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제1차 세계 대전]]이 한창이던 [[1915년]] [[4월 26일]] [[영국]]의 수도 [[런던]]에서 [[그레이트브리튼 아일랜드 연합왕국|영국]], [[프랑스 제3공화국]], [[러시아 제국]]의 [[삼국 협상]]과 [[이탈리아 왕국]]이 체결한 밀약. == 내용 == 이 조약은 당시 [[독일 제국]]에 맞서던 [[영국]]이 [[이탈리아 왕국]]을 같은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하여 진행되었다. 밀약의 주요 내용은, 조약 체결 이후 1달 이내에 [[이탈리아 왕국]]이 [[협상국]] 측에 가담하는 대신 [[협상국]] 측은 [[이탈리아 왕국]]의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영토 중 [[트렌토|트렌티노]]와 [[쥐트티롤]], [[오스트리아 연해 지대]], [[달마티아]] 북부를 얻으며, [[알바니아]]의 이탈리아 [[보호국]]화와 [[안탈리아]] 일대로 한 이탈리아의 [[아나톨리아|소아시아]]의 [[세브르 조약|일부 지분을 인정]]한다는 것. 또한 이탈리아는 독일의 일부 식민지와 국경 조정을 통해 영국과 프랑스 [[식민지]] 일부 양도도 약속받았다. 본 조약은 16개 조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1. 본 조약 체결 즉시 오스트리아-헝가리가 이탈리아에 전력을 집중하는 것을 막기 위해 [[러시아 제국|러시아]]가 남겨둬야 할 최소한의 병력 규모에 대해 각국 참모부와 협의한다. > >2. [[이탈리아 왕국|이탈리아]]는 영국, 프랑스, 러시아를 도와 [[제1차 세계 대전|전쟁]]에 참전한다. > >3. [[영국 해군|영국]]과 [[프랑스 해군]]은 오스트리아-헝가리에 맞서 이탈리아를 지원한다. > >4. 이탈리아는 [[트렌토|트렌티노]], [[쥐트티롤]], [[트리에스테]], [[고리치아-그라디스카 후백국]], [[이스트리아]]와 근해의 케르소(Cherso)섬, 루신(Lussin)섬, 플라브니크(Plavnik)섬, 우니에(Unie)섬, 카니돌레(Canidole)섬, 팔라추올리(Pallazzuoli)섬, 산피에트로디넴비(San Pietro di Nembi)섬, 아시넬로(Asinello)섬, 그루이차(Gruica)섬을 가진다. > >5. 이탈리아는 [[달마티아]] 북부와 프레무다(Premuda)섬, 셀베(Selve)섬, 울보(Ulbo)섬, 스케르다(Scherda)섬, 마온(Maon)섬, 파고(Pago)섬, 파타두라(Patadura)섬, 산탄드레아(Sant'Andrea)섬, 부시(Busi)섬, 리사(Lissa)섬, 레시나(Lessina)섬, 테르콜라(Tercola)섬, 쿠르촐라(Curzola)섬, 카차(Cazza)섬, 라고스타(Lagosta)섬, 펠라고사(Pelagosa)섬을 가진다. > >6. 이탈리아는 [[알바니아 공국|알바니아]]의 방어를 위해 필요한 [[블로러|발로나]], 사세노(Saseno)섬과 그 주변 지역의 완전한 지배권을 갖는다. > >7. 이탈리아가 위의 4, 5, 6조에서 언급한 영토를 가지고, [[알바니아 공국|알바니아]] 중부에 이탈리아가 외교권을 대신 행사하는 이탈리아의 보호국이 세워지면, 이탈리아는 알바니아 북부와 남부를 [[몬테네그로 왕국|몬테네그로]]와 [[세르비아 왕국(1882년~1918년)|세르비아]], [[그리스 왕국|그리스]]에 분할하는 것을 인정한다. > >8. 이탈리아가 현재 점령중인 [[도데카니사 제도]]의 완전한 지배권을 인정한다. > >9. [[오스만 제국|튀르크]] 분할 과정에서 이탈리아는 아달리아와 접한 [[지중해]] 지역을 가진다. 만일 프랑스와 영국, 러시아가 전쟁 과정에서 튀르크의 영토를 점령한다면 위에서 명시한 지역을 이탈리아가 점령하도록 남겨둔다. > >10. 로잔 조약[* [[튀르키예 독립전쟁]] 이후 튀르키예 공화국이 협상국과 맺은 [[로잔 조약]]과는 다른 조약이다.]에 의해 [[오스만령 트리폴리타니아|리비아]]에서 오스만이 갖고 있는 모든 권리와 이권은 [[이탈리아령 리비아|이탈리아가 갖는다.]] > >11. 이탈리아는 전쟁 피해에 상응하는 [[전쟁배상금]]의 일부 지분을 갖는다. > >12. 이탈리아는 [[아라비아]]와 [[메카]], [[메디나]]의 두 성지에 [[맥마흔 선언|독립된 무슬림 국가를 세운다는 영국, 프랑스, 러시아의 주장]]을 지지한다. > >13. 영국, 프랑스는 [[독일 제국|독일]]의 [[아프리카]] 식민지를 차지하면 이탈리아에 합당한 보상을 약속한다. > >14. 영국은 이탈리아에 최소 5천만 [[파운드 스털링|파운드]]의 [[차관]]을 제공한다. > >15. 협상국은 전쟁 협상 과정에 [[교황청]]을 참여시키는 것을 반대하는 이탈리아의 입장을 지지한다.[* [[1870년]] 이탈리아 왕국이 [[이탈리아 통일]]의 마지막 목표인 [[교황령]]을 강제 병합한 이후 교황청은 이탈리아 왕국과의 모든 대화를 거부하고 [[바티칸 포로]]를 자처했다. 이후 [[1929년]] [[라테라노 조약]]을 체결하여 화해할 때까지 이탈리아와 교황청은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했다.] > >16. 본 조약은 비밀로 유지한다. [[파일:Promised_Borders_of_the_Tready_of_London.png|width=550]] 그리고 밀약의 당사자는 아니었지만 같은 협상국의 일원이었던 [[세르비아 왕국(1882년~1918년)|세르비아 왕국]]과 [[몬테네그로 왕국]] 역시 영토 확장을 인정받았다. 이 밀약을 통해 이탈리아 왕국은 [[1915년]] [[5월 23일]] 오스트리아-헝가리에게 [[선전포고]]하며 [[협상국]] 측으로 세계대전에 참전했다. 하지만 [[1917년]] 밀약의 당사자 중 하나였던 러시아가 [[러시아 혁명]]으로 무너진 후 [[볼셰비키]]가 밀약의 내용을 폭로했고 [[파리 강화 회의]]에서 [[우드로 윌슨]]의 평화 14개조 원칙에 따라 종전 조약의 내용이 정해지면서 런던 밀약은 무효가 되었다.[* 다만 이후에 [[쥐트티롤]]과 [[이스트리아]] 등을 이탈리아에게 넘기는 등 어느 정도는 이행되었다. 또한 쥐트티롤과 [[트리에스테]]는 현재도 [[이탈리아]]의 영토이다.] == 둘러보기 == [include(틀:데이비드 로이드 조지)] [[분류:1915년 협정]][[분류:제1차 세계 대전/조약]][[분류:이탈리아의 역사]][[분류:조지 5세 시대]][[분류:영국의 외교]][[분류:이탈리아의 외교]][[분류:영국-이탈리아 관계]][[분류:데이비드 로이드 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