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youtube(Cxj8vSS2ELU)] [[발레리 게르기예프]] 지휘, [[런던 교향악단]]이 연주. BBC Proms 2007. == 개요 ==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모티브로 하여 [[표트르 차이콥스키]]가 작곡한 환상 [[서곡]]이다. 특이하게도 Opus 번호가 없다. == 편성 == || 목관악기 || [[피콜로]], 2 [[플루트]], 2 [[오보에]], [[잉글리시 호른]], 2 [[클라리넷]](A), 2 [[바순]] || || 금관악기 || 4 [[호른]], 2 [[트럼펫]], 3 [[트롬본]], [[튜바]] || || 타악기 || [[팀파니]], [[심벌즈]], [[대북]] || || 현악기 || [[하프]], [[바이올린|현]][[비올라|악]][[첼로|5]][[더블베이스|부]] || == 곡의 구성 == [[표트르 차이콥스키]] 자신은 '''환상 서곡'''이라는 제목을 붙였으나, 실제로는 [[소나타]] 형식을 띤 [[교향시]]에 더 가깝다. 서곡은 크게 3가지의 주제로 구성이 되는데, 첫 번째는 목관에 의해 제시되는 목가풍의 주제로, 로렌스 신부를 나타내는 주제로 해석이 된다. 두 번째는 오케스트라 전체에 의해 연주되는 주제로, 이는 몬태규 가문과 캐퓰렛 가문의 격정적인 대립을 표현한다. 주제에서 반복적이고 불규칙하게 들려오는 심벌즈 소리~~쾅쾅쾅쾅~~는 두 가문 사이의 칼싸움을 나타낸다. 마지막 세 번째 주제는 로미오와 줄리엣 사이의 사랑을 표현하는 주제로, 흔히 로미오와 줄리엣 하면 생각하는 그 멜로디이다. 곡은 목관 악기들에 의해 연주되는 로렌스 신부를 나타내는 주제로 시작하고(F#단조), 이후 현악기들의 피치카토와 함께 F단조로 다시 한 번 반복이 된다. 이어서 팀파니의 트레몰로 상에서 점차 감정선이 격정적으로 변하고, 두 가문의 대립을 나타내는 두 번째 주제가 제시된다. 소나타 형식으로 제시부의 제 1주제에 해단된다. 두 가문의 격렬한 대립은 불규칙한 리듬과 바이올린의 격정적인 연주~~듣고있자니 바이올린 연주자들이 매우 불쌍하게 느껴진다~~로 표현된다. 두 번째 주제가 마무리 된 후, 두 사람 사이의 사랑을 표현하는 세 번째 주제가 비교적 평온하고 잔잔하게 진행된다. 먼저 로미오를 표현하는 잉글리시 호른, 그리고 비올라에 의해 주제가 처음으로 제시되고~~[[비올라 개그|오오 비올라 오오오]]~~, 뒤이어 플루트에 의해 리드 되어 동일한 주제가 다시 반복되는데, 이 플룻은 줄리엣을 표현한다. 모든 주제가 제시되고, 뒤이어 소나타 형식에서 발전부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제시되는데, 직전에 있었던 평온한 분위기는 온데 간데 없고, 바이올린의 격정적인 멜로디와 전반적인 엇박자 리듬에 의해 불안한 분위기가 조성된다. 이 가운데 호른이 로렌스 신부를 나타내는 첫 주제를 연주한다. 다시 감정선이 고조되더니, 결국에는 두 번째 주제로 돌아오게 된다. 그러나 이는 오래 이어지지 못하고 다시 세 번째 주제로 이어지게 되는데, 이 때는 바이올린에 의해 주제가 매우 강렬하게 드러나며, 점차 상승하는 바이올린의 멜로디의 끝에 '''이 곡의 클라이맥스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등장한다.'''[* 실제로 이 부분은 미국에서는 CM송으로도 나올 정도로 유명하다.] 이 부분만 본다면 로미오와 줄리엣이 사랑을 이룬 것처럼 들릴 수 있으나, 이 주제가 세 번째로 반복되려고 하는 순간, 두 번째 주제가 이를 가로막으면서 둘의 사랑이 실패했음을 알린다.[* 이 때 들리는 두 번의 심벌즈 소리는 두 연인의 비극적인 자살을 나타낸다.] B 장조로 제시되는 곡의 말미에서는 세 번째 주제의 토막토막이 연주되고, 두 연인의 비극적 죽음을 기리는 목관 파트의 연주가 뒤따른다. 이후 팀파니가 트레몰로를 하고 오케스트라 전체가 B 코드를 연주하면서 곡이 끝난다. == 역사 == 사실 우리가 지금까지 연주하고 있는 버전은 '''이 곡의 세 번째 버전이다.''' 이 곡의 초연은 (즉, 첫 번째 버전의 초연) 1869년에 이루어 졌는데, 초연 당시에는 그다지 큰 흥미를 이끌지 못했다[[https://www.youtube.com/watch?v=eDu5EvrWpss|첫 번째 버전]]. 이에 실망한 차이콥스키는 곡을 버리지 않고 대대적으로 뜯어 고쳤고[* 로렌스 신부를 나타내는 주제가 바뀌었으며, 그 제시 방법도 푸가아닌 다른 버전을 선택했다. 발전부에서도 푸가가 빠졌으며, 세 번째 주제가 일절 드러나지 않도록 수정하였다.], 곧바로 두 번째 버전을 1870년에 출판한 뒤 1872년에 두 번째 버전의 초연을 가졌다. 몇 년뒤 그는 두 번째 버전의 엔딩 부분을 좀 더 다듬어서 세 번째 버전을 1880년 출판했다.[[https://www.youtube.com/watch?v=D9dZ7SsBiv4|바뀌기 이전 두 번째 버전의 엔딩]] [[분류:표트르 차이콥스키의 작품]][[분류:관현악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