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북마리아나 제도]] [목차] [clearfix] == 개요 == [[파일:마리아나 해구.jpg]]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EU9TCNh6ATw)]}}}|| 마리아나 해구(Mariana trench)는 세계에서 가장 깊은 [[해저]]로 [[태평양]] [[북마리아나 제도]]의 동쪽에서 남북 방향 2,550㎞의 길이로 뻗은 거대한 [[해구]]이다. 태평양 판이 [[필리핀]] 판과 부딪쳐 태평양 판이 밑으로 들어가면서, 즉 [[섭입대|섭입]]하면서 만들어진 구조이다.[* 오래된 해양지각은 1억 7천만년 전인 중생대 중기 시절이다. 대부분은 [[중신세]] 시절부터 현대까지이며 [[북마리아나 제도]]의 형성과정에도 영향을 주었다.][* [[https://en.wikipedia.org/wiki/Mariana_Trench#Geology|근거]]] 이름은 인근 마리아나 제도에서 따왔다. 평균 너비가 70km, '''평균''' 수심이 무려 7,000~8,000m이다. 최대 수심은 '''11,092m'''. [[지구]]에서 [[대류권]] 범위가 해수면 대비 '''최대 10,550m'''에 불과하니, 해수면 기준으로 뒤집을 경우 '''높이만으로 [[성층권]]에 도달한다.''' '''세계에서 가장 낮은 곳'''으로[* 반대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은 [[히말라야 산맥]]이다.] 지구의 바닥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파일:external/image.slidesharecdn.com/mariana-trench-3-638.jpg]] 두 [[판구조론|판]]이 부딪힐 때, 한쪽 판이 해양판이면 [[섭입대|섭입]]이 일어나는데, 대체로 해양판 위에 쌓인 퇴적물이 섭입되는 과정에서 긁혀 올라오면서 겹겹이 싸인 퇴적층, 혹은 '부가 프리즘(accretionary prism)'을 만든다. 이 때문에 많은 섭입대는 수심이 마리아나 해구처럼 깊지 않다. 그러나 태평양판의 섭입이 매우 '자발적'이어서, 특이하게도 마리아나 해구에는 부가 프리즘이 발달하지 않는다. 이것 때문에 매우 깊은 곳까지 [[물]]이 차 있는 것이다. [[2011년]] 초 [[덴마크]], [[영국]], [[독일]], [[일본]] 등의 [[과학자]]들로 구성된 연구진들이 무인 [[잠수정]]으로 마리아나 해구를 조사한 결과, 마리아나 해구 일대가 [[아마조니아]] [[밀림]]처럼 다량의 [[온실가스]]를 흡수해 [[지구]]의 [[허파]] 구실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 챌린저 해연(비티아즈 해연) == 마리아나 해구에서도 가장 깊은 곳으로, 상당히 큰 [[초승달]] 모양의 바닥에 상대적으로 작은 구멍 모양의 우물형으로 되어 있다. 길이 6~10 km, 폭 2 km 가량인 동서 방향으로 뻗은 길쭉한 분지 세 개가 연달아 붙어 있은 형태의 지형으로 깊이는 10,920m에 달하여 [[에베레스트]]가 들어가도 남을 수준이다. [[1951년]]에 [[영국]]의 해양관측선 '챌린저 8호'에 의해서 발견되었으며 이후 [[1957년]] [[소련]]의 관측선 '비챠지 호'가 챌린저 해연에서 11,034m의 깊이를 관측해 한동안 가장 깊은 심도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이후 이뤄진 수 차례의 조사에서 비슷한 수치를 얻지 못해 현재는 공식적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흔히 알려진 비챠지 해연이 이것인데 사실 챌린저 해연과 같은 곳을 조사한 것이다.] 이후 [[1960년]] 1월 돈 월시와 자크 피카르가 '바티스카프 트리에스테 호'에 타고 최초로 유인 탐사에 성공했다.[* 자크 피카르는 최초로 [[성층권]]을 탐사한 [[오귀스트 피카르]]의 아들로, 오귀스트는 기구를 이용한 탐사에 이어 잠수정 개발에도 많은 기여를 한 바 있다.][* 오귀스트 피카르는 [[과학자]]들의 모임인 [[솔베이 회의]]에 참여한 적도 있으며 [[만화]] [[땡땡의 모험]]에 [[해바라기 박사]]의 모델이 된 인물이다.] 챌린저 해연의 명칭은 [[미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서로 '챌린저 해연'과 '비챠지 해연'으로 명칭을 놓고 분쟁중이다. 하지만 [[한국]]과 [[일본]]의 [[동해]] [[동해/명칭 문제|표기 문제]]처럼 티격태격 하는 수준은 아니다. [[서양]]에서는 대개 챌린저 해연으로 부르지만 유독 [[한국]]에서는 [[러시아]]식 명칭인 '''비티아즈 해연'''도 흔하게 볼 수 있다. 근자에는 비챠지 해연의 잠수 기록이 비판받고 있지만 과거에는 이 기록이 최대 깊이를 기록한 기록이었고, 특히 [[일본]]에서 이 기록을 적극 인용했기 때문이다. [[한국]]에 비티아즈 해연이라는 이름이 알려진 것은 일본 서적의 [[중역]] 영향이 컸다. [[파일:MarianaT.jpg]] 챌린저 해연의 제일 밑 바닥의 모습이다. 사진의 탐사정 안에 있는 사람은 [[영화 감독]] [[제임스 카메론]]. [[사진]]은 탐사정과 같이 내려간 무인 탐사기로 찍었다.[* 탐사정이 무언가에 얽혀 부상하지 못하게 될 경우를 위한 안전대책으로 함께 투입한 것이라고 한다.] 제임스 카메론은 해저 탐사 이후에 그 불 같은 성격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한다. 그리고 2019년에 [[미합중국 해군]] 예비역 [[중령]]인 빅터 베스코보(Victor Vescovo)가 10.92km까지 내려가서 기록을 경신하였다.[[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1534757|#]] 이 깊은 바닷속에서까지 플라스틱 쓰레기와 비닐 조각들이 발견되어, [[환경 문제|해양 오염]]의 위험성을 알리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되었다. [[파일:마리아나해구_깊이.jpg]] 마리아나 해구와 밝혀진 해연에 대한 인포그래픽이다. == 생물 == 심해이니만큼 독특한 [[생물]]들이 살고 있는데, 수명이 100년이 넘는 종들도 다수 살고 있다. 마리아나 해구에서 채취한 퇴적물 시료에서는 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미생물]]의 흔적이 나왔는데, 챌린저 해연에서만 미생물 2,000종이 나왔다. 수집된 생물 중에는 [[등각목]] 생물들과 [[새우]]처럼 생긴 [[단각목]] 6종도 포함돼 있었고, 적어도 그 중 일부는 새로운 종이 있다. [[메갈로돈]]의 [[화석]]이 발견된 적도 있다고 한다. 공식적인 종 발견은 아니지만, 월시와 피카르가 트리에스테 호를 타고 탐사할 당시 길이 30cm 크기의 [[넙치]] 비슷한 [[어류]]를 발견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 하지만 트리에스테호가 착저하면서 날리는 흙먼지에 시야가 가려지면서 착저한 20분 동안 흙먼지만 보다가 다시 올라왔다고 한다. == 창작물에서 == [include(틀:스포일러)] * [[Warhammer 40,000]] - [[인류 제국]]의 [[수도]]성인 [[지구]]([[홀리 테라]])의 바다가 모조리 말라버려 마리아나 '''절벽'''으로 나온다. 다행히도 [[황제]]가 지구의 자연들을 어느 정도는 보존을 해 놨고 [[황궁]]의 봉인 장소에 고이 모셔놔서 삼엄한 경비태세로 지구의 자연들을 유지시키고 있다. * [[마리아나 웹]] - 이 [[딥 웹]]의 이름이 마리아나 해구의 이름을 땄다. * [[빅샤크4: 바다공룡 대모험]] - 이 애니메이션은 마리아나 해구의 바닥에 [[삼엽충]], [[아노말로카리스]], 공룡 등 시대를 넘나드는 고생물이 모여사는 신비세계가 있다는 설정으로 만들어졌다. * [[BB짱의 역습]] - 《Fate/Grand Order》×《FATE/Extra CCC》 이벤트 스토리의 무대가 마리아나 해구의 세라픽스. * [[언더워터]] - 마리아나 해구에 건설된 채굴기지가 배경이다.[* 감독 피셜 '''[[크툴루]]'''가 등장한다. 정확히는 크툴루와 [[크툴루 스타 스폰]]으로 추정되는 존재들이 괴물로 등장한다.] * [[용자왕 가오가이가]]에서 심해 잠수정의 선장으로 임명되지 못한 것에 불만을 품은 효도 카즈오가 [[존더]]화, EI-11이 되어 이 곳에서 [[가오가이가]]와 싸우게 된다. 워낙 높은 수압과 악조건으로 [[디바이딩 드라이버]]를 이용하여 안전한 공간을 만들고 그 공간을 이용한 전투를 하게 된다. * [[트랜스포머 시네마틱 유니버스]] - 트랜스포머 1편에서 샘 윗위키의 기지로 사망한 메가트론과 디셉티콘 병사들[* 사망 순서는 [[본크러셔(트랜스포머 시네마틱 유니버스)|본크러셔]], [[브롤(트랜스포머 시네마틱 유니버스)|브롤]], [[블랙아웃(트랜스포머 시네마틱 유니버스)|블랙 아웃]] 순.]을 수장했던 곳이 챌린저 해연이었다. 주위 미 해군 함대를 상시 배치시켜 감시하고, 극히 낮은 온도와 압도적인 수압으로 이들을 '''남기는 증거 없이(Leaving No Evidence)''' 자연적으로 소멸시키는 게 존 켈러 미국 국방부 장관과 미국 정부의 목표였다. 그러나 2년 뒤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2편]]에서 [[스타스크림(트랜스포머 시네마틱 유니버스)|스타스크림]] 명령[* 흑막은 [[폴른(트랜스포머 시네마틱 유니버스)|폴른]].] 하에 [[스칼펠(트랜스포머 시네마틱 유니버스)|스칼펠]], [[래비지(트랜스포머 시네마틱 유니버스)|래비지]]와 [[컨스트럭티콘]] 군단 [[스크랩메탈]], [[믹스마스터(트랜스포머 시네마틱 유니버스)|믹스마스터]], [[램페이지(트랜스포머 시네마틱 유니버스)|램페이지]], 그리고 [[롱 홀(트랜스포머 시네마틱 유니버스)|롱 홀]]이 인류 측 컨테이너 상선에 몰래 잠입해 있다가 잠수했고, 끝내 [[메가트론(트랜스포머 시네마틱 유니버스)|자신들의 옛 지도자]]를 부활시키는 데 성공한다. == 관련 문서 == * [[북마리아나 제도]] * [[에베레스트]] * [[자연지리 관련 정보]] * [[제임스 카메론]] * [[해구]] * [[심해어]] * [[롤렉스]] -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챌린저 해연 탐사 당시, 해당 프로젝트를 위한 특수 잠수 시계인 '딥 씨 챌린지'를 제작했다. 딥 씨 챌린지는 탐사정의 로봇 팔에 장착되어 성공적으로 탐사를 마쳤다. * [[Omega|오메가]] - 빅터 베스코보가 인류 잠수 깊이 기록 갱신을 위한 프로젝트인 '파이브 딥스 엑스페디션'에 오메가 특수 잠수 시계인 '플래닛 오션 울트라 딥'을 탐사정의 로봇 팔에 장착하여 챌린저 해연에서 10,925m라는 세계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 [[블루홀|그레이트 블루홀]] - 종종 마리아나 해구가 그레이트 블루홀로 잘못 알려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