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고사성어]] [목차] {{{+1 馬上得之 馬上治之}}} == 개요 == '''말 위에서 천하를 얻을 수는 있어도 말 위에서 천하를 다스릴 수 없다'''는 의미이다. 居馬上得之(거마상득지) 寧可以馬上治之乎(영가이마상치지호)[* 말 위에 있으면서 얻을지언정, 어찌 말 위에서 다스릴 수 있으리오?]를 축약한 말이다. == 상세 == 무력을 이용해 권력을 차지하고 나라를 건국해도 무력에만 의존한다면 결국 얼마 버티지 못하고 무너진다는 뜻이다. 의미를 더 확장해보면 정권을 얻는 집권전략과 그것을 다스리는 통치방법은 엄연히 다르다는 뜻도 가지고 있다.[[http://xn--6i0bx80cn9j.com/ab-1022-104&tpa_index192=300&PB_1437358652=11&OTSKIN=layout_ptr.php|#]] 흔히 '''[[창업]]보다 [[수성]]이 어렵다'''는 격언도 이런 뜻에 부합한다고 볼 수 있다. == 어원 == [[한나라]]를 건국한 [[유방(한고조)|유방]]에게는 자신을 도와 [[천하통일]]에 기여한 [[육가]]라는 사람이 있었다. 어느 날 육가는 유방에게 [[시경]]과 서경에 있는 성현의 말을 인용하여 고언하였다. 유방은 자신은 말 위에서 천하를 얻었는데 시경과 서경을 어디에 쓰겠냐고 되묻자 육가는 '''말 위에서 천하를 얻을 수는 있어도 말 위에서 천하를 다스릴 수 있겠냐'''고 말하였다. 그리고 상나라 탕왕과 주나라 무왕은 무력으로 천하를 얻었지만 민심에 순응하여 나라를 지켰고, 진나라 진시황은 강대한 힘으로 천하통일을 이룩했지만 가혹한 형벌로 인해 멸망해버렸던 사례를 참고하여 문무를 겸비해야 한다고 간언하였다. 이 말을 들은 유방은 육가에게 자신이 천하통일을 할 수 있었던 이유와 옛 나라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기록한 글을 올리라고 명하였고, 육가를 이러한 사례를 기록한 12편의 글인 신어(新語)를 완성하였다.[[https://m.facebook.com/1798088783787803/posts/2032690386994307/|#]] == 실제 사례 == === 한국 === * [[고려]]의 [[무신정권]] 무신에 대한 차별대우와 의종의 실정으로 인해 [[무신정변|정변을 일으켰으나]] 정작 정권을 잡은 무신들은 자신들의 안위만 챙기고 고려에 대한 개혁의지는 전혀 없었기 때문에 수많은 민란이 일어나게 되는 원인이 되었다. === 일본 === * [[도요토미 히데요시]] 일본을 통일하는데 성공했을 정도로 군사적 재능이 출중하였다는 것과는 별개로 통치력은 매우 미숙하였다. 결국 통치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에 [[임진왜란|조선침략을 일으켰으나]] 실패로 끝났고 사후 도쿠가와 이에야스에게 정권을 빼앗기고 만다. === 중국 === * [[마오쩌둥]] 빼어난 군재를 기반으로 [[장제스]]를 몰아내고 중국을 통일시키는데 성공하였으나, [[대약진 운동]]으로 인한 경제실패와 실패와 [[문화대혁명]]으로 자국의 역량을 크게 실추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