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러시아식 한국 요리]][[분류:김치]] [include(틀:김치 및 김치 요리)] ||<-3> {{{+1 '''마르코프차'''}}}[br]{{{-1 '''Морковча | Morkovcha'''}}} || ||<-3>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마르코프차.jpg|width=100%]]}}}|| ||<-3><:> {{{#000,#ddd 유리 그릇에 담은 마르코프차}}} || ||<-2><:>'''이명''' ||마르코프차(Морковча)[br]마르코프채[br]마르꼬프 빠 까례이스끼(Морковь по-корейски)[br]한국식 당근 샐러드(koreyscha sabzili salat) || ||<-2><:>'''유형''' ||채소 요리, [[보존식품]](염장 요리)[br][[집밥|가정 요리]], [[반찬]], [[피클]] || ||<|3><:>'''국가·지역''' ||<-2>[[러시아|[[파일:러시아 국기.svg|width=22]]]] [[러시아 요리]][br][[우즈베키스탄|[[파일:우즈베키스탄 국기.svg|width=22]]]] [[우즈베키스탄 요리]][br][[우크라이나|[[파일:우크라이나 국기.svg|width=22]]]] [[우크라이나 요리]][br][[카자흐스탄|[[파일:카자흐스탄 국기.svg|width=22]]]][[키르기스스탄|[[파일:키르기스스탄 국기.svg|width=22]]]] [[카자흐 · 키르기스 요리]][br][[타지키스탄|[[파일:타지키스탄 국기.svg|width=22]]]] [[타지키스탄 요리]][br][[투르크메니스탄|[[파일:투르크메니스탄 국기.svg|width=22]]]] [[투르크메니스탄 요리]]|| ||<:> '''{{{-1 발상}}}''' ||[[대한민국|[[파일:대한민국 국기.svg|width=22]]]] [[한국 요리]]([[김치]], 무채)|| ||<:> '''{{{-1 전래}}}'''||[[1930년대]](고려인 이주)|| ||<-2><:>'''재료''' ||[[당근]], [[소금]], [[올리브유]], [[고춧가루]] 등 || ||<-3>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언어별 명칭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한국어|{{{#fff '''한국어'''}}}]]||마르꼬프 빠 까례이스끼[br]모르코비 포 코레이스키[br]마르코프차[br]마르코프채[br]당근채[br]당근 김치 || ||[[러시아어|{{{#fff '''러시아어'''}}}]]||Морковь по-корейски[br]морковча || ||[[우즈베크어|{{{#fff '''우즈베크어'''}}}]]||Koreys uslubida tayyorlangan sabzi[br]morkovcha || ||[[영어|{{{#fff '''영어'''}}}]]||Korean-style carrots[br]Morkov' po-koreyski[br]Morkovcha || ||[[일본어|{{{#fff '''일본어'''}}}]]||マルコフチャ[br]朝鮮風ニンジン || ||[[중국어|{{{#fff '''중국어'''}}}]]||高丽胡萝卜菜 || }}}}}}}}} || [목차] [clearfix] == 개요 == '''마르꼬프 빠 까례이스끼'''(Морковь по-корейски) 또는 간단히 '''마르코프차'''(Морковча)란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일대에 이주한 [[한민족]]인 [[고려인]]에 의해 현지화된 '''[[당근]] [[김치]]'''의 일종이다.[* 쉽게 이해하자면 각국의 전통음식들이라 하더라도 해외로 건너가면서 현지인들의 입맛과 현지의 상황등에 맞게 변형되기도 한다. 단편적으로 중국음식으로 알려진 [[짜장면]], [[탕수육]] 또한 화교들에 의해 한국으로 유입된 중국음식이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져 현지화 된 음식이다. 이를 [[한국식 중화 요리]]라고 하며, 한국 음식 또한 당근 김치와 같이 해외로 건너가서 외국인의 입맛에 맞춰져 현지화 되기도 한다. 더불어 미국에서도 김치가 미국인들의 입맛에 맞게 변형되어 일부 매니아들에게 인기가 있다고 하며, [[비빔밥]]과 [[햄버거]]가 적당히 합쳐진 비빔밥버거 같은 음식도 있다고 한다.] 이 이름은 러시아어로 당근을 뜻하는 'Морков(마르코프)'에 한국어 '-[[나물|채]](菜, 나물 채)'가 "-차"로 변형되어 붙어 만들어졌다. --그냥 당근 생채라는 소리다-- == 역사 == 구한말에서 [[일제강점기]]에 [[연해주]]와 북[[만주]]에 거주하던 한민족이 [[소련]]의 강제 이주 정책에 의해 [[중앙아시아]]로 옮겨 가면서 [[고려인]]의 역사가 시작되었고, 중앙아시아에서 당시 한국식 김치의 주 재료였던 [[무(채소)|무]][* 별다른 수식어 없이 그냥 김치라고만 하면 [[배추김치]]를 떠올릴 만큼 배추김치가 주류인 현재의 [[대한민국|남한]]에서는 무를 구할 수 없어서 당근으로 김치를 담갔다는 말이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당시의 [[배추]]는 [[중국]]에서 막 들여와 왕실에서나 먹던 비싼 작물이었고 조선무가 김치의 주 재료였다. 배추가 김치의 주재료가 된 시기는 해방 이후 [[우장춘]] 박사가 잘 자라고 크고 아삭한 현재의 배추 품종을 개발해낸 이후이다. 우장춘 박사의 배추로 배추가 급격히 보급되어 왕실 음식이었던 것이 이제는 스탠더드가 되어버린 것. 실제로 해방 이후 남한과 갈라지면서 우장춘의 개량된 배추 종자를 도입 받지 못한 [[북한]]은 배추김치보다는 무짠지가 더 대중적인 반찬이고, [[조선족]]은 북한과 사정이 비슷했으나 한중 수교 이후 한국 문물이 많이 유입되어 이쪽도 배추 김치가 자리 잡은 반면에, 고려인은 한반도와는 생판 연관없는 처음보는 먼 지역인 중앙아시아로 끌려가서 아예 고국의 식자재들 자체를 구할 수 없게되었기에 당근 김치가 자리잡은 것이다.]를 구할 수 없게 되자[* 식물을 재배하는 건 아무 흙, 물, 씨앗만 있다고 다 되는게 아니고 실제로는 토양과 물 그리고 기후 등 다른 조건들도 엄청나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불가능하다. 너무 빨리 자라서 맛이 살짝 맹해지는 [[캘리포니아]] 같은 사례도 있고, [[아프리카]]나 동구권에 [[이민]] 간 교포들이 김치 만들려고 무나 [[배추]]를 키워보니 아무리 정성껏 길러도 한국에서 자라던 크기의 절반 정도밖에 안 자라고 맛도 떨어진다고 방송에서 인터뷰를 했다.] 궁여지책으로 [[당근]]으로 [[김치]]를 만든 데서 비롯된 요리인데, 의외로 기름진 [[러시아 요리|러시아 음식]]들과 궁합이 맞아서 [[러시아인]]들도 먹게 된 것으로, 마침 러시아인들도 입가심용으로 양배추를 절여 만든 크바셰나야 카푸스타([[자우어크라우트]])를 먹기도 하니 비슷한 요리로 받아들여진 것이다. 그리고 러시아뿐만 아니라 [[발트 3국]],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타 소련권 국가에도 널리 퍼져서 해당 국가들에서도 대중적인 음식으로 자리매김했다. 처음에는 고춧가루가 많이 들어갔기 때문에 매운 음식 취급을 받기도 했지만 이러한 현지화 과정을 거쳐서 점차 고춧가루를 덜 넣게 되어서 덜 매워졌다. == 설명 == 맛은 일반적인 한국 무생채나 [[김치]]와 아주 비슷하진 않으나, 마늘 향이 강하고 적당히 산미가 있어서 의외로 [[피클]]이나 [[단무지]] 같은 외국 절임 음식보단 김치와 유사하다는 느낌이 확실히 난다. 느끼한 다른 러시아 요리, 특히 육류 요리와 함께 먹으면 궁합이 아주 좋다. 많은 러시아인, [[동유럽]]인들이 이 당근 김치를 [[한국 요리]]로 알고 있다. 한국인들이 [[중국냉면]] 등과 같은 [[한국식 중화 요리]]를 [[중국 요리]]로 잘못 알고 [[중국]]에서는 저 요리를 거의 팔지 않는다는 사실에 놀라는 것과 마찬가지로, 현지에서는 한국에서 당근 김치를 쉽게 구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놀라는 사람들도 많다. 지금도 [[러시아]], [[카자흐스탄|카자흐]], [[우즈베키스탄|우즈벡]] 등지의 현지 식당에서 음식을 시키면 [[한국인]]이니까 당연하게 준비했다며 시키지도 않은 당근 김치를 뿌듯한 얼굴로 가져다주는 종업원을 만날수있다. 해당 요리를 만들어낸 고려인들의 존재 때몬에 현지 한국계 주민들이 많다 보니 한국인 방문객을 고려인으로 여겼거나, 혹은 앞서 서술한 대로 한국 본토에서도 즐겨 먹는 줄 알고 주기도 한다. 다만 중앙아시아에서 2000년대에 한국 대중문화가 큰 인기를 얻기 시작한데다가, 2010년대에는 동유럽에도 한국 대중문화가 인기를 얻기 시작하자 한국 김치가 한국당근과는 기원만 같고 만드는법과 재료는 쌩판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 사람들도 많아졌다. [* 비슷하게 중앙아시아인들이 한국에서 일하면서 먹던 음식 그대로 현지 고려인 식당에서 먹을려고하는데 막상 먹어보니까 한국에서 먹던 음식과는 다른 부분이 많아서 당황했다는 애기도 있다.] 한국에서는 [[흥인지문|동대문]]이나 [[부산역]] 근처의 현지인이 하는 러시아 식당, 우즈벡 식당 등지에서 먹어볼 수 있긴 한데... 주문할 경우에 당근 김치를 무료로 주는지 물어보고 하자. 원래 한국의 공짜 밑반찬 문화를 따랐는지 메인 메뉴를 시키면 기본 찬으로 나왔고 추가 시에 돈을 내는 방식이었다. 술을 시키면 술과 함께 먼저 나왔다. 하지만 나중에는 당근 김치도 다른 [[샐러드]]처럼 돈 주고 사야 되는 곳도 생겼다. 전반적인 메뉴 가격이 인상되면서 부식을 공짜로 주는 서비스도 사라지는 듯 하다. 제법 유명해져서 동구권 인터넷상에서는 '마르코프차(Морковча)'라는 이름으로 레시피도 많이 공유되고 있고, 개중에는 한국계가 아닌 [[슬라브]]계 같은 아예 다른 인종계 유튜버가 제조 영상을 올린 것도 꽤 많다. 그리고 의외로 서구권에서도 'Морковча'를 옮긴 '모르코프차(Morkovcha)' 내지는 '한국 당근 샐러드(Korean Carrot Salad)' 등의 이름으로 알려져있다. 그리고 '샐러드'계가 으레 그렇듯 색다른 재료를 더하거나 조리 시간에 차이를 두는 등 다양한 시도가 가해져서 새로운 레시피도 등장하고 있다. == 요리법 == 레시피는 간단하다. 기본적으로 [[당근]]을 채썰어서 20~30분간 소금에 절여놓고 [[양파]]를 살짝 볶아서 [[식초]], 식용유, 향신료[* [[고춧가루]], [[후추]], [[고수(채소)|고수]], [[마늘]], 카르다몬 등. [[다시다]]를 쓰기도 한다.]를 넣고 버무려 5시간 동안 절이면 완성이다. 여기에 [[고수(채소)|고수]]나 [[커민]] 등 여러 재료들을 첨가하기도 한다. 양파는 넣지 않아도 되나, 식물성 기름(해바라기유 등 식용유)이 들어가는 과정은 필요하다. 또한 식초를 너무 많이 넣어서 신맛이 강하게 풍기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적당량을 조절해야 한다. == 기타 == * [youtube(cYH2_KlID9M)] 2004년 [[스펀지(KBS)|스펀지]]에서 방영된 적이 있다. 해당 방영분에서는 한국 당근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되었고, [[리투아니아]]에서 즐겨 먹는다고만 나오지만 위에서 서술했듯 구소련권 전역에서 널리 퍼져 있는 음식이다. * 동대문 등지의 동유럽계 거주 지역에 있는 식당에서는 기본 전채로 나오며, 상점에서는 [[벌크]]로 판매하기도 한다. 의외로 밥도둑. 아니면 보통 김치 부재료로 당근이 들어가니 그걸 집어먹어도 된다. * [[프랑스 요리]]인 카로트 라페(carottes râpées)와도 아주 흡사하다. 채친 당근을 [[올리브유]], [[머스타드]], [[레몬]]즙에 절여 [[소금]]과 [[후추]]로 간한 음식으로, 이름 자체도 당근채라는 뜻이다. 먹는 방법도 유사하며 샐러드 재료로도 애용된다. == 외부 링크 == * [[http://ru.wikipedia.org/wiki/Морковь по-корейски|Морковь по-корейски(러시아어 위키백과)]] * [[http://blog.naver.com/goliath_777/110000238112|러시아의 당근김치]]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070771|한국에 없는 한국 요리 '한국 당근']] [각주][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러시아 요리, version=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