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윈저 가문]][[분류:영국]] [목차] == 개요 == Duchy of Lancaster 랭커스터 공국은 랭커스터 공작으로서의 [[영국 국왕]]의 사유재산이다. 주로 토지와 기타 자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영국 의회]]가 감독하는 [[크라운 에스테이트|왕실재산기관]](The Crown Estate)이 국왕의 공적 재산(Public estate)의 성격을 가져 국왕의 관여가 매우 제한되어 있는 반면, 랭커스터 공국은 왕실재산기관으로부터 독립적이며 [[조세 피난처]]를 활용하는 등 보다 자유롭게 운용되고 있다. == 역사 == 랭커스터 공국은 [[잉글랜드 국왕]] [[에드워드 3세]]의 아들 중 하나인 곤트의 존(John of Gaunt)에게 하사한 영지를 그 시작으로 하며, 이 땅은 본래 [[에드워드 1세]]가 [[시몽 드 몽포르]]를 죽이고 빼앗은 영지였다. 곤트의 존은 랭커스터 공작위를 받았고, 그 아들 볼링브로크의 헨리가 [[헨리 4세]]로 즉위한 뒤 랭커스터 공작위는 왕위와 합쳐졌다. 하지만 헨리 4세는 즉위 직후 랭커스터 공국을 왕실의 다른 재산과 분리하고 왕가의 사유재산으로 상속되도록 조치를 취했다. [[요크 가문]]의 [[에드워드 4세]]는 [[랭커스터 왕조]]의 [[헨리 6세]]의 왕위를 찬탈하면서 랭커스터 공국 또한 사권박탈(Attainder)[* 반역 급의 중죄를 저지른 자 등에 대해 법을 정해 권리를 박탈하는 것. 보통 해당자를 사형에 처하고 토지와 자산의 상속권을 박탈한다. 중세시대 영국에서는 정적 숙청에 자주 사용되었다.]했고, 랭커스터 공국이 왕실의 다른 재산과 분리된 채로 왕위와 함께 상속되는 것을 재확인했다. 그 뒤로도 랭커스터 공국은 왕실재산기관(Crown Estate)과 독립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또한 랭커스터 공작은 관행적으로 영국 국왕을 칭하는 것이 되었다. == 규모 == 2018년 기준으로 랭커스터 공국의 부동산은 토지 1만 8433[[헥타르]]와 각종 건물, 상업시설 등이다. 랭커스터 공국의 부동산 총 가치는 약 5억 3400만 [[파운드 스털링|파운드]](약 7900억 원), 연 수익금은 약 2000만 파운드(약 296억 원)에 달한다고 한다. 이 자산과 수익금은 원칙적으로 전액 비과세이나, 1993년에 왕실의 비용이 과다하다는 논란이 있자 [[엘리자베스 2세]]는 자진해서 면세특권을 일부 포기하고 자발적으로 자본이득세와 소득세를 납부하고 있다. == 관리 == 랭커스터 공국 대신(Chancellor of the Duchy of Lancaster)이 관리한다. 랭커스터 공국 대신은 영국 내각의 일원이자 장관급 공무원에 해당하며, [[영국 총리|총리]]의 추천에 따라 국왕이 임명한다. 이 직책은 중세 시대부터 있었으나, 실무에 관여하지 않게 된 이후로는 한직 취급이다. 오늘날의 랭커스터 공국 대신은 국무조정실장이나 선임 장관, 당 의장같은 내각 내 요직을 맡은 사람이 겸직하는 타이틀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