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틴어]] ||Lingua franca || || [[한국어]] ||공통어(共通語) || [목차] == 개요 == 상호 소통이 불가능한 서로 다른 언어의 화자끼리 의사소통을 위해 정한 언어. 한국어로 번역하여 '공통어' 또는 '통용어'라 부르기도 한다. 국가에서 공식적으로 정한 언어인 [[공용어]]와는 다른 개념이다. == 어원 == '링구아 프랑카(Lingua franca)'라는 말은 [[라틴어]]로 '[[프랑크족]]의 언어'를 뜻한다. 정작 이 단어가 생긴 중세 당시의 링구아 프랑카는 라틴어였다. '링구아 프랑카'는 원래 '사비르어(Sabir)'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이를 '지중해 링구아 프랑카(Mediterranean Lingua Franca)' 또는 '좁은 의미의 링구아 프랑카(Lingua franca stricto sensu)'라고도 한다. 사비르어는 동[[지중해]] 일대에서 서유럽인들과 다른 지역의 상인들이 교역하면서 [[로망스어군|로망스어]] 바탕에 여러 언어가 섞여 발생한 [[피진]] 언어로, 11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통용되었다. ([[https://translationjournal.net/images/e-Books/PDF_Files/Lingua%20Franca%20Chimera%20or%20Reality.pdf|참고]]) 중세 당시 [[동로마 제국]]과 [[아랍]]권에서는 서유럽인 전반을 '프랑크족'이라고 통칭했고, 사비르어 역시 '링구아 프랑카'로 불렸다. 이후 '링구아 프랑카'는 의미가 확장되어 '공통어' 역할을 하는 언어를 가리키는 단어로 쓰이고 있다. == 사례 == === 현대 === ==== [[유엔]]의 공식 언어 ==== [include(틀:UN 공식 언어)] * '''[[영어]]''': [[20세기]] 이후로 사실상 전 인류의 링구아 프랑카다. 그 엄청난 영향력으로 인류 역사상 최초이자 유일하게 세계 공통어의 자리를 얻어냈으며, 유엔과 [[영연방]]은 물론 절대다수의 [[국제기구]]들에서도 영어를 공식 언어로 삼고 실무에 쓰고 있다. 일상적으로도 영어가 제1통용어 역할을 하지 않는 곳을 찾는 게 더 빠를 정도다. 이러한 영어의 위상 때문에 영어권이 아닌 지역의 사람들도 좋든 싫든 영어의 영향을 알게 모르게 받고 있다. * [[프랑스어]]: 라틴어가 위축된 이후 영어의 시대가 도래하기 전인 15~20세기에는 유럽을 포함한 서구권에서 '국제어'라는 명칭으로 불릴 정도로 그 위상이 높았다. 이러한 역사 때문에 영어가 부상한 뒤에도 유엔, [[유럽 연합]], [[아프리카 연합]], [[라틴 연합]] 같은 여러 국제 기구들의 공용어에는 프랑스어가 있고, 학계에서도 프랑스어를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오늘날에도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서아프리카]], [[중앙아프리카]], [[북아프리카]]의 여러 국가에서는 민족과 언어가 다른 사람들끼리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프랑스어가 주로 쓰인다. * [[스페인어]]: 중국어 다음가는 원어민 화자 수를 보유한 언어이자, 영어 다음으로 가장 많은 대륙권에 퍼져 있는 언어다. [[스페인]]은 물론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대부분의 중남미에서 지배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미국]] 역시 사실상의 제1언어인 영어 못지않게 스페인어의 힘이 막강하다. UN, 유럽 연합, 라틴 연합, [[이베로-아메리카 공동체]], [[중미 통합 체제]], [[메르코수르]], [[프로수르]], [[남미국가연합]], [[안데스 공동체]],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 국가공동체]], [[아프리카 연합]]의 공식 언어로 지정되어 있다. * [[러시아어]]: [[냉전]] 시절에는 공산권의 수장이었던 [[소련]]의 실질적인 공용어였기에 영어와 함께 양대 국제어로 대우받았다. 그래서 소련 해체 이후에도 [[중앙아시아]], [[캅카스 3국]] 등 구소련 구성국들에서는 영어보다 러시아어가 잘 통하며, [[동구권]]도 비슷한 이유로 러시아어의 지위가 높다. 유엔, [[독립국가연합]], [[유라시아 경제 연합]], [[유네스코]]의 공식 언어로 지정되어 있다. * [[중국어]]([[표준중국어]]): 세계 제일의 원어민 화자 수를 자랑하는 언어지만, 유엔의 다른 공식 언어들처럼 많은 국가에서 통용되는 언어는 아니다. 하지만 [[중국어]]는 별개의 언어로 간주할 수 있을 정도로 [[방언]] 간 차이가 매우 커, 서로 다른 지역의 방언만을 구사하는 이들끼리는 의사소통이 거의 불가능하다. 그래서 중국 정부는 일찍부터 표준중국어 보급에 힘을 크게 기울였고, [[중국인]]들도 다른 방언을 쓰는 사람과 소통하기 위해 표준중국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이러한 이유로 표준중국어는 중국인, 범위를 넓힌다면 [[대만인]], [[홍콩인]], [[마카오인]], 그 외 세계 각지에 진출한 [[화교]]들의 공통어라 할 만하다. 이런 현상은 비단 근현대에만 있던 건 아니라서, [[명나라]] 시절에도 서로 다른 방언을 모어로 하는 관료들은 표준중국어의 모태가 된 방언인 [[관화]]로 의사소통했다. * [[아랍어]]([[현대 표준 아랍어]]): 아랍권의 공용어이자 이슬람 문화권의 국제어다. 비무슬림 중에도 [[아랍계 기독교인]]들이나 [[미즈라힘]]들이 아랍어를 사용한다. 다만 표준 아랍어는 공식적인 자리에서만 사용되고 화자들의 실제 언어생활에서는 지역별 [[아랍어 방언]]이 쓰이는데, 중국어의 사례와 비슷하게 다른 방언끼리는 의사소통이 거의 되지 않는다. ==== 특정 지역에서 통용되는 언어 ==== * [[일본어]]: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전반에 이르기까지 [[일본 제국]]의 통치하에 놓인 [[동아시아]]와 [[남태평양]]에서 퍼져 나갔다. 예를 들어 [[대만 원주민]]들은 민족마다 언어가 달라서, [[대만]]이 [[중화민국]]으로 편입된 이후에도 소통을 위해 일본어를 자주 사용했다. 그러나 일제가 패망하면서 각 식민지에서 일본어의 공용어 지위가 박탈되자 일본어는 그 세력이 크게 줄어들었고, 그 뒤로는 다시 일본 열도에서만 쓰이고 있다. * [[독일어]]: [[유럽연합]]의 공용어 중 하나이자 러시아어 다음으로 유럽에서 화자 수가 많은 언어다. 과거에도 [[한자동맹]]은 [[저지 독일어]]로 소통했고, [[신성 로마 제국]]도 공용어는 [[라틴어]]였으나 일상에서는 독일어가 많이 사용되었다. 오늘날의 구어로서의 표준 독일어도 본래는 [[독일어권]] 지역간의 소통을 위해 어느 정도 인위적으로 형성된 언어다. 독일어는 방언간 차이가 매우 심하여 방언만으로는 소통하는 것이 굉장히 어렵기 때문이다.[* 비텐베르크에 주로 거주하던 [[마르틴 루터]]가 성경을 독일어로 번역할 때 철칙으로 삼았던 것이 "귀로 들었을 때 어떠한가", 그리고 "각 지역의 독일어를 한데 뭉쳐 자연스럽게 만들 수 있는가"였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표준적인 독일어가 최초로 정립되었다.] 한편 신성 로마 제국 시절부터 이어져 온 [[동방식민운동]]의 결과로 [[동유럽]]에는 다수의 독일어 공동체가 형성됐다. 그러나 나치가 패망한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이들이 추방되거나 도주하면서 독일어의 영향권은 크게 축소됐고, 오늘날에는 독일 주위 [[리히텐슈타인]],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지에서 주로 통용되고 있다. 다만 동유럽의 구 독일어권 지역 현지인들이 자신들의 역사를 알기 위해 독일어를 배우는 경우는 적지 않은 편이다. * [[힌디어]], [[우르두어]]: 힌디어는 영어와 함께 인도의 양대 공용어이며, 북인도에서 널리 통용된다. 인도 밖에서는 인도 주변의 [[네팔]], [[부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에서 주로 배우고 있다. 힌디어와 같은 언어로 간주되기도 하는 우르두어 또한 인도와 [[파키스탄]]의 무슬림들 사이에서 자주 쓰이며, [[펀자브어]], [[벵골어]] 등 다른 언어가 모어인 인도계 무슬림들도 우르두어를 많이 배운다. * [[페르시아어]]: [[이란]]의 공용어이자,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다리어]], [[타지키스탄]]에서는 [[타지크어]]로 불리며 통용된다. 페르시아 문화권에 속했던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무굴 제국]], [[오스만 제국]], [[일 칸국]]에서 공통어로 널리 쓰였다. * [[포르투갈어]]: 포르투갈과 브라질에서 공용어, 통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16-17세기에 국한하자면 포르투갈이 동서양간 해상 교역 초기에 남긴 족적이 워낙 크니 훗날 진출한 네덜란드나 영국인 상인도 인도나 동아프리카 현지 관리, 부족장들과 대화하기 위해 포어를 쓰는 등 한동안 인도양 무역권 전반에서 아랍어, 페르시아어와 위상을 두고 경쟁하는 무역 공용어 위치에 있었다. 또한, [[포르투갈어 사용국 공동체]], [[라틴 연합]], [[이베로-아메리카 공동체]], [[프로수르]],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 국가공동체]], [[아프리카 연합]]의 공용어에 속하기도 한다. * [[네덜란드어]]: 네덜란드와 벨기에 플란데런, 수리남에서 쓰이고 있다. 과거에는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도 통용됐으나 남아프리카의 네덜란드어는 본토의 것과 매우 달라진 나머지 [[아프리칸스어]]라는 별개 언어로 분리됐고, 인도네시아에서는 독립 이후 공용어 지위를 상실했다. * [[마인어]]: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고립된 지역이 많아 지역마다 수많은 현지 언어가 존재한다. 전근대부터 해상 교류가 활발했던 [[말레이 제도]]에서는 의사소통을 위해 마인어를 사용해 왔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마인어의 인도네시아 표준인 인도네시아어를 국어로 지정하고 인도네시아어 교육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으며, 그 결과 현대의 인도네시아인들은 출신 지역마다 다른 모어를 가짐에도 기초교육을 받았다면 인도네시아어로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싱가포르]] 또한 말레이인이 최대 소수민족이고 마인어가 국어인 만큼 마인어가 영어, 중국어, [[타밀어]]와 더불어 4대 공용어다. * [[타갈로그어]]([[필리핀어]]): 역사적으로 [[필리핀]]에서는 수많은 부족들이 살고 있었고, 제각기 사용하는 언어들 역시 달랐다. 스페인의 통치를 받았던 필리핀에서는 스페인어가 주요 공용어로 쓰였지만 독립 후 필리핀 민족주의자의 영향으로 타갈로그어가 스페인어를 밀어내고 공용어 지위를 얻어냈다. * [[스와힐리어]]: 동아프리카에서 널리 통용되어 [[스와힐리어권]]을 형성하고 있다. [[케냐]]와 [[탄자니아]]의 국어이자 [[우간다]]의 공용어이며, [[르완다]], [[부룬디]], [[콩고민주공화국]], [[코모로]], [[마다가스카르]] 등에서도 주요 외국어로서 입지가 높다. [[아프리카 연합]], [[동아프리카 공동체]]의 공용어다. * [[사하어]]: [[러시아 극동]]에 위치한 자치공화국 [[사하 공화국]]의 법적 공용어로, 공화국 내에서 [[소수민족]]에 속한 [[돌간인]], [[어웡키족]], [[에벤족]], [[유카기르]] 사이에서 [[러시아어]]와 함께 공용어로 쓰인다. * [[튀르키예어]]: [[튀르키예]], [[북키프로스]]에서 쓰이는 공용어이자 [[튀르크족]]의 중심으로 튀르크계 국가에서는 필수외국어로 지정되어 있어서 가르치고 있다. 그 외에 튀르키예를 제외한 다른 구 [[오스만 제국]]령 국가들([[그리스]], [[불가리아]] 등)에서도 필수외국어 내지는 소수언어인 경우가 많다. * [[북캅카스어족|아바르어]]: 북캅카스에 위치한 자치공화국 [[다게스탄 공화국]]의 법적 공용어 중 하나로, 공화국 내의 각종 북캅카스 민족 사이에서 [[러시아어]], [[아제르바이잔어]](키릴 문자)와 함께 공용어로 쓰인다. * [[아제르바이잔어]](키릴 문자): 캅카스에 위치한 자치공화국 [[다게스탄 공화국]]의 법적 공용어 중 하나로, 공화국 내의 각종 북캅카스 민족 사이에서 [[러시아어]], [[북캅카스어족|아바르어]]와 함께 공용어로 쓰인다. === 과거 === 과거에는 링구아 프랑카로 통용됐으나, 현대에는 그 세력이 크게 축소되어 링구아 프랑카로 간주하기 어려워졌거나 아예 사멸한 언어들이다. * [[아카드어]]: 본래 아카드인들의 언어였으나 융성했던 [[아카드|아카드 제국]]의 국력 덕분에 아카드 제국이 멸망한 후에도 [[아시리아]], [[바빌로니아]] 등의 국가가 아카드어를 사용했고 오랫동안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외교표준어로 사용되었다. 이집트 왕조의 전성기 중 한 시대였던 [[고대 이집트]] 18왕조조차 아마르나 문서에서 보면 국제관계에서 아카드어를 사용했던 것을 알 수 있다. * [[아람어]]: 고대 서아시아의 국제어. 본래 아람인이 쓰던 언어였으나 [[아시리아]] 제국의 공용어가 되면서[* 다만 아람어가 아시리아에 반입되고 나서도 공식 국가어는 [[아카드어]]였다.] 서아시아 전역에서 널리 퍼지게 되었다. 유대인들은 예수가 아람어를 [[제1언어|모어]]로 사용한 사례에서 보듯이 히브리어보다 아람어를 더 자주 사용할 정도였으며 [[아케메네스 왕조]] 시절 페르시아도 아직 페르시아어가 널리 퍼진 언어가 아니었기 때문에 공문서는 아람어로 주로 썼다. * [[코이네 그리스어]]: 로마 제국의 서쪽은 [[라틴어]]를 공용어로 썼지만, 공화정 시절부터 그리스와 중동, 이집트 등 제국 동부 지역에서는 코이네 그리스어가 광범위하게 쓰였다. 신약[[성경]]이 코이네 그리스어로 쓰여진 것도 제국 동부를 중심으로 널리 퍼진 기독교 신자들끼리 모국어가 달랐기 때문이다. '코이네'라는 단어는 단어 뜻부터 '보편적이다'라는 뜻이다. 그리고 로마 제국이 분할되고 [[서로마 제국]]이 멸망하면서 그리스어 지역만 영토로 남게 된 [[동로마 제국]]은 공식적으로 라틴어보다는 그리스어를 쓰기 시작했다. [[이슬람 제국]]의 발흥으로 동로마 제국의 영향력이 축소되고 [[오스만 제국]]이 동로마 제국을 멸망시킴으로써 그리스 민족만이 쓰는 언어로 전락했다. * [[라틴어]]: [[라틴족]]의 언어로 [[고대 로마]]의 언어였다. 고대 로마의 부흥으로 전 유럽에 라틴어가 퍼지면서 [[로마 제국]] 이후 근대 이전까지 유럽, 특히 서유럽에서 널리 쓰였다. 종교, 학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였는데, [[아이작 뉴턴]]의 [[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만 봐도 영어가 아닌 라틴어로 발표할 정도로 라틴어는 당시 유럽의 링구아 프랑카였다. [[학명]]이 라틴어화된 이름을 쓰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카를 폰 린네]]가 살던 18세기까지도 라틴어가 학술 및 교양적인 언어로 통용되었기 때문이다. 현재 유럽에서 주로 쓰이는 독일어, 프랑스어, 영어의 고급 어휘들은 [[고전 그리스어]]나 라틴어에서 유래가 되었을 정도로 현재 유럽의 언어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 [[오스만어]]: [[오스만 제국]] 시대에 아나톨리아 반도와 동남부 유럽의 무슬림들 사이에서 널리 사용되었으며 황궁을 비롯해 통치조직 내에서도 쓰였다. 여러 언어들을 인정했으므로 오스만 투르크어만 쓴 것은 아니다. 오스만 제국의 피지배민족들이 여러 나라로 갈라져 제각기 독립하고, 오스만 제국이 무너진 후에 들어선 튀르키예 공화국의 언어 개혁으로 생겨난 현대 튀르키예어가 튀르키예의 공용어 자리를 차지[* 오랜 세월 동안 [[아랍어]] 및 페르시아어에서 차용된 단어들을 튀르크 고유어로 바꿔나가고 로마자를 도입하는 등등으로 현재의 튀르키예어는 극초창기 오스만어와 가까워지고 오히려 이 이후의 오스만어와는 멀어지게 되었다. 이에 따라 튀르키예 역사와 문학을 전공하고자 한다면 오스만식 표기법과 사멸한 단어를 필수로 배워야 한다.]하면서, 오스만어는 단순히 링구아 프랑카 지위를 상실한 걸로 모자라 사실상 사어로 전락했다. * [[산스크리트어]]: 역사적으로 [[인도 반도]]의 국가들끼리 널리 사용되었다.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의 여러 언어들에게도 거대한 영향을 끼쳤다. * [[한문]](고전 중국어): [[19세기]] 말까지 [[동아시아]] [[한자문화권|지역]]([[중국]], [[한국]], [[일본]], [[베트남]])에서 글말로 두루 쓰였으며 동아시아의 링구아 프랑카였다. 이들 사이에 외교를 하거나 문서를 주고 받을 때는 한문을 사용하였다. * [[나와틀어]]: 나우아인이 [[메소아메리카]]의 주류 민족이 되고 이들의 일파인 메시카족이 [[아즈텍 제국]]을 세우면서 메소아메리카 전역의 공용어로 부상했다. 하지만 스페인의 정복으로 아즈텍 제국이 멸망하자 나와틀어는 [[스페인어]]에 밀려 세력이 줄어들기 시작했고, 현대에는 화자가 약 150만 명밖에 남지 않은 소수 언어가 돼버렸다. 이는 [[멕시코]] 인구의 1% 정도에 불과하다. 그나마 멕시코 역사 연구에 있어 필수적으로 익혀야 하는 언어라는 점은 현재도 마찬가지다. * [[케추아어]]: 콜롬버스 이전 남아메리카에서 가장 강대한 국가였던 [[잉카 제국]]의 영향력으로 당시 남아메리카에서 널리 통용됐으나, 스페인의 정복으로 나와틀어와 같은 길을 걷고 말았다. 다만 이후 [[페루]], [[볼리비아]], [[에콰도르]]에서 뒤늦게나마 공용어로 지정됐으며, 아직도 아메리카 원주민 제어 중에는 비교적 큰 화자 규모를 가지고 있다. * [[노가이어]]: 북캅카스에 위치한 자치공화국 [[다게스탄 공화국]]의 저지대에서 공용어로 통용되었다. * [[쿠미크어]]: 북캅카스에 위치한 자치공화국 [[다게스탄 공화국]]의 남부[* 정확히는 [[다게스탄 공화국|다게스탄]]부터 카바르디노-발카리야 공화국까지의 지역.]에서 1930년대까지 공용어로 통용되었다. 선술한 [[아제르바이잔어]]와는 달리 법적 공용어가 되지 않았다. == 링구아 프랑카를 목적으로 만든 [[인공어]] == * [[에스페란토]]: 에스페란토 자체가 인류의 링구아 프랑카를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현대에는 [[에스페란티스토]]들의 링구아 프랑카로서 기능하고 있긴 하다. * [[링구아 프랑카 노바]]: 에스페란토와 같은 인공 국제 보조어. [[로망스어군]]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 관련 문서 == * [[공용어]] [[분류: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