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external/farm3.static.flickr.com/3965623286_dcc3d96896.jpg]] 대략 이렇게 생긴 것들이다. 이것들은 모두 대형이며, 아래 것처럼 개인이 손에 들고 돌리는 작은 것도 있다. [[파일:external/www.natssul.com/07.jpg]] 이렇게 잡고 빙빙 돌린다. 꼭 딸랑이같이 생겼다.[* 그래서 잘 모르는 여행자들의 글에 보면 딸랑이라고 서술한 경우가 종종 보인다.] [목차] == 개요 == [[불교]]에서 쓰는 [[법구]] 중 하나. [[티베트 불교]]에서 많이 사용된다. [[문맹률]]이 높던 시기 글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금속제, 혹은 나무로 된 원통의 안에 [[불경]]을 넣어 놓고, [[진언]]이나 [[기도(종교)|기도]]를 하면서 이를 한 번 돌리면 [[불경]]을 한 번 읽은 것과 같은, 혹은 육자진언[* [[관세음보살]]의 진언인 [[옴 마니 반메 훔]]을 말한다.]을 한 번 외운 것과 같은 공덕이 생긴다고 한다.--혹시 [[성경]]도?-- 주로 [[시계]] 방향으로 돌리나, 교파에 따라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리기도 한다[* 정확히는 본교(Bon po)라고 하는 [[티베트]]의 [[민족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반시계 방향으로 돌린다.]. 주로 [[밀교(불교)|밀교]] 계통의 [[불교]] 종파에서 많이 사용한다. 때문에 우리나라보다는 [[티베트]]나 [[몽골]] 등 [[티베트 불교]]나 밀교가 성한 지역에서 흔히 쓰인다. == 명칭에 대하여 == [[티베트어]]로는 '마니 락 꼬르'. '[[여의주]]를 잡고 돌린다.' 라는 뜻이다. 근데 이걸 명사화해서 [[여의주]]라는 뜻의 '마니' 혹은 '마니 콜로'([[여의주]] 바퀴), '콜로'(바퀴)등으로 부른다. [[대승불교]]권인 국내에서는 아무래도 잘 쓰이지 않기에[* 전혀 안 쓰인 건 아니다. 아래 '한국에서' 문단 참조] 마니륜, 마니자, 전법륜(轉法輪), 전경기(轉經器), 혹은 국내에서 쓰이는 비슷한 물건인 윤장대(輪藏臺)로 부르는 등 통일된 표현이 없이 여러 가지 단어로 부르고 있지만, 보통 마니륜(摩尼輪)/마니차(摩尼車)라고 한다. == 구매 == 우리나라 사람들이 [[티베트]]나 [[네팔]]에 가서 하나씩 사오는 경우가 많은데, 문제는 시장에서 파는 마니륜들은 부품을 한두 개씩 빼고 판다는 것이다. 빠진 부품은 돌아가는 본체와 손잡이 사이에 끼우는 작은 대나무 조각과 그 아래를 받치는 소라 껍데기. 이 2가지가 있어야 진짜로 마니륜을 돌리면서 [[기도(종교)|기도]]한다고 할 수 있다(위에 마지막 사진 참조). 즉, 시장에서 파는 것은 말 그대로 관광객들을 위해서 만들어 파는 것. 관광객들을 노리고 만든 것을 보면 온갖 장식과 별별 문양을 다 새겨서 판다. 물론 현지인들도 [[은]]으로 만들어서 [[보석]]을 상감한 화려한 마니륜을 쓰기는 하지만 위에 말한 부품을 꼭 다 끼워서 사용한다. 또 안의 경전 두루마리를 보아도 관광객용 상품은 경전이 통 가득히 채워져 있지 않거나, 꽉 채워져 있어도 제대로 된 경전이 들어 있지 않다. 정말 이걸로 [[기도(종교)|기도]]하거나 수행하고 싶다는 사람은, 현지인 [[불교]] 신자들에게 부탁하자. == [[한국]]에서 == [[한국]] [[불교]]는 현교가 중심인지라 [[밀교(불교)|밀교]]의 [[법구]]인 마니륜과 관련된 정보나 실물은 거의 볼 수가 없다. 사극 [[신돈]]에서 종종 소품으로 등장한 적이 있는 게 전부. 다만 [[한국]]에도 '''윤장대(輪藏臺)'''라고 해서 마니륜과 비슷한 물건이 있다. ||[[파일:1621483.jpg|width=500]]|| || [[경상북도]] [[예천군]]에 있는 [[대한민국의 국보|국보]] 제328호 [[예천 용문사]] 윤장대. 고려 명종 3년(1173)에 제작되었다. || 용문사 윤장대는 이를 보호하기 위해 건립한 대장전(大藏殿) 안에 있는데, 대장전 건물 또한 윤장대와 함께 국보로 지정되었다. 2011년 방영된 KBS 드라마 [[공주의 남자]]에도 등장한 적이 있다.[[http://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117539|*]] 위 사진에도 찍힌 용문사 윤장대에는 거의 사라져서 보이지 않지만, 원래는 손잡이들이 있어서 사람이 잡고 빙글빙글 돌릴 수 있었다. 그러나 오래된 문화재이기 때문에 개인이 마음대로 돌리지 못하고, 손잡이가 대부분 사라져서 돌리기도 힘들다. 대신 용문사가 복제품을 만들어 돌려볼 수 있게 하였다. [[강화도]] [[전등사]]에도 윤장대가 있는데[[http://kkuldanji.tistory.com/512|#]] 용문사 윤장대를 본따서 2004년에 만든 것으로 문화재가 아니므로 개인이 얼마든지 돌릴 수 있다. 용도와 사용법은 마니륜과 거의 동일하다. 다만 윤장대는 겉에 [[범어]] 진언이 아니라 아니라 안에 [[불경]]을 넣어는데, 한 번 돌리면 안에 있는 불경을 읽은 것과 같은 공덕이 생긴다고 한다. 한국 불교에선 윤장대 전통마저도 끊긴 지 오래되었고 용문사 윤장대만 유일한 유물로 남아 전하였는데, 2000년대 들어 용문산 윤장대를 모범으로 삼아 몇몇 사찰들이 따라 만들어 설치하였다. 마니륜 실물을 실제로 사용하는 종단은 국내에는 밀교를 표방하는 종단인 [[진각종]], 진언종, 총지종뿐이다. == 기타 == [[마기아 레코드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외전]]의 티베트 마법소녀 [[헤루카]]의 무기로 나온다. [[분류:법구]][[분류:티베트 불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