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영국 관련 문서)][include(틀:영국 요리)] [include(틀:스테이크)] [목차] [clearfix] == 개요 == [[영국]]에서 시작된 고기를 조리하는 방식 중의 하나이다. 흔히 [[영국]]에 가면 많이 먹게되는 요리. [[스테이크]], [[피시 앤드 칩스]], 잉글랜드식 아침식사, [[티타임|애프터눈 티]]와 함께 영국 자국민과 외국인 모두에게 인기있는 메뉴다. 특히, '''통고기 스테이크'''라고 불리는 요리는 바로 이 로스트 디너 양식으로 만들어졌다. 그리고 [[영국인]] 이민자들이 정착해서 세운 국가들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나 [[영국]]의 영향을 받은 [[홍콩]], [[싱가포르]],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도 인기가 많다.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먹는 [[칠면조 구이]] 역시 로스트 디너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 종류 == [[파일:jEilmog.jpg]] 흔히 [[전기구이 통닭]]으로 한국에 널리 알려져 있는 [[로스트 치킨]]. 오븐 조리와 전기구이 방식에 미묘한 맛의 차이가 있다. [[파일:ravJj3m.jpg|width=500]] 영국에서 일요일에 흔히 먹는 로스트 비프. 분홍색 살 부분이 골고루 퍼지게 굽는 것이 핵심이다. 두툼한 고기 요리이므로 언더쿡이 되더라도 입에 덜 물릴 수 있는 [[안심(고기)|안심]]이나 [[채끝살|채끝 등심]]을 포함한 서로인 부위가 주로 쓰인다. 요리 전문가들은 [[립아이|프라임 립]] (립아이 통고기)를 쓰기도 한다. [[등심]]을 구울 때 언더쿡이 되면 식감이 깔끔하지 못하고 입에 물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파일:external/www.yapokupayu.ru/213_large.jpg?1448273313?.jpg|width=320px]] 영국에서 크리스마스 등 즐겨먹는 [[칠면조 구이|로스트 터키]]이다. == 상세정보 == 오븐에 구운 음식을 통칭한다. 보통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양고기]], [[칠면조 구이|칠면조 고기]], [[오리고기]] 등을 구워서 만드는 음식으로 고기 별로 같이 먹는 소스나 부식 등이 다르다. 주로 일요일 점심식사로 먹으며, 구울 때 나온 육즙에 루[* Roux. 녹인 버터에 밀가루를 볶은 것. [[수프]]나 [[카레라이스]], [[스튜]] 등의 여러 소스의 원형이 되는 재료이며, [[크림소스 스파게티]] 등을 만들 때도 루를 이용한다.]를 풀어 간을 해서 만든 [[그레이비 소스]]와 함께 제공된다. 그래서 [[펍]]이나 레스토랑에서 일요일 점심 메뉴로 많이 판다. 보통 [[쇠고기]]는 [[호스래디시]]나 [[그레이비 소스]], [[닭고기]]는 크랜베리, [[양고기]]는 민트 소스, [[돼지고기]]는 사과소스, [[칠면조]]는 [[그레이비 소스]]에 주로 곁들여 먹는 것이 전통이다. [[쇠고기]]일 경우 레어-미디엄 레어 정도로 굽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며, [[양고기]]도 중간에 붉은 빛이 남아있을 정도로만 익힌다. 큰 소고기 덩이를 반나절간 구워서 밑에 떨어진 육즙으로 만든 요크셔 푸딩과 야채를 곁들여 먹는걸 흔히들 “선데이(일요일) 로스트” 라고 하는데, 이는 전통적으로 [[기독교]] 국가였던 영국에서 육식을 금한 금요일,[* 일부 시기는 다른 요일들도 금육일로 지정하기도 했다.][* 종교개혁 이후 [[성공회]]에서 금육 교리를 폐지했지만 금요일에 고기 대신 생선을 먹는 전통은 계속되었고, 세속화된 요즘도 Fish Friday라는 전통으로 남아있다. 요즘도 급식이나 병영식에서 금요일에 [[피쉬 앤드 칩스]]를 안 주면 단체 항의를 할 정도로 영국인들에게 중요한 전통 중 하나다.] 공복절인 토요일[* 영성체 이전에 속을 비운다는 의미로 현대엔 가톨릭 한정 미사 1~2시간 이전 공복을 교리로 채택했지만 과거엔 토요일 이후로 물을 포함 교회에 가기 전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던 시절이 있었다.]을 넘기고 교회에 가기 전에 고기를 불에 올려놓고 예배가 끝난 뒤 집에 돌아와서 월요일에 일터로 나가기 전에 배에 기름칠하는 한 주에서 제일 중요한 식사임에서 기인한다. 지금 형태의 선데이 로스트의 기원에 대해서는 중세 기원설과 18세기 기원설 둘이 있다. 18세기 전후로 의도적으로 많은 양을 조리하고 남은 고기는 다시 푹 익힌 뒤 찢어서 병에 담고 [[버터]]로 밀봉하는 가정식 [[병조림]]으로 그 다음주에 활용하는 기록 또한 있다. 선데이 로스트에 이런저런 부재료를 더 곁들이고 디저트까지 추가하면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디너가 된다. 다만 선데이 로스트는 소와 양이, 크리스마스는 칠면조가 주가 된다는 차이가 있다. 중세까지는 크리스마스 디너가 돼지고기, 혹은 거위 등으로 주로 요리되었지만, 16세기에 아메리카로부터 [[칠면조]]가 전래된 이후로 칠면조를 먹는게 보편화되었다. 지금도 선데이 로스트의 전통을 이어가는 가정들은 일부러 많이 만들고 나머지는 스튜나 다른 요리에 쓰기 위해 따로 보관한다. 물론 [[쇠고기]]만 쓰는건 아니고 [[칠면조 구이|칠면조]]나 [[오리고기]], 혹은 [[돼지고기]], [[닭고기]], [[양고기]]도 많이 쓴다. 특히 [[칠면조 구이|칠면조]]는 육즙이 많이 나오고, 먹고 남은 가슴살과 다리살, 허벅지살을 다져서 마요네즈와 셀러리 따위와 섞어서 샌드위치에 넣으면 훌륭한 점심 식사여서 좋아하는 가정들은 [[크리스마스|성탄절]] 뿐만 아니라 연중에도 먹는다. 영국의 거의 모든 레스토랑들은 일요일 점심은 평소 메뉴 외에도 거의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선데이 로스트를 제공한다. 펍에서도 일요일에는 선데이 로스트를 내놓는 경우가 많다. 이 선데이 로스트로 제일 가장 사랑받던 부위는 필레(안심)와 갈비로, 조리기법과 제료 등을 조금 더 고급화 시킨 “프라임 립”[* 갈비뼈가 붙어있는 꽃등심 덩어리를 쓴다. 여기서 갈비뼈만 제거하고 구우면 립아이, 즉 꽃등심 스테이크가 된다.]은 지금도 영미권에서 사랑받는 고급 요리다. 다만 이걸 [[미국]]에서 스테이크를 썰듯 16, 혹은 24 온스 단위로 썰어대서 먹으면 그 가격이 100파운드를 뛰어넘는 경우도 있다보니 [[영국]]이나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서 먹을땐 대부분 얇게 두세장 정도 썰어서 요크셔 푸딩, 호스래디쉬 등과 서빙하는데, 일부 식당에선 “아메리칸 컷”을 요청하면 두툼하게 썰어준다.[* 어차피 통째로 구운 뒤 써는거라 부피 대비 크러스트와 육즙의 비율은 똑같다.] [[영국인]]들도 더 오래동안 열을 간직하고 진한 육즙맛을 느낄 수 있는 아메리칸 컷을 선호하는 경우도 간혹 있는데, 프라임 립 자체가 넓이는 정해져 있기애 그렇게 두껍게 썰면 가격이 비싸서 돈이 많거나 미식에 돈을 아낌없이 쓰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냥 얇게 썰어서 조금씩만 먹는다. == 영상 == || [youtube(Mky4rVHhO3s)] || || [youtube(xZ6PhPBMNgM)] || || [[고든 램지]]와 장녀 메간 램지의 로스트 비프, 요크셔 푸딩 조리법 || ||
[youtube(XO5DF8soxwM)] || || [youtube(4oh_tJdRz_c)] || || [[고든 램지]]와 [[제이미 올리버]]의 [[칠면조 구이|칠면조 로스트]] 조리법 || [[분류:영국 요리]][[분류: 캐나다 요리]][[분류:호주 요리]][[분류:뉴질랜드 요리]][[분류:남아프리카 공화국 요리]][[분류:스테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