨어. 여긴 내게 맡기면 돼.」 > >하지만 내 생각과는 달리, 평소 겁이 많았던 동료 중 누구도 숨지 않았다. 자리에 있던 손님들까지 날 돕겠다고 나섰다. > >모두에게 감사를 표하기도 전에, 상인이 말했던 자들이 가게 안으로 들이닥쳤다. >난 가장 앞에 있는 값비싼 장포를 입고 있는 사장에게 시선을 고정했다. 그의 자신만만한 미소를 보니, 내가 무언가를 간과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이번엔 싸우러 온 게 아니라, 일전에 진 빚에 대해 논의하러 왔습니다.」 >「빚이요? 전 그쪽에 빚진 기억 없는데요?」 >「기억이 나쁘시군.」 > >사장은 소매 안에서 종이 한 장을 꺼내 보여 주었다. 종이에는 우리 가게의 인장이 찍혀 있었다. > >「자, 보시다시피 이 가게의 인장입니다.」 > >사장의 올라간 입꼬리를 보니 불현듯 전에 진열장에 엉망으로 놓여 있던 도장이 떠올랐다. > >설마... > >난 사장을 노려보며 외쳤다. > >「이봐!」 >「하하하, 이제 알았나 보군요. 하지만 너무 늦었습니다. 이 차용증이 내 손에 있는 한, 이 가게는 내게 저당 잡혀 있는 셈이니까요! 자, 3일의 시간을 주지요. 얌전히 가게 문을 닫지 않으면, 이 재산을 몰수하겠습니다.」 > >「이건 사기예요!」 >「이 인장이 가짜라는 겁니까? 설마 자기 도장의 인장도 못 알아보는 건 아니겠지요? 하하하하!」 >「못 알아 보는 것도 아주 말이 안 되는 건 아니지요.」 > >그때, 갑자기 낯선 남자의 목소리가 사장의 말에 대답했다. > >가게 내 모든 시선은 순식간에 목소리의 주인공에게 향했고, 정장을 차려입은 남자는 우리에게 인사라도 하듯 웃으며 눈썹을 까딱였다. > >「그 인장에 대해선 제가 설명해드릴 수 있을 거 같군요.」 > >남자는 시선을 한 몸에 받는 것에 대해 전혀 거부감이 없는 사람 같았다. 그는 성큼성큼 사장에게 다가가더니, 그가 들고 있는 종이를 빼앗아 들고 천천히 살폈다. 그리고 느긋한 걸음으로 샤오홍 쪽으로 다가가더니, 그에게 어깨동무를 하며 말했다. > >「이 차용증은 얼마 전에 작성된 모양이군요. 주름 하나 없이 판판하니까요. 게다가 글씨체도 가게 주인의 것이 아닙니다. 사장님, 사람을 찾아도 이런 겁쟁이를 찾으면 안 되죠. 자, 우리 불쌍한 친구. 전에 네 사장이 장 보러 간 사이에 가게에서 여기 사장님과 무슨 대화를 했지? 또 뭘 줬더라? 응?」 >「그게...」 >「모두 다 들을 수 있게 한 글자씩 또박또박 말하는 게 좋을 거야. 그날 하필 내 친구가 여길 지나다가 똑똑히 들었거든.」 > >남자의 말을 들은 샤오홍의 안색이 창백해졌고, 곧바로 내 앞에 무릎을 꿇고 바닥에 머리를 박으며 애원했다. > >「사장님, 정말 어쩔 수 없었습니다... 저, 전... 이 종이가 그런 뜻인 줄은 몰랐습니다... 전 글을 모릅니다... 정말입니다, 사장님...」 > >샤오홍의 시뻘게진 이마를 보니 짐작가는 바가 있었지만, 기가 차는 건 매한가지였다. > >「샤오홍... 왜 우리한테 말하지 않은 거야...」 >「...사장님... 왜냐면 저도 사장님이 돈이 없으신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 어머니가 아파요... 마파두부를 팔아서는 언제 의원님을 뵐 수 있을지 모릅니다...」 > >내 앞에 납작 엎드려 통곡하는 샤오홍을 보며 난 주먹을 꽉 쥐었다. > >사장은 계획이 탄로 났다는 사실에 크게 분개하며 소리쳤다. > >「어서 움직여! 이 빌어먹을 가게를 부숴버리라고!! 다시는 내 손님을 빼앗아 갈 수 없을 거다!」 > >이 몇 마디에 상황을 역전시킨 남자는 냉소적으로 웃으며 우리 앞을 막아섰다. > >「아직 말 다 안 끝냈건만, 왜 갑자기 화를 내고 그러시나? 이 항구가 언제부터 한낱 식당 사장 놈이 넘볼 수 있는 곳이었나? 형제들이여. 이곳이 경안 상단의 구역이라는 걸 확실히 보여주도록 해라.」 === 4장. 용서 === >한바탕 소동 후, 사장과 패거리들은 너덜너덜해져서 가게 밖으로 쫓겨났다. >퉁퉁 부은 얼굴로 끝까지 주먹을 휘두르며 허세 부리는 모습은 가게에 있던 주민들에게 큰 웃음을 안겨주었다. > >손님들이 모두 돌아가고 직원들도 평소보다 일찍 마무리하고 가게를 나섰지만, 샤오홍만이 가게 앞에서 발을 떼지 못하고 머뭇거리고 있었다. > >고개를 돌리자 남자가 싸우느라 말려 올라간 옷 소매를 우아하게 내리고 있었고, 옆에서는 부하가 그의 양복 외투를 들고 있었다. > >「왜 날 도와준 거지?」 >「내 구역에서 설쳐대는 게 영 마음에 안 들었거든. 이 정도면 충분한 대답이 되었을까?」 > >남자가 빙긋 웃으며 말했다. 난 인상을 쓰고 말했다. > >「내가 그렇게 속이기 쉬운 사람으로 보이나 보지?」 > >남자는 한동안 나를 훑어보더니, 결국 미소를 거두고 정장 외투를 팔에 걸고 말했다. > >「실은 이 가게에서 지금까지 숨어 있는 분을 만나러 왔습니다. [[카오야(테이스티 사가)|카오야]] 씨.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잘 부탁합니다.」 > >그의 시선을 따라 고개를 돌리자, 어느새 카오야가 문에 몸을 기댄 채 한 손에 곰방대를 들고 서 있었다. > >「경안 상단의 회장 [[불도장(테이스티 사가)|불도장]] 씨, 안녕하십니까.」 > >형식적인 인사를 건네는 두 사람을 보며, 난 복잡한 생각은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두 사람도 날 신경 쓸 생각이 없나 본지, 가게 안으로 들어오더니 자리를 잡고 앉았다. 보아 하니 큰일이라도 있는 모양이었다. > >여전히 바닥에 납작 엎드려 있는 샤오홍을 보니, 다시 답답한 기분이 들었다. > >나는 그를 일으키고 몸에 묻은 먼지를 털어주며 말했다. > >「이렇게까지 할 필요 없잖아.」 > >늘 성실하고 착했던 남자가 고개를 푹 숙인 채 서 있었다. 나와 눈이 마주치고 싶지 않은 모양이다. >늘 웃고 있던 그였지만, 이번만큼은 비통하기 그지없었다. > >「사장님이랑, 아주머니를 뵐 면목이 없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돈이 너무 필요해요... 정말 죄송합니다... 죄송해요...」 >「...기다려.」 > >난 가게 안으로 들어왔다. 카오야와 불도장은 잠깐 사이에 깊은 대화라도 나눴는지, 함께 수상한 눈빛으로 날 쳐다봤다. > >「마파두부? 무슨 일이죠?」 >「전에 그 정보 비용 지금 지불해 줘야겠어.」 >「음? 받겠다니, 갑자기 생각이 바뀐 건가요...」 > >카오야는 납득이 가지 않는 듯했지만, 허리춤에서 돈주머니를 빼낸 후 내게 건네며 말했다. > >「자요.」 > >난 카오야가 건넨 주머니에서 적당히 돈을 꺼낸 후, 다시 그에게 돌려주었다. > >「그거 가지고 되겠어요?」 >「충분해. 그럼 계속 볼일 봐. 이따가 어떻게 된 건지 설명 좀 해줘.」 > >가게 밖에는 여전히 샤오홍이 남아 있었다. > >내가 그의 손에 돈을 쥐어주자, 그는 깜짝 놀란 표정으로 날 바라봤다. > >「사장님?!」 >「그렇게 보지 마. 이 가게를 잘 돌보겠다고 아주머니랑 약속했어. 너도 이 가게의 일부라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너무 좋아할 거 없어. 내가 이 돈을 준다고 널 용서한다는 뜻은 아니니까. 잘못을 했으니 그 돈은 천천히 갚도록 해. 내일부터 일도 2시간씩 더 하고, 월급도 반으로 줄일 거야. 이 돈을 모두 갚을 때까지. 화장실 청소도 잊지 말고.」 >「알겠습니다... 사장님... 으흑흑흑...」 >「왜 울고 그래!」 >「흑흑흑... 사장님...」 === 5장. 마파두부 === >마파두부는 통쾌하고 의리 넘치는 사람이다. 주변 사람에게 곤란한 일이 생기면 두 팔 걷어붙이고 돕는다. > >그녀의 마스터는 요리를 잘하는 선량한 아주머니였다. > >아주머니는 아이가 없었기 때문에, 마파두부가 가게를 물려받게 되었다. 마파두부는 아주머니에 뒤지지 않는 요리 실력을 선보였다. > >사람들은 왜 마파두부의 가격을 올리지 않냐고 물었다. >그때마다 마파두부는 고개를 저으며 웃을 뿐이었다. > >사업의 번창은 일부 사람들의 시기를 샀다. 그들은 비열한 수법으로 마파두부를 쫓아내려고 했다. 하지만 불도장의 도움으로 얄팍한 속임수는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 >마파두부는 돈이 궁해 가게를 배신한 녀석을 쫓아내지 않았다. 그는 아주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함께 가게에서 십여년을 함께 일한 가족 같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 >마파두부는 아주머니를 자신의 모친처럼 모신 이 중년 남성의 효심이 얼마나 지극한지 알고 있다. 그리고 이 남자가 자기에게 도움을 구하는 게 힘들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이 가게는 장사는 잘되지만, 마진이 거의 남지 않는 장사이기 때문이다. > >그래서 마파두부는 돈 많은 녀석에게 말했다. > >카오야는 한 사교도의 정보를 입수하기 위해 마파두부의 가게에서 염탐하고 있었다. > >마파두부는 그 사교도가 저지른 악행을 잘 알고 있어 카오야에게 숨을 곳을 제공하고 사교도에 대한 정보도 몰래 빼돌려 주었다. > >마파두부는 한 번도 이런 일로 카오야에게 돈을 받지 않았다. 카오야가 비용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어도 말이다. >카오야가 돈 주머니를 마파두부의 손에 쥐어 줘도, 그녀는 몰래 카오야의 짐에 돌려놓고는 했다. > >그런 마파두부가 돈을 받겠다고 하니, 매우 이상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 >대체 무엇이 이 완고한 식신의 고집을 꺾은 것일까? >가게에서 일부 내용만 간신히 들은 카오야는 턱을 쓰다듬으며 상황을 예상했다. > >곧 불도장은 마파두부의 가게에 있었던 일에 대해 말했다. > >그래서 마파두부는 불도장이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가게를 나선 후, 비아냥거리는 카오야의 표정을 보게 됐다. > >「앞으로 도움이 필요하면 말하세요. 힘든 일이 있으면 서로 도와야죠. 친구는 못 되어도 전우는 되니까요.」 > >마파두부는 그를 노려보며 말했다. > >「그러고 보니 불도장이라는 그 녀석은 네가 여기 있는지 어떻게 안 거야? 그리고 너한테 무슨 용건이 있었던 건데?」 > >카오야는 눈을 가늘게 뜨고 화제를 바꾸려는 마파두부를 바라보며 그녀가 화내기 전에 입을 열었다. > >「경안 상단의 회장입니다. 최근 육지에서의 무역을 추진하고 있지요. 그리고 상인에게 가장 중요한 건 정보입니다.」 >「그래서 불도장의 돈이라도 뜯겠다 그거야?」 >「돈을 뜯겠다니, 이건 엄연한 동업이라고요~」 >「악덕 상인들 같으니...」 >「전 상인이 아니라 작은 전당포의 주인일 뿐이지요. 후훗... 그나저나 똑똑한 사람과 대화하는 건 참 즐겁단 말이죠~」 > >마파두부는 연기를 내뿜는 카오야를 쏘아봤다. 그의 표정은 평온했지만, 거래 후의 만족스러움은 감출 수 없었다. > >「쪽파, 가자. 돈 많은 사람이랑 엮이지 말자고.」 >마파두부는 발치의 쪽파를 들어 올렸다. > >「차갑게 굴지 마세요. 전 아직 그쪽이 만든 마파두부를 먹고 싶은 걸요.」 >「누가 만들어 준대?」 >「그럼 쪽파 좀 안아봐도 될까요?」 >「꿈 깨시지!」 > >마파두부와 카오야가 쪽파를 두고 싸우는 동안, 한 노인이 청년의 부축을 받으며 가게 문 앞에 나타났다. > >「드디어 돌아왔구나... 찾았어... 드디어 찾았어...」 == 코스튬 == ||<-2>
[[파일:마파두부(테이스티 사가)/코스튬1.png|width=100%]] || ||<-2> {{{#white '''한계돌파: 밤'''}}} || || {{{#white 획득 방법}}} || 식신 5성 달성 || ||<-2>
[[파일:마파두부(테이스티 사가)/코스튬2.png|width=100%]] || ||<-2> {{{#white '''무지개 봄빛'''}}} || || {{{#white 획득 방법}}} || 이벤트(보상) || ||<-2>
[[파일:마파두부(테이스티 사가)/코스튬3.png|width=100%]] || ||<-2> {{{#white '''岁末佳宴'''}}} || || {{{#white 획득 방법}}} || 이벤트 || == 기타 == * 마파두부가 데리고 다니는 판다인 쪽파는 葱花라고 쓰며 다진 [[파#s-2]]라는 뜻이다. 글로벌섭에서는 Scallion으로 번역되었다. == 둘러보기 == [include(틀:테이스티 사가/식신)] [[분류:테이스티 사가/식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