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상위 문서, top1=로이드 포저)] [include(틀:포저 가)] [목차] == 개요 == 만화 [[스파이 패밀리]]의 주인공 [[로이드 포저]]의 작중 행적을 서술한 문서. [include(틀:스포일러)] == 1~ 10화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황혼 첫 장면.png|width=100%]]}}} || || '''황혼으로서의 첫 등장''' || 100개의 얼굴을 갖고서 수많은 보이지 않는 전쟁을 승리로 이끌며 활약하는 서국 최고의 에이전트 스파이 '''[[황혼]]'''. 그러던 어느 날 여느 때와 같이 임무를 수행하던 중, 휴전으로 언제 깨질지 모르는 불안한 평화를 흔들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동국 제1야당 국가 통일당 총재 [[도노반 데스몬드]]에게 접근하란 명령을 받는다. 하지만 타깃은 바깥 활동을 일절 하지 않으며 유일한 외부 활동은 자식들이 다니는 명문학교 이든 칼리지의 특대생 사교회뿐이었다. 즉, 그에게 접근하는 방법은 아이를 만들어서 학교에 입학시키고 특대생으로까지 만들어야 한다는 말이었다. 게다가 입학 테스트는 임무를 받은 시점에서 겨우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다. 기차 안에서 암호로 된 지령이 담긴 신문으로 이걸 알게된 황혼은 그대로 신문을 찢어버리며 "일주일 만에 아이를 만들라고?!"라며 발끈했다. 하지만 다른 승객들이 일제히 그를 바라보자 헛기침을 하며 "실례"하고는 진정한 뒤, 평화를 위해서 해내야 한다는 말에 결국 납득한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Loid Forger.png|width=100%]]}}} || || '''로이드 포저를 연기하는 황혼''' || 이후 베를린트 종합병원의 정신과 의사 '''[[로이드 포저]]'''로 신분을 바꾼 후, 편리한 서류 조작을 위해 일부러 미인가 고아원을 찾았고 그곳에서 [[아냐 포저|아냐]]를 만난다. 그는 예리한 직감으로 단박에 4살 정도로 보인다고 여겼지만 아냐 본인이 6살이라고 주장했고 그와 동시에 [[십자말풀이]]를 완벽하게 풀어내는 지적 능력을 선보이는 것으로 로이드는 그녀를 입양해 [[포저 일가]]를 결성한다.[* 이건 아냐가 독심술로 로이드의 마음을 읽어낸 결과였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아냐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행동들에 극심한 피로를 느끼며, 무엇보다 아냐가 공부를 너무나도 싫어했기에 할 수 없이 친한 정보상 [[프랭키 프랭클린]]을 통해 입학 시험 문제지와 답안지를 공수해 외우게끔 시키기로 노선을 바꾼다. 자신은 아이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처음에는 아냐에게 쉽게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였으나, 그러던 도중에 사고가 터지면서 아냐가 납치당하게 된다.[* 오락에 심취해버린 간 큰 [[아냐 포저|아냐]]가 작품 초반 로이드가 속이는 데 성공한 정치인 무리를 향해 '황, 혼, 등, 장'이라는 무선 통신을 날려버려서 은신처를 들키게 된다.] 로이드는 아냐가 납치를 당했기에 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가 스파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아냐보다는 임무를 중요하게 여겨야 하며 적진으로 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국 스파이로서 실책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변장하고서 아냐를 구하기 위해 적진으로 달려가고 그렇게 아냐를 구출하면서 그는 자신이 아이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울음소리를 들으면 [[트라우마|전쟁으로 모든 것을 잃게 된 자신의 어린 시절이 떠오르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거리를 두려고 했단 본질을 깨닫고, 그와 동시에 자신이 스파이가 된 이유가 '''아이들이 울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란 것을 떠올리게 된다. 이후 자신을 노리던 에드거를 협박하여 더 이상 자신을 추적하지 못하게 한 후, 아냐를 데리고 새로운 집으로 이사한다.[* 아이들이 울지 않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본심을 떠올렸기에 아냐 또한 최대한 안전한 곳에서 생활시키고 싶다고 생각해서 아냐 없이 작전을 수행해 볼 생각도 했었지만, 독심술로 그러한 로이드의 마음을 읽어낸 아냐가 "괜찮겠어?"라고 묻는 로이드에게 "헤어지면 눈물이 나와."라며 헤어지고 싶지 않다고 피력했기에 결국 아냐와 함께하기로 한다.] 이후 아냐가 답안지를 달달 외워간 끝에 이든 칼리지 입학 필기 시험에 (턱걸이이긴 했지만) 합격하자, 매우 자랑스러워 하며 아냐를 안아준다.[* 직후 로이드는 피로 누적으로 집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뻗어버리는데, 자신이 긴장했다는 사실을 믿지 못한다.] 하지만 양쪽 부모가 필수로 출석해야 하는 2차 면접으로 인해 이젠 아이의 어머니가 되어줄 아내까지 필요하게 됐다. 처음에는 프랭키를 분장시켜서 데려갈까 생각했지만 누가 봐도 분장티가 팍팍 나는데다 아냐 또한 강경하게 반대했다. 결국 시청에서 독신 여성 리스트를 추려와 "명문에 어울리는 기품을 갖췄고 이혼 경력 있는 유부남이어도 신경쓰지 않을 48시간 내로 혼인 절차를 할 수 있는 적당한(?) 여성"을 찾아보기로 했다. 이 말도 안되는 조건을 들은 프랭키조차도 "그런 여신같은 사람이 있으면 나부터 보고 싶다"며 학을 뗐다. 그러던 중 아냐의 옷 치수를 재러 간 양복점에서 [[요르 브라이어|요르]]를 만나게 되는데, 처음에는 기척없이 다가온 그녀에게서 살짝 꺼림칙함을 느꼈다. 하지만 독심술로 서로의 목표가 일치한다는 사실을 캐치한 아냐의 적극적인 밀어주기에 의해서 토요일에 예정된 파티에서 연인 대행을 해줄 사람을 찾고 있다는 요르의 사정을 듣게 되고, 아냐의 어머니 행세를 해달라고 교환 조건을 걸어 승낙하면서 두 사람의 일시적 계약 관계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하필 요르와 만나기로 했던 토요일 저녁에 도둑맞은 미술품 회수 및 밀수입 조직 괴멸 지령이 내려왔다. 할 수 없이 미술품 중에서 값진 것 한두 개 정도를 보수로 주는 조건으로 프랭키를 대동해서 작전을 수행하는데, 예상과 달리 생각보다 인원이 많았기에 겨우 조직을 따돌리고 미술품을 회수하고서 출발하려던 순간 조직의 습격을 받는다. 같은 시각, 요르는 아무리 기다려도 로이드가 오지 않자 바람맞았다고 생각하고 홀로 파티장에 갔고 동료들의 온갖 조롱과 멸시를 듣다가 포기하고 돌아가려 했으나, 로이드가 이마에 피를 묻힌채로 나타났다. 부상은 근무지인 정신과에서 환자가 날뛰는 바람에 다쳤다고 둘러댔는데 문제는 본래 남자친구라고 소개한다는 게 그만 '남편'이라고 소개하고 말았다. 이를 아니꼽게 본 요르의 직장 동료 카밀라가 요르가 과거 마사지샵에서 일했었단 식으로 이간질을 하려 했지만, 오히려 이런 과거를 '일찍이 부모를 잃고 어린 동생을 부양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해 열심히 일해왔으며, 소중한 걸 위해 가혹한 일을 버티는 건 어중간한 각오로는 할 수 없는 일이기에 좀더 자랑스러워 해도 된다'고 감싸주며 요르의 호감을 크게 산다. 돌아가는 길에 정신이 없어서 멋대로 남편을 자청한 것을 요르에게 사과하는데, 하필 그 순간 미처 처리하지 못한 밀수입 조직 잔당들이 다시 습격해온다. 이 잔당을 히스테릭을 부리는 환자로 둘러대는데 천만다행으로 요르가 사회 생활에 무지했던 탓에 어찌저찌 넘어간다. 그렇게 요르와 함께 몸을 숨기며 조직 잔당들을 하나 둘씩 처리해가는데, 이 과정에서 요르의 비상한 신체 능력을 목도하기도 한다. 이때 느닷없이 요르가 독신 여성인 처지라 스파이 의심을 피하기도 해야 하기에 제대로 같이 살고 싶다고 청혼해오자 옳다구나 하며 제안을 받아들이고, 그렇게 둘은 서류상 부부 관계를 맺게 된다.[* 이때 미술품 중에서 프로포즈를 위해 따로 빼돌려뒀던 다이아몬드 반지를 분실한 탓에 할 수 없이 '''[[수류탄]] 안전핀을 반지 삼아(…)''' 요르에게 프로포즈를 한다. 이 와중에 뒷배경에선 던진 수류탄의 폭발로 날아가는 잔당의 옷조각이 여러의미로 킬포.] 제 날짜에 혼인 신고를 하면 입학을 위해 위장 결혼을 했다고 광고하는 셈이었기에 1년 전에 혼인 신고를 한 것으로 조작했다. 그리고 요르가 집으로 이사온 날, 짐 나르는 일을 돕는다.[* 애니메이션에는 장면이 좀 더 추가되어 아냐가 집을 안내해주고 청소나 간식 만드는 걸 도와줬다고 자랑하지만, 로이드가 방해만 된 게 사실이라는 팩트로 데꿀멍시킨다. 로이드 曰 청소할 땐 양동이를 엎질렀고, 쿠키를 만들땐 밀가루가 담긴 볼에 기침을 해서 밀가루 범벅이 된데다 땅콩만 몰래 집어 먹었잖냐고.] 얼추 정리가 끝난 후 본격적으로 모의 면접을 연습하지만, 두 사람은 지나치게 솔직하거나[* 아냐에게 휴일에는 주로 뭘 하냐고 물었더니 아버지가 집을 보라고 하기 때문에 혼자서 쓸쓸하게(…) TV를 본다고 대답했다.] 의미를 잘못 이해한 대답[* 일본어로 '지망'과 '사망'의 발음이 모두 しぼう(시보우) 로 같은 탓에, 요르에게 [[넨도 리키|'''지망 이유'''를 물어봤더니 '''사망 이유'''로 착각하여 사망 원인을 대답했다.]] 국내 더빙에서는 요르에게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교육 방침을 설명하랬더니 '''살해'''로 잘못 알아듣고 살해 방식을 대답하는 것으로 아주 적절한 로컬라이징이 이루어졌다. 게다가 로이드가 이 대답을 듣고 질문을 바꿔 교육방침이 뭐냐고 했더니 한술 더 떠서 '''선수필승'''(자막에는 '먼저 공격하면 반드시 이긴다'라고 떴다.)이라고 대답했다(...). 심지어 국내 더빙에서는 저 선수필승을 '''선빵필승'''으로 [[초월번역]]해 놓았다.]을 늘어놓았고 가치관 또한 상류층과 전혀 맞질 않았다. 그래서 외출을 하면서 상류 가정의 상식을 익히고 공통 의식을 만들어보기로 한다. 나름대로 오페라 감상, 미술관 관람, 애국 연설 현장, 레스토랑 등을 체험해보지만 생각보다 더 답이 없는 문외한이었던 둘의 행동에 좌절, 사람을 잘못 골라서 너무 많은 기대를 한 거냐며 골치를 앓다가 요르의 제안으로 가게 된 마을 외곽의 하늘공원에서 조금이나마 기분 전환을 할 수 있었다. 그러다 공원 아래 길목에서 소매치기가 한 할머니의 지갑을 훔쳐 도주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로이드는 이 상황을 그저 주의가 부족하다는 생각으로 넘어가려 했지만, 요르가 이에 즉각 반응해 할머니를 도와주러 내려가버리자 할 수 없이 아냐를 안고 소매치기를 쫓아가 보는데 이미 소매치기는 인파 속에 숨은 상황. 이대로 수색을 포기하려 했으나 갑자기 아냐가 케이크를 먹고 싶다며 베이커리를 가리키자, 베이커리 근처에서 소매치기를 발견하면서[* 소매치기의 걸음걸이로 파악했다. 참고로 소매치기의 걸음걸이는 지나가듯이 묘사되었는데 이를 캐치한 로이드의 능력을 보여준다.] 마침 돌아온 요르에게 아냐를 맡기고 즉각 소매치기를 제압한다. 덕분에 할머니에게 감사 인사를 받고 내심 보람을 느낀다. 그날 밤, 다시 면접 연습을 하면서 아냐가 처음엔 휴일에는 무엇을 하냐는 질문에 오늘 경험을 토대로 제법 정상적인 답변을 하다가 다음 질문인 친구가 못된 짓을 하는 것을 봤을 때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또 오늘 경험을 토대로 자신이 소매치기범을 잡았던 모습을 그대로 말하는 엉뚱한 대답을 하자 당황하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진전이 생긴 것에 만족하기로 한다. 그리고 다가온 대망의 이든 칼리지 면접 날. 조금은 불안불안한 상태였지만 단단히 채비를 하고 학교에 도착한다. 이든 칼리지는 동국 최고의 명문교답게 교내로 들어서자 마자 건물 안에서 면접관들이 수험생들의 자격 여부를 일일이 체크할 정도로 깐깐했지만 로이드는 이를 눈치채고 면접관들의 마음에 들 만한 여러 행동들을 보여주며[* 처음 들어섰을 때는 초대 학장의 석상 앞에서 경례를 하며 점수를 땄으며, 들어가는 길에 하수구에 빠진 아이가 나타나자 옷이 더러워져 불합격될 위험이 있었음에도 아이를 도와주고, 사육장에서 갑자기 동물들이 탈출해 돌진해오는 돌발상황에서 넘어진 아이를 구한데다 우두머리격인 소를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제압해 진정시킴으로써 다시 축사로 돌아가게끔 했다. 덤으로 이런 돌발상황을 대비해 인당 예비용 양복을 두 벌씩 더 챙겨두었다.] 총괄 면접관 [[헨리 헨더슨]]의 눈에 들면서 무사히 면접을 치를 수 있게 된다. 진행된 면접에서는 아냐의 엉뚱한 대답이 중간중간 튀어나오긴 했어도 잘 대처하며 높은 점수를 받나 싶었지만, 이를 아니꼽게 보던 면접관 [[머독 스완]]이 생트집을 잡으며 깔 거리를 찾다가 아냐에게 '지금 엄마와 예전 엄마 중 누가 더 좋냐'는 무례한 질문을 던지면서 아냐가 울음을 터뜨리는 사태가 벌어진다. 로이드는 어차피 위장 가족인데 이런 반응은 무시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며 참으려고 했지만, 머독의 계속되는 조롱에 결국 순간적인 분노를 참지 못하고 머독을 향해 주먹을 날리려다 겨우 자제력을 발휘해 모기를 잡았다는 핑계로 책상만 부순 후, "아이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것이 학교의 이념이었다면 우리가 학교를 잘못 고른 것 같다"고 일침을 놓고서 학교를 나온다.[* 면접 도중 헨리를 의식하며 이든의 선생님들과 그 긍지를 추켜세우는 발언을 했는데, 이 발언 덕에 헨리가 로이드를 대신해 머독의 면상에 [[정의구현|엘레강트가 넘치는 주먹을 박는다.]] ] 당연히 집에 돌아와서는 또 감정에 휘둘려서 일을 그르쳤단 생각에 침울해했지만, 면접 때문에 가장 상처 받았을 아냐가 가장 자책하자 임무상 절대로 안 되는 전개라는 걸 알면서도 그런 학교는 너도 다니기 싫지 않냐면서 위로하고, 요르가 타온 차에 위안을 얻으며 일단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한다. ~~하지만 하필 이때 가족사진 액자가 떨어져서 진짜 떨어지는 건 아닌가 불안해한다~~ 최종 합격자 발표날, 명단에 번호가 없어 불합격된 것이라 생각해 절망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한 술 더 떠 명단을 보러 가는 길에 요르의 팔찌가 끊어지거나, 검은 고양이가 출몰하거나, 아냐가 개똥을 밟는 등의 장면을 추가함으로써 불길한 암시를 더했다.] 헨리로부터 보결 합격자 리스트를 받아 아냐가 예비 합격 1순위가 되었다는 정보를 알게 되면서 조금이나마 안도한다. 3일 후 다행히 합격자 중에서 포기자가 나온 덕에[* [[https://youtu.be/qgFXm7z1UD4|애니플러스]]에서 이때 로이드가 받은 통화의 내용을 상상해 더빙해주는 서비스 영상이 나왔다.] 아냐의 이든 칼리지 합격이 확정되면서 놀러온 프랭키와 함께 축하 파티를 벌이는데, 이때 소원을 말해보라는 프랭키의 부추김에 아냐가 성에서 본드맨 놀이를 하고 싶다고 하자 처음에는 무리라며 거절했으나, 아냐가 학교를 안 가겠다고 억지+ 프랭키의 충동질까지[* 자기가 아는 오래된 성 하나를 추천하는데, 의외로 정부의 영향력이 닿지 않는 곳이라는 듯.]를 부린 탓에 결국 인적이 드문 성을 대여해 헬기와 고속정 등으로 WISE 첩보원들을 전부 동원하여 소원을 들어준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장면이 추가되어 본드맨 테마파크가 생긴 성으로 각색되었으며 성까지는 아예 경비행기를 타고 갔고, 스파이들이 모였을 때 로이드가 상황 설명을 하면서 모스 부호로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일단 도와달라'는 부탁을 했다. 덤으로 아냐의 즉석 퀴즈로 로이드는 본드맨 코스프레까지 해야했으며, 오리지널 장면으로 로이드의 적재적소를 활용한 무쌍 격투 장면 및 화려한 연출까지 나온다. 마지막에 마녀(?) 역할로 나온 요르와 싸우는 장면 역시 상세한 격투 묘사가 추가되었는데 그녀의 경악할 만한 격투 실력에 로이드도 경악하며 방어에만 급급했고, 착용하고 있던 장갑이 전부 찢어졌을 정도. 원작에서 다소 밋밋했을 부분을 애니에서는 오리지널을 가미해서 [[원작초월]]한 느낌이 드는 에피소드로 볼 수 있다. 팬들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호응이 좋은 편이다.] 다만 성을 대여하는 데 상당한 거금이 들어간 탓에[* 원작 6화 및 TVA 5화 기준으로 모두 성 대여료에 35000 다르크, 가구 대여료 8000 다르크. 도합 43000 다르크의 대금이 WISE에 청구되었다. 300 다르크 = 10만 엔 정도라는 작품 설정상 대략 한화로 1억 4천만 원 정도의 금액. 애니메이션에서는 오리지널 컷으로 국장이 고작 가구 대여료 영수증만 봤을 뿐인데 0이 좀 많지 않냐며 당황하는 모습이 추가되었다.] 얼마 뒤 관리관 [[실비아 셔우드]]에게 한소리 들어야 했다. 물론 로이드는 다 필요한 돈이라며 무시하고 뻔뻔하게 다른 청구서들을 더 내밀었지만. 도노반 데스몬드와 접촉하기 위해서는 아냐가 스텔라를 8개 모아 특대생이 되어야 했지만 같이 사는 동안 아냐가 어떤 아인지 알고는 특대생 작전은 반쯤 포기한 상황이었다. 대신 이번에 이든에 입학하게 된 그의 둘째 아들 [[다미안 데스몬드]]과 친해지는 인맥 작전을 쓰기로 하고 반 배정표를 조작해 다미안과 아냐를 같은반에 배정하도록 한다. 하지만 이마저도 입학 첫날부터 아냐가 다미안에게 죽빵을 날려서 토니트 1개를 받는 바람에 어렵게 됐다. 그나마 다미안이 먼저 시비를 걸었다는 점이 정상참작이 되어 3개에서 1개로 줄기는 했지만 첫날부터 벌점을 받았다는 사실에 포저 일가는 모두 좌절감을 느꼈고 덕분에 단체사진을 찍을 때도 죽상이었다. 어떻게든 다미안과 다시 관계회복을 꾀하기 위해 다음 날, 이든 학교에 잠입해 아냐 뒤를 쫓아다니며 사과하라는 사인을 계속 보내 진심으로 사과하게끔 하지만, 다미안이 사과를 거부해 버리는 바람에[* 사실 처음으로 얻어맞고 절절한 사과까지 받은 다미안은 [[나한테 이런 건 네가 처음이야|아냐에게 호감을 느꼈지만]] 솔직하지 못한 성격 때문에 무시해 버렸다.] 갈 길이 멀어 보이자, 정공법대로 아냐에게 공부를 시키려고 했지만 아냐가 원체 공부에 흥미를 갖지 못해 답답해한다. 그래도 요르의 조언과 스스로 공부해보려는 아냐의 노력을 계기로 좀더 천천히 아냐를 알아가면서 이상적인 아빠가 되어주기로 한다. 8.5화(TVA 12화)에서는 일손 부족으로 인해 임무가 늘어 휴일에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스파이 활동을 해야 하는 것에 힘들어 하지만, 이로 인해 집을 자주 비우게 되면서 바람 피우는 것 아니냐는 이웃들의 의심을 사게 되자, 휴일에 가족들과 수족관 나들이를 가기로 한다. 하지만 하필 가기로 한 수족관에서 다른 나라에서 들여온 신형 화학병기 제조법을 교환한다는 첩보가 들어와 결국 수족관에서마저 임무에 착수해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하필 이웃들과 수족관에서 마주치면서 눈치가 계속 보였는데, 제조법은 어제 새벽 펭귄 한 마리에게 먹여 밀수입했다는 정보를 갖고 가본 펭귄 코너의 펭귄들은 전부 '''200'''마리나 되는 탓에 일일이 펭귄을 찾기도 힘든 상황. 다행히도 아냐가 200마리의 펭귄 중, 뭔가가 목에 걸린 듯이 켁켁거리는 펭귄을 발견하고 알려주면서 화장실에 간다는 핑계로 빠져나가 신입 사육사로 분장해 펭귄 우리에 들어가는데 성공한다. 곧바로 습득해둔 펭귄들의 정보를 토대로 펭귄들에게 먹이를 잘 급여하고 캡슐을 삼킨 펭귄을 처치실로 데려가 캡슐을 빼려고 하지만, 갑자기 뒤에서 베를린트 대학 해양 생물 연구실의 교수라는 남자가 나타나 펭귄을 데려가려 한다. 수상쩍은 느낌에 카드를 만져보니 잉크가 번지면서 캡슐을 빼돌리러 온 테러 집단의 인물이었고, 본색을 드러낸 테러리스트가 바로 총을 꺼내들자 로이드는 단숨에 총을 쳐내며 그를 무력화 시키지만, 사육사 치프의 눈치가 보여 도망가는 그를 잡지는 못한다. 다행히 상황을 전부 보고 있던 아냐가 테러리스트에게 매달려 유괴당하는 척해 요르가 그 테러리스트를 단번에 제압해주면서 무사히 필름 확보와 테러 집단의 정보를 캐낼 수 있었고, 이후 휴일 모드로 복귀해 이벤트 경품으로 타온 대형 펭귄 인형을 아냐에게 선물하며 이웃들의 의심도 종식시키게 된다. == 11화 ~ 17화 == 요르의 남동생 [[유리 브라이어]]가 집에 방문한다. 아냐의 입학 등 여러가지 일로 바빴던 요르가 결혼했단 사실을 유리에게 미처 설명을 못한 상황이었기에, 로이드는 의심을 피하고자 집에 신혼부부 세트를 세팅해 놓고 유리를 기다린다. 일 때문에 유리가 방문하기로 한 시간이 예정보다 늦어지면서 아냐는 먼저 잠들었고, 밤늦게서야 유리가 오자 '아무리 위장가족이라도 유일한 친족, 가까운 사람이 된 만큼 실수해서는 안된다, 이 남자가 우리 집에 해가 될 존재인지 제대로 간파하겠다'고 속으로 되뇌이며 그를 맞아들인다. 유리의 방문 전, 요르에게 '스파이 의심을 피하고자 위장결혼을 하게 되었다고 동생에게 솔직하게 털어 놓자'고 제안하지만, 요르가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과 결혼했다는 걸 알면 분명 날뛸 테고 생각해둔 변명이 있으니 맡겨달라'고 하면서 설명은 요르가 하는 것으로 입을 맞춰둔 상황이었기에 살짝 긴장하는데, 요르가 변명이랍시고 [[기껏 생각해낸 게]] '''까먹었다'''인 것과 유리가 그걸 또 납득하는 광경에 브라이어 가문에선 그런 게 보통인 거냐며 황당해한다. 어쨌든 야식을 대접하면서 유리의 질문 공세에 적당히 맞대응하지만, 중증 시스콤인 유리가 질문해놓고 혼자 자폭하면서 와인을 들이키는 모습에 브라이어 가문은 술버릇이 다 안 좋은 거냐며 황당해한다. 그러다가 외교관인 유리가 후가리아에 출장가서 겪었던 일을 이야기할 때, 로이드도 의학 연수를 갔을 때의 이야기를 같이 꺼내며, 경험담의 내용이 국가보안국에서 주로 쓰는 대응 멘트 매뉴얼이 출처라는 것을 눈치채고 '''유리가 WISE의 천적인 국가보안국 소속 비밀경찰이란 사실'''을 간파한다. 그래도 당장 정체를 들키지는 않은 상태이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해 가까이 지내기로 한다. 여전히 유리가 결혼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자, 눈 하나 깜짝 않고 "저 역시 요르를 깊이 사랑하고 있으며, 어떤 역경이 닥쳐도 요르를 지킬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라고 당당하게 거짓말을 시전한다. 그러나 행동에서 어색함을 느낀 유리가 정말 사랑하는 사이라면 키스해 보라고 강요하면서, 로이드는 진짜로 키스를 하려고 했지만 정작 제안해놓고 누나가 키스하는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한 유리가 만류한 데다 마음의 준비를 하려고 술을 먹었음에도 부끄러움을 못 참은 요르가 냅다 팔을 휘둘러 달려든 유리의 뺨을 치는 바람에 유야무야된다. 어쨌든 유리의 의심을 피하는 데는 성공하며 로이드는 안도하지만, 한편으론 가족으로써 서로를 매우 아끼고 사이좋은 요르와 유리 남매에게 내심 부러움을 느낀다. 하지만 동생이 비밀경찰이라면 누나인 요르 역시 거기에 깊이 관여되어 있고 혹시 정체를 숨기고 자신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든 로이드는 다음날 출근 직전에 요르에게 옷에 먼지가 붙었다는 핑계를 대며 접근해 도청기를 몰래 장착해둔다. 그러나 도리어 요르가 근무 부서 내에서 은따 취급을 받고 있다는 사실만 알아내고, 이에 요르가 외근을 나왔을 때 프랑키와 비밀경찰로 변장해 진위를 파악하려 했지만, 자신에게 악의를 가지거나 속이려고 접근한 것이 아닌 사실만을 알게 되면서 죄책감만 느끼고 퇴근길에 요르를 만나 같이 귀가하면서 도청기를 파기했다. == [[본드 포저|본드 에피소드]](18화 ~ 23화) == 아냐가 스텔라를 수상한 포상으로 개를 키우고 싶다는 소원을 말하자, 제대로 훈련된 파수견이라면 보안 향상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 받아들인다. WISE의 입김이 닿은 군견 판매샵에서 적당한 개를 물색해보려 했지만, 전부 사납고 우락부락한 대형견들 밖에 없었던지라 아냐가 표정으로 '싫다'는 의사를 강력히 표현하며 거부하자, 할 수 없이 근처 보호 센터에서 열리는 양도회에서 소형견을 찾아보기로 한다. 하지만 도중에 WISE에서 지령이 내려온 탓에 배탈이 났다는 핑계를 대고 빠져 요원과 접선하지만, 문제 되는 사건 예고가 오늘 밤 있을 회담을 위해 동국에 입국한 서국의 외무대신 브란츠의 암살 모의였던지라 급히 사령부로 이동하게 된다. 암살을 모의하던 범인들은 베를린트 대학에 다니는 [[배외주의]] 사상의 운동권 학생들이었고, 마침 그들 중 한 명인 크리스를 붙잡아 심문하려던 참이었기에 로이드는 테러리스트들의 리더 '키스 케플러'로 분장해 체포된 것처럼 위장하여 크리스가 모든 것을 자백하게끔 유도한다. 작전은 먹혀 그의 자백으로 테러리스트들의 신상과 일원 및 계획의 상세 내용을 알아내지만, 브란츠 외무상 암살에 수십마리의 폭탄견이 사용될 것이란 정보를 듣게 되면서 이 사건이 대형 테러로 번질 것을 우려해 그들을 막으러 출동한다. 일단 크리스가 알려준 아지트 2군데로 가보지만, 전부 눈속임용이었던 지라 허탕을 치고만다. 이때 실비아로부터 테러리스트 일당이 폭탄견으로 쓰려고 입수한 개들이 대부분 구 정권에서 높은 아이큐의 동물을 만들고자 실행했다가 중단됐던 프로젝트 <애플> 출신의 실험견들이었단 정보를 입수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신고를 입수한 동료들이 먼저 조직원 전부를 붙잡자, 로이드는 실비아와 함께 그들을 추궁한 끝에 폭탄 테러 포인트에 대한 정보를 캐내면서 실비아의 지시로 시계탑 부근에 설치되었다는 폭탄을 확인하러 간다. 예상대로 건물을 수색해보니 문을 열면 기폭하는 폭탄이 설치된 상태였고[* 사실 이때 로이드는 본드의 미래 예지에 따르면 폭탄 테러로 죽을 위기에 놓여 있었는데, 아냐가 앞서가서 폭탄을 확인하고 해체는 할 수 없었기에 케첩으로 열지 말라는 메세지를 문에 써두고 빠져나갔었다. 메세지를 본 로이드는 신중하게 가려고 했지만, 시간에 촉박함을 느낀 동료 에이전트는 급발진했는데, 아냐가 케첩으로 남긴 메시지가 없었을 때의 미래에서는 로이드가 그 동료를 막지 못했기에 폭탄이 터져서 참상이 벌어졌으나, 아냐가 메시지를 남긴 것을 본 로이드가 다급히 동료를 막으면서 미래가 달라졌다. 아냐의 활약도 활약이지만 평소 로이드가 지켜온 신중함이 빛을 발했다고도 볼 수 있다.], 이에 로이드는 한발 늦게 신고를 접하고서 출동하기 시작한 보안국 요원들에게 해체를 맡기고서 자신은 자포자기 상태가 됐을 키스가 이판사판으로 브란츠 외무대신에게 달려들 것이라 생각해서 바로 외무상에게 가기로 한다. 마침 외무대신은 회담을 가지러 호텔에서 나갈 준비를 하던 참이었고, 폭탄견이 냄새로 외무대신을 추적할 것을 예상한 로이드는 외무대신의 정장을 뺏어입는(...) 것으로 변장해 키스를 외진 곳으로 유인한 뒤, 차를 버리고 골목길로 키스가 보낸 폭탄견을 유도한다[* 이때 외무대신으로 변장한 로이드의 경이로운 파쿠르 실력을 본 키스가 "환갑을 바라보는 노인이라고 들었는데 뭐 이리 빨라?!"라며 경악한다.]. 이내 강이 보이는 골목에 다다라 폭탄견이 달려들자, 로이드는 개가 착용하고 있던 폭탄가방의 벨트를 정확히 향해 총을 쏴서 폭탄을 분리해 강으로 던지고, 팔을 문 개를 떼어내 쓰레기통에 숨겨 구한다. 이를 본 키스는 작전이 실패했음을 깨닫고 도주하지만 얼마 못 가 아냐를 또 납치한 걸로 오해한 요르에게 걸려 제압당하고 체포된다. 사태가 종결된 후, 폭탄견으로 사로잡혀 있었던 개들을 전부 구출해 펫샵에 맡기고서 다시 가족들에게 돌아가는데, 가족들 역시 테러리스트들에 휘말려 정신없는 날을 보낸 상황이었다. 특히 아냐가 테러리스트에게 납치당할 뻔했단 이야기를 들은 로이드는 혼자서 그렇게 돌아다니지 말라고 말했잖냐며 아냐에게 화를 냈지만, 그래도 아냐가 무사한 것에 안도하며 여태껏 아냐를 지켜주고 있었던 [[본드 포저|커다란 하얀 개]]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하지만 하얀 개 역시 테러리스트들 밑에 있었던 이상, 프로젝트 <애플>과 관계있을 것이 분명했기에 보안국 요원으로 변장한 실비아에게 인계하려고 했지만, 그새 하얀 개에게 정이 들었던 아냐가 하얀 개를 키우자고 고집을 부리면서 안 들어주면 학교를 안 나가겠다고 협박을 시전한 탓에, 할 수 없이 실비아의 허락을 받아 하얀 개를 키우면서 지켜보기로 했다. 이후 하얀 개가 검사를 마치고 오자, 아냐가 붙여준 [[본드 포저|본드]]라는 이름으로 부르며 가족으로 받아들인다. == 24화 ~ 29화 == 24화는 최근 들어 어두운 표정과 상처투성이의 손으로 들어오는 데다 저녁도 잘 먹지 않고 방에 들어가는 일이 잦아져 로이드는 의구심을 느낀다. 사실 이때 요르는 일전 로이드가 배탈 났다며 자리를 비웠던 게 자기가 만든 요리 때문인 줄로 생각해서, 퇴근한 후 카밀라에게서 요리 강습을 받고 있었으나 그 내막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 어찌저찌 카밀라의 도움을 받아 어머니가 만들어줬던 남부 스튜를 재현해내는데 성공한 요르가 이후 집에 돌아와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전부 해명하며 재현한 남부 스튜를 선보이는데, 처음에는 의심했던 로이드와 아냐였지만 맛을 본 후 맛있다고 극찬한다. 하지만 요르가 너무 들뜬 나머지 오리지널 요리를 선보이자 방심한 로이드와 아냐는 요리를 먹고 기절하고 말았다... 24.5화(TVA 21화 B파트)에서는 아냐의 비명에 일전 선물해줬던 에이전트 펭귄 인형이 망가진 걸 보고 본드가 범인인 걸 단박에 유추해낸다. 그걸 요르가 고쳐주려다가 손재주가 없는 요르의 손에 더욱 처참하게 박살나자, 로이드는 새로 사주려고 했으나 아냐가 완강히 거부하자, 달래주고는 재봉술로 펭귄을 고쳐준다. 비록 고쳤음에도 펭귄은 [[프랑켄슈타인]]의 크리처 급으로 흉터투성이가 되었지만 로이드는 흉터는 전사의 훈장이고 평화를 지키는 싸움으로 명예로운 부상을 입은 거라고 에둘러 말한다. 다행히 아냐는 흥미로워하며 잘 받아들였고, 이후 본드와 서로 화해하는 모습을 보며 로이드가 '''동서도 이 정도로 쉽게 풀리면 좋으련만..'''이라고 독백하는 것으로 에피소드가 마무리된다. 26화에서는 2주일 뒤에 달이 어떻게 되냐는 아냐의 질문에 그 때에는 삭이라고 알려주며 저녁 먹기 전에 2주 뒤 있을 중간고사를 대비해 공부하자고 말한다. 하지만 본드의 예지로 오늘 저녁은 햄버그인 걸 알아본 아냐가 잘먹고 잘잔 뒤 다음 날인 주말에서야 시험에 대해 언급하자, 어제 공부하자고 했잖냐고 어이없어 하면서 총 4과목에서 낙제점으로 인해 4개의 토니트를 받을 것을 염두에 두고 아냐의 공부를 가르쳐 주려는데, 요르의 부탁으로 유리가 아냐의 시험공부를 도와주러 방문하자 이전에 외무성에 있었던 일들을 넌저시 떠보면서 동국에 대한 상황을 파악하고 경계한다. 이후 아냐를 유리에게 맡기고 난 다음에 장을 보러 간다는 핑계를 대고 스파이 임무를 하고 돌아와 아냐가 유리와 공부한 걸 확인해 보는데, 정작 중간 고사에는 들어가지도 않은 외국어를 공부한 것만 알게 되면서 더더욱 불안감을 가진다. 2주 뒤 아냐가 중간고사를 치르자, 토니트가 걸린 중간 시험에서 아냐가 낙제 받을 거라고 확신한 로이드는 이든 칼리지로 잠입해 채점이 이뤄지기 전에 아냐의 시험지를 조작하기로 한다. 입시 관리 시스템만큼은 아니지만 시험지를 보관해놓은 보안고의 경비가 워낙 엄중하다 보니, 로이드는 신중하게 흔적을 남기지 않고 임무를 완수하겠다는 각오로 선생으로 잠입해 들어가려는데 근처에서 먼저 학교에 잠입해 있던 한 수상한 남자를 발견한다. 남자의 정체는 <새벽>이라는 암호명으로 자칭하는 견습 스파이였는데, 새벽의 너무나 요란한 행동에 자신의 일에 지장을 받을 것이란 우려에 로이드는 그를 계속 지켜보지만 어설프면서도 묘한 몸놀림에 여러모로 엄청난 녀석이라고 당황해한다. 그러다 새벽이 대뜸 문의 유리를 부수고 건물로 들어가자, 조잡하게 침입 흔적을 남기는 것에 당황해서 일단 문 앞에 축구공을 놓아 축구부가 연습하던 중에 유리를 깨뜨린 것으로 위장한 다음에 뒤따라 들어간다. ID 카드도 없이 무턱대고 들어가 의심을 살 위기에 처한 새벽의 모습에 하는 수 없이 대비용으로 챙겨둔 여러 학과의 예비 ID 카드 하나를 그에게 건네주어 같이 보안고로 들어간다. 한편 새벽이 손바닥에 적어놓은(...) 임무 내용을 슬쩍 엿본 로이드는 새벽이 수행하려는 임무가 데스몬드 형제의 시험지를 조작하는 것임을 알게 되는데, 새벽이 보관고의 비밀번호도 제대로 못 외워와 비밀번호를 수차례 틀리고는 무안해져서 화장실로 잠깐 가겠다고 자리를 비우려 하자, 바로 문을 열지만 뒤에서 새벽이 뒷치기를 시전하면서 기절하고 만다. 물론 어설픈 새벽은 급소 위치도 제대로 몰랐기에 로이드가 기절한 척 일부러 당해준 것이었지만, 새벽이 일을 마치고 자신의 흔적을 남기려 하자 너무 어이없어 일어나서 참지 못하고 대꾸를 하고마는데 정작 새벽은 자신의 활약을 퍼트려달라고 부탁한 다음에 데굴데굴 굴러 퇴장한다. 새벽이 떠나고 나서야 시험지를 확인해본 로이드는 새벽이 수행한 의뢰가 데스몬드 형제의 답안을 점수를 낙제점을 받게 만드는 것었음을 파악하고서 원래의 답안으로 되돌려 수정하고, 이어서 아냐의 답안을 보게 된다. 5일 후 공개된 중간고사 결과, 다미안은 1학년 전교생 228명 중 11위, 이중 역사 과목에서 94점을 받아 1학년 차석으로 스텔라 1개를 획득했고 아냐는 1학년 213위로 낙제점을 면하게 되었다. 하지만 전부 턱걸이로 낙제를 면해놓고서 뿌듯해하는 아냐의 모습에 겨우 낙제를 면해놓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거냐고 꾸짖으면서 다음 시험에 엄격하게 대비하겠다고 다짐한다.[* 잠입해서 아냐의 점수가 낙제점을 면한 것을 알고 그대로 고치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이미 점수는 알고 있었기에 아냐가 시험지를 가지고 오면 엄하게 말할 것은 아냐가 예상치 못했다.] 그래도 로이드는 속으로 아냐가 스스로 공부해서 낙제를 피한 것에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었구나라면서 감사는 해둘까라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뿌듯해하는 듯한 아냐의 표정에 반성은 하고 있냐라면서 저녁먹고 복습하자라고 말해 아냐를 절망케 한다. 27화에서 조지 글루먼에 대한 이야기를 아냐한테 듣자 글루먼 회사는 매수되었을 뿐이고 도산은 아닐텐데라면서 황당해한다. 애니 19화(2쿨 7화) 오리지날 에피소드[* 이 에피소드 이전에 조지 글루먼의 에피소드였고 그 에피소드가 끝나고 나서 진행된다.]로 아냐를 깨우지만 늦잠 자는 바람에 지각할뻔한 아냐를 버스에 태우고는 근무할 병원으로 출근한다. 그러나 ~~늘 그렇듯~~ 로이드는 이든 컬리지를 파악하기 위해 이든에 잠입 중이였고 학교 안을 배회하는 요르를 보고는 의아해한다. 요르가 돌아가는 길에 그녀가 학교에 왔던 이유를 묻고[* 아냐가 체육복을 두고가서 퇴학을 막으려 체육복을 돌려주려 학교에 찾아간 요르였으나, 아냐에게 당일 체육수업이 없다는 사실을 듣게되면서, 아냐를 잘 챙기지 못했고 시간표 확인도 제대로 안했다며 자책한다…],요르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같이 밖에서 점심을 먹자는 로이드의 말에 요르는 기뻐해하면서 승낙하고 에피소드는 마무리된다. 29화(TVA 20화 A파트)에서는 아냐가 학교 숙제로 '관심있는 직업조사'를 받아오자, 대외적 업무인 정신과 전문의의 직업 소개를 위해 아냐를 베를린트 병원으로 데려간다. 이상한 타이밍에 뭔가 열심히 적는 아냐를 의아해하고, 사무직으로 위장 취업중인 [[피오나 프로스트]]와의 접선을 위해 잠시 아냐에게 환자의 심리상태 파악을 위한 모래상자 놀이를 시키고 자리를 비운다. 이후 진료실로 돌아왔을 때 (비밀통로를 이용해 장난을 치고 온) 아냐가 급하게 마구잡이로 인형을 배치한 모래상자를 보고 그동안 아냐가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을 거라며 아냐에게 소홀해했다고 자책한다. 그리고 숙제를 도와주기 위해 아냐가 적은 메모장을 보지만, 워낙 괴발개발 글씨체였던지라 뭐라고 썼는지 제대로 알아보지 못해 그냥 아냐에게 전적으로 숙제를 맡겼다. 이로 인해 아냐가 독심술로 알아낸 스파이 임무와 관련된 요소와 요르에게 들은 최첨단(?) 구타치료 관련 내용까지 더해 오해를 살만한 내용으로 레포트를 써서 발표하는 바람에 헨리 헨더슨에게 매우 큰 오해를 더해주게 되었고(...)[* 이때 로이드는 실비아와 접선해 임무 진척에 대해 보고하다가 갑자기 오한을 느꼈다.] 다음 날 학교에 불려가서 슈퍼 변명술로 어찌저찌 무사히 넘어갔다 카더라. == [[피오나 프로스트|밤의 장막과의 합동 임무]](30화 ~ 34화) == 대외적으로는 베를린트 병원에서 통합 병원사무직을 맡고 있는 WISE의 스파이 동료 [[피오나 프로스트]]가 아냐의 돋보기를 돌러주러 왔다는 핑계로 스트릭스 작전의 진척도를 볼 겸 합동 임무 지령을 전달하러 집에 방문한다. 임무는 과거 동서국간 벌어진 전쟁을 끝맺는데 큰 몫을 했던 동국의 정보장교 故 엘릭 자카리스 대령이 현재는 재력가 켐벨이 소유하고 있는 그림에 전쟁의 불씨가 될 수도 있는 중요한 암호코드를 숨겨 놓아서 그 암호코드를 빼돌려 확보하는 것이었다. 피오나 프로스트는 이 임무를 전달함과 동시에 이미 작전까지 세워두었다 말하고 그 작전은 켐벨이 주최하는 테니스 대회에서 우승해 그림을 얻는 것이였다. 이에 로이드는 피오나의 작전대로 이행하지만 어쩌다보니 부부 테니스 선수가 되어 이를 의아해한다. 온갖 비리와 방해가 난무하는 이 테니스 대회는 거물들의 막대한 재산이 오고가는 도박식 대회였기 때문에 다들 이기는 것에 혈안이 되어있었고 로이드는 엄청난 신체능력으로 총알을 피하면서 공의 궤도를 꺾는 모습까지 보인다. 중간에 피오나 대신 총에 맞고 쓰러지는 듯한 장면도 있었지만 이를 대비해 방탄조끼까지 입었던 철저함은 덤. 결국 켐벨 가의 남매를 이겨 우승하게 되고, 그림을 얻으려 하지만 다급히 상대가 손을 써버리면서 그림을 가져가지 못하게 된다. 그러나 피오나가 켐벨의 시선을 돌릴 때 로이드가 켐벨 가의 집사로 변장해 그림 액자의 암호코드를 미리 빼돌려 결국 임무를 완수한다. 하지만 고생고생 해서 얻은 암호코드의 진상은 자카리스 대령이 숨겨놓은 가극 여배우들 브로마이드와 관련된 내용이라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허무해했다. 임무를 마치고 집까지 데려다주겠다는 피오나의 말에 같이 이동을 하다가 공원에서 테니스 연습을 하는 요르와 아냐를 마주친다. 한 번 피오나랑 만나 대화를 하면서 엄청나게 이쁘다 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요르는 로이드와 피오나의 관계에 대해 신경을 쓰게된다. 요르가 이 날을 기점으로 피오나가 어쩌면 로이드의 아내로서 더 적합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우울해하자 이를 눈치채고 바 데이트를 하기로 한다. 술에 잔뜩 취해 질투 아닌 질투를 하는 요르를 보며 혹시 요르가 자신에게 연애 감정을 느끼는 것일까 하는 생각에 이를 이용하기로 하고 요르에게 [[허니트랩|고백]]을 하려 하나, 부끄러움을 참지 못한 요르에게 턱을 차이고(...) 기절하고 만다. == 36화 ~ 40화 == == 크루즈 에피소드(45화 ~ 56화) == 여름방학을 맞이한 아냐와 백화점에 갔다가, 아냐가 제비뽑기 추첨 행사에서[* 백화점 직원이 꼼수로 1등 제비를 상자 뚜껑 부분에 붙여놔 다들 허탕을 치게되고, 이를 비웃을 때 아냐가 이 생각을 읽어낸다.] 1등 상품으로 호화 크루즈 여행 티켓을 받아온다. 다만 요르는 해당 크루즈 내에서 중요한 출장 업무를 맡게 되었기에 함께 있지는 못하게 되었고, 로이드 역시 본부에서 허락해주지 않을 거라 생각했지만, 의외로 실비아가 휴가를 허락해주면서 여행을 갈 수 있게 된다. 요르가 임무를 하면서 혹여나 로이드와 아냐에게 자신의 모습이 보여질까 전전긍긍해하고, 아냐는 이것을 읽어 로이드의 시선을 돌리는 스토리가 전개된다. 황혼답게 크루즈 내의 유명인사들을 철저히 감시하고 혹여나 얻을만한 정보가 있는지 유심하게 관찰한다. 그러다가 이 크루즈에 온 목적을 잊지말자고 되내이고 기념품 가게에서 구경을 하다가 해골 열쇠고리를 가지고 싶다며 조르는 아냐에 곤란해 하다가[* 물론 아냐는 로이드의 시선을 돌리기위해 아무 말이나 한거였지만...] 결국 자신에게 주어진 주 임무안 오퍼레이션 올빼미, 즉 이상적인 아빠가 되어주기를 떠올리고 결국 사는 것을 허락해준다. 그리고 직원이 추천하는 괴상한 기념품들을 아냐가 입어보라고 말하자 군말없이 갈아입고 나와준다. 아냐는 이로써 시간 때우기 성공이라 생각했지만 변장의 달인 아니랄까봐 엄청나게 빠른 스피드로 옷을 갈아입는다(...). 이후 크루즈 선원들의 오고가는 이야기들을 엿듣게 되고, 이 배안에 폭탄이 설치되어있음을 알게된다. 그 즉시 선원으로 변장해 해군에서 폭발물 제거를 해본 경험이 있다고 말하고 능숙하게 폭발물을 제거하지만 문제는 폭탄이 하나만 있는 게 아니었다. 적들의 생각을 읽은 아냐가 로비 중앙 시계 안에 폭탄이 있다고 힌트를 주며 이를 제거하려 하지만, 시간이 얼마 없고 승객들을 다 대피시키는 것도 문제였기 때문에 결국 시계째로 분리해 바다로 던져 처리하는 것으로 사망자가 나오지 않게 되었다.[* 그 폭탄의 여파로 오르카 일행을 죽이려 했던 범죄자 처리도 의도치 않게 성공.] 요르없이 아냐와 휴가를 보내면서 요르의 빈자리를 느끼게 되었고, 시청에 연락해 결국 마지막 날은 요르와 아냐 모두 함께 보내게 된다. == 57화 ~ 63화 == 57화에서는 아냐가 하교 후 학교에서 허풍을 떨다가 거짓말쟁이로 몰렸다고 하소연하자, 마음 속으로 스파이로써 거짓말을 제대로 하는 법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하고 싶었으나 고민 끝에 거짓말은 안 좋다고 짧게 설교하지만[* 유리는 마음속으로 비밀경찰로써 봐온 거짓말을 하는 인간은 다 쓰레기들 뿐이었다면서 자신이 신분을 숨기는 이유는 누나를 위한 정의라며 합리화를 하고 싶었지만 마지못해 거짓말을 하는 인간은 쓰레기라며 설교했다.] 괜히 찔려서 별 말 못했다. 58화에서는 본드를 직업견으로 키우려고 여러가지 훈련을 시키다가 프랑키에게 너무 많은 걸 기대하는 거 아니냐며 좀더 친절하게 대하라고 한 소리 듣는다. 이때문에 산책으로 본드의 기분을 달래주려 했지만, 어째선지 본드가 자꾸 사람들에게 달려드는 사고를 치면서[* 본드가 미래예지 능력으로 사고를 예지하고 그 피해자들을 구하려 한 것이지만 사람이래도 제 입으로 믿을 수 있도록 설명하기 힘든 것이 미래예지인데 개가 그러니 오해할 수 밖에 없던 것이다.] 난처해지는 일을 여러번 겪게 되고, 본드도 안절부절 못해하자 제대로 재교육을 시켜야 하나 고민한다. 하지만 그러던 중에 갑자기 본드가 또 어디론가 가려고 하자 목줄을 붙들지만 가야 한다는 듯 강하게 짖는 본드의 반응에 별 수 없이 따라가게 되는데 그 종착지에서 화재현장을 목도한다. 다행히 사람들은 모두 무사히 대피한 상황이라 덤덤하게 현장을 지켜보던 중 갑자기 본드가 목줄을 끊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걸 놀라며 만류하지만 이내 누군가 안에 있을 거란 생각에 따라 들어간다. 곧 불타는 건물 안에서 본드가 강아지 한 마리를 구출한 걸 보고 어이없어 하며, 탈출 과정에서 본드에게 한 번 도움을 받아 목숨을 부지하고 연기 속을 강행돌파해 불타는 건물을 탈출한다. 탈출한 뒤 또다시 본드가 돌발행동으로 또다시 어떤 남자에게 달려들어 다리를 물고 있자 경악하다가 이윽고 남자의 가방에서 떨어진 착화 물품을 발견하곤 최근 화재를 저지르던 연속 방화범임을 알아보고 단번에 제압한다. 이후 강아지를 무사히 찾은 주인에 안심하며 동시에 큰 활약을 해준 본드에게 너무 무리하지 말라고 조언하면서 무리하게 훈련을 시키려 한 걸 사과한다. 또한 아냐의 친구 [[베키 블랙벨]]이 놀러오자, 겉으로는 친절하게 대하면서도 블랙벨 사에 대해 알아둘 겸 여러 질문을 던지는 등 정보 수집을 시도하거나 베키의 플러팅을 이해하지 못하고 당황하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 이후 60화에서 61화까지는 자잘하게 등장하는데 후배인 피오나가 임무 건으로 인장 위조의 프로를 찾자 프랑키를 추천해주거나 아냐와 다미안과의 사이에 진전이 생긴 것에 은근히 기뻐하다가 토니트를 받았다는 충격에 기절까지 하고 만다. === 과거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로이드(참모).png|width=100%]]}}} || || '''어린 시절의 로이드''' || 단행본 10권, 62화에서 구체적인 과거가 드러난다.[* 여기서도 본명은 밝혀지지 않고, 나와야 할 상황에는 [[복자#s-2|복자]]로 표기된다. 스파이가 되면서 과거를 버렸다는 설정을 반영한 듯하다. 때문에 본 문서에서는 편의상 작중 이름 그대로 기재한다.] 서국 르웬에서 태어난 로이드는 엄격하고 고압적인[* 다만 그래도 묘사에 의하면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 자체는 진심이었던 듯 보인다.] 아버지와 상냥한 어머니 사이에서 평범하게 자랐다.[* 로이드의 아버지가 하는 말은 정론이긴 하지만 엄격하고 고압적인 태도 탓에 조금만 잘못해도 손이 먼저 나가는 잘못된 훈육 방식을 고집했고, 이런 과격한 훈육을 반대하던 로이드의 어머니는 자주 아버지와 싸웠던 것으로 보인다.] 이 시절 로이드는 버려진 육군 창고를 아지트로 삼아 친구들과 함께 천진난만하게 전쟁놀이를 하며 지냈다. 놀이를 할 때만 카리스마가 넘치고 함정으로 손쉽게 이기는 등 떡잎부터 남달라서 "참모"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여타 아이들이 그렇듯 로이드는 주변 사람들의 말만 듣고 동국 사람들을 악마로 보았고 전쟁 놀이와는 별개로 실제 전쟁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믿으며 태평하게 지냈다. 하지만 엄격한 아버지는 별 생각 없이 군인이 되려는 아들에게 '동국인이 악행을 저지르는 모습을 직접 보았냐'면서 손찌검까지 하며 꾸짖는다. 이때 분노에 실수로 나무총을 부수는 바람에 놀이에 끼지 못할까봐 출장에 다녀가려는 아버지에게 참고서가 필요하다는 거짓말로 용돈을 받는다. 그렇게 제대로 된 병정 장난감을 샀지만 기뻐하는 아버지의 표정에 죄책감을 느껴 금방 의욕을 잃고 친구들을 내버려 두고 돌아간다. 이후 크로켓 가게로 가서 주인 아줌마에게 자신은 병사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푸념을 하자 아줌마는 너에게 장난감 총 같은 건 어울리지 않는다며, 동국인을 나쁘게 보는 로이드에게 자신의 사촌도 동국에서 살고 있는데 자신도 악마의 친척으로 보이냐고 장난스레 묻는다. 이에 로이드는 현실이 생각과는 많이 다르다고 생각하면서 가게 아르바이트로 용돈을 벌어 아버지에게 돌려드린 후 솔직하게 털어놓고 친구들과 다른 놀이를 하겠다고 마음먹는다. 하지만 바로 그때 갑작스러운 폭격과 함께 로이드의 친구들이 놀고 있던 육군 창고가 폭파되고,[* 아무리 버려졌다 한들 '''원래 군사시설이었던 곳이다.''' 이런 곳에 포탄이 떨어지지 않는 게 오히려 이상한 것.] 라디오에서 전쟁이 시작되었다는 방송과 함께 일상이 파괴되기 시작한다. 눈앞에서 폭격이 일어나 돌 파편에 맞은[* 운 좋게 장난감 철모라도 쓰고 있어서 경상으로 그쳤다. 아이러니하게도 자기가 거짓말을 통해 얻어낸 장난감 때문에 목숨을 구한 것. 이를 통해 어린 시절부터 스파이의 운명을 타고 났다는 분석도 있다.] 로이드는 잠시 정신을 잃는데, 깨어나 보니 아줌마의 크로켓 가게 건물이 [[압사|통째로 무너져 내린 모습]]과 파괴되어 폐허가 되버린 거리를 보고 충격에 빠진다. 그때 폭격 소식을 듣고 온 로이드의 어머니가 로이드를 데리고 백부가 사는 곳으로 서둘러 피난을 간다. 얼마 안 가 아버지마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은 로이드는 어머니에게 [[현실부정|르웬으로 돌아가서 아버지에게 사과하고 친구들을 다시 만나고 싶다]]며 눈물을 흘린다.[* 안타깝게도 첫 포격의 위치가 로이드와 친구들이 놀던 버려진 육군 창고였다. 그날 로이드는 아버지에 대한 죄책감으로 놀지 않고 그냥 나와 무사할 수 있었지만, [[폭사|그 자리에 있었을 친구들은...]]]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로이드_과거2.png|width=100%]]}}} || 이후 부족한 형편에도 애써 밝게 살아가고 있었지만[* 갑작스레 백부네 집으로 피난을 온데다 전쟁으로 식량이 부족해져 풍족하게 못 먹었기 때문에 낚시를 해서라도 어머니를 배불리 먹이려는 효심을 보였다.] 또다시 공습이 일어났고 대피 행렬에 떠밀려 셸터에 숨는다. 그러나 집에 있는 어머니가 걱정된 로이드는 공습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셸터를 탈출해 서둘러 집으로 돌아갔지만 집은 이미 처참하게 파괴되어 있었고, 뒤이어 어머니의 시신을 목격하고 절규한다.[* 정황상 이 공습으로 백부모도 함께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1차 공습에서는 아버지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죄책감에 친구들과 놀려다가 그대로 가버려서 전쟁의 겁화를 피하고 살아남은 대신에 아버지와 친구들을 잃고, 2차 공습에서는 어머니와 함께 맛있는 것을 먹고 싶어서 낚시를 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가 전쟁의 겁화를 피했으나 이번에는 어머니를 잃는다. 로이드 본인은 조금이라도 선한 마음으로 한 행동들이 결과적으로 그를 살렸지만, 정작 그의 소중한 것들에까지 구원의 손길이 뻗치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너무나 서글퍼지는 부분이다. 결국 그나마 남아있던 촛불의 작은 불씨와 같던 어리숙하고 인간적인 마음은 죽은 줄로만 알았다가 겨우 재회한 친구들이 얼마 안가 서국의 무리한 작전에 의해 전사하고 군번줄만 돌아온 것을 마지막으로 그 누구도 믿지 않는 스파이 황혼의 성격이 완성되어 버렸다.] 그렇게 모든 것을 잃게 된 로이드는 한동안 죽지 못해 사는, 말 그대로 '시궁쥐 같은 생활'을 하며 생존해 왔다고 한다.[* 2차 공습까지 전선이 연달아 확대될 정도로 처참하게 집이 무너진 상황에서 보호자도 없는 어린아이에게 펼쳐졌을 삶이란 정말 시궁쥐 같은 생활이었을 것이다. 더불어 작중 묘사로 보아서는 지금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보존 식품 기술도 없었을 가능성도 높으며, 가족을 비롯한 지인들이 모두 죽고 호적 등의 서류도 사라진 탓에 스파이로서는 그야말로 최적의 인재상이 된 셈이다. 동국에서 황혼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 한들 서국에서 해당 정보와 비슷한 사람을 찾으려고 해도 황혼을 기억하는 사람도, 관련된 기록도 사라져 찾을래야 찾을 수도 없을테니 어찌 보면 동국을 몇 번이나 물먹인 황혼이라는 존재는 전쟁을 일으켜 그의 모든 것을 앗아간 [[사필귀정|동국의 업보인 셈이다]].] 그렇게 홀로 살아가다가 [[잃을 게 없다|총을 쥐기로 결심한]] 로이드는 전쟁으로 인해 호적이 사라졌다며 거짓말을 하고는 이름[* 이때 사용한 가명은 롤랜드 스푸피.]과 나이를 속여[* 상관이 로이드에게 "정말 18살 맞나?"라며 묻는다. 나이를 어리게 속일 이유는 없으니 18세보다도 어린 나이에 군에 입대를 한 셈.] 군대에 자원 입대, 총을 들고 전장에 나가서 활약한다. 병사로서 뛰어난 두각[* 한창 전쟁 중에 입대하게 된 거라면 그야말로 총 쏘는 법만 배우고 급하게 전선에 투입이 된 것일 가능성이 클 텐데도 침착하게 적과 싸우고 폭탄까지 다뤄서 적들을 함정에 빠뜨리는 등 스파이가 되기 전부터 싹이 다르단 것을 증명한다.]을 드러내 적군을 유린했지만, 도대체 얼마나 시체를 쌓아 올려야 평화가 오냐고 한탄한다.[* 어린 나이에 전쟁으로 소중한 사람들을 모조리 잃어버리고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졌음에도 복수에 미쳐 흑화하기는커녕 전쟁의 광기 속에서도 예전과 같은 평화를 바라는 것이니 정말이지 엄청난 [[멘탈갑]]임을 알 수 있다. 작중 초반에 서국과 평화 노선을 지향하는 정치인의 연설에 야유를 보내던 시민들과 비교하면 인성이 거의 하늘과 땅 수준.] 그러던 중 전장에서 [[프랭키 프랭클린|프랑키]]와 우연히 조우하면서 처음으로 만나게 된다.[* 여담으로 해당 회차를 연재하고 있는 시기가 마침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한창인 때였던 만큼 소년의 눈으로 본 전장의 참상을 담아내면서 여러모로 전쟁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게 된다는 반응들도 보이는 편.] 하지만 프랑키가 동국군인 걸 알아채고는 사살하기 위해 총을 겨누지만, 그 당시 프랑키는 [[탈영|동국군에서 탈주한 상태였다.]][* 본인 왈 무기는 커녕 아무 것도 없는 상태로 길까지 잃어 이틀 동안 산속을 헤맸다고 한다.] 먹을 것을 좀 나누어 달라고 비는 프랑키를 로이드는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황당하다는 듯한 태도로 오히려 죽이려 들지만 "한 번도 여자랑 사귀지 못한 채로 죽을 수는 없다"며 비굴하게 애원해대자 어이없다는 듯 헛웃음을 지으면서도 그런 그에게서 '''인간성을 느끼고''' [[담배]]를 하나 건네주면서 총을 거두고 서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실제 세계대전 당시에도 최전방의 적군끼리 몰래 서로 가족 등의 가벼운 얘기를 나누거나 담배를 나눠 피는 등의 사례가 있었다.] 프랑키는 인간의 감정에 관련된 대학 연구에 대해 말하면서 동서 전쟁의 원인은 결국 외교 실패이며 현재의 전쟁은 결국 그 뒷처리를 일반 시민들이 하고 있는 것이라며 세상에서 가장 쓸모없는 시간이라 말한다. 이에 로이드는 동국에서 먼저 전쟁을 시작한 것 아니냐 따지지만 동국에서는 오히려 반대로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서국에서 먼저 시비를 걸었으며 르웬 폭격도 제 3국을 통한 서국의 자작극]]이라고 알려졌다고 한다. 그러나 로이드 본인이 다름 아닌 그 폭격의 생존자였던지라 순간 격분하며 그건 동국의 형편 좋은 프로파간다에 불과하다며 프랑키에게 총을 겨누고 프랑키 또한 우리같은 일개 병사들은 진실을 모른다며 반론한다.[* 이때 로이드가 르웬 폭격으로 친구들과 가족들이 죽었다는 말에 프랑키 또한 피차일반이라며 소중한 사람을 잃은 건 로이드뿐만이 아님을 상기시켰다.] 이 반론에 분노가 머리끝까지 다다르자 프랑키를 발길질로 쓰러뜨리고 모두의 원수를 갚겠다고 다짐하며 사살하려 한다.[* 하지만 이때 이런 다짐에도 불구하고 프랑키를 쏘지 못하고 총을 든 두 손을 떠는 모습을 보였다.] 그 순간 갑자기 날아온 총격의 잔해에 부딪혀 부상을 입게 되고[* 이는 탈주한 프랑키를 추적하던 동국군이 쏜 것. 공교롭게도 폭격으로 인한 잔해에 맞는 모습이 1차 공습과 오버랩된다.] 총격을 피해 서로 도망치다 프랑키와는 서로 헤어지게 된다. 그때 입은 부상으로 인해 로이드는 후방 배치되어 [[취사병|취사 담당]]이 되는데, 얼마 안 가 '''죽은 줄만 알았던 친구들 <대장>, <하사>, <소령>'''과 재회하게 된다. 감격하여 '''너무나 기쁜 나머지 울음'''을 터트리고는[* 로이드만이 아니라 친구들 모두 눈물을 흘렸다. 르웬 폭격 이후 한 번도 만나지 못했기에 서로가 죽었다고 생각했기 때문.] 다들 죽은 줄 알고 있었다면서 그날의 심정을 말하는데[* 친구들이 모여놀던 버려진 창고는 로이드가 찾았던 곳이라 죄책감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사실 친구들은 축제 준비로 돌아갔었다고 한다.[* 원래는 놀 생각이었지만, 그날 양심의 가책을 느낀 로이드가 먼저 돌아가자 축제 준비를 돕겠다며 친구들 또한 일찍 돌아온 것. 로이드가 양심을 발휘한 행동이 그들을 살린 셈이다.] 그리고 공습의 여파로 인해 급우나 자신들의 형이 죽었다고 말하면서 본인들은 일등병이라는 것을 알려주는데, 이때 로이드의 계급이 중사라는 것을 알고는 놀란다.[* 선임들이 잇따라 전사하면서 계급이 올라가게 된 것이라고 로이드가 밝혔지만, 사실 로이드가 나이를 속이고 입대하여 다른 친구 세 명보다 군생활이 더 길었을 것이고, 전장에서 펼친 활약이 제법 대단했기에 계급도 더 높았을 것이다.] 로이드는 함께 식사라도 하자고 제안하지만, 때마침 그날 밤에 친구들이 속한 부대가 로베르츠 공략전에 참가하기로 예정되어 있던 탓에 짧은 만남을 뒤로 하고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한다.[* 헤어지기 전에 친우가 '''로이드가 버렸던 본명을 불러주는데,''' 이것이 '''마지막으로 본래의 자신을 알고 있는 사람이 자신의 본명을 불러준 것'''으로 더 이상 가족이나 친구 중 그 누군가가 자신을 본명으로 불러주는 일은 없게 되었다.] '''[[사별|그러나 세 친구들과 또 함께 자신들의 별명과 이름을 말하면서 같이 밥을 먹는 상황은 다시 오지 않게 되었고 이번에는 정말로 영영 이별하고 만다.]]''' 그들이 참여한 공략전은 용맹하다고조차 볼 수 없는 무모한 작전이었기 때문. 결국 로이드에게 돌아온 건 '''전사한 3명의 인식표들 뿐이었다.'''[* 그렇게 친구들마저 전사하면서 로이드의 원래 신분을 아는 사람들은 완전히 사라졌다. 또한 이 타이밍이 워낙 기묘했던 탓에 원래부터 로이드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던 정보부가 의도적으로 '''로이드의 본래 정체를 아는 사람들을 전부 제거해버린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돌고 있다. 나중에 이 부고 소식을 접한 직후 자신이 작전 내용이나 적의 동향을 미리 알고 있었더라면 살릴 수 있었을까 자문하고는, 이윽고 예나 지금이나 아무것도 모른 채 적을 증오하고 총을 잡고 나라에 충성했다면서 무지(無知)란 참으로 무력하고 악하다고 자답하며, 그런 무지를 없애는 일인 스파이가 되고픈 열망이 무의식적으로 싹트는 모습을 보인다.] 친구들의 전사 이후 로이드가 취사 구역에서 홀로 양파를 썰다가 뒤에서 정장을 입고 나온 한 남성이 '''로이드의 본명'''을 말하고는[* 친구들과의 짧은 만남만으로 그의 정체가 밝혀진 것. 게다가 남자는 로렌드라는 가명도 동향에서 죽은 연상의 남자로 위장하기 위해 쓰고 있다는 것까지 알아냈다.] 자신은 육군 정보부 소속으로, 그의 공적과 실력을 높이 샀다며 스카웃을 제의한다.[* 걸음걸이에서부터 군인으로 보일 수 있게끔 로이드를 속이고, 그의 속마음을 간파하는 등 상당한 실력의 요원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화요일 12시에 짐을 정리해서 남쪽 역으로 오라는 제안에 친구들의 인식표를 만지작거리고 무언가 결심한 듯이 결국 약속한 시간에 정보부 관계자와 접촉한다. 그리고 만나자마자 가져온 가방이 불태워진 다음 이름과 지위를 버리고 나라의 그림자가 되어야 한다는 말에 그러나 어차피 자신의 이름을 기억해줄 이는 누구도 없으며 국가나 전쟁의 승리 또한 상관없다 말한다. 그럼 무얼 위해서냐는 질문에 때마침 옆으로 스치듯이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보고는 씁쓸한 표정으로 이유 따윈 필요 없다고 하면서 기차를 탄다.[* 애니 기준 첫화에서 로이드가 스파이 일을 시작했던 이유라고 말했던 '아이들이 울지 않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위해서'라는 구절이 이 장면과 겹쳐져 보인다. 하지만 그를 스카웃한 정보부원은 로이드가 무슨 생각으로 자원했는지 알아차린 듯, 그를 '''거짓말쟁이 꼬맹이'''라고 부른다.] 정보국에서 자신의 상관으로 임명된 실비아 셔우드를 만나게 되었고, 일류 첩보원이 되도록 엄하게 교육하라는 지시를 전달받으면서 그렇게 첩보원으로서의 삶을 시작하게 된다.[* 여기까지가 원작에서 로이드가 꿈을 통해 회상한 과거이고 깨어난 시점은 61화에서 아냐가 두 번째 토니토를 받은 충격으로 로이드가 기절하고 난 이후의 시간대다.] 이후 자신의 어린 시절을 한번 더 회상하며 아냐한테 '''"친구를 소중히 여기렴"'''이라 진심어린 충고를 해준다.[* 이때 아냐는 로이드의 말의 의미를 대략 짐작이라도 한 것인지 뭔가 멍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동안 로이드에게 조언을 들을 때마다 겉으로는 아버지로서이고 사실은 임무의 성공을 위한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이번 조언만큼은 '''아버지로서의 진심이 담긴 조언이었기 때문이었다.'''] ~~다만 두번째 토니트 받은 게 어지간히도 충격이었는지 이후 아냐가 애니도 마다하고 공부 가르쳐 달라고 자청하자 안 그러던 애가 왜 이러냐며 또 토니트 받았냐고 쫄았다...~~ == 66화 ~ == 요르로부터 백화점에 들렀다가 우연히 도노반의 아내이자 다미안의 어머니인 [[멜린다 데스몬드]]를 만나 친해졌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멜린다의 신상에 대해 떠올린다. 또 요르가 의도적으로 멜린다와 접촉한 것 아닐까 하는 의심도 잠시 하지만, 요르 성격 상 그럴 리는 없으니 멜린다 쪽에서 오히려 일부러 접근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으로 이어진다. 이런 와중에 요르가 평범한 엄마가 되고자 멜린다가 주최하는 부인회에 들어가고 싶다는 뜻을 밝히자, 억지로 평범한 가정을 연기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되지만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 관계 같은 평범을 즐기고 싶을테니 부인회에 들어가는 건 찬성이라며 독려해준다.[* 이때 친구 관계라는 건 로이드 씨에게 있어서 프랑키 씨 같은 거냐고 요르가 묻자 떨떠름한 반응을 보이더니 마지못해 "네"라고 답한다.] 그리고 이를 발판 삼아 플랜 B에 이은 플랜 C '엄마친구 작전'을 계획한다. 67화에선 병원에서 외모면 외모, 실력이면 실력, 인품이면 인품 모든 것을 가지고 있는 엄친아 의사인 덕분에 병원에서의 평판이 매우 높아 치료받는 아이들에게도 동료 의사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딱 한 명 진찰부 부장 제럴드 고리에게 질투의 대상이 되어 요르에게는 받을 수 있는 정보가 별로 없을 것 같으니 멜린다 데스몬드의 주변 사람들 중 환자를 통해 자신도 멜린다와 커넥션을 만들겠다는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 일단 로이드도 이를 알고 있어서 그의 비위를 맞출 생각으로 아부를 떨고 선물을 보냈지만 소용이 없었는 듯.] 일단 제럴드의 승인이 없으면 VIP 진찰도 할 수 없기에 손을 쓰기로 피오나와 합의한다. 그러나 피오나를 점찍어두고 있던 제럴드가 둘이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질투심이 폭발해 로이드를 간접적으로 괴롭히기 시작한다. 물론 로이드는 제럴드의 수법을 이미 파악하고 있었고 주변 사람들의 평판도 좋았기에 별로 타격이 되지 않았다. 그러나 제럴드가 최후의 수단으로 로이드를 스파이로 몰아가면서 로이드는 꼼짝없이 체포당할 위기에 처하는데… 하지만 사실 로이드는 이조차 예상하고 프랑키의 재킹으로 아예 신고가 보안국으로 들어가지 않게 조치를 취한 후, 프랑키와 피오나의 도움을 받아 체포당하는 촌극을 벌임으로써 제럴드를 속이는데 성공한다. 곧 형사로 분장한 프랑키와 피오나가 제럴드가 밀고했음을 밝히며 조작된 증거와 평소의 행실을 책잡아 순식간에 제럴드를 스파이로 몰아 그를 체포하려 하자, 로이드는 혼신의 연기로 제럴드의 결백을 증명하여 그를 감명시키고, 둘을 물러나게 함으로써 완벽하게 제럴드의 신뢰를 얻어 VIP 진찰 기회까지 따낸다. 이렇게 플랜 C의 사전 준비를 차곡차곡 진행하는 로이드를 보며 아냐는 점점 위기를 느낀다. 68화에서는 요르가 손목 부상을 입어 집안일을 하지 못하게 되는데 마침 놀러온 유리가 이를 목격하고 과민반응을 보임과 동시에 오늘 하루 더 수고하게 된 로이드를 애틋하게 바라보는 누나의 시선에 질투심이 폭발해 가사 대결을 신청하면서 할 수 없이 적당히 어울려준다. 68.5화에서는 여전히 성적이 오르지 않는 아냐에 답답해하다 역시 스파이 워즈 애니를 응용해 가르치는 게 제일 효율적인 거냐며 고뇌에 빠지지만, 원작 만화나 애니에서 써먹을 건 다 써먹은지라 '''자신이 직접 애니를 만들기로 한다.''' 이에 프랑키의 도움을 받아서 애니를 제작해[* 선화 작업은 원화가의 버릇이나 밸런스를 연구해서 비슷하게나마 재현할 수 있다고 한다. 이외 셀 채색과 효과음 및 BGM은 프랑키의 도움을 받고, 성우 녹음은 로이드가 직접 했다.] 필름으로 완성하는데 성공, 아냐에게 지인을 통해 얻은 미공개 작이라며 보여줬지만... 하필 아냐가 [[설명충|익혀둬야 할 기초 상식을 대사에 전부 집어넣는 바람]]에 아냐에게 ''''개노잼 애니''', 머릿속에 내용이 하나도 들어오질 않는다'는 평을 받으며 신랄하게 디스당했다(...) 69화에서 1학년생 전체가 스쿨버스를 타고 박물관 견학을 가게 되는데 아냐, 다미안, 베키, 빌 등이 탄 버스를 보안국에서 쫓던 극좌파 테러리스트 집단 <붉은 서커스>가 하이재킹하는 사건이 터진다. 심지어 딸인 아냐는 70화에서 베키, 다미안과 함께 몰래 구조요청 메시지를 인도에 숨겼다가 들켜서 폭탄 목걸이가 채워지는 사태까지 벌어지는데, 하필 로이드는 다른 임무를 처리하고자 떠나있는 상황이라고 실비아를 통해 짧게 언급된다. [각주][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로이드 포저, version=810, paragraph=5)] [[분류:스파이 패밀리/등장인물]][[분류:포저 일가]][[분류:작중 행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