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포저(Forger) 가족)] ----- ||<-4>
'''{{{#010101,#010101 {{{+1 로이드 포저}}}[br]ロイド・フォージャー[br]Loid Forger}}}''' || ||<-4>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Loid_Forger_Colored_Full_Body.webp|width=100%]]}}} || ||<-4>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애니메이션 키 비주얼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3><:> {{{#!wiki style="margin: -5px -10px" {{{#!wiki style="max-width: 360px; margin: 0px auto" [[파일:스파이패밀리_로이드_1.png|width=100%]]}}}}}} ||<-1><:> {{{#!wiki style="margin: -5px -10px" {{{#!wiki style="max-width: 360px; margin: 0px auto" [[파일:스파이패밀리_로이드_2.png|width=100%]]}}}}}} || ||<-3><:> '''스파이 황혼'''[* 진짜 모습] ||<-1><:> '''[[포저 가]]의 로이드'''[* 평상시의 모습] || ||<-4> '''애니메이션 키 비주얼''' ||}}}}}}}}} || || '''성별''' ||<-3>[[남성]] || || '''코드네임''' ||<-3>[[타소가레|황혼([ruby(黄昏,ruby=たそがれ)])]][*영문판 [[트와일라잇|Twilight]].] || || '''본명''' ||<-3>불명[* 스파이가 됐을 때 원래 신분을 버려 본명이 나오지 않았다. 62화에서 부모를 잃고 처음으로 군대에 입대할 때 '로렌드 스푸피'라는 이름이 나오지만 이것도 가명이었다. 일찍이 본명을 버렸지만, WISE측에서는 본명을 파악하고 있다.] || || '''나이''' ||<-3>불명[* 군입대 나이인 18살이 안 되었는데도 호적 삭제로 나이를 속이고 입대했으며(물론 변성기 여부는 속일 수 없기에 10대 중반 정도) 스파이 경력이 십수 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30 전후로 추정된다. 외모를 보면 요르와 동년배인 듯 하지만 종종 요르에게 예사어를 쓰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요르보다는 살짝 위일 가능성도 있다.] || || '''신체''' ||<-3>187cm|70~90kg || || '''국적''' ||<-3>서국(웨스탈리스)[* 대외용 국적은 오스타니아일 가능성이 높다.] || ||<|2> '''소속''' ||<-3>WISE {{{-2 (스파이)}}} || ||<-3>베를린트 종합병원 {{{-2 (대외용 직장)}}} || ||<|2> '''직업''' ||<-3>'''스파이''' {{{-2 (실제)}}} || ||<-3>[[정신건강의학과|정신과 의사]] {{{-2 (위장)}}} || || '''좋아하는 것''' ||<-3>신뢰할 수 있는 정보[* 반대로 신빙성이 없는 소문을 싫어한다. 베키가 아냐에게 피구 대회에서 스텔라를 딸 수 있을거라는 소문을 말하고 이를 전해들었을 때 의심을 했다.], 맞춤 양복 || || '''싫어하는 것''' ||<-3>비논리적인 행동 || ||<|4> '''[[포저 일가|{{{#000 가족 관계}}}]]''' ||<-3>[[요르 포저]] {{{-2 (아내)}}} || ||<-3>[[아냐 포저]] {{{-2 (양녀)}}} || ||<-3>[[유리 브라이어]] {{{-2 (처남)}}} || ||<-3>[[본드 포저]] {{{-2 ([[애완견]])}}} || ||<|3> '''성우''' ||<-3>[include(틀:국기, 국명=일본, 출력= )] [[에구치 타쿠야]][* 다른 주연 3인방과 함께 원작자 [[엔도 타츠야]]가 직접 오디션 심사에 개입하며 최종 발탁되었다.] || ||<-3>[include(틀:국기, 국명=대한민국, 출력= )] [[민승우]] || ||<-3>[include(틀:국기, 국명=미국, 출력= )] [[알렉스 오건]][* 이 성우의 복귀 배역. 연극 기획일에 집중하면서 오랫동안 성우 활동이 없어 팬들하고 동료 성우들은 은퇴한 걸로 생각했으나 이 배역으로 성우 활동을 재개했다.] || [목차] [clearfix] == 개요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로이드 포저.jpg|width=1000%]]}}} || ||
{{{#!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5px 10px; border:2px dashed #000" 암호명 '황혼'. 남자는 '''스파이'''였다. 세계 각국이 물밑에서 치열하게 정보전을 펼치고 있던 시대. 남자는 백 가지의 얼굴을 바꿔가며 그 전장을 헤쳐 나가고 있었다.}}} || [[스파이 패밀리]]에 등장하는 세 명의 주인공 중 한 명으로, 현재 [[요르 포저]]의 남편이자 동국에서 첩보 활동을 하는 서국의 스파이다. 스파이가 됐을 때 신분을 버려 본명이나 나이는 불명이며 스파이로서의 코드네임은 황혼이다.[* 1화에서 한 번 황혼이 黄昏이 아니라 誰そ彼로 표기되었다. 이름도 얼굴도 버린 존재라는 중의적 의미. [[타소가레]] 참조.] 현재는 정신과 의사인 '''로이드 포저'''(Loid Forger)로 위장하고 있다.[* 로이드(Loid)는 자물쇠를 따다, 포저(Forger)는 '''위조범'''이라는 뜻이다.] 로이드가 되기 전에는 로렌드, 로버트, 라이오넬, 로렌스 등의 가명을 썼다.[* 미성년자 시절부터 현재까지 황혼이 쓰는 가명은 모두 'ㄹ'(스펠링상 L 또는 R)로 시작한다는 특징이 있는데, WISE에 들어가기 전부터 스스로 이런 가명 방식을 고집한 것을 보면 밝혀지지 않은 본명 또한 'ㄹ'로 시작하는(일본 가나 기준 ラ행) 이름이 아니겠냐는 추측이 있다.] 1인칭은 '''오레''', 2인칭은 '''오마에'''를 쓴다. 다만 이든 칼리지 면접 한정으로 보쿠를 쓴 적은 있다. == 상세 == > 이 나라를 혼란에 빠뜨리려는 악의 장본인입니다. '''보안국의 천적'''이라고 해도 좋죠. >---- >― 11화[* 단행본 기준 2권] 중, [[유리 브라이어]]의 대사 전쟁고아[* 35화에서 어릴 때 어머니와 같이 살았던 장면이 나온다. 당시 어머니가 자장가를 자주 불러주었다고.] 출신으로 '''아이들이 울지 않는 세계를 만들기 위해'''서 스파이가 되었다. 본인은 한동안 그걸 잊고 있었다가 위기에 빠진 아냐를 구해내면서 본심을 떠올리게 된다. 어떤 임무라도 성공시켜 서국 스파이들에겐 전설적인 존재이자 동국 비밀경찰의 제1목표. 동국에서는 제거 대상 1순위에 올라 있는 요주의 인물이다. 유리는 황혼이 속한 WISE가 아니라 '''황혼 개인'''을 보안국의 천적이라 칭했다. 스파이로서 황혼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가는 부분. 특히 WISE의 천적이라고 명시된 보안국이 오히려 황혼을 천적이라고 인정한 모습을 보면 로이드가 얼마나 유능한 인물인지 알 수 있다. 현재는 오퍼레이션《올빼미(스트릭스)》를 위해 정신과 의사 '로이드 포저'로서 위장 중. 2년 전 아내와 사별하고 홀로 딸 [[아냐 포저|아냐]]를 키운다는 설정으로 아냐를 명문교 이든 칼리지에 입학시키기 위해 [[요르 포저|요르 브라이어]]와 1년 전에 결혼한 것으로 서류를 위조했다. 당연히 요르와 아냐의 뒷조사도 했지만 각각 살인 청부업자, 초능력자라는 사실은 모르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베를린트 종합 병원의 정신과 의사인데, 의사로서의 실력도 뛰어나고 동료나 환자들 사이에서의 평판도 매우 좋다. 개업의를 하면서 자리잡기에 능력이 전혀 부족하지 않음에도 굳이 대형 병원의 정신과 의사로 위장한 이유는 정재계와 군의 거물도 많이 이용하기에 정보를 훔치거나 인맥을 만들기에 용이하기도 하고, 만약 데스몬드가 정신 쪽으로 관련해 아프기라도 한다면 직접적으로 접촉할 계기를 만들 수도 있기 때문. 병원 내에는 [[피오나 프로스트]]를 비롯한 협력자들도 있으며 자기 방에 비밀 통로도 마련해 놓았다. 하지만 아냐가 직업 조사차 갔다 와서 학교에서 '''[[인맥질|인맥을 만드는 데 필사적]], [[월급 루팡|직장에서는 골프]]를 치거나 [[탈주|비밀 통로를 만들기도 하고]], [[뇌물|과자를 나누어주고]], [[폭행죄|가끔 환자를 때리기도 한다]]'''[* 여기서 환자를 때린다는 부분은 2화에서 요르와 있는 와중에 자신을 쫒아온 밀수 조직을 때려서 처리했는데 옆에 있던 요르에게 '구타 요법'이라고 둘러댄 것이었다. 후에 직업 조사를 갔다 온 아냐에게 요르가 구타 요법은 보고 왔느냐고 물어봐서 들은 그대로 적은 것. 물론 아냐가 아버지의 실제 직업(스파이)에 관심이 많아서 주로 그쪽에만 주목하는 바람에 정신과 의사로서의 모습은 드문드문 기억해서 왜곡된 것이 크다. 예를 들어 인맥 만들기나 골프 얘기는 환자분께도 상냥하고, 우리 병원의 에이스인데 겸손하다, 그래서 인기가 많아서 다른 의사들이 회합에 참여해 달라고 부탁하거나, 원장님이 쉴 때 골프같이 치자고 권유한다고 동료들이 칭찬한 것이 와전된 것. 과자도 로이드가 준 게 아니라 아냐를 귀엽게 여긴 간호사들이 마구 선물해준 거였고, 비밀 통로는 로이드가 당연히 숨겼는데 아냐가 초능력으로 캐낸 것이다.]고 발표하는 바람에 학교에 불려 나갔다가 어떻게든 변명해서 무마했다. 지금까지 변장한 위장 신분 중에서 현재 신분인 정신과 의사 '로이드 포저'가 변장하지 않은 본모습에 가장 가깝다. 특히 62화에서 묘사되는 어린 시절과 군인 시절의 얼굴이 현재의 로이드의 얼굴과 거의 일치하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유를 유추해 보면 오퍼레이션《올빼미(스트릭스)》가 가족을 꾸려서 생활하는 장기 프로젝트라 매일 변장하기 번거로워서일 가능성이 크다.[* 변장 중 아냐나 요르에게 들킬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물론 아냐는 이미 로이드가 스파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서 자기 나름대로 간간이 도와주고 있고, 요르는 로이드가 정체를 들킬 뻔한 상황을 대충 둘러대도 넘어갈 정도로 둔감하지만.] 마찬가지로 장기 프로젝트였던 것으로 보이는 작중 초반부 종료된 신분인 로버트도 로이드만큼은 아니지만 헤어스타일과 안경만 빼면 본모습에 가까운 것이 이 가설에 힘을 실어준다. 게다가 본인이 변장의 달인이라 아군이 아닌 적에게 맨얼굴이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적으며, 주위에 변장의 달인이라고 알려진 이상 상대에겐 이 맨얼굴조차도 변장한 얼굴이라고 생각 될 여지는 충분히 있다. 또 너무 과하게 변장하거나 캐릭터를 꾸며내면 오히려 상대방에게 인상이 강렬하게 남아 뒤탈이 날 수도 있다. 역시 변장과 연기의 명수인 [[괴도]] [[아르센 뤼팽]] 시리즈에서도 뤼팽이 가끔 맨얼굴로 아무렇지 않게 일을 벌여도 대중들은 그의 맨얼굴을 몰라 그냥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 특징 == === 외모와 작중 인기 === [[금발벽안]]의 빼어난 [[미남]]. 키가 187cm로 서양인치고도 굉장히 크며 [[황금비율|비율도 좋다.]] 본모습인 황혼일 때와 위장용 신분인 로이드 포저일 때 인상의 차이가 꽤 큰데, 가장 도드라지는 것은 눈매이다.[* 본모습일 때는 날카롭고 찢어진 듯한 느낌이지만, 로이드 포저를 연기하고 있을 때는 순하고 다소 동글동글하게 그려진다.] 2화에서 요르의 동료 카밀라가 "요르에게 이런 미남 남편이 있을 리 없다"며 질투했다. 이때 로이드는 임무 직후에 와서 얼굴에 피와 상처가 가득했고 설정상 아내와 사별한 홀아비 상태였음에도, 외모가 그런 걸 제쳐놓을 정도인 듯 하다. 5화에서도 이든 칼리지의 장학관 머독이 로이드와 요르가 선남선녀 부부인 것을 질투하고 대놓고 상처주는 질문을 할 정도. 8화에서도 이웃 아주머니가 "잘 보니 미남이다"라고 하고 12화에서는 중증 [[시스콘]]인 요르의 남동생 [[유리 브라이어]]가 로이드를 질투하는 와중에도 "잘생기고 키가 크다"고 평가한다.[* 유리 역시 만만찮은 미남에 키도 179cm로 큰 편이지만 로이드는 키가 187cm에 유리를 능가한다는 설정이다.] 25화에서는 아냐의 친구인 베키 블랙벨도 가족사진을 보고 로이드에게 홀딱 반해버렸으며 아예 결혼하고 싶다 하기도. 그러나 베키보다 한술 더 뜨는 인물이 있으니, 바로 WISE 후배인 [[피오나 프로스트]](암호명 밤의 장막). 이쪽은 거의 [[얀데레|병적으로 로이드의 모든 부분을 좋아하고 있다.]][* 자신의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는 성격이 아니기에 [[아냐 포저]]의 [[독심술]] 능력으로 공개되었으며, 아냐한테도 '지금 내가 잘못 봤나?'하고 착각을 하게 될 만치로 실제 표정과 머릿속 생각의 격차가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작중 임무를 위해서는 뭐든 한다는 식으로 서술되었고 갑작스레 요르가 있는 포저 가의 집을 방문하는 등, 선배인 로이드 포저를 라이벌로 의식하면서 그의 직무를 가로채려는 듯 보였으나... 실은 그를 미친 듯이 좋아하고 있었으며, 자신이 아닌 [[요르 포저|요르]]가 로이드의 부인이라는 것에 질투를 느끼고 있는 것이었다. === 성격 === 서국 최고의 요원답게 어떤 상황에서든 빠르고 냉철한 판단을 내린다. 고민이 필요한 일이나 생각에 대한 결단은 0.1초도 안 되는 시간 동안 끝난다. 전투와 방첩 활동에 있어서는 가히 최고의 재능이지만, 일상생활에서는 이 단호한 결단력이 도리어 독이 되는 경우도 많다. 또한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스파이 일을 하다 보니 모든 일에 비상용 플랜을 세워 두고 실패하지 않기 위해 [[완벽주의|완벽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든 칼리지 입학 면접에서 옷이 지저분해져 시험에서 탈락할 위기에 처했는데, '혹시나 옷이 더럽혀지는 일이 있을까 싶어서' 준비해 온 일가족 정장이 무려 3벌이나 된다.[* 어쩌면 몇 벌 더 준비되어있을 가능성도 있다...] 즉, 메인 플랜이 막혔을 경우를 대비해 플랜 B, C, D까지 준비해 둔다는 소리다. 면접 이전부터 학부모와 자녀들을 마음 속으로 날카롭게 걸러내던 기숙사장 [[헨리 헨더슨]]이 '이쯤 되면 무섭다'며 기겁할 정도. 이런 처절할 정도로 철저한 성격이 된 근본적인 이유는 '''"스파이는 그 누구도 믿어서는 안 되며, 항상 최악의 상황을 상정하고 그걸 스스로의 힘으로 해내야 한다."'''란 신념에 가까운 확고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첩보 활동은 적지에 들어가서 정보를 캐내야 하므로 오직 믿을 수 있는 것은 본인밖에 없다.] 그리고 그렇기에 지금까지 수많은 고난도 미션들을 홀로 해낸 것이며, 반대로 그렇기에 누군가에게 믿고 맡겨본다는 것에 대한 경험 자체가 없다 보니 그런 쪽으로는 잘 되지 않는 편이다.[* 다만 이건 전쟁이라는 일방적인 시대의 폭력으로 인해서 모든 것을 잃었던 어린 시절의 영향 또한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임무를 위해서라면 최악의 경우 부정한 방법조차 허락되는 WISE의 이념대로 임무에 방해가 되는 인물이라면 '''그게 누구든 얼마든지 사회적 매장을 선사할 준비가 되어 있을 정도로 냉혹하다.''' 일례로 [[헨리 헨더슨]]과 [[머독 스완]]을 가리켜 '그 어리석은 인물과 이 선생 중 누가 임무 수행에 도움이 될 지는 모르지만 녀석이 방해된다면 사회적으로 죽일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고 독백하며 명백히 악인이 아닌 헨리 헨더슨도 임무 수행의 가치로 저울질한 것이 그 예다. 다만 이 장면은 헨리가 자신은 곧 교직원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지도 모른다며 그 돼지 녀석(머독 스완)을 때려눕혀버렸으니 어떤 보복이 있을지 모른다고 말한 걸 듣고 머독 스완을 겨냥한 것에 가깝다. 즉, 머독이 아냐에게 날린 패드립을 대신 보복해 줬다는 사실을 듣고 '둘 중에 임무에 있어서 '''일단은''' 누가 더 가치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머독 스완이 방해가 된다면 매장시켜 헨리를 도울 방법이 있다'라고 생각한 것이며, 그 직후 자신이 뭔가 도움이 될 만한 게 있는지 헨리에게 물어보기도 한다. 따라서 이 장면은 로이드가 인정이 있는 것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는 장면이다. 그리고 이 작품이 개그물 속성도 있다 보니 완벽하고 진지하며 심지어는 냉혹하기까지 한 성격과 달리 은근 허당끼도 보여준다. 뭐만 하면 완벽하게 수행해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과하게 몰입하다 보니 상식의 선을 넘어서기도 한다. 특히 아냐가 상황을 무마하기 위해서 무작정 뱉은 말에도 일일이 진지하게 받아주다가 깨는 행동을 할 때도 은근 많다. 즉, 간단하게 하면 될 것을 완벽을 추구하기 위해 굳이 복잡하게 해야 안심하는 스타일. 일이 잘 풀리면 좋다고 생각하기보다 의심스럽다며 경계까지 할 정도다. [[에도가와 코난|'''문제는 그 후에 정말 사건 사고가 터진다는 것.''']] == [[로이드 포저/작중 행적|작중 행적]]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로이드 포저/작중 행적)] == 능력 == >누나는 이런 자식이 어디가 좋아서... 이런, '''[[엄친아|요리 좀 잘하고, 얼굴 좀 잘생기고 키 좀 크고, 다른 사람 잘 챙기거나 하는 의사]]'''같은... 같은 걸... 크윽, (와인을 한꺼번에 들이키면서) '''[[인지부조화|젠장!!!!!!]]''' >---- >― [[유리 브라이어]] 전쟁고아 출신인지라 스파이가 되기 전까지 대학교육은 커녕 중고등학교 교육조차 제대로 이수하지 못했을 텐데도 황혼이라는 이명을 지닌 전설적인 스파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다양한 분야에서 전공자, 배테랑 경력자 수준의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다. 특히 본업이라고 할 수 있는 스파이 관련 능력 이외에도 특정 위장이나 첩보에 필요한 다양한 능력치를 모두 MAX를 찍은 로이드는 불가능한 게 있나 싶을 정도로 완벽 초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심지어 거의 처음 접해본 것조차도 금세 숙달할 만큼 뛰어난 학습능력을 자랑한다.[* 일례로 [[테니스]]는 고작 임무를 위해 몇 번 연습한 정도에 불과하지만 초일류 선수조차 쉽게 제압할만큼 뛰어난 숙련도를 보였다.] === 스파이 실력 === 가장 돋보이는 것은 '''변장술'''. 위장 가면으로 유명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작중 상당 부분의 장면이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오마주이기도 하다.]가 연상될 만큼 엄청난 수준이다. 변장술의 대가인 만큼 연기력도 당연히 뛰어나다.[*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거짓말을 할 때에도 양심의 가책을 느꼈지만 얼굴표정 하나 바뀌지 않았었고, 군대에서도 나이를 속이고 활동하는 등 타고난 자질이 있었다.] 고작 몇 초짜리 비디오만 보고 변장해 행동해도 변장한 인물의 동료를 속일 수 있을 정도이며, 아예 [[크리스찬 베일|천의 얼굴을 갖고 있다]]고 할 정도이다. 물론 변장의 범위는 어디까지나 성인 남성 정도에 한정되며, [[괴도 키드|여성으로 완벽하게 변장하는 수준]]은 불가능하다.[* 딱 한 번 외전 Short Mission 2편(애니 기준 2쿨 16화)에서 짝사랑하게 된 여자에게 고백하고 싶은데 어떻게 대화를 꺼내야 할지 고민하던 프랑키를 위해 그 여자로 변장을 하고 대역을 해준 적이 있었는데 프랭키가 딱히 위화감을 느끼지도 않았고 작화로 봐도 제법 괜찮은 퀄리티로 변장하긴 했다.] 오퍼레이션 올빼미 또한 그가 6살 아이로 변장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에 진행된 계획. '''기억력'''도 경이적인 수준인데 엄청난 '''속독''' 능력까지 있다. 육아에 관한 지침서를 몽땅 빌려와서 페이지를 술술 넘겨버리는 것만으로 완독 및 기억을 끝냈고, 결혼 문제 때문에 참조한 독신 여성 리스트들을 몽땅 머릿속에 집어넣어 컴퓨터처럼 사람을 보고 해당되는 정보를 바로 떠올릴 수 있다.[* 작중 소개된 인물별 스탯에서 늘 정보와 발명품을 제공하는 프랑키의 머리(지력으로 추정)는 50인 반면 로이드는 '''500'''이라고 한다. ] 또 스파이로서 '''전황을 파악하는 감각'''도 인간 초월급이다. 주위를 한 번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전황이 파악 가능하며,[* 선내 곳곳에 교묘하게 설치된 감시 카메라나 도청 장치의 위치도 슬쩍 보고 위치를 파악하거나 뒤들 돌아보지 않고도 시선이나 어리숙한 미행을 파악할 정도.] 사람을 잠시 관찰해서 얻는 사소한 단서로도 무궁무진한 정보를 이끌어낼 수 있다.[* 3화에서 날치기범의 걸음걸이를 기억해 날치기범을 제압하기도 했으며, 아직 스파이가 되기 전 군인이었던 시절에도 상대의 걸음걸이를 보고 군인임을 파악하기도 했다. 다만 후자는 아직 스파이로서 전문적인 훈련을 받기 전이었고 경험도 부족했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도록 한 위장에 고스란히 걸려든 것이었다.] [[요르 포저|요르]]만큼이나 감각도 예민해서 주변의 시선을 감지해 기습이나 미행을 감지하는 것 또한 일류. 또한 시선만으로도 상대의 실력을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요르의 동생 유리와 간단한 대화만 주고받은 것만으로도 그의 정체가 동국의 비밀경찰이라는 사실을 쉽게 간파해내기도 했다.[* 유리가 후가리아(작중의 [[헝가리]]로 예상)라는 나라에 다녀오면서 들른 가게나 와인 이야기를 꺼내자 거기서 바로 비밀경찰의 위장 메뉴얼임을 알아채고 일부러 답을 유도했으며 그 메뉴얼이 4개월 낡았다는 것조차도 완벽히 간파해냈다.] 위장 임무를 밥 먹듯이 해온 사람답게 어떤 인물로 변장했을 때 그 사람이 할 수 있는 걸 그대로 해야 하다보니 '''대부분의 분야에서 전공자, 다년차 베테랑 수준으로 만능'''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대외적 신분인 정신과 의사 업무를 포함해 다른 직군으로 일시적 위장 업무를 할 때도 주변인들에게 인정받을 정도로 잘한다.[* 이렇게 겸해서 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비록 병원 내부에 협력자들을 통해 일을 꾸민다고 하지만 드러나는 분야에서도 베테랑 수준으로 한다는 것을 보면 임무에 대해서 준비한 것이 상당히 철저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상술한 것처럼 기억력과 상황 파악 능력이 뛰어난 것도 한몫하지만.] 가령 펭귄이 삼킨 신형 화학 무기 제조법을 확보하기 위해 수족관의 신입 알바생으로 위장했을 때는 순식간에 수백 마리의 펭귄들의 이름과 특성을 줄줄이 외우고는 먹이를 던져주는 것만으로 군집 제어에 성공하며 첫 날임에도 치프의 자리를 받을 정도로 완벽한 사육사의 모습을 보여줬고, 그냥 집에서 몇 번 해본 정도라는 테니스 실력은 10년 전이라고는 하지만 테니스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콤비가 온갖 반칙 전술을 동반하는데도 완벽하게 격파할 정도. 폭탄 해체에도 일가견이 있어서 선상에 설치된 폭탄을 안전하게 해체하기도 했다.[* 오히려 뒤에서 보는 오스타니아 보안국원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웠다고 할 정도로 폭탄 해체도 로이드에게는 어렵지 않은 모양.] 이 정도면 사실상 못 하는 게 뭔가 싶을 정도로 다재다능하다. 심지어 애니메이션 5화에서는 경비행기를 조종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아내인 요르가 술에 약한 반면 본인은 아무리 술을 마셔도 취하지 않도록 훈련되어 있다. 프랑키도 그 말을 듣고 재미없다며 투덜거렸다.[* 애니판에선 술 자체를 마시지 않아 이 대사가 삭제되었다.] 12화를 보면 유리가 시험 삼아 요르와 키스해 보라고 하자 '지금까지 임무로 수많은 여성과 관계를 가져왔다. 키스 한 번이나 두 번으로 작전이 원만히 진행된다면...'이라고 독백한다. 키 크고 잘생겼다는 설정인 만큼 [[미인계]]를 써서 정보도 수 차례 빼왔을 것으로 보인다. 첫 화부터 타겟의 딸인 여자와 사귀는 척 이용해 오다 목적을 달성하자 차버리는 장면이 나온다. 후에 35화에서 역시 요르가 연애 감정으로 피오나를 질투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잠시 당황했다가 12화와 비슷한 독백을 하며 그 감정을 이용하려고 한다.~~그러다 부끄러워진 요르의 니킥에 이전에 빰을 맞고 날라간 유리 브라이어처럼 턱을 맞고 그 위력 때문에 기절한다.~~ === 전투력 및 신체 능력 === 초일류 스파이답게 작중 최상위의 전투력을 갖췄다. 정체가 드러나선 안 되는 스파이가 정면에서 요란하게 치고받는 건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보통은 기습으로 끝내지만, 초일류답게 정면 승부에서도 상당히 뛰어나며, 아내인 요르의 전투력이 비정상적으로 높을 뿐이지 로이드도 업계 입장에서는 충분히 [[인간흉기]]급의 실력자다. 물론 신체 능력만 놓고 따지자면 규격 외의 신체 능력을 지닌 [[요르 포저|아내에게는]] 명백히 뒤쳐진다. 하지만 로이드는 10대 때부터 군에 지원해서 얻은 경험을 통해 전황을 파악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 [[아마데우스 조|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최선의 수를 찾아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쉽게 말해서 [[요르 포저]]는 신체능력 면에서, 본인은 지능 면에서 뛰어나다.] 예를 들어 총기를 들고 있는 10여 명의 적들에게 둘러싸인 위기 상황에서도 지형지물과 연막을 적절히 활용하여 '''얼굴 한 번 보이지도 않고''' 이들을 가뿐하게 제압했다.[* 이때 사용한 연막은 밀가루로, 총을 쏘면 [[분진폭발]]이 일어나기에 적들의 총기 사용을 봉인시키는 모습도 보여줬다.] 아내가 총 같은 무기 없이 단검 두 자루만으로 임무를 수행한다면 로이드는 권총이 메인 웨폰이다. [[노진구/사격|사격술은 가히 초월적인 수준]]으로 자신에게 뛰어드는 전투견의 목숨을 빼앗지 않고 입고 있는 폭탄 조끼의 끈만을 정교하게 노려 벗겨내 개의 목숨도 살리고 폭탄도 처리하는 묘기를 보여주었으며, 애니메이션 5화에서 추가된 전투 장면에서는 WISE 소속의 다른 첩보원들이 고무공총을 들고 화망을 전개하자 적절한 은엄폐로 사격을 중지시키게 만들고 첩보원 중 하나가 확인하려 고개를 내밀자마자 공으로 맞춘 다음 총을 간단히 빼앗아 쌍권총으로 대응사격 후 프랑키가 깐죽대자 첩보원 한 명을 맞춰서 허공에 공을 연사하게 하고, 그 연사된 공들을 또 맞추어 프랑키가 있는 상공으로 날려 보내 전부 얼굴에 적중시킨다. 오스타니아 내의 스파이 밀고와 검거가 일상화되어 웨스탈리스 내에서 첩보전의 비중을 줄이고 있는 상황에서 WISE의 업무를 사실상 거의 혼자서 담당하고 있는 수준으로, 이 사람의 활약이 없었다면 웨스탈리스는 얼마 안 가 오스타니아에게 흡수되었을 거라는 농담도 존재한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pyxfamily&no=11898&exception_mode=recommend&page=1|팬북에서]] 요르와 로이드를 비교했을 때 가장 극명하게 두드러지는 요소인 신체 능력이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지 밝혀졌는데, 요르가 100이라면 로이드는 60~70 정도로 그렇게 큰 차이가 없다.[* 아내인 요르가 넘사벽이라서 묻히는 감이 있지만 책상을 '''한 손으로''' 박살낸 전적이 있는 로이드 역시 결코 약하지 않다. 후에 술에 취해서 요르가 진심으로 한 발차기와 펀치를 전부 막아낼 정도로 뛰어난 신체 능력을 보여준다. 로이드가 요르에 비해 많이 약했다면 이런 방어조차도 제대로 하지 못했을 것이다.] 특히 상술했듯 애니메이션 5화에서의 오리지널 전투씬을 통해 로이드의 전투력이 제대로 묘사되었다. 특히 후반부에는 요르의 발차기를 연속으로 가드로 막아내고도 장갑이 찢어진 것 외에는 멀쩡했는데, 이것이 실전이 아니라 연극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요르와 격투를 벌이는 게 충분히 가능할 정도의 탈인간급 전투력임은 분명하다.[* 또한 요르는 술에 취해 뵈는거 없이 날뛰고 있던 상황이라 남편된 입장에서 요르를 필요 이상으로 다치게 할 생각을 할 리는 없기 때문에 실제 싸움 실력은 보여준 모습 이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가사 관련 능력 === ==== 요리 실력 ==== 한때 톱 [[셰프]]로도 위장한 이력이 있기에 요리도 수준급이라 포저 가의 식사는 거의 항상 로이드가 담당한다. 심지어 요르가 막 이사왔을 때도 레시피 책을 보면서 처음 구워봤다며 내준 쿠키가 비주얼과 맛까지 좋은 물건이었다. 계량이 생명이라 요리보다 어렵다는 베이킹 실력이 이 정도인데, 질투심에 불타서 트집거리를 잡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던 유리조차도 로이드가 만든 연어 마리네이드를 한 번 맛 보자마자 계속 집어먹을 정도였다. 물론 이건 요르가 요리를 엄청나게 못해서 더 부각되는 점이기는 하다. 작가의 언급에 따르면 어떤 요리든지 만들 수 있으며 맛도 훌륭하다고 한다. 이후 과거 에피소드에서 부상으로 후방에서 취사를 담당하게 되면서 오랫동안 요리를 해왔다는 사실이 드러났는데, 물론 군에서 요리하는 게 큰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없겠지만 어찌됐든 경험 자체는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소속 부대가 소규모 부대였다면 조리 실력을 키우는 데에는 나름 도움이 되기 때문에 그런 케이스였을지도. ==== 육아 ==== 그러나 이런 능력치 만렙의 스파이에게도 어려운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이 작품의 핵심 소재이기도 한 '''[[육아]].''' 육아 관련 도서들을 훑어보면서 '부모들은 매일 이렇게 엄청난 임무들을 수행하고 있는 건가' 하고 놀라워했다. 입양한 딸 아냐 포저를 이든 칼리지의 특대생으로 기르는 것이 작전 목표이지만[* 예비 목표로는 아냐가 다미안과 친분을 쌓아 이를 이용해서 도노반과 접촉하는 것이다.] 정작 아냐 본인은 공부에 별 관심이 없고, 다미안과의 관계도 영 나아질 기미를 보이질 않으니 (임무 수행이라는 부담이 덜한) 요르보다 더 많이 애먹고 있는 인물이다.[* 사실 임무 달성을 위해 어린아이를 이용해야 한다는 냉정함과 아무리 가짜라지만 아버지라는 입장이 결합하는 데서 오는 고민이기도 하다.] 게다가 아냐가 [[독심술]] 능력자인 만큼 이를 이용한 아냐의 애교나 부탁, 투정에 그대로 넘어가는 순간들이 많은데, 이것을 특유의 먼치킨스러운 능력으로 돌파해 가는 것이 이 만화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사실 작중 일어나는 상황의 대부분을 아냐가 독심술로 간파한 다음 아버지에게 사건을 해결하게끔 유도하는 것에 가깝다.] 이러한 상황 판단 미스는 딸 아냐뿐만 아니라 아내인 요르에게도 똑같이, 때로는 더 심하게 적용된다. 요르가 도저히 일반인이라 볼 수 없을 만큼 수상쩍기 그지없는 피지컬과 무력을 선보이는 모습을 수도 없이 목격하면서도 '설마 이 사람도 스파이인가?' 잠깐 의심했다가 요르의 덜렁거림에 '괜한 의심인가' 하고 단정지어버린다.[* 이는 자기 자신도 모르게 요르에게 위장 부부를 넘어선 호감을 갖고 있기 때문에 본인이 무의식적으로 의심을 덜어버리는 데서 오는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아예 틀린 것도 아닌 게 요르가 스파이가 아닌 것 자체는 사실이다. 암살자라서 그렇지(…)] 일단 작중에서 구혼활동 도중 뒷조사를 통한 정보는 얻어놓았고, 실제로 요르에게 도청기를 달아 일상을 엿듣기도 했다. 양쪽 다 의심스러운 정황은 나오지 않았지만. 이외에도 아냐의 학업증진을 위해 시간을 내서 가르치고는 있지만 상당히 애를 먹고 있다. 상술했듯 아냐가 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데다 이든 칼리지의 교육 난이도도 무척이나 높기 때문. 당장 1학년 1학기부터 [[분수(수학)|분수]]를 배우는데, 이는 가뜩이나 수학 진도 빨리 나가기로 세계에서 소문난 한국 기준으로도 초등학교 3~4학년 때나 배우는 것이다. 게다가 로이드 본인이 워낙 특출난 천재형이었던지라 아냐가 어느 부분을 모르는지 이해를 못하는 것도 문제가 되기도 했다. 따라서 남에게 자신이 아는 내용을 설명해주는 능력은 유리가 더욱 뛰어났을 정도. 다행히 애니메이션에 비유해서 설명하면 아냐의 이해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달은 이후에는 딸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본인이 스파이 워즈 만화책을 정독하는 장면이 종종 등장한다. 번외편에서는 아예 자신이 직접 스파이 워즈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내용과 대사 속에 아냐가 익혀둬야 할 기초상식을 틈틈이 끼워넣었지만 도리어 아냐에게 '''"개노잼"''', "머리 속에 내용이 하나도 안 들어온다"는 신랄한 디스만 듣고 충격받는다.[* 물론 막상 나와야 할 대사는 제대로 안 나오고 수학 공식이나 역사에 관해서만 나열하고 있으니 만화로서 빵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는 했다.] == 인간관계 == === [[포저 일가]] === >여러 모습의 황혼을 쭉 지켜본 나는 알 수 있다. 잘 만들어진 가짜 웃음―. '''거기서 배어나오는, 미세한 감정⋯!!''' >---- >― 30화 中, 피오나가 로이드 포저를 연기 중인 황혼을 보며 한 생각[* 천의 얼굴을 가졌다고 할 만큼 수많은 인물로 변장해왔던 로이드 본인도 자각하지는 못하지만 지금의 포저 가족이 그에게 특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 위장 가족이지만 소중하게 대하고 있다. 이는 책임감과 인성적인 면모 때문만이 아니라 사적으로 감정을 드러내기도 할 정도다. 그러나 아냐와 요르가 아예 헤어질 생각 자체를 하지 않는 것과 달리 '로이드' 를 연기하는 황혼으로서 지금의 가족의 본질이 자신이 만들어낸 위장 가족이며 임무가 끝나면 이 가족관계도 끝날 것을 항시 염두에 두고 있기에, 내적으로 계속 갈등하고 있는 상태이다. 만화의 개그 포인트 중 하나가 모든 면에서 완벽한 스파이 황혼이 유독 요르와 아냐와 엮이기만 하면 허당이 된다는 점인데 당연히 두 사람의 이상하고 수상한 점을 눈치챌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그냥저냥 넘어가는 중이고 이 둘 역시 허당끼가 제법 있으니 이런 면에서는 과연 가족이라 할 수 있다.[* 이는 과거 고 엘리자베스 여왕과 그녀의 남편 필립 공과의 일화가 생각나는 부분으로, 제아무리 한 나라의 여왕이라 할 지라도 가정으로 들어오는 순간 한 사람의 아내가 될 뿐인 것처럼, 제아무리 오스타니아와 웨스탈리스를 주름잡는 스파이라 할 지라도 가정(설령 그것이 가짜로 만들어진 가정이라 하더라도)으로 들어오는 순간 그저 한 사람의 남편이자 초보 부모가 되는 것.] ==== [[요르 포저]] ==== >“누군가를 위해, 무언가를 위해 가혹한 일을 계속 견뎌낸다는 것은, 웬만한 각오가 아니면 불가능하죠. 오히려, 자랑스러워해야 합니다.” >---- >― 요르의 시청 동료들이 주최한 연인 동반 파티에서, 카밀라가 요르에게 망신을 주기 위해 그녀가 '[[매춘|마사지]]' 일을 해왔다는 것을 로이드에게 밝히자 그가 한 대답[* 동생을 먹여살리려고 했던 일이 살인 청부업이라고 공공연히 말할 수 없기에 시청 동료들에게는 살인 청부로 위장했던 침구 마사지사를 생계 유지로 했다고 알려진 모양이다. 예나 지금이나 '호텔에서 여자 혼자 하는 마사지 일'이라 칭하면 보통 매춘을 연상하고, 시대를 가리지 않고 혼인에 있어 심각한 흠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로이드는 이걸 듣고도 어린 나이에 동생을 키우기 위해 필사적으로 살아온 요르를 칭찬했으며, 요르는 이에 살짝 눈물을 흘릴 정도로 감격했다. 로이드 역시 전쟁고아 출신으로 아이들이 울지 않는 세계를 만들기 위해 스파이가 된 걸 감안하고, 또 칭찬의 시작은 요르에게 쏠리는 악평을 커버하고 요르에게 은혜를 끼쳐 이후 결혼까지 성사시켜 보이겠다는 계산적 행동이었을 지 모르나, 도중 자신이 스파이 일을 하며 겪었던 고생을 회상하며 강하게 감정이입을 하는 듯한 연출이 이어지는 것으로 봐서 이 칭찬은 단순한 연기가 아닌 진심으로 보인다.] 임무를 위해서 급하게 필요하게 된 아내. 요르의 경우에는 동생과 주변 의심을 피하기 위해서 필요한 결혼이라는, 각자의 목적이 서로 일치하면서 서류상 부부 관계에 이르게 된다. 어디까지나 이름만 부부지만 로이드가 처음 보자마자 아내 후보로 적합하다고 느꼈던 것을 보면 자각은 못 했어도 처음 본 순간부터 호감을 지니게 된 듯하다.[* 로이드는 요르의 진실은 모르지만, 그녀가 어린 동생을 키우기 위해서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희생하며 그럼에도 웃으면서 살아왔단 것을 알며 그녀의 삶을 진심으로 멋지다고 생각하며 그렇기에 요르와 유리 남매를 보고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등 인간적으로도 호감을 지니고 있다는 묘사도 심심치 않게 나오는 편이다. 또한 요르가 이든의 면접관 중 한 명인 머독에게 불쾌한 소리를 들었을 때도 1차로 분노했다가 요르가 말려서 참았지만 머독이 기어이 결국 아냐의 아픈 상처를 건드려서 울리는 것도 모자라, 아냐가 울음을 터뜨리고 요르의 분노에도 이를 오히려 즐기며 빈정대기까지 하자, 분노로 폭발해 그대로 때리려다가 자제심을 발휘해 모기를 잡았다는 핑계로 [[샷건(신조어)|책상만 부숴버리는 것]]으로 끝냈다.] 또한 족보상 처남이 되는 유리가 사실은 비밀경찰임을 간파하고서 그 누나인 요르에게도 일종의 커넥션이 있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으로 그녀의 옷깃에 도청 장치를 설치하고 비밀경찰인 척 접근해 진위를 파악하려 했지만 자신에게 악의를 가지거나 속이려고 접근한 것이 아닌 사실만을 알게 되면서 죄책감을 느끼는 등, 계속 부정하고 있긴 하지만 어린 아냐가 보기에도 확실히 서로에게 호감이 있는 상태로 보인다.[* 피오나는 아예 현재의 포저 가문이 로이드에게 임무 이상의 의미가 있음을 눈치챘다.] 가장 신기한 점은 보통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거리를 두거나 경계를 하는 로이드가 요르에 관해서는 그저 신기하다면서 받아들이기도 한다는 점이 [[킬링 포인트|킬포]]다. 요르가 인간의 범주를 넘어서 버린 신체능력을 발휘하는 장면을 계속해서 목격하면서도 벙찌기만 하고 일절 의심을 하지 않는다.[* 요르가 요리 훈련을 하느라 손이 상처투성이가 되어 돌아오던 시기에도 이를 묘하게만 여길 뿐 따로 나서서 조사하지 않았다.][* 다만 그래도 요르의 신체능력이 비정상적인 수준이란 건 확실히 인지하고 있는 듯. 장막이 요르에게 테니스 시합을 신청하자 떨떠름해하며 이를 말리려 하는데 장막이 패배하자 그럴 줄 알았다며 못해도 요르의 신체능력을 장막보다 높데 보고있는 건 확실해 보인다.] 작중에서 로이드가 요르를 의심하고 행동에 나선 적은 앞서 서술된 요르 본인이 아니라 동생인 유리가 비밀경찰이라 그와 관련하여 진의를 떠본 단 한 번뿐이었다. 이와 유사한 사례로 로이드의 통찰력이라면 ''''얘 지금 내 속마음 읽은 거 아닌가?'''' 의심할 법한 모습을 보이는 아냐를 이상하게 여기질 않는다거나[* 당장 첫 만남만 해도 별다른 인삿말도 안 붙이던 아이가 갑자기 자기 생각에 맞춰서 6살이라고 말한 걸 그냥 어영부영 넘어갔다. 다만 아냐는 외형적으로는 아직 어린애인데다 '초능력자'라는 이해 밖의 존재이기 때문에 의심이 지나치다 한들 생각이 미치지 못하는 게 당연하긴 하다.] 총기 난사하는 괴한을 정신병 환자라고 얼버무리는 걸 믿는 요르[* 요르가 일상생활에 있어서 좀 덜렁대고 맹한 구석이 있다곤 해도 마지막에는 수류탄으로 반격하고 프로포즈까지 하는 것까지 봤다. 그러나 자신을 감당해줄 유일한 사람이라고 여긴 요르에게는 '''그런 것들은 아무래도 상관 없던 심정이었다.''']가 있는데 아무래도 가족 간에 서로의 정체를 의심하지 않는 것은 작가 입장에서는 개연성을 다소 희생해서라도 지키고 싶은 영역인 것으로 보인다.[* 사실 요르는 아냐에게 직업을 소개해주는 것을 상상할 때도 평범한 직업인 시청 직원을 소개하지 않고 살인청부업을 소개할 것을 상상하는 모습을 보면 부모를 일찍 여의었고, 철이 들기도 전부터 청부업을 해와서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가 애매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단 부부관계인 데다 작품 안에서도 서로의 호감이 자주 강조되는 상황이라서 많이 간과되는 사실이지만 [[적과의 로맨스|정치적으로는 적대관계]]다. 우선 서로 국적도 분단국가인 서국/동국인데 로이드는 서국 소속 스파이, 그리고 요르는 그 스파이를 처리하는 동국 소속의 암살 조직 소속이다. 쉽게 비유하자면 북한에서 내려온 [[간첩]]과 [[국정원]]에 소속된 요원이 서로 부부인 셈.[* 단, 국정원 비유는 요르보다는 동생인 유리와 더 어울리긴 한다.] 다만 로이드의 목적은 동국의 몰락이 아닌 양국의 평화 모색이며, 요르도 현재는 자신의 일의 필요성에 회의를 느끼고 있기에 원만한 해결 가능성도 있다. ==== [[아냐 포저]] ==== >‘임무가 끝나면 어차피 고아원으로 돌려보낼 텐데⋯ 단지 그 정도의 관계일 뿐이야.’ ↓ >‘예기치 않은 스텔라 획득이란 것도 큰 성과지만⋯. 왜 그럴까. 그보다도, 테러를 미연에 방지했을 때처럼⋯. '''자랑스러운 기분이다.'''’ 임무를 위해서 입양하게 된 아이. 처음에는 아이가 우는 소리가 싫다면서 거리를 뒀지만 사실은 아이를 싫어하는 게 아니었음을[* 아이가 우는 걸 보면 [[트라우마|전쟁으로 인해서 모든 것을 잃고 울고 있었던 자신의 어린 모습이 떠오르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거리를 뒀었던 것]]이다.] 깨닫고는 그 경계의 선이 흐릿해졌으며, 임무를 완수하면 사라질 가족이라면서도 아냐에게 마음을 열게 된다. 그래서 이든 칼리지 면접 당시, 면접관이었던 머독이 아냐에게 지금의 엄마인 요르와 사별했다는 예전의 엄마 중 누가 더 마음에 드냐는 질문[* 아무리 아냐가 실험체 출신에 부모 없이 고아원에서 살던 아이라는걸 몰랐다고는 하나 이는 실제 재혼 가정의 아이가 들어도 상처를 받을 만한 질문이다.]하자 처음에는 침착하게 질문을 바꿔달라고 했지만 머독에게 거부당하고 이도 모자라 머독이 결국 울음을 터뜨린 아냐를 비꼬자,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고 면상에 주먹을 날리려다가 간신히 자제심을 발휘해 [[샷건(신조어)|책상을 부숴버릴]] 정도.[* 어린아이의 울음은 로이드 입장에서 역린이나 다름 없기에 이성을 잃을 만도 했다. 때문에 본인 스스로도 참아야 한다고 계속 마인드 컨트롤을 시도하고 있었으나 몸 쪽은 이미 스트레이트 펀치가 일발 장전되어 언제든지 명중할 준비가 된 상태였다(...). 그나마 이때 로이드가 먼저 나서지 않았다면 [[요르 포저|포저 가문에서 제일 무시무시한 여자]]가 나서서 [[살인|손에 피를 묻히고]] 난리가 났을 수도...] 아냐가 스스로의 힘으로 인명 구조에서 활약하여 스텔라를 획득하자 스텔라를 얻었다는 사실보다도 '사람을 구했다'는 점에서 대견해하기도 했다. 물론 아냐가 두 번째 토니트를 받아왔을 때는 극심한 충격으로 잠시 졸도하기도 했지만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있다는 말에 웃으면서 친구를 소중히 여기라고 조언해주기도 한다. 여태까지 아냐는 로이드가 본인에게 무언가를 요구하는 건 임무와 관련된 일이라는 걸 독심술로 전부 알고 있었고 그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 조언은 임무가 아닌 로이드 자신의 어린 시절 친구들을 떠올리고서 한 진심이 담긴 조언이었기 때문에 이에 감명받기도 한다. 이후에도 임무를 위해 아이를 돌본다는 느낌보다는 진심으로 아이를 위하는 아버지로서의 모습이 늘어났으며[* 실비아에게 보고라고 쓰고 딸 자랑이라 읽는 행위까지 하고 있다. 이 친구가 뭐라는 거냐는 실비아의 반응은 덤.] 임무가 끝난 후 사라질 가족이지만 최소한 아냐가 자기가 없어도 자립할 수 있게끔 성장시키고자 하고 있다. 원작 만화에서는 천방지축으로 돌아다니는 아냐에게 소리를 칠 때도 있지만, 작중 시간적 배경이 냉전 시대를 바탕으로 한 만큼 혼자서 제멋대로 돌아다니다 위험에 발을 들일지도 모른다는 걱정에서 우러나오는 행동이다.[* 근래에도 혼자 돌아다니는 아이들이 사라지는 일은 많으며 CCTV도 없는 전쟁 직후 시기라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또 로이드의 직업이 직업인만큼 더욱 주의를 기울이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하다.] 그와는 별개로 토니트를 2개나 받은 이후로는 아냐의 공부에 대한 신뢰도는 거의 바닥으로 떨어졌는지 웬일로 기특한 모습을 보이면 토니트부터 받았는지부터 의심한다. 참고로 처음에는 로이드가 아냐에게 "아버님"[* 더빙판 기준. 원판은 "おとうさま"]이라고 부르라고 했는데, 흔한 아버지(おとうさん)와 비교했을 때는 잘 쓰지 않는 표현. 아무래도 명문 학교의 아가씨란 느낌을 내려고 그렇게 표현하라고 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아냐가 무시하고 "아부지"[* 더빙판 기준. 원판은 "치치(ちち)"]라고 부르자 별다른 말 없이 그냥 OK해 버린다. ==== [[본드 포저]] ==== 브란츠 외무상 암살 계획에 엮이면서 학교를 그만두겠다는 아냐를 말리고자 마지못해 키우게 된 개. 처음엔 군견 수준으로 훈련시키고자 했으나 생체 실험의 트라우마로 훈련에 거부감을 느끼는 본드로 인해 애를 먹기도 하고, 예지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로이드가 보기엔 본드의 행동은 그야말로 천방지축(...). 그래도 보른 사가 개발하는 '이시르지코'[* 숨기고 있는 사실을 전부 털어 놓는다는 뜻의 이실직고를 이용한 말장난.]라는 자백제 탈취 작전 때 본드의 도움을 받으면서 신뢰를 쌓았고, 어느 자택 방화 사건 때는 그의 미래 예지로 무사히 강아지를 구출하고 방화범까지 잡으면서 유능한 인상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사건 직후 포저 가에서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가족이 있으니 훈련받은 것보다도 자신의 안위를 우선시하라는 말을 하면서 본드 또한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한다는 것이 드러났다. === [[유리 브라이어]] === 족보상 처남이지만 실상은 황혼이 속한 [[독일 연방헌법수호청|WISE]]의 천적, 동국의 방첩기관 [[슈타지|SSS]]의 요원이다. 즉, 로이드와는 적대관계인 셈. 로이드는 유리와의 문답에서 비밀경찰들이 자주 사용하는 매뉴얼이라는 것을 간파하여 유리의 정체를 눈치챘지만, 현재 유리는 로이드=황혼이라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아내인 요르와의 관계도 있지만 비밀경찰인 유리를 통하면 동국의 정세나 중요 정보를 파악할 수 있으리라 계산하고 현재 어느 정도 관계를 유지 중. 다만 유리의 시스콘 기질이 장난이 아닌지라 혹여나 그가 도청 장치를 설치하지 않았는지 주의하기도 한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유리의 시스콘 기질 덕분에(?) 기우이긴 했다. 유리도 도청장치 설치를 생각하지 않았던 건 아니지만, 도청장치를 통해 로이드와 요르의 [[성행위|부부생활]] 관련 음성이라도 들렸다가는 [[NTR|자신이 정신적으로 버틸 수 없다]]는 것 때문에 참고 있기 때문.] 그와는 별개로 사이가 좋은데다 부모 없이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브라이어 남매를 보며 처음으로 부럽다고 생각하는 등[* 로이드는 전쟁으로 인해 가족과 친구를 잃고 스파이가 되면서 그러한 인연을 느낄래야 느낄 수 없었지만 남매를 통해서 잠시나마 그러한 향수를 느꼈던 것일지도 모른다.] 남매에 대한 시선 자체는 좋은 편이다. 참고로 유리가 SSS로 일할 때 마주친 적이 있다. 대학생 테러리스트 폭탄 사건 때 아냐와 본드의 활약으로 죽음의 미래를 회피한 로이드가 곧바로 서국 외무대신으로 위장해서 행동했고, 이때 SSS로서 호위를 맡았던 유리와 잠깐 마주쳤다. 유리가 호위를 위해 먼저 출발하자 그대로 보내버리고 로이드는 다른 루트로 갔기에 아주 잠깐 동안 마주친 것이 되었다. === 부모 === 로이드의 아버지는 사업가로 보이며 굉장히 엄격하고 정론을 말하지만 손이 먼저 나가는 잘못된 훈육 방식을 사용했다. 하지만 방식이 잘못되었을 뿐이지 자식을 진심으로 사랑했으며, 공부하고 싶다며 참고서 살 용돈을 달라고 했을 때 자식이 철이 들었다고 생각해서 감격하며 [[사망 플래그|돌아오면 같이 축제도 돌아보자고 말한다.]] 이때 거짓말을 한 로이드는 큰 죄책감을 느꼈고 아버지에게 잘못을 고백하고자 했지만 그 날이 아버지와 함께 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었고, 이것은 아직까지도 로이드에게 큰 상처로 남아있다. 로이드의 어머니는 상냥한 사람이었으며 남편과는 훈육 방식으로 때때로 말다툼을 벌인 듯 하다. 공습 이후 하루아침에 남편을 잃었지만 아버지를 잃고 언제 폭격이 떨어질지 모르는 공포스러운 밤마다 불안해하는 아들을 위해서 자장가를 불러주었다. 로이드와 함께 간 피난처에서 로이드가 낚시를 하러 간 사이에 공습으로 사망했다. 과거를 버린 지 10년도 넘은 로이드이지만 여전히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워하고 있다. 또 이와 관련해서 로이드의 어머니가 [[자장가|로이드가 어렸을 때 불러주었던 노래]]가 요르가 부르는 노래와 같다는 떡밥이 있는데, 이 때문에 로이드의 어머니가 동국 출신이라는 추측이 있어서 이 추측이 맞다면 향후 작품 전개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https://gall.dcinside.com/m/spyxfamily/19457|#]] 현재의 포저 가와 상당히 유사한 편으로, 어렸을 적 본인은 엄격했던 아버지를 별로 좋아하지 않은 듯 하지만 이러나 저러나 아냐를 엄격하게 교육시키는 모습은 아버지와 판박이다.[* 그래도 로이드는 아버지처럼 손이 나간다거나 하는 잘못된 방식을 사용하지는 않는다. 처음에는 아버지보다는 교관이란 느낌으로 엄격했었던 로이드지만 요르의 개입으로 "이상적인 자식을 원한다면 이상적인 아버지가 되어야 한다"고 결심한 뒤부터는 이상적인 아버지가 되기 위해 아냐를 이해하려 노력하는 등의 끝없는 노력도 계속되는 중이다.] 하지만 엄격하다가도 아냐가 힘들어하면 한없이 약해지는 부분에서 부모의 좋은 점을 잘 물려받았다. === WISE 관련 인물 === ==== [[프랑키 프랭클린]] ==== 오래전부터 거래하고 있는 프리랜서 정보상이자 친한 친구. 오스타니아 출신 인물이지만 로이드가 무슨 일이 생기면 조직보다도 먼저 찾을 만큼 믿고 의지하고 있으며, 후배 피오나가 임무차 인장 위조 전문가를 찾자 두말없이 프랑키를 추천하는 등 능력적으로도 상당히 인정하고 있는 듯. 작중에서 로이드를 황혼이란 에이전트가 아니라 그저 로이드란 한 명의 인물로 보며 때에 따라서는 조언도 아낌없이 해주는 그나마 유일하게 진실된 인간관계를 맺고 있는, 말 그대로 좋은 친구 관계다. 로이드의 과거 이야기에서 동서전쟁으로 처음 만났을때 당시 서로 적대관계임에도 불구하고 로이드가 그의 모습에서 인간성을 느껴 총을 겨누는 것을 그만두고 잠시나마 말동무하면서 이야기를 오갔을 정도로 첫 만남에도 불구하고 죽이 어느 정도 맞은 상태로 서로의 친화력이 뛰어난 것을 볼 수 있다. 다만, 로이드 본인은 프랑키를 친구라고 인식하거나 지칭하는 걸 상당히 어색해 한다. 프랑키가 아냐의 입학을 축하하며, 자신과 요르, 아냐와 놀았음에도 불구하고, 유리가 처음으로 포저 가에 왔다갔을 때, "저도 딸 이외에는 의지할 가족이나 '''친구가 없어서''' 두 분이 부러웠어요."라고 말하기도 했고, 그보다 훨씬 나중에 요르가 엄마로서 평범함을 배우기 위해서라도 애국부인회에 다니고 싶다고 하자, 평범함을 배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친구와 얘기를 나누거나 놀거나 하는 평범함을 즐기기 위해 가는 건 어떠냐며 요르의 애국부인회 활동을 지지하는데, 이 말에 요르가 친구라면 로이드 씨에게 프랑키 같은 분이겠다고 말하자, 상당히 떨떠름한 표정으로 뜸 들이다 마지못해 그렇다고 한다. 그래도 프랑키의 데이트 작전을 어느정도 도와주거나, 데이트에 실패해 풀이 죽은 프랑키를 위로해 주기도 한다. ==== [[실비아 셔우드]] ==== 로이드의 핸들러, 즉 상관이다. [[평화주의|절대로 전쟁은 안 된다는 신념]]이 같다 보니 의견 대립 자체는 없으나, 동국에서는 밀고가 유행이 되어 온갖 의심 정황으로 진짜 스파이들까지 잡혀 들어가 조직 상황이 안 좋다 보니 로이드에게 일을 잔뜩 맡기는 주체가 되어버렸다. 다만 괜히 일을 맡길 사람이 아니라는 신뢰가 있는지 로이드는 "저 지금 엄청 바쁩니다" 정도의 반발만 할 뿐, 결국 다 맡고서 수행하는 편이다.[* 실제로 다급히 부를 때면 온갖 테러부터 시작해서 각종 기밀 누출 관련이다 보니 긴급한 일만 맡기는 것은 맞다. 사실 이리 바빠진 것도 본의는 아니지만 요르의 탓도 있다. 작중 계속 가든이 스파이를 암살하고 다닌다는 점이 언급되는데, 로이드가 구르는 이유는 인력 부족인 걸 감안하면...] 그녀의 이명인 '풀 메탈 레이디'가 어울린다고 생각하며 그래서 피도 눈물도 없이 일만 시키는 상관이라고 로이드는 내심 그렇게 여기고 있다.[* 아냐가 뽑은 크루즈선 여행 티켓도 실비아가 당연히 반대할 줄 알았다가 의외로 쉽게 허가해 줘서 놀란다.] 프랑키와의 만남으로 동국 시민들도 전쟁의 피해자란 점, 무리한 작전으로 친구들까지 죽는 일을 겪으며 '''전쟁이 없는 세상'''을 꿈꾸게 된 로이드가 스파이로 입문했을 때 그에게 철저하게 스파이 기술을 교육했었다. 그런데 어지간히 가혹했던지 과거를 꿈으로 꾸던 로이드가 [[재입대]] 꿈을 꾼 전역자 마냥 소리를 지르며 깨어나기도 했다(...). 스파이 입문 초기부터 밑에 들어가 훈련을 받았었던 만큼 꽤 오랜 시간 동안 알고 지낸 상관 및 동료라고 할 수 있으며 그만큼 실비아도 로이드를 잘 알고 있다. ==== [[피오나 프로스트]] ==== WISE의 스파이. 암호명은 밤의 장막. 과거 로이드가 피오나에게 가르침을 나눠준 적도 있는 직장 선후배 관계이다. 피오나는 로이드를 열렬히 사모하고 있는데, 이전에 스파이는 감정을 드러내선 안 된다는 로이드의 가르침을 좀 지나칠 정도로 따르고 있어서 언제나 포커페이스를 유지하기에 작중 피오나의 광적인 사랑을 알고 있는 것은 속마음을 읽는 아냐 포저 단 한 명 뿐이며, 로이드와 주변 인물들은 피오나의 마음을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 오히려 자신의 성과를 위해서 동료의 등 뒤도 찌르는 냉철한 인물로 보고, 피오나를 좋게 보는 로이드도 지나치게 열심히 한다고만 생각하고 있다. 로이드를 좋아한다는 말이 허언이 아닌지 로이드가 가짜 가족 생활을 하면서도 조금씩 진심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우울해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그런 로이드가 싫기는커녕 더 좋아졌다는 걸 보면 어지간히도 로이드를 좋아하는 모양. === 그 외 === * [[도노반 데스몬드]] 동국의 제1야당인 국가통일당 총재이자 데스몬드 그룹의 총수. 오퍼레이션 <스트릭스(올빼미)>는 그의 의중을 파악하는 것이 목적이다. 도노반의 철통 보안은 로이드라고 해도 쉽사리 접근하지 못할 정도.[* 그나마 외출하는 이든 칼리지의 친목회도 정재계의 온갖 거물들이 모이는 탓에 수뇌회담 수준의 보안을 자랑하여 로이드도 잠입은 어렵다고 판단할 정도였다. 애초에 오퍼레이션 올빼미도 그 보안을 뚫기 어렵다 생각하여 발안된 작전임을 감안하면 잠입이나 변장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닐 것이다. 다만 여기서 로이드의 먼치킨성이 나타나는데 다소 억지로라도 친목회에 잠입하는 것 자체는 가능해서 목적이 암살이었다면 진작에 해냈을 거라 한다. 하지만 작전의 목적이 도노반의 암살이 아니라 그와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정보를 빼내는 것이기 때문에 한 번 사용하면 뒤가 없는 잠입같은 방법은 불가능하다는 것.] 그러나 도노반이 유일하게 나타나는 이든 칼라지의 친목회가 열리는 날 그 근처에서 다미안이 아버지와 만나려는 것을 이용해 드디어 마주하게 된다. 도노반이 친혈육에게조차 비정하고 주전론을 정당화하는 듯한 태도에 분노하지만, 속으로 삭이고 그와 대화를 나누는 걸 포기하지 않는다. 도노반도 마찬가지로 처음 만난 로이드가 유창하게 말을 하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며 그의 이름을 기억해 둔다. * [[다미안 데스몬드]] 데스몬드가의 차남이자 아냐의 동급생. 도노반의 의중을 캐내기 위해서 먼저 다미안을 공략할 필요가 있었는데, 그와 친하게 지내야 할 아냐가 자꾸만 다투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그동안 스파이 업무로 간접적으로 지켜보고 있었지만 친목회장 근처에서 처음으로 직접 만나게 된다. 그러면서 선량한 아버지이자 의사를 연기하며 말썽꾸러기인 아냐에게 시달리는 모습으로 다미안의 동정을 산다. 그리고 임무 달성을 위해서는 데스몬드 부자의 사이가 원활한 것이 나을거라는 판단 하에서였지만 다미안이 아냐에게 맞았던 것에 대해 아버지인 도노반이 무덤덤한 것도 모자라 합의도 끝났는데 군소리 말라고 말없이 눈치를 주자 이에 실망해 기죽은 다미안의 심정에 공감해 주면서 그를 칭찬하고, 그가 도노반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모습도 보여준다.[* 아무래도 엄한 아버지에게 기죽은 다미안의 모습에서 어린 시절을 투영한 듯. 더군다나 로이드 자신은 아버지에게 거짓말을 해서 용돈을 탄 것에 대해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곧바로 사과하려 했지만 하필 그 날 전쟁이 터지고 아버지가 사망함으로써 사과할 기회를 영영 놓치고 말았다. 다미안의 용기를 북돋아준 것은 단순한 임무를 넘어서 자신과는 달리 후회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더 컸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다미안이 아냐를 짝사랑하는 것은 모르는 눈치다.[* 아냐보고 다미안에게 사과하라고 쫓아다니던 당시 막판에 다미안의 표정을 자세히 봤더라면 간단하게 알아챌 수 있었을테지만 하필 그때 멘붕 상태에 사로잡혀 있었던 탓에 보지 못했다.] * [[헨리 헨더슨]] 이든 칼리지의 교사. 이든 칼리지에 자부심이 큰 헨리는 '엘레강스'를 무엇보다 중요시하는데, 입학 면접에서 그 어떤 누구보다 엘레강스를 보이는 로이드에게 크게 감명받았다. 하지만 점점 정상의 범위를 넘어서는 행적에는 그조차도 식겁했다.[* 헨리 曰, '이걸 엘레강스라고 해야 하나⋯. 이 사람들 무서워!'] 로이드는 올곧은 도덕성을 지닌 헨리를 높게 사고 있다. 스완에게 한 방 먹이고 초등생 교사로 좌천되어 아냐네 반 담임을 맡고 있다. 이후 아냐가 사고친 것을 개인 재량으로 토니트를 삭감해주는 등 편의를 봐주고 있는데, 아냐를 특대생으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로이드에게는 고마운 존재. == 어록 == >‘좋아⋯. 이름도 얼굴도 버린 나, 〈황혼〉. [[아냐 포저|아이]] 딸린 [[홀아비]]든 뭐든 연기해 주겠어. 모든 것은 더 나은 세계를 위해⋯!!’ >“잘 들어, 아가씨. (아냐!) 잘 들어, 아냐. 오늘부터 너는 내 딸이 되는 거지만, 다른 사람에겐 원래부터 가족이었다고 해야 돼. 알았어? 앞으로 나를 아버님이라고 부르도록 해.” >‘안 되겠다. 이해를 못 하겠어. [[육아|이 비합리적인 행동]]을⋯. 해독하려면 메뉴얼이 필요해⋯!’ >“어린애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어. 뭐든지 우는 걸로 해결하려는 자세가 열 받아.” >‘이래서 어린 애는⋯ 그렇구나. 아이가 울면 화가 나는 이유를 어쩐지 알 것 같아. 어릴 때의 내가 떠오르기 때문이야. 아무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지 않는, 고독과, 절망과, 그저 우는 것 말고는 할 수 없는 무력감. 버린 줄만 알았던 과거의 나와 무의식 중에 겹쳐 보고 있었던 거야. 아니, 그뿐만 아니라⋯’ > >‘스파이 실격? 아니. 내 실수는 저 아이를 위험에 말려들게 한 거야. 그래, 아이들이 울지 않는 세상⋯ 그걸 만들기 위해서 난, 스파이가 된 거야.’ >--[[https://youtu.be/b0Y0POcVaVE?t=26|“그걸 어떻게 알아!!!”]]-- >“알고 있습니다, 관리관님. 저도 같은 심정입니다. 전쟁은 이제 지긋지긋해요.” >“미안하다. [[개|너희들]]도 인간의 어리석은 싸움에 말려드는 건 원치 않았겠지. 이제 끝내자.” == 기타 == === 작품 내 === * 가족은 임무라고 되뇌는 모습이 곧잘 나오지만 아냐를 위해 무리하거나, 55화에서 아냐를 데리러 왔을 때 “긴급 안건이라지만 결국 가족을 내팽개치고 말았네...”라고 생각하다가 가족도 임무라고 마음을 고쳐 잡는 것 등을 보면 무의식적으로 점점 임무가 아니라 진짜 가족이라 여기고 있음이 나온다. * 스파이다 보니 언제 동국의 기관에 쫓길지도 모른단 생각에 항상 긴장하고 경계하며 생활하고 있다. 아냐와 손을 잡고 걷고 있을 때도 '한쪽 손을 쓸 수 없으면 만약의 상황에 대처하기 곤란한데.' 같은 생각까지 할 정도. 아냐의 입학 1차 테스트 통과 후 탈진하듯이 쓰러졌을 때도 '타인 앞에서 자버리다니 정신 차려야 돼' 라는 식으로 반응한다. *외출시에는 거의 필수적으로 검은 장갑을 낀다.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지문유출 방지와 적과 백병전시 손을 보호하기 위한 용도로 추정. 아냐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의 본드맨도 검은 장갑을 착용하기 때문에 아냐가 로이드에게 관심을 갖고 다가갈 수 있게된 계기가 되기도 했다. * 사용하는 권총은 실존하는 총기가 아니다. [[발터 PP]]의 슬라이드와 [[루거 P08]]의 작동부를 포함한 몸체를 섞어 놓은 모습이다. 실제였다면 대체 어떻게 작동이 되는 건지 의문이지만 작품에서 특정 브랜드의 총기를 그대로 그려넣으면 발생할 수 있는 저작권 등의 문제를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작중의 국가 설정부터가 가상이므로, 시대상을 반영한 총기 모델의 정확도가 중요한 상황도 아니다.] * 폭탄 테러 미수 사건에서 본드의 미래 예지에 따르면 폭탄 테러로 죽을 위기에 놓여 있었다. 하지만 이를 알아챈 아냐의 활약으로 다행히 죽음을 피할 수 있게 되었다.[* 사실 로이드는 신중하게 가려고 했지만, 시간에 촉박함을 느낀 동료 에이전트가 [[급발진]]했다. 아냐가 케첩으로 남긴 메시지가 없었을 때의 미래에서는 로이드가 그 동료를 막지 못했기에 폭탄이 터져서 참상이 벌어졌으나, 아냐가 메시지를 남긴 것을 본 로이드가 다급히 동료를 막으면서 재확인을 해서 폭탄을 확실하게 확인해서 미래가 달라졌다. 아냐의 활약도 활약이지만 평소 로이드가 지켜온 신중함이 빛을 발했다고도 볼 수 있다.] * 커피는 블랙파였지만, 오퍼레이션 올빼미로 의한 스트레스 + 인원 부족으로 인한 격무 때문에 위통이 심해져 위장에 가해지는 대미지를 줄이느라 우유를 넣어 마시는 쪽으로 바뀌었다. 디카페인도 고려 중. * 임무의 진척을 보고할 때에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얼마 못 피우고 기침을 하자 상관이 담배는 끊은 것이냐고 묻는데 이에 '가정이 생겨서 끊었다'고 답한다. 이 대화로 보아 연기하는 모습이 아닌 황혼 본인으로 자주 담배를 피운 것으로 보인다. * 취미 아닌 취미로 뉴스나 신문을 꼬박꼬박 챙겨본다. 그런 곳에서도 의외로 얻을 수 있는 정보들이 있다고.[* 실제로 이러한 정보력을 바탕으로 [[유리 브라이어|유리]]의 대답을 통해 그가 비밀경찰이라는 것과 4개월된 낡은 정보를 응용하지 못하는 신입이라는 것을 간파했다.] 과거 군인 시절 친구들과 재회를 약속했지만 그들이 사지로 향하는 것을 몰라 재회한 친구들조차 지키지 못하고, 적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한 채 방아쇠만 당기는 자신에 대한 자괴감으로 무지를 가장 무력하고 악하다고 생각하기 때문. 그 날의 기억이 어느 정도 흐려진 지금도 정보수집만큼은 철저히 하고있다. 다만 뉴스 시청의 경우에는 아냐가 좋아하는 스파이 워즈의 방영 시간과 겹칠 때가 있어서 목적을 달성하지 못할 때도 있다.[* 그러다가도 어느 순간 로이드 본인도 간간히 스파이 워즈 만화책을 보는 장면이 묘사된다(…). 물론 이건 아냐가 본드맨으로 비유를 하는 식으로 공부를 가르쳐야 효과가 있기에 보기 시작한 것에 더 가까울 수도.] * 비록 임무로 형성된 가족이지만 가족이 생긴 이후 기존에 혼자서 임무를 수행했던 이전과는 달리 사건이 생기면 가족 구성원 모두가 다양한 활약을 펼치게 된다. 로이드의 메인 임무에는 로이드가 미처 신경 쓰지 못한 다른 임무를 하거나 잔당들을 소탕하고, 반대로 요르의 메인 임무에는 로이드와 아냐가 임무에 엮인 다른 사건을 해결하는 일이 많다. 물론 아냐를 제외한 서로는 사실을 모른 채로 진행되는 것이 깨알같은 재미. * 동국에 의해 부모, 친척, 친구까지 다 잃게 됐음에도 불구하고 동국 자체를 철천지원수로 여기기는커녕 오히려 동국 사람들에 대해서 어떠한 혐오도, 차별도 갖고 있지 않은 진정한 [[멘탈갑]] 인물이다. 오히려 동국 사람들이 평화롭게 사는 모습, 그 중에서도 특히 아이들이 웃으며 노는 모습에는 흐뭇한 미소까지 짓는데[* 어린 시절 특공대라고 이름을 붙였을 정도로 친하게 지내던 세 명의 친구들을 동국과의 전쟁으로 모두 잃은 전적이 있었던 데다 때마침 로이드의 눈에 들어온 광경도 자신의 어릴 시절처럼 즐겁게 얘기를 나누던 세 명의 아이들이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이때 잠시 추억에 젖은 듯한 슬픈 얼굴을 한다.] 아마 어렸을 적의 비극 이후 어떤 계기로 전쟁 자체를 거부하지만 동국인 전체를 증오하지는 않게 된 계기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정확히는 프랑키와 처음 만났을 때는 동국 군인이었던 프랑키에게 악은 너희들이라고 역정을 내며 동국을 혐오하는 모습을 보이긴 하는데 로이드의 과거를 보여주는 연재분에서 프랑키를 만난 후 보여줄 에피소드에 관련된 내용이 나올 듯 했지만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다. 다만 서국의 무리한 작전으로 친구들이 죽고 군번줄만 돌아오자 동국을 악으로만 여기고 서국에 충성하며 무지한 채로 있었던 것에 깊은 회의감을 느꼈던 묘사가 나왔던 것으로 보아선 프랑키가 말했던 "동국, 서국의 높으신 분들의 [[전쟁|잘못된 선택]]에 양쪽 국가의 시민들만 피를 보고 있다"는 주장을 받아들이게 된 듯. * 동국의 스파이 사냥과 밀고의 유행으로 인해 인력이 극도로 부족해져 최중요 임무를 맡은 특급 요원임에도 불구하고 자주 굴려져서 블랙 기업 사원마냥 과로사하기 일보 직전이다.[* 당장 여성이 30살까지 결혼하지 않고 독신으로 사는 것이 이상하다며 밀고가 들어가서 잡혀가는 [[대숙청|어처구니 없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니콜라이 예조프|스파이가 많이 잡히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이로 인해서 요르는 자신이 의심받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결혼할 필요가 생겼으며, 로이드의 경우에는 그런 밀고 때문에 여성 요원들이 너무 잡혀가서 따로 아내 후보를 구해야 했다. 프랑키도 연달아 로이드한테 일이 떠넘겨지다 보니 [[블랙기업|"완전 악덕기업이네"]]라며 경악했다.] 팬북에 따르면 하루에 2~3시간밖에 못 잔다고 하며, 깨어있는 시간은 전부 임무 수행 중이다.[* 상식적으로 사람이 고작 세 시간 정도를 자면서 고도의 지적 능력이 요구되는 임무를 수행하기는 불가능하다. 아마 자리깔고 자는 시간이 세 시간 정도일 뿐 짧게 쪽잠을 자며 커버하는 것일수도 있다.] * 서국의 스파이들 사이에서는 '''싸인'''을 받고 싶을 정도로 존경을 받는다. 그도 그럴 것이 전쟁 이후로 수 없이 활약해온 현역 요원인데 그 업적이나 명성은 스파이라면 경외할 수밖에 없을 정도이고 수뇌부의 전적인 신임을 받고 있는 전설의 대선배이니 말이다. 그래서인지 애니메이션 5화에서 아냐의 비위에 맞춰주기 위해 벌이는 연극에도 즐겁게 동참하는 모습을 보인다. * 로이드의 숨은 명대사로는 '''"아냐도 버리자"'''가 있는데, 사실 이는 실제로 한 말이 아니라 아냐가 요르의 정체가 로이드에게 들킬 위기에 처했다고 여길 때마다 '요르가 암살자인 것을 로이드에게 들킨다 → 로이드가 충격을 받고 요르에게 헤어지자고 선언 → 겸사겸사(...) 아냐도 버리자'라고 망상하고 충격을 받는 [[개그]] 패턴이 있기 때문. === 작품 외 === * 성우 [[에구치 타쿠야]]가 담당 성우로 공개되어 화제가 되었다. 덧붙여 한 때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다른 작품]]에서 연인 역을 연기했던 [[하야미 사오리]]와 이번에는 위장부부 역으로 호흡을 맞추게 되었는데, 두 사람 다 성우계에서 [[코바야시 화백]]의 뒤를 이을 정도로 엄청난(...) 그림 실력을 자랑한다. 때문에 요르 성우 공개 당시 절대 붙여놓으면 안 되는 조합이 다시 붙었다는 우스갯 소리도 있었다. 하이라이트 회차마다 둘이 그린 키 비주얼이 갱신되며 팬들이 놀라는 게 일상이 되었다. [[https://youtu.be/CENzlIU5nFE|키 비주얼 공개 현장 영상.]] 아냐 역의 [[타네자키 아츠미]]는 그림 실력이 꽤 좋은 편이라 훨씬 비교된다. * 2차창작에선 냉정한 스파이보단 자상한 딸바보 아버지로 자주 나오며 아예 스파이 일을 때려치고 진짜로 아냐, 요르, 본드와 가정을 이루는 경우도 많다. 그 외에도 뭐든지 다 되는 만능에 가까운 캐릭터다보니 해결사 기믹도 자주 붙으며 WISE와 함께 금전적 요건을 모조리 해결해주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는 일명 '''아빠의 법인카드'''라고 불린다. 커플링으론 당연히 아내인 요르 포저와 엮이는 '로이요르'가 압도적이며 가끔씩 피오나 프로스트와 엮이기도 한다. *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팬아트가 가족들 중에서 가장 적다. 1위가 요르, 2위가 아냐, 3위가 로이드. 물론 누가 봐도 지성이 뛰어난 만능캐에 본새 나는 멋진 사람(또는 멋진 아버지)이며 인기 있지만, 아내와 딸 쪽이 독특한 색깔을 갖고 있다 보니 상대적으로 뒤로 밀리는 경향이 없잖아 있는 듯.[* 한 번은 이런 일로 굴욕을 찍었는데, 홍대입구 애니메이트에 처음으로 스파이X패밀리 굿즈들이 입고되고서 요르와 아냐 굿즈는 전부 매진되고 로이드 굿즈만 산더미처럼 남아버린 일이 있었다.(...) 결국 1기가 종영될 때까지 로이드 굿즈들은 다 팔리지 않았고 애니팬들 사이에서는 [[귀멸의 칼날]]의 [[히메지마 교메이]]의 뒤를 잇는 [[악성재고]] 캐릭터가 되었다. 다만 이건 한국 한정으로 벌어지는 현상이고 본토인 일본은 캐릭터간의 캐미를 위주로 덕질하는 소위 커플링 장사, 조합 장사가 주를 이루고 있다. 때문에 아내인 요르와의 커플링 '로이요르'나 포저가를 단체로 모으는 팬들이 여럿 있어 로이드도 잘 팔리는 편에 속한다. 특히 여성향 전문샵인 케이북스는 아냐, 요르보다도 로이드가 가격이 더 비싼편이며 오토메로드로 유명한 이케부쿠로 부근에선 거의 대부분 로이드나 유리만 팔리는 상황이다.] * 2022년 6월 14일에 아냐와 함께 넨도로이드 예약이 시작되었다. 1901번으로 2022년 12월에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세금 포함 6,500엔이다. [[https://www.goodsmile.info/ja/product/12800|#]] * 본작과 마찬가지로 스파이를 소재로 한 라이트 노벨 <[[스파이 교실]]>의 주인공 [[클라우스(스파이 교실)|클라우스]]와도 여러 공통점이 있다. 우선, 작품의 주인공이라는 점, 둘 다 어려서 부모를 잃고 스파이가 되었다는 점, 둘 다 작중 최강의 스파이라는 점 등이 있다. 차이점이라면 로이드는 작전상의 이유로 [[포저 일가]]라는 가족을 만들었고, 클라우스는 등불이라는 조직을 만들어 8명의 소녀들과 함께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는 점이다. == 관련 문서 == * [[스파이 패밀리/등장인물]] [각주] [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스파이 패밀리, version=206)] [[분류:스파이 패밀리/등장인물]][[분류:포저 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