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스포일러)] [include(틀:장송의 프리렌)] [목차] == 개요 == [[장송의 프리렌]]에서 등장하는 인류의 적대 종족. [[마물]] 중에서도 인족과 유사한 모습을 하고 있는 생물로, 작중 마족의 정확한 정의는 '사람의 말을 할 줄 아는 마물'이다. == 특징 == === 종족 특성 === 이들의 시초는 어두운 곳에서 '살려줘'라는 단어를 흉내 내서 인간을 꾀어 잡아먹던 마물이라고 하며, 이 때문에 마족의 언어 구사 능력은 순수히 인간을 잡아먹고자 발달한 것으로 여겨진다. 구분 기준이 언어구사 가능 여부이기 때문에, 외양적인 면에선 [[뿔]] 2개를 가지고 있다는 점만 빼면 인간과 그다지 차이가 없는 마족부터 팔이 4개에 하반신이 [[뱀]]인 마족까지 마족 내에서도 모습이 각양각색이다. [[크발(장송의 프리렌)|크발]]이 80년을 짧다고 표현하는 것으로 보아 이쪽도 상당히 장수하는 종족이지만, 싸움이 일상인 전투종족인 탓에 요절하는 경우가 많은 듯하다. 그래도 500년 이상을 단련해 오면서 대마족이라고 불리게 된 [[아우라(장송의 프리렌)|아우라]]나, 2000년 이상을 존재해 왔다고 하는 마왕 등 장수한 마족도 존재한다. 그러나 한편으로, 작중 시간대로부터 600년 전에 프리렌과 교전한 적이 있는(=최소 600세 이상인) [[마흐트|황금향의 마흐트]]를 상대하는 대책 중 하나가 결계로 둘러싼 채 자연수명이 다하기까지 기다리는 것이라고 언급되는 것으로 보았을 때, 수명이 아예 없지만은 않은 모양. 기본적인 신체능력이 인간과 비교되지 않을 만큼 강하다고 한다. 그 때문에 대인전 싸움에 익숙한 사람들이 오히려 마족과의 싸움에 맞지 않다고 한다. 또한 몸에 큰 구멍이 나거나, 팔다리를 잃는 정도의 중상은 시간을 들이면 재생이 가능하다. 하지만 심장 등의 급소를 당하면 치명상을 입고, 죽으면 시체가 남지 않고 마력의 입자로 변해 사라진다. 지능도 상당히 높아서 여러가지 마법들에 통달해 있으며, 마력 수준도 [[넘사벽]]이다. 아우라는 상대보다 마력이 커야 효과가 나오는 복종의 천칭 마법을 사용하며 다른 마족들도 마력 소모가 큰 방어마법을 전방위로 둘러도 장기간 싸움이 가능하다. === 문화 === 마족은 철저한 개인주의적인 생물이지만, 인류와 싸우기 위해 최소한의 조직적인 연계를 한다. 조직을 이루기 위한 필수요소인 질서를 위해서 마족들은 힘에 의한 서열로 왕과 귀족 등의 지위를 나눈다. 마족은 인간이 재력과 권력을 과시하듯 마력을 과시하는 사회 풍조를 가지고 있다. 다만 [[상명하복|힘 있는 윗사람의 명령에는 대게 군말 없이 복종한다.]] 심지어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서도 임무를 방기하고 도주하는 장면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심지어 슐라흐트는 자신이 사망할 것을 예지하고도 마왕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쳤다. 이 정도까지 충성심을 보인 것은 슐라흐트가 유일한 케이스지만, 마흐트가 슐라흐트의 선택에 놀라지 않는 것으로 볼 때 마족으로서 이단적인 사고방식은 아니다. [[레볼테]]의 부하 중 한 명은 레볼테에게 칭찬받으려는 인정욕구를 보이기도 한다. 반대로 마흐트와 토트처럼 마왕의 명령에 불복종한 케이스도 있고, 아우라 역시 한 번 패퇴한 뒤로 마왕이 죽을 때까지 잠적하는 등, 충성심은 마족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마흐트는 바이제의 백성을 섬기는 구속 마법에 걸리고도 '섬긴다'라는 개념이 애매한 탓에 강제적인 명령은 거의 통하지 않았다. 따라서 마족들은 개인의 의사에 반하지 않는 선에서만 윗사람에게 복종한다고 볼 수 있다. 부하를 어떻게 대하는지도 마족마다 다르다. 아우라는 심복들의 죽음에 크게 신경쓰지 않은 반면, 레볼테는 죽은 부하를 치하하였다. 마족들은 은밀한 수단을 위해 잠시 마력을 제한할 수는 있어도 상술한 문화 때문에 일상적으로 마력을 숨긴다는 발상 자체를 생각하지 못한다. 특히 마법에 대한 자부심이 큰 탓에 마법사 상대로는 마력을 과시하려는 성향이 있다.[* 과거 플람메를 기습하려던 마족들은 자신들보다 약한 마법사라고 착각하자 굳이 마력을 드러냈고, [[류그너]]는 페른을 기습해 죽일 수 있었음에도 앞서 기습당한 앙갚음을 하고자 일부러 급소를 빗맞췄다.] [[플람메]] 일문의 마법사들, 즉 [[플람메]] 자신과 [[프리렌]], [[페른]]은 이런 마족의 특성을 이용해서 자신들의 마력을 일정 수준으로 제한하여 마족을 속이며 싸운다. 그러나 마족들은 마력의 미세한 흔들림도 잡아낼 수 있을 정도로 고도의 마법종족이기 때문에, 플람메 일문 이외의 인류 마법사들은 마족들과 그렇게 싸우지 못하고 그렇게 싸울 생각도 하지 않는다. 마족들은 대부분 살육 외에 자신들의 인생을 하나의 마법을 연구하는 데 바친다. 그렇기 때문에 마족들은 자신들의 마법에 자부심이 많고, 마법전에 한해서는 정면승부를 건다. 그렇다 보니 마족들의 마법체계와 인류의 마법체계는 '''하늘과 땅''' 같은 수준 차이가 있고, 플람메 같은 대마법사조차도 마족의 마법은 [[동화]]에 나오는 마법처럼 느껴진다고 수기에 남겼을 정도였다. 그 예시로 현 인류가 사용하는 마법 대다수는 마족들의 마법술식을 해석한 것이고, 비행마법 같은 일부 마법은 원리를 모르고 그냥 베껴서 사용하는 수준인지라 숙련도는 마족보다 한참 떨어지고 개량도 하지 못한다.[* 물론 마법이라는 것이 재능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마족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천재라고 인정하는 [[플람메]] 같은 마법사가 인류에게서 나오기도 한다.] 대부분이 마법사이지만, 마법 아이템을 사용해 무도로 싸우는 마족도 있다. 이런 마족들을 장군이라고 부르며 마법 아이템의 특수한 효과와 마족으로서의 신체능력으로 특출난 강함을 드러낸다. 자식을 기르지 않으며 고독을 당연시하기 때문에 부모의 개념조차 이해하지 못한다. 하지만 친구라는 개념은 존재한다. 마흐트는 크발을 친우로 여겼고 솔리테르 역시 마왕을 비롯해 많은 마족들을 친구로 여겼다. 인간의 우정에 비하면 약한 수준이고 친구의 죽음에 분노하거나 슬퍼하는 일은 없으나, 친구에게 호의를 베풀거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마음은 있다. === [[인류]]와는 공존할 수 없는 종족 === >[[류그너]]: 사람을 잡아먹는 포식자가 사람의 말을 하는 이유는 오직 하나. >[[프리렌]]: '''이해와 소통을 위한 말이 아니라, 속이기 위한 말.''' >겉 모습은 비슷하지만 우리는 인류와 거리가 멀어. >왜냐하면 우리는 인류가 말하는 '식인 괴물'이니까. >전혀 다른 생물인 거야. 모르는 감정이 있는 게 당연하지. >생각해 봐, [[마흐트]]. '''하늘을 나는 날벌레가 어떤 감정을 갖고 있는지 상상조차도 안 되잖아?''' >---- >마족 학자 [[솔리테르]] 일단은 의사소통이 되기 때문에 마물과는 구분되지만, 프리렌은 마족을 단순히 말을 할 줄 아는 마물일 뿐이라고 잘라 말한다. 마족인 류그너 스스로부터가 마족이 언어를 쓰는 것은 [[의태#s-2.2.2.1|사람을 속여 포식하려는 이유]]이라고 말할 정도이다. 이러한 성질들 때문에 [[수렴 진화|마족이 인간을 닮은 것은 인간을 속이고 잡아먹으려 그들과 유사한 모습으로 진화한 것]]이라는 추측이 작중에서 제시되며, [[고래]]가 [[물고기]]와 닮았지만 [[어류]]와 [[포유류]]라는 분명한 차이를 가지고 있듯이 인간과 마족은 전혀 다른 종류의 이해할 수 없는 생물이라는 점을 못 박고 있다. 또한 상기했듯이 '''마족은 인류를 잡아먹는다.''' 일부 마족들은 살고자 잡아먹을 뿐이라고 변명하는데, 애초에 마족들은 사람들을 먹지 않고도 다른 음식을 통해 먹고 살 수 있으며, 이 말을 한 마족도 사람들에게 동정을 사려고 거짓말을 한 것이다. 또한 먹지 않고도 사람들을 죽이는데, 이건 딱히 별 이유가 없다.[* 참고로 마족이 인류를 학살하는 장면은 많이 묘사되었으나, 인류를 잡아먹는 장면은 한 번도 직접 묘사된 적이 없다.] 마족에게 희로애락은 존재하지만 악의나 죄책감 등은 결여되었는데, 이는 그런 것들이 사람을 죽일 때 걸림돌이 되어서라고 한다. 사람과는 그저 생김새만 조금 닮았을 뿐인 별개의 생명체라는 게 확실시됐다. 평범한 마족과는 많이 다른 사고방식을 보여주었던 마왕, 슐라흐트, 마흐트 등이 존재했지만 결국 이들 모두 마족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 때문에 인류와의 공존을 시도했던 마족은 마왕과 황금향의 마흐트 단 둘뿐이다. 이들은 다른 마족들과 비교해서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인류를 잘 이해하고 있는데, 그것을 위해서 수천, 수만 이상은 되는 인간과 타종족들을 학살했기 때문에 인류와는 공존이 불가능하다고 못을 박았다.[* 이것은 단순한 본능적인 문제로 보인다. 마흐트가 다른 마족 장군을 베면서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을 보면 같은 마족끼리도 살상하는 것도 거리낌이 없는데 다른 종족의 죽음에는 당연히 아무 감흥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과거에 마왕이 살아있었을 때는 마족이 많았는데 본편 시점에서는 마왕도 죽고, 생존한 마족들 상당수가 프리렌을 비롯한 모험가들에게 참살당해서 숫자가 적다. 그래서 마족을 많이 상대해 본 모험가들은 마족과는 소통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일반인들은 이 사실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당시 마왕이 살아있던 시대에 살던 사람들은 다 늙었거나 죽었다. 그러니 본편 시점에서 마족의 본성을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그래서 마족들에게 속아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그라나트 백작|마족과 전쟁중인 영주]]도 모르는 경우가 있다.[* 다만 영주는 어디까지나 슬슬 전쟁에 지쳐가던 차였고, 혹시라도 몰라 마족들을 의심하고 있었다. 그리고 마족들이 수상한 낌새를 보이자 즉시 칼을 겨누었다.] 일본에서 근래 유행하고 있는 이세계 판타지 만화들을 보면, 서로를 제대로 이해하기만 하면 마족과 마물들도 인간과 엘프, 드워프 등의 타종족들과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다고 묘사하는 경우가 많다. 언뜻 보기엔 사악할 것 같은 외모를 지녔어도 마족과 마물들 역시 인간과 타종족들처럼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아가는 평범한 존재이고, 처음부터 인간과 타종족들을 해할 의도는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에 반해 인간과 타종족들이 마족보다 더 사악하게 묘사되거나, 작중에서 일어나는 중심 사건의 원인을 직/간접적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묘사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서, 선악의 구분이 다소 모호해진 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장송의 프리렌에서는 마족을 다른 종족들과 절대로 공존할 수 없는 존재로 규정하고 명확하게 선을 긋고 있다. 사실 본작의 마족 관련 설정은 반지의 제왕이나 드래곤 퀘스트 같은 정통 판타지에서는 이른바 국룰 같은 설정이지만, 요즘 일본에서 유행하는 이세계 판타지 만화들이 선악의 구분을 다소 모호하게 그리는 경향 때문인지, 본작에 나오는 마족의 명확한 선악 구분이 신선하게 다가오는 것도 같다. 하지만 명백하게 타협 불가능한 상대로 못 박았기에 반대로 '악'이라 부르기 모호한 측면도 있다. 마족들 선과 악을 구분할 능력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마흐트]]는 바이제의 백성들에게 악의를 품을 수 없는 구속 마법이 걸렸으나, 그 '악의'라는 개념은 인간의 입장일 뿐이고 마흐트는 악의라는 감정 자체가 없었기에 아무 효과가 없었다. 그리고 수십 년 이상 악의가 무엇인지 이해하려고 애썼으나 결국 실패했다. 류그너나 솔리테르의 말마따나 이들은 맹수나 마찬가지이며, 늑대나 호랑이가 선악을 이해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마족도 선악을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 등장 마족 == === 마왕 === 약 2천년 이상 군림한 마족들의 왕. 강력한 칠붕현을 비롯해서 내로라하는 강력한 마족 전체를 아래에 두고 있었으며 사실상 작중 최강자로 여겨진다.[* 최강의 마법사인 [[제리에]]와의 우열이 그나마 팬덤에서 논란거리지만 [[플람메]]는 제리에가 마왕을 쓰러트릴 수 없다고 단정했다. 다만 그 이유가 '마왕이 쓰러진 후의 평화 속에서 살아가는 자신을 상상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약간 애매모호한 내용이라 확실하진 않다. 마법사는 상상력이 그대로 무기가 되기 때문에 그렇다는 논리인 것 같긴 하나 아무튼 판단할 근거가 워낙 적어서 자세한 것은 불명.] 당장 [[힘멜]] 일행 하나하나가 (자기 분야에서) 프리렌과 동급의 실력을 지녔는데, 일행이 서로 협력하여 생긴 시너지 효과로 겨우겨우 마왕을 쓰러뜨렸다는 점에서 마왕의 무서움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힘멜]] 및 프리렌 등의 용사 파티, 칠붕현 같은 대마족이 강력한 힘을 보여줄 때마다 평가가 높아진다.] 마왕이 죽은 지 80년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작중에서 마왕에 대해 언급할 때 일종의 두려움이나 경외감을 담아서 말한다. [[수렴 진화]]의 개념도 알고 있는 것을 보아 힘만 강한 게 아니라 박학다식하다. 프리렌의 고향 마을의 엘프들을 비롯한 엘프들을 절멸시키도록 명령[* 마력량을 늘리는 데에는 시간이 걸리고, 자연사하지 않는 마족만큼이나 오랜 시간 동안 마력량을 단련할 수 있는 엘프는 마족에 위협적인 종족이라고 판단한 듯하다. 그런 명령 덕분인지 작중 등장한 엘프는 프리렌, [[크라프트(장송의 프리렌)|크라프트]], [[제리에]], (프리렌의 회상에 등장한) 밀리아르데 단 4명뿐이지만, 이 중에서 프리렌과 제리에가 세계관 최강자나 다름 없음을 고려하면 타당한 통찰이었다고 할 수 있다.], 슐라흐트를 시켜 남부의 용사 토벌 임무, 시공간 간섭을 감지해 솔리테르를 비롯한 대마족들을 시켜 미래의 정보 탈취 및 미래에서 온 프리렌의 [[암살]] 임무 등을 내린 것을 보아 용의주도하다. 프리렌의 발언으로 마흐트와 마찬가지로 '''인류와의 공존을 시도'''했다는 게 밝혀진다.[* 이것이 힘멜이 용사의 검을 뽑지 못한 이유일 수 있다. 용사의 검은 세상이 멸망할 위기에 용사에게 힘을 빌려준다고 했으나, 마왕은 세상의 멸망을 원한 것이 아니었으니까.] 공존을 위해서 인간을 이해하고자 했으나, 인류의 세력권이 1/3로 줄었을 정도로 [[학살]]을 자행하면서도 결국 인간을 이해하지 못하였다. 그 모습을 본 프리렌은 마족은 결코 인간과 공존할 수 없는 종족이라는 것을 다시 이해하게 되었다. === 대마족 === * '''[[크발(장송의 프리렌)|부패의 현로 크발]]''' * '''[[슐라흐트|전지의 슐라흐트]]''' * '''[[솔리테르]]''' * '''[[리발레|피에 물든 군신 리발레]]''' * '''종극의 성녀 토트''' 여신의 석비 편에서 마왕의 명령을 받고 용사 힘멜 일행을 습격하라는 명령을 받았지만 마왕의 명령이니 마족의 미래 같은 것에는 관심이 전혀 없고, 자신에게 있어 중요한 것은 마법 탐구와 내일 먹을 것만 곤란하지 않으면 그만이라며 명령을 거부하고 그대로 떠났다. 자세한 것은 불명이나 토트가 걸어 놓은 저주가 용사 힘멜 시대에 이 세계의 3할 정도 퍼져 있고, 100년 후에는 전부 덮어질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 날이 올 때까지 기다리기 위해 도망치는 거라고. [[요비스테|상대방의 이름을 줄이고 뒤에 '~짱'을 붙이는 말버릇을 지녔다.]] ==== 칠붕현(七崩賢)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