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영원한 7일의 도시/신기사/호감도 스토리]] {{{#!wiki style="background-color: hsl(347,18%,90%);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225deg, rgba(180, 177, 192, 0.522), rgba(249, 233, 234, 0.5)), repeating-linear-gradient(to bottom, transparent 5px, hsla(0, 0%, 100%, 1.0) 10px, hsla(347, 18%, 90%, 1.0) 10px, hsla(347, 18%, 90%, 1.0) 30px, hsla(0, 0%, 100%, 1.0) 30px); padding: 10px; border-top: 7px #3ec5f1 dotted; color:#000" {{{#!wiki style="width: 100%; max-width: 134px; background: #fff; display: inline-block; vertical-align: top; padding: 7px" {{{#!wiki style="background: #f55f69;" [[라슈|[[파일:라슈 파일.png|width=100%]]]]}}}{{{#!wiki style="border-left: 4px solid #adccce; padding: 2px; margin: 5px 1px 1px 1px" [[라슈|{{{#000 라슈}}}]]}}} }}}{{{#!wiki style="padding: 1px; width: 100%; max-width: 10px; display:inline-block"  }}}{{{#!wiki style="width: 100%; max-width: 777px; display:inline-block; vertical-align: top;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225deg, rgba(249, 249, 249, 0.385), rgba(249, 249, 249, 0.4)); text-align:center; margin:5px 2px" {{{#!folding 【펼치기 · 접기】 {{{#!wiki style="border-left: 5px solid #ff000000; padding: 1px; margin: -5px -1px" }}} {{{#!wiki style="border-left: 4px solid #00a6a9; padding: 1px; width: 5%; max-width: 10px; display:inline-block"  }}}{{{#!wiki style="padding: 1px; display:inline-block; vertical-align: top; width: 94%; max-width: 1000px; text-align:left" 제 7의 나팔의 신비한 연구 샘플. 현재 탈주 및 접경도시에 잠입하여 중앙청의 신기사로 생활하고 있다. 지명수배된 신분과는 달리 가끔 전쟁 후유증을 발작하는 것을 제외하면 듬직한 엘리트 군인이다.}}}{{{#!wiki style="border-left: 5px solid #ff000000; padding: 1px; margin: 5px 1px 1px 1px"  }}}{{{#!wiki style="border-left: 4px solid #00a6a9; padding: 1px; width: 5%; max-width: 10px; display:inline-block"  }}}{{{#!wiki style="padding: 1px; display:inline-block; vertical-align: top; width: 94%; max-width: 1000px; text-align:left" 라슈가 중앙청으로 이사를 했다고 들었는데, 그를 볼 수 없었다. 도대체 뭐가 그렇게 바쁜걸까? 아무튼, 중앙청에 한 번 가보자.}}}{{{#!wiki style="border-left: 5px solid #ff000000; padding: 1px; margin: 5px" }}}{{{#!wiki style="border-left: 5px solid #ff000000; padding: 1px; margin: 5px 1px 1px 1px"  }}}{{{#!wiki style="border-left: 4px solid #00a6a9; padding: 1px; width: 5%; max-width: 10px; display:inline-block"  }}}{{{#!wiki style="padding: 1px; display:inline-block; vertical-align: top; width: 94%; max-width: 1000px; text-align:left" 흉악한 작은 몬스터 한 마리가 가족이 되었다. 이 녀석이 라슈와 잘 지낼런지 모르겠다. 아무래도 일이 흥미롭게 흘러가는 것 같은데?}}}{{{#!wiki style="border-left: 5px solid #ff000000; padding: 1px; margin: 5px" }}}{{{#!wiki style="border-left: 5px solid #ff000000; padding: 1px; margin: 5px 1px 1px 1px"  }}}{{{#!wiki style="border-left: 4px solid #00a6a9; padding: 1px; width: 5%; max-width: 10px; display:inline-block"  }}}{{{#!wiki style="padding: 1px; display:inline-block; vertical-align: top; width: 94%; max-width: 1000px; text-align:left" 라슈가 작은 몬스터를 데려간 지 시간이 제법 흘렀다. 그들은 서로 잘 지내고 있을까? 중앙청의 숙소에 찾아가 상황을 살펴보자.}}}{{{#!wiki style="border-left: 5px solid #ff000000; padding: 1px; margin: 5px" }}}{{{#!wiki style="border-left: 5px solid #ff000000; padding: 1px; margin: 5px 1px 1px 1px"  }}}{{{#!wiki style="border-left: 4px solid #00a6a9; padding: 1px; width: 5%; max-width: 10px; display:inline-block"  }}}{{{#!wiki style="padding: 1px; display:inline-block; vertical-align: top; width: 94%; max-width: 1000px; text-align:left" 이제부터 작은 몬스터의 이름은 짐 이다! 라슈가 이름을 짓는 방식은 참 독특했다. 다음에 라슈를 또 찾아가 보면, 그들의 관계가 진전되어 있을까?}}}{{{#!wiki style="border-left: 5px solid #ff000000; padding: 1px; margin: 5px" }}}{{{#!wiki style="border-left: 5px solid #ff000000; padding: 1px; margin: 5px 1px 1px 1px"  }}}{{{#!wiki style="border-left: 4px solid #00a6a9; padding: 1px; width: 5%; max-width: 10px; display:inline-block"  }}}{{{#!wiki style="padding: 1px; display:inline-block; vertical-align: top; width: 94%; max-width: 1000px; text-align:left" 라슈와 짐의 일상 생활이 기대된다.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중앙청의 숙소로 가보자.}}}{{{#!wiki style="border-left: 5px solid #ff000000; padding: 1px; margin: 5px" }}}{{{#!wiki style="border-left: 5px solid #ff000000; padding: 1px; margin: 5px 1px 1px 1px"  }}}{{{#!wiki style="border-left: 4px solid #00a6a9; padding: 1px; width: 5%; max-width: 10px; display:inline-block"  }}}{{{#!wiki style="padding: 1px; display:inline-block; vertical-align: top; width: 94%; max-width: 1000px; text-align:left" 이번에 찾아간 작은 숲의 경치는 정말 좋았다. 비록 도중에 작은 소동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봤을 때 아주 즐거운 소풍이었다. 설마...... 라슈와 짐이 있어서 일까?}}}{{{#!wiki style="border-left: 5px solid #ff000000; padding: 1px; margin: 5px" }}}{{{#!wiki style="border-left: 5px solid #ff000000; padding: 1px; margin: 5px 1px 1px 1px"  }}}{{{#!wiki style="border-left: 4px solid #00a6a9; padding: 1px; width: 5%; max-width: 10px; display:inline-block"  }}}{{{#!wiki style="padding: 1px; display:inline-block; vertical-align: top; width: 94%; max-width: 1000px; text-align:left" 또 중앙청 숙소에 갈 시간이다. 라슈와 그의 작은 몬스터 짐을 보러가자.}}}{{{#!wiki style="border-left: 5px solid #ff000000; padding: 1px; margin: 5px" }}}{{{#!wiki style="border-left: 5px solid #ff000000; padding: 1px; margin: 5px 1px 1px 1px"  }}}{{{#!wiki style="border-left: 4px solid #00a6a9; padding: 1px; width: 5%; max-width: 10px; display:inline-block"  }}}{{{#!wiki style="padding: 1px; display:inline-block; vertical-align: top; width: 94%; max-width: 1000px; text-align:left" 짐과의 소중한 기억들은 지워지지 않는다. 정말 이렇게 짐과 헤어지긴 싫다. 나도 라슈도 마찬가지.}}}{{{#!wiki style="border-left: 5px solid #ff000000; padding: 1px; margin: 5px" }}}{{{#!wiki style="border-left: 5px solid #ff000000; padding: 1px; margin: 5px 1px 1px 1px"  }}}{{{#!wiki style="border-left: 4px solid #00a6a9; padding: 1px; width: 5%; max-width: 10px; display:inline-block"  }}}{{{#!wiki style="padding: 1px; display:inline-block; vertical-align: top; width: 94%; max-width: 1000px; text-align:left" 연구소에 갈 때가 되었다. 라슈와 함께 레이첼에게 찾아가 짐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wiki style="border-left: 5px solid #ff000000; padding: 1px; margin: 5px" }}}{{{#!wiki style="border-left: 5px solid #ff000000; padding: 1px; margin: 5px 1px 1px 1px"  }}}{{{#!wiki style="border-left: 4px solid #00a6a9; padding: 1px; width: 5%; max-width: 10px; display:inline-block"  }}}{{{#!wiki style="padding: 1px; display:inline-block; vertical-align: top; width: 94%; max-width: 1000px; text-align:left" 소중한 것들은 모두 곁에 있다. 새로운 날들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오늘부터, 라슈 그리고 짐과의 유쾌한 기억들을 쌓아갈 것이다.}}}{{{#!wiki style="border-left: 5px solid #ff000000; padding: 1px; margin: 5px" }}} }}}}}} }}} [목차] {{{-2 {{{#39c5bb 해당 글씨는 보이스로만 존재하는 스크립트 입니다. (괄호는 스크립트와 보이스가 다른 경우입니다.)}}}}}} == 흉악한 작은 몬스터 == ||
{{{#!wiki style="margin:-5px -10px -5px"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333442 10%, #9090a8)" [[파일:영7 캐릭.png|width=45px]] {{{#white 흉악한 작은 몬스터}}}}}}}}}|| ||
[[파일:1px 투명.svg|width=50]]||문은 굳게 닫혀있었다. 살짝 열어 안을 보았지만, 빛 한줄기 없는 방 내부는 어두컴컴하여 잘 보이지 않았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몇 번이나 그곳에서 기다려 봤지만 한 번도 기회를 잡지 못해, 앙투아네트에게 기숙사 열쇠가 있는 물어보는 수밖에 없었다. 어찌 됐든, 오늘은 꼭 라슈와 얘기를 해 봐야겠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어둠 속에서 작은 소리가 들려오자, 빠르게 들어가 방의 전등을 켰다.||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너였나——}}}|| ||
[[파일:1px 투명.svg|width=50]]||라슈는 눈을 반쯤 가렸다. 아무래도 갑자기 불빛에 노출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모양이다.||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난 또...... 됐다. 무슨 일이야?}}}||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전에도 방에 있을 때 네 발소리를 들었어. 문 앞에서 계속 빙빙 돌고 있던데. 도움이 필요하면 단말기로 나한테 말하면 돼.}}}||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앉아. 뭐라도 마실래?}}}|| ||
[[파일:1px 투명.svg|width=50]]||라슈는 냉장고 앞으로 다가가 문을 열었다. 냉장고 안에는 캔으로 보관된 물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고, 침대 밑에도 각양각색의 통조림이 쌓여 있었다. 좁은 압박감이 느껴졌다.||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거의 다 물이긴 하지만, 일단 음료 종류도 있지. 주스라도 마실래? {{{#39c5bb (나는 물밖에 안 마시지만 일단 차도 있어. 아니면 주스가 좋아?)}}}}}}||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아무거나 줘. 근데 라슈, 전에 단말기의 임무 권한도 모두 개방됐다고 이미 중앙청이랑은 얘기가 된 거지? 근데 꼭 필요한 순찰을 제외하면 거의 움직임이 없는 것 같아서.}}}||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시도해 보려고 했지만, 수십 페이지를 넘겨도 이렇다 할 만한 건 찾지 못했어. 대부분 다른 사람과 호흡을 맞춰야 하는 거였거든. 우선 혼자서 처리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하고 싶어.}}}||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아니면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도 좋아. 최대한 빨리 중앙청의 시스템이 적응하고 싶어.}}}||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그럼 이렇게 된 거, 차라리 내가 찾아볼까? 난 임무를 연계하는 데 아주 익숙하거든.}}}||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좋아. 나도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밥만 축내고 싶진 않거든. 만약 네가 괜찮은 임무를 찾는다면, 나도 그 임무를 받도록 할게.}}}|| ||
[[파일:1px 투명.svg|width=50]]||라슈의 의자로 자리를 옮겨 단말기를 켜고 임무를 찾기 시작했다. 라슈는 이렇게 빨리 시작할 줄은 생각지 못한 듯, 놀란 표정을 짓고 있었다. 하지만 어렵게 이 방에 들어온 이상,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한참을 뒤적거리다가 목표를 찾았다. 임무 배포자는 레이첼이었고, 혼자서, 그리고 실내에서 처리할 수 있는 업무였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쓰여있지 않았다.||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지금부터 고고학 연구소에 다녀오려고? 나도 따라가야 하는 건가.}}}||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알겠어. 하지만 구체적인 업무 내용을 듣고 내게 맞는 일이 아니라면 거절할게. 연구소의 일을 잘 해낼 수 있을지 확신이 안 서니까.}}}|| ||
[[파일:1px 투명.svg|width=50]]|| ||
[[파일:레이첼 아이콘.png|width=50]]||'''{{{+1 「레이첼」}}}'''[br]{{{-1 자 그럼, 두 사람에게 줄 임무 내용을 설명해 주지~}}}|| ||
[[파일:레이첼 아이콘.png|width=50]]||'''{{{+1 「레이첼」}}}'''[br]{{{-1 이거 보이지? 그래, 바로 내 손에 있는 요 쬐끄만 놈. 지금은 이렇게 발버둥 치고 있긴 해도, 사실은 성격이 괜찮은 녀ㅅ——}}}|| ||
[[파일:레이첼 아이콘.png|width=50]]||'''{{{+1 「레이첼」}}}'''[br]{{{-1 으악! 물지 마!}}}|| ||
[[파일:레이첼 아이콘.png|width=50]]||'''{{{+1 「레이첼」}}}'''[br]{{{-1 됐다, 다시 들여보냈으. 아무튼 이번 임무는 비늘이 다 돋아날 때까지 이 쬐그만 녀석을 돌봐주는 거야.}}}||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내가 잘못 본 게 아니라면, 이건 몬스터일 텐데.}}}|| ||
[[파일:1px 투명.svg|width=50]]||레이첼의 손에 있는 몬스터는 짙은 보라색을 띄고 있었고, 전체적인 생김새는 바다표범 같았다. 하지만 꼬리 부분에는 육안으로는 잘 안 보이는 딱딱한 껍질이 있었고, 발버둥 치면서 아직 다 자라지 않은 하얀 이빨을 계속 드러냈었다.|| ||
[[파일:레이첼 아이콘.png|width=50]]||'''{{{+1 「레이첼」}}}'''[br]{{{-1 딩동댕! 이 녀석은 흑문 몬스터의 유년체야!}}}||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이런 생물을 키우다니, 중앙청의 허락은 받은 건가?}}}|| ||
[[파일:레이첼 아이콘.png|width=50]]||'''{{{+1 「레이첼」}}}'''[br]{{{-1 거기 형씨, 자꾸 그런 위험한 질문 자꾸 하면 안 되는데.}}}|| ||
[[파일:레이첼 아이콘.png|width=50]]||'''{{{+1 「레이첼」}}}'''[br]{{{-1 으하하, 농담이야 농담. 괜찮아, 다 필요해서 키우는 거니까. 보고도 이미 다 했어.}}}|| ||
[[파일:레이첼 아이콘.png|width=50]]||'''{{{+1 「레이첼」}}}'''[br]{{{-1 사람을 공격하는 몬스터가 언제나 신기사한테 저지당하는 것도 아니다 보니 부상자도 자연스럽게 나온단 말이지. 이 몬스터의 성체는 독을 갖고 있는데 해독방법을 아직 몰라서 부상자가 괴로워하고 있어.}}}|| ||
[[파일:레이첼 아이콘.png|width=50]]||'''{{{+1 「레이첼」}}}'''[br]{{{-1 이 녀석이 다 크면 머리의 비늘을 아주 살~짝 떼어내서 해독제 연구에 사용해 볼려고.}}}|| ||
[[파일:레이첼 아이콘.png|width=50]]||'''{{{+1 「레이첼」}}}'''[br]{{{-1 원래는 고고학 연구소에서 키우려 했는데 너무 난리를 피우는 데다가, 이곳엔 각종 고정밀 기구들이 있어서 키우기엔 적합하지 않거든.}}}||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그래서 임무 내용은 "애완동물 돌보기"인 건가?}}}|| ||
[[파일:레이첼 아이콘.png|width=50]]||'''{{{+1 「레이첼」}}}'''[br]{{{-1 정답!}}}||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난 행군 경험은 있어도 동물을 키워본 경험은 없어. 역시 다른 사람을 찾는 게 더 좋을 거야.}}}|| ||
[[파일:레이첼 아이콘.png|width=50]]||'''{{{+1 「레이첼」}}}'''[br]{{{-1 요놈은 비늘이 나기 전까진 아무런 위협도 되질 않아. 비늘이 자라난 뒤에는 다시 데려오면 되고. 다시 생각해 봐, 사례는 두둑히 한다구.}}}||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지휘사'' , 숙소에서 처리 가능한 다른 임무는 없어?}}}||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라슈——뭐든지 시작이 제일 어려운 법이야. 계속 이렇게 더 좋은 것만 찾다가는 시작도 못 하게 될 거라고.}}}||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알았어. 그럼 네 말대로 할게.}}}|| ||
[[파일:1px 투명.svg|width=50]]||라슈는 몸을 돌려 우리 속의 작은 몬스터를 향해 걸어왔고, 몬스터는 포효하며 위협했다. 쭈그려 앉아 몬스터의 눈을 바라보는 병사의 눈엔 복잡한 기색이 역력했다.||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난 동물을 키우는 데에는 전혀 아는 게 없어. 차 정비라면 모를까.}}}|| ||
[[파일:레이첼 아이콘.png|width=50]]||'''{{{+1 「레이첼」}}}'''[br]{{{-1 좋아, 그럼 결정된 거다! 정기적으로 연락하는 거 잊지 말고, 무슨 문제가 생긴다면 바로 나한테 연락 줘.}}}|| ||
[[파일:1px 투명.svg|width=50]]||레이첼은 우리 옆으로 가서 똑같이 쭈그려 앉아 전자 자물쇠를 몇 번 눌렀다. 문에서 파지직 하는 소리가 들렸고, 레이첼은 손을 뻗어 몬스터를 잡으려 했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하지만 그 순간, 몬스터는 빠른 속도로 도망쳐 나왔다.||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도망치려 한다. 빨리 문을 닫아.}}}|| ||
[[파일:1px 투명.svg|width=50]]||작은 몬스터는 연구소 내의 각종 기구들 사이를 빙빙 돌며 민첩한 몸놀림으로 레이첼의 손을 피했고, 아직 다 내려오지 않은 연구소 대문을 나가려 할 때, 어떤 손에 의해 뒷덜미가 잡혔다.|| ||
[[파일:메이다 아이콘.png|width=50]]||'''{{{+1 「작은 몬스터」}}}'''[br]{{{-1 캬오——!}}}||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포기해, 이미 문은 닫혔어.}}}|| ||
[[파일:1px 투명.svg|width=50]]||이미 도망갈 곳이 없다는 것을 알아 챈 듯, 작은 몬스터는 발톱을 거둬들였지만 쏜살같이 머리를 내밀어 라슈의 손을 물었다.|| ||
[[파일:메이다 아이콘.png|width=50]]||'''{{{+1 「작은 몬스터」}}}'''[br]{{{-1 쿠우......}}}||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어차피 안 아파. 이 손은 뼈와 살로 되어있지 않으니까. 아직 다 자라지도 않은 이빨을 험하게 굴리지 마.}}}|| ||
[[파일:1px 투명.svg|width=50]]||작은 몬스터는 몸을 배배 꼬며 씩씩거리는 소리와 함께 동글동글한 머리를 돌렸다.||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지휘사'' , 왜 웃고 있어?}}}||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이 녀석이 들려있는 모습이 귀엽다고? 무슨 뜻인지 이해 못 했어.}}}||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그래도 키우기엔 쉽지 않아 보여. {{{#39c5bb 유년체라곤 해도}}} 몬스터에겐 항상 위험성이라는 게 존재하는 법이니까.}}}||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알았어, 문제가 생긴다면 연락할게. 일은 일이야, 난 개인적인 감정을 담아 업무를 진행하지 않아.}}}|| ||
[[파일:메이다 아이콘.png|width=50]]||'''{{{+1 「작은 몬스터」}}}'''[br]{{{-1 캬오!}}}|| ||
[[파일:1px 투명.svg|width=50]]||몬스터의 저 흉포한 모습을 보니, 아무래도 라슈와 몬스터가 친해지기 위해서는 라슈의 노력이 많이 필요해 보인다.|| == 소고기 통조림이 있었으면 == ||
{{{#!wiki style="margin:-5px -10px -5px"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333442 10%, #9090a8)" [[파일:영7 캐릭.png|width=45px]] {{{#white 소고기 통조림이 있었으면}}}}}}}}}|| ||
[[파일:1px 투명.svg|width=50]]||라슈가 받은 몬스터 돌봐주기 임무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궁금해서 일일 순찰이 끝나자마자 숙소 건물로 뛰어갔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문에 도착하지도 않았는데, 라슈의 조용했던 방 안에서 땡그랑 소리가 들려왔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무슨 일이라도 생긴 걸까? 조금 걱정되어 재빨리 문을 열어봤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정말 놀라운 광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몬스터와 사람이 서로 긴장되는 분위기 속에서 눈을 마주친 채 대립 중이었다. 방 안은 이미 서로 한바탕한 듯, 난장판이었다.||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너였나, 우선 문을 닫아줘. 자칫하면 도망쳐버릴거야.}}}|| ||
[[파일:1px 투명.svg|width=50]]||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물어봤지만, 라슈는 말없이 손가락을 들어 어딘가를 가리켰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라슈가 가리킨 방향을 따라가 보니, 압축 통조림이 가득 쌓여있던 침대 밑은 마치 허리케인이 지나간 것 마냥, 그 많던 통조림들의 속이 다 이빨자국과 함께 비워져 있었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어쩐지 라슈가 흥분했더라니, 이런 상황이었구나......||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고고학 연구소가 준 음식은 제대로 먹여줬어. 하지만 내 통조림을 맛본 뒤에는 다신 먹지 않더군. 대신 틈을 봐서 내가 비축해둔 식량들을 훔쳐 먹기 시작했어.}}}|| ||
[[파일:메이다 아이콘.png|width=50]]||'''{{{+1 「작은 몬스터」}}}'''[br]{{{-1 캬오——}}}||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통조림 맛에 길들여진 것 같은데. 손 쓸 도리가 없어.}}}||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이 녀석과 한동안 지냈지만, 아직 우리의 관계가 원만하다고 하기엔 어려운 듯해.}}}||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아직 연구소에서 나온 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경계심이 강하고 불안해 보이는 모습만 보이고 있어. 식사할 때를 빼고는 구석의 둥지에서 웅크리고 있고.}}}|| ||
[[파일:1px 투명.svg|width=50]]||라슈는 얼굴을 찡그리며 얘기했다.||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일이니까 참아야 한다, 라고 줄곧 나 자신에게 그렇게 말하곤 했지. 어쩌면 이런 점에 있어서는 널 좀 본받아야 할 지도.}}}||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참기보단 어떻게 해결해야 할 지 생각하는 게 더 현실적이지 않을까?}}}|| ||
[[파일:1px 투명.svg|width=50]]||어찌 되었든, 우선 이 난장판을 정리해야 한다. 앞으로 걸어가 구석에 있는 빗자루를 집어 들었다.||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같이 할게, 원래 내 문제이기도 했고 말야.}}}|| ||
[[파일:1px 투명.svg|width=50]]||대청소 후, 방 안은 훨씬 깨끗해졌다. 라슈와 다시 책상 옆으로 돌아와 앉아, 이마에 흥건해진 땀을 닦았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방금 청소를 통해 몬스터가 깨끗이 먹은 것은 대부분 소고기 통조림이었고, 다른 품종들은 딱 하나만 물어뜯고 내버려 둔 것을 발견했다.||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소고기 통조림? 이걸로 뭘 할려고? {{{#39c5bb (그렇군. 그래서? 어떻게 하게?)}}}}}}||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같이 슈퍼마켓에 가서 쇼핑하지 않을래? 서로의 관계 촉진을 위해 소고기 통조림도 좀 사다 줄 겸.}}}||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정말 소용이 있는 건가? 그래도 네 의견이 그렇다면 같이 갈게.}}}||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생활비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조금 사 와서 시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이걸로 좀 얌전해졌으면 좋겠는데.}}}||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원래 애완동물의 마음을 얻으려면 배부터 채워줘야 하는 법이야. 참, 라슈가 직접 이름을 지어주는 건 어때?}}}||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이름? 하지만 그 녀석의 비늘이 자랄 때까지만 돌봐주기로 했잖아. {{{#39c5bb 별로 필요하다곤 생각이 안 드는데.}}}}}}||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이름이 있으면 부르기 좋잖아, 감정을 담기도 좋고.}}}||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생각해 볼게. 음——그럼 그 이름을 지어주도록 할까.}}}|| ||
[[파일:1px 투명.svg|width=50]]||아직 남아있는 소고기 통조림 내용물과 깨끗한 물을 그릇에 담아 몬스터 앞에 놓았다.||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먹어. 이걸 좋아했잖아?}}}|| ||
[[파일:메이다 아이콘.png|width=50]]||'''{{{+1 「작은 몬스터」}}}'''[br]{{{-1 큐우——?}}}|| ||
[[파일:1px 투명.svg|width=50]]||몬스터는 망설이는 기색으로 그릇 주위를 몇 바퀴 돌았지만, 결국 유혹을 참지 못하고 머리를 그릇에 파묻었다.||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짐, 이 이름은 어때?}}}|| ||
[[파일:메이다 아이콘.png|width=50]]||'''{{{+1 「작은 몬스터」}}}'''[br]{{{-1 캬오!}}}|| ||
[[파일:1px 투명.svg|width=50]]||별로 맘에 안 들어하는 모습이다.||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이 이름을 받아들인다면, 매일 소고기 통조림을 줄게.}}}|| ||
[[파일:1px 투명.svg|width=50]]||라슈의 눈이 번뜩였다. 작은 몬스터에게 유혹적인 미끼를 던져보는 모양새였다.|| ||
[[파일:메이다 아이콘.png|width=50]]||'''{{{+1 「작은 몬스터」}}}'''[br]{{{-1 크우——}}}|| ||
[[파일:1px 투명.svg|width=50]]||그릇까지 깨끗이 핥아먹은 뒤, 몬스터는 몇 바퀴를 더 돌더니 천천히, 한 걸음씩 라슈의 곁으로 가 몸을 비볐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라슈가 손을 뻗어 몬스터를 쓰다듬지 마치 고양이가 그릉그릉거리는 듯한 소리를 냈다.||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그럼 결정이다. 오늘부터 잘 지내보자, 짐.}}}|| ||
[[파일:메이다 아이콘.png|width=50]]||'''{{{+1 「짐」}}}'''[br]{{{-1 그릉——그릉——}}}||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정말 똑똑하네 짐, 한 번에 알아듣다니. 그나저나 이름을 왜 짐이라고 지은 거야?}}}||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이건 내가 예전에 부대에서 몰던 차의 이름이야.}}}|| ||
[[파일:1px 투명.svg|width=50]]||차 이름이라고?????||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둘이 분위기가 비슷해보여서. 참고로 지금 몰고 있는 차 이름은 알렉산더야.}}}|| ||
[[파일:1px 투명.svg|width=50]]||라슈가 이렇게까지 진지할 거라고는 생각 못 했다. 차에게 이름까지 지어주다니......|| ||
[[파일:1px 투명.svg|width=50]]||라슈의 손길 아래, 짐 또한 편안한 울음소리를 내며 점점 잠들어갔다. 작은 배가 커졌다 작아졌다를 반복하며 움직였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라슈의 한결 부드러워진 표성으로 미소를 지으며 몬스터의 턱을 만졌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잔잔한 미소는 그의 딱딱한 분위기를 누그려뜨렸다. 더 이상 그는 잠깐 머물고 떠나가는 사람 같지 않았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역시 이 임무를 받길 잘했어. 라슈 너는 좀 더 많이 웃을 필요가 있어.}}}||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그래?}}}||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그럼 ''지휘사'' , 네가 말한대로 좀 더 노력해 볼게.}}}|| == 짐의 공! 아깝다 == ||
{{{#!wiki style="margin:-5px -10px -5px"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333442 10%, #9090a8)" [[파일:영7 캐릭.png|width=45px]] {{{#white 짐의 공! 아깝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다시 라슈의 방을 찾아갔다. 나도 모르게 이곳에 오는 길이 너무 익숙하다고 느껴졌다. 문을 열어보니, 이제는 방이 어두컴컴하지 않고 불이 켜져 있었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라슈는 들고 있던 공을 가볍게 앞으로 던졌고,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던 공은 땅에 떨어지기 전에 꼬리에 맞아 되돌아갔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공은 바람을 가르며 날아갔고, 라슈 또한 힘차게 날아오던 공을 잡았다. 몬스터와 사람의 명경기였다.||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좋아, 점점 더 잘하고 있네.}}}|| ||
[[파일:메이다 아이콘.png|width=50]]||'''{{{+1 「짐」}}}'''[br]{{{-1 아웅!}}}|| ||
[[파일:1px 투명.svg|width=50]]||그들은 또 공놀이를 하고 있었다. 짐은 정말 공을 좋아하는구나. 사길 잘했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짐이 이곳을 쳐다보더니 공을 놓고 타박타박 걸어와 꼬리를 흔들며 머리를 내밀었다. 그 모습에 참지 못하고 머리를 쓰다듬었고, 짐도 그릉그릉 소리를 냈다.||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이젠 짐이 네가 오면 뭔가 좋은 걸 받을 수 있다는 걸 아는 것 같아.}}}||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갑자기 얼굴이 왜 그래?}}}|| ||
[[파일:1px 투명.svg|width=50]]||말없이 방 안의 참담한 상태를 가리켰다. 비록 짐이 부순 것은 아니지만, 라슈와 너무 신나게 놀았는지 방 안의 가구에 상처가 나 있었다. 뭔가 불쌍해 보였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바닥에 있는 이거, 그리고 이거랑, 이거...... 이런 수리비의 지출은 현재 라슈가 받는 월급으로는 다소 무리가 있었다.||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39c5bb 미안,}}} 우리가 너무 격렬히 놀아서 그래. 짐은 지금 사람을 잘 따르지만, 노는 강도는 전혀 줄어들지 않았어.}}}|| ||
[[파일:1px 투명.svg|width=50]]||라슈가 빚더미에 앉게 하지 않기 위해서는, 놀이터를 좀 옮겨야 할 필요가 있어 보였다.||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교외의 숲? 그럼 길 안내를 부탁할게. 짐도 차에 태우고 같이 가자.}}}|| ||
[[파일:1px 투명.svg|width=50]]|| ||
[[파일:1px 투명.svg|width=50]]||짐과 함께 라슈의 차를 타고 작은 숲으로 왔다. 라슈의 운전 실력 역시 대단했다. 산길을 타도 전혀 흔들림이 느껴지지 않았다.||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도착했어. 생각대로 조용하군, ''지휘사'' 너도 평소에 순찰을 돌다가 이곳을 찾아낸 거지?}}}||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단말기의 이곳을 누르라고? 사진을 찍으려는 건가?}}}||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응, 맞아. 사진을 남긴다는 건 소중한 기억의 증표지.}}}||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소중한 기억이라......}}}|| ||
[[파일:1px 투명.svg|width=50]]||라슈는 다시 한 번 중얼거리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라슈의 옆으로 와 라슈에게 짐을 끌어안게 했다. 그리고 단마릭 화면에 둘의 모습을 담았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뭔가 빠진 것 같은데?|| ||
[[파일:1px 투명.svg|width=50]]||라슈에게 미소를 짓게 한 다음에야 이 사진은 소중한 기억이 담긴 완벽한 사진이 되었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찰칵——|| ||
[[파일:1px 투명.svg|width=50]]||완벽해! 난 그대로 라슈의 앞에서 이 사진을 배경화면으로 설정해 놓았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라슈는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저었고, 짐을 내려놓았다.||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주변을 구경하려고? 위험하니까 너무 멀리 가지는 마.}}}||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저 호수 근처라면...... 괜찮겠지, 무슨 일라도 생기면 큰 소리로 불러.}}}|| ||
[[파일:1px 투명.svg|width=50]]||고개를 끄덕이고 공놀이는 하는 두 사람과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호수로 가 나무에 몸을 기댔다. 반짝반짝 빛나는 호수를 보고 있으니 피로가 날아가는 기분이 들었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옆에서 공을 치는 소리가 들려왔고, 라슈도 전보다 기분이 좋아 보였다. 그때, 귓가에 쌩——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짐도 내 발 옆으로 달려와 앞에 있는 나무를 향해 짖었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눈을 가늘게 뜨고 보니 공이 나뭇가지에 걸려 있었다. 나무를 흔들어보려 했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짐은...... 그냥 짖고 있었다. 나무에 올라가려 하진 않은 채, 눈을 크게 뜨며 응석을 부리고 있었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하지만 바다표범같이 둥근 짐의 모습을 보면, 확실히 나무에 올라갈 수 있어 보이진 않았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그래 알았어, 내가 해볼게. 보조배터리 취급 받던 시절부터 지구력도 키우고 근육 트레이닝도 해 왔는데, 나무 타는 것 정도야.}}}|| ||
[[파일:1px 투명.svg|width=50]]||손바닥을 비비고 나무를 끌어안아 천천히 위로 올라갔다. 조금 아팠지만 생각만큼 어렵지 않았다!||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지휘사'' , 왜 갑자기 나무타는 거야?}}}||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짐의 공이 저기 걸려있어! 잠깐 기다려봐, 이제 좀 있으면——}}}|| ||
[[파일:1px 투명.svg|width=50]]||있는 힘껏 꼭대기의 나뭇가지를 잡았고, 발을 헛디딜 만한 포인트를 완벽하게 피해 공을 잡았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얼굴에 득의양양한 미소가 피었고, 짐도 감탄한 듯이 울었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됐다! 어......}}}|| ||
[[파일:1px 투명.svg|width=50]]||빠직, 나뭇가지 하나가 부러져 땅에 떨어졌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 ||
[[파일:메이다 아이콘.png|width=50]]||'''{{{+1 「짐」}}}'''[br]{{{-1 ......}}}||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기다려 봐! 괜찮으니까!}}}||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더 이상 발 디딜 곳이 없는데.}}}||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자, 잠깐 옆에도 한 번 봐 볼게.}}}|| ||
[[파일:1px 투명.svg|width=50]]||빠직!||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계속 하다간 큰 부상을 입을 거야.}}}|| ||
[[파일:1px 투명.svg|width=50]]||몸이 얼어붙어 꼼짝도 하지 못했고, 쥐고 있던 공도 점점 무거워지기 시작하자 마음 속이 걱정으로 가득 찼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짐이 실망하는 모습은 정말 보기 싫고, 내 눈부신 이미지가 와장창 깨지는 것도 싫다......||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지휘사'' , 일단 움직이지 마. 데리러 갈게.}}}|| ||
[[파일:1px 투명.svg|width=50]]||라슈는 말을 끝내고 순식간에 꼭대기 바로 밑까지 올라왔다. 군부대에서의 오랜 훈련 때문인지, 라슈의 몸동작은 가벼워 보였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그리고 그는 결정화된 손을 뻗어 변형시켰고, 주변에 딱 좋은 디딜 곳을 만들어줬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붉은 결정은 마치 생명이 있는 것처럼 기괴하며 아름답게 보였고, 이윽고 나는 그것에 진짜 생명이 있다는 것을 떠올렸다.||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꽉 잡아, 내려갈게.}}}|| ||
[[파일:1px 투명.svg|width=50]]||두 손으로 결정을 쥐고 라슈와 함께 나무에서 내려왔다. 손에는 아직도 불가사의한 촉감이 남아있는 듯했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고마워, 라슈. 정말 대단한데.}}}||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네가 무사히 내려와서 다행이긴 한데, 다음부터 이런 일은 나한테 맡겨줘.}}}||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짐이 너무 다급해 보였거든......[br]자, 짐! 공이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포효와 함께 짐이 공을 받았다. 아직 존경의 빛이 담긴 그 작은 눈을 보니 마음이 놓였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조금 돌발 상황도 있었지만, 꽤 괜찮은 외출이지 않았을까?|| == 집에 돌아갈 시간이야 == ||
{{{#!wiki style="margin:-5px -10px -5px"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333442 10%, #9090a8)" [[파일:영7 캐릭.png|width=45px]] {{{#white 집에 돌아갈 시간이야}}}}}}}}}|| ||
[[파일:1px 투명.svg|width=50]]||여느 때처럼 라슈의 방 문 앞에서 문을 열었지만 전처럼 시끌벅적하지 않았다. 맛있는 음식을 기대하는 눈빛으로 문 앞으로 달려오는 짐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큰 소리로 짐의 이름을 불렀지만 대답은 없었다. 이상했다. 방 안으로 들어서자 침대에 조용히 앉아있는 라슈가 보였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발 소리를 들은 라슈가 고개를 들었다. 어딘가 피곤해 보였다.||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짐이 없어졌어.}}}||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아침에 일어났을 때 짐이 사라져 있었어. 창문도 문도 확실히 닫아놨는데, 어디로 도망갔는지 전혀 모르겠어.}}}||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짐이 위험한 고승로 간 건 아닐지 걱정돼서 숙소 주위를 찾아봤지만 어디에도 없었어.}}}|| ||
[[파일:1px 투명.svg|width=50]]||라슈의 목소리에는 힘이 없었고 정신이 없는 듯 눈빛도 흐릿했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어쩔 수 없다. 라슈와 함께 짐의 흔적을 하나씩 찾는 수밖에.||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이상한 행동? 아니, 딱히 특별한 건 없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어. 내가 눈치채지 못한 걸 수도 있지만...}}}||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다른 몬스터와의 접촉도 없었어. 짐은 계속 집에 있었어.}}}||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네가 자주 사진을 찍어 놓으라고 해서, 최근엔 사진을 많이 찍어서 단말기에 저장했어.}}}||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보고 싶다면 봐. 하지만 단서가 있을 거라곤 생각되지 않아.}}}|| ||
[[파일:1px 투명.svg|width=50]]||라슈에게 단말기를 받아 찍은 사진을 한 장씩 확인했다. 마음 속에 의심이 점점 커져갔다. 라슈의 말과 어딘가 맞지 않는 것 같았다.||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알렉산더를 보러 지하 차고에 가고 싶다고? 거긴 갑자기 왜?}}}||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 안될 건 없지. 가자.}}}|| ||
[[파일:1px 투명.svg|width=50]]|| ||
[[파일:1px 투명.svg|width=50]]||어딘가 이상한 라슈를 데리고 차고로 향했다. 쭈그려 앉아 바퀴의 훈즉얼 보았고, 마음 속의 의심은 곧 확신으로 변했다.||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물어보고 싶은 거라도 있어? 뭐든 물어봐.}}}|| ||
[[파일:1px 투명.svg|width=50]]||말없이 타이어의 흔적을 가리키고는, 단말기의 사진첩에서 가장 최근에 찍은 사진을 찾아 라슈에게 보여줬다.||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 ||
[[파일:1px 투명.svg|width=50]]||라슈는 침묵했고, 이윽고 고개를 떨궜다.||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미안해, ''지휘사'' . 너한테 거짓말을 했어.}}}||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네가 사진을 뒤져볼 때 이미 네가 다 알아차렸다는 것을 알았어.}}}||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네 생각이 맞아, 난 짐을 숨겼어. 녀석에게 비늘이 자라났기 때문이지.}}}|| ||
[[파일:1px 투명.svg|width=50]]||라슈는 천천히 트럭에 올라타 고개를 끄덕인 뒤 한숨을 내뱉었다. 나도 라슈의 옆에 올라탔다.||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짐을 연구소에 돌려보내고 싶지 않았어. 그 녀석은 평범한 고양이나 강아지가 아니야.}}}||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성체가 되면 녀석에게 어떤 운명이 기다리고 있을지... 원래는 그저 임무였을 뿐이었는데, 어느샌가 나도 이 녀석이 좋아지기 시작했어.}}}||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내가 전에 있었던 곳 또한...... 실험의 연속이었어. 수없이 많은 실험을 매일같이, 매일같이... 정말 지긋지긋했어.}}}||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그래서 난 연구소가 싫었어. 미안, 널 난처하게 할 생각은 없었지만 연구소의 설비를 보면 항상 괴로웠어.}}}||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이해해, 나도 짐을 돌려보내고 싶지 않아. 하지만 이건 고고학 연구소와의 약속이잖아.}}}||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하지만 우리가 함께 레이첼과 얘기해볼 수는 있지.}}}||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라슈,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면 나랑 같이 얘기해줄 수 있을까? 나도 널 위해 뭔가 하고 싶어, 네가 날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듯이.}}}|| ||
[[파일:1px 투명.svg|width=50]]||라슈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쏙, 어쩔 수 없다는 듯 온화한 표정을 지었다.||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알았어. 같이 얘기해 볼게.}}}|| ||
[[파일:1px 투명.svg|width=50]]|| ||
[[파일:1px 투명.svg|width=50]]||하지만 일은 생각처럼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았다. 라슈와 함께 자동차를 몰고 숲에 도착한 뒤, 수풀을 헤치던 라슈의 얼굴이 점점 어두워졌다.||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짐이 정말로 없어졌어.}}}||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그래도 흔적은 남겨져 있어. 짐은 돌아오는 길을 알지 못할 테니, 우선 흔적을 따라 찾아보자.}}}|| ||
[[파일:1px 투명.svg|width=50]]||짐은 숨겨져 있단 사실이 맘에 들지 않았던 듯, 숲은 마치 불도저에 밀린 것처럼 난장판이 되어 있었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라슈와 함께 온 사방을 뒤졌지만, 그 흔적도 짐이 마구잡이로 헤쳐버린 바람에 부분부분 사라져 있어, 결국 둘은 짐을 찾지 못하고 숲속에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내 책임이야. 내가 고집을 피우면 안 됐는데.}}}||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책망은 나중에 해. 우선 짐부터 찾아야——}}}|| ||
[[파일:1px 투명.svg|width=50]]||빠직.|| ||
[[파일:1px 투명.svg|width=50]]||눈앞에 나뭇가지가 떨어졌고, 위를 올려다보니 나뭇가지 끝을 꼭 붙잡은 채 부들부들 떨고 있는 짐이 보였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 ||
[[파일:메이다 아이콘.png|width=50]]||'''{{{+1 「짐」}}}'''[br]{{{-1 ...... 아웅.}}}||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아니, 어떻게 그 몸으로 나무에 올라간 거야! 그리고 올라갈 순 있으면서 왜 내려오진 못하는 거야!}}}||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지휘사'' , 너도 저번에 못 내려왔잖아.}}}|| ||
[[파일:1px 투명.svg|width=50]]||라슈의 말에 정곡을 찔려 아픈 가슴을 부여잡고 쭈그려 앉아 짐과 똑같이 슬픈 표정을 지었다.||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짐, 그대로 있어. 내가 내려줄게.}}}|| ||
[[파일:1px 투명.svg|width=50]]||라슈도 이게 처음은 아니었기에 능숙하게 나무에 올라가 연약한 눈빛을 보내는 짐을 구출했다. 하지만 땅에 발을 딛자마자, 짐은 흉악스러운 모습을 드러내며 으르렁거렸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라슈는 짐을 들어올려 이마를 맞대고 말을 걸었다.||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짐, 나도 널 돌려보내고 싶지 않아. 너와 계속 함께 살고 싶어.}}}|| ||
[[파일:1px 투명.svg|width=50]]||짐은 살짝 멈칫했지만, 이내 다시 거대한 이빨을 드러내고 라슈를 물려 했다. 하지만 라슈는 미동도 하지 않았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짐!}}}|| ||
[[파일:1px 투명.svg|width=50]]||하지만 걱정했던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짐은 날카로운 이빨을 거둬들였다. 라슈의 얼굴에 짐의 머리가 닿았고, 짐은 라슈의 얼굴을 가볍게 핥았다.|| ||
[[파일:메이다 아이콘.png|width=50]]||'''{{{+1 「짐」}}}'''[br]{{{-1 아웅.}}}||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착하지, 돌아가자.}}}|| ||
[[파일:1px 투명.svg|width=50]]|| ||
[[파일:1px 투명.svg|width=50]]||짐은 배가 많이 고픈 듯 계속 라슈를 향해 울어보았지만, 라슈는 통조림을 꺼내지 않았고, 주방에 섰다.||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오늘은 내가 식사를 만들어줄게. 오랫동안 숲에 숨어 있던 널 위한 보상이야. 너도 사실 소고기 통조림보단 따뜻한 밥을 더 좋아하잖아. 소화도 더 잘 되고.}}}|| ||
[[파일:1px 투명.svg|width=50]]||라슈가 냉장고를 열자 캔에 담긴 음식들 외에도 내용물이 일부분 비어있는 다른 식재료들이 보였다.||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지휘사'' , 왜 기쁜 듯한 얼굴을 하는 거야?}}}|| ||
[[파일:1px 투명.svg|width=50]]||라슈는 음식을 손질하며 내게 질문했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라슈가 변해가는 것 같아서. 그래서 기뻐.}}}||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변해간다라...... 확실히 이곳은 변했어.}}}||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난 부대에서 항상 전우들과 함께 식사했어. 식탁은 항상 시끌벅적했고, 정말 즐거웠지. 하지만 내일엔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몰랐기에, 그 즐거움 속에는 항상 공포감도 섞여 있었어.}}}||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그리고 지금 여긴, 마치...... 집 처럼 느껴져.}}}|| ||
[[파일:1px 투명.svg|width=50]]||이 단어를 읊조리면서 라슈는 마치 먹어본 적 없는 과일을 먹는 것처럼 어색해 했다.||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이건 모두 ''지휘사'' 네가 가져온 변화야.}}}||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이곳은, ''지휘사'' 네가 그 문을 열면서 밝아지기 시작했어.}}}|| ||
[[파일:1px 투명.svg|width=50]]||라슈가 보내는 진지한 눈빛엔 순간 어떤 대답을 해야 할 지 모르게 되어버렸다. 하지만 짐을 너무 오래 소외시켰던 걸까, 짐이 큰 소리로 울기 시작했다.||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알았어 알았어, 네 공도 커.}}}|| ||
[[파일:메이다 아이콘.png|width=50]]||'''{{{+1 「짐」}}}'''[br]{{{-1 아웅!}}}|| ||
[[파일:1px 투명.svg|width=50]]||라슈는 웃더니 식탁 위에 음식을 올렸고, 짐에게도 한 몫 덜어주었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우리 두 명과 한 마리의 몬스터는 식사를 시작했다. 의외로 라슈의 요리 솜씨는 훌륭했고, 식사 후에 먼저 고고학 연구소로 향한다 했지만 의외로 라슈는 거절했다.||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싫어. 나도 함께 가겠어.}}}||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난 연구소 같은 장소는 정말 싫어하지만, 이번엔 내가 날 몰아세우는 게 아니야. 내가 가고 싶어서 가는 거지.}}}|| ||
[[파일:1px 투명.svg|width=50]]||라슈는 말을 끝낸 뒤 젓가락을 내려놓고 진지한 눈빛을 보내왔다.||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함께 이야기해 보자고 네가 말했잖아.}}}||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있다가 차로 데려다줄게. 식사를 다 하면 출발하자.}}}|| ||
[[파일:1px 투명.svg|width=50]]||라슈, 짐과 함께 작은 방에서 같이 그릇에 담긴 음식을 먹었다.비록 항상 있는 평범한 일상이지만, 라슈는 진지한 표정으로 음식을 음미하고 있었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배를 채우기 위해 먹은 통조림에서 벗어나 먹는 재미를 되찾은 것만으로도 그에게는 큰 행복일 것이다.|| == 인생은 막 시작했어 == ||
{{{#!wiki style="margin:-5px -10px -5px" {{{#!wiki style="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333442 10%, #9090a8)" [[파일:영7 캐릭.png|width=45px]] {{{#white 인생은 막 시작했어}}}}}}}}}|| ||
[[파일:1px 투명.svg|width=50]]||짐이 잠들었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마취의 효과가 아직 사라지지 않았는데, 짐은 라슈의 허벅지 위에 누워 그릉그릉 소리를 내며 잠들고 있었다.|| ||
[[파일:레이첼 아이콘.png|width=50]]||'''{{{+1 「레이첼」}}}'''[br]{{{-1 그래서...... ''지휘사'' (이)가 이 진귀한 샘플을 혼자 독점하려고 했다고?}}}||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레이첼, 그건 아까 제대로 설명했을 텐데.}}}|| ||
[[파일:레이첼 아이콘.png|width=50]]||'''{{{+1 「레이첼」}}}'''[br]{{{-1 하아, 조금 전에는 이 녀석의 행동을 못 봤으니까 그런 거고~ 이렇게 사람을 따르는 몬스터는 정말 보기 드물다고, 분명 더 많은 실험에 활용할 수 있을걸.}}}|| ||
[[파일:1px 투명.svg|width=50]]||라슈가 보내는 무시무시한 시선을 느꼈는지, 레이첼은 항복한 듯 손을 들었다.|| ||
[[파일:레이첼 아이콘.png|width=50]]||'''{{{+1 「레이첼」}}}'''[br]{{{-1 알았어, 알았다구, 방금 말은 취소. ''지휘사'' 의 말재주는 도저히 당해낼 수 없다니까.}}}|| ||
[[파일:레이첼 아이콘.png|width=50]]||'''{{{+1 「레이첼」}}}'''[br]{{{-1 어떻게든 이 녀석을 키우고 싶다면, 정기적으로 데려와서 비늘만 채취하게만 해 줘. 그 외엔 저 녀석이 방에서 빠져나오지 않게 조심하고.}}}|| ||
[[파일:레이첼 아이콘.png|width=50]]||'''{{{+1 「레이첼」}}}'''[br]{{{-1 이런 몬스터는 성체도 그렇게 큰 건 아니지만 아주 민첩해. 만약 시내로 빠져나간다면 어떻게 처리될 지는 장담 못 해.}}}||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알았어. 잘 볼도보록 할게.}}}|| ||
[[파일:레이첼 아이콘.png|width=50]]||'''{{{+1 「레이첼」}}}'''[br]{{{-1 보증은 ''지휘사'' (이)가 서 줄 거지?}}}|| ||
[[파일:레이첼 아이콘.png|width=50]]||'''{{{+1 「레이첼」}}}'''[br]{{{-1 좋아. 네가 이렇게까지 그를 믿어준다니 다행이네. 입 하나 줄면 나한테도 좋은 거니까, 고고학 연구소도 절약한 셈 치자구. {{{#39c5bb (알았어, 그를 그렇게까지 믿는다면 나도 이 이상 입은 안 놀려. 뭐, 연구소 경비도 절약했다고 쳐야지.)}}}}}}||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그럼 이제 이 녀석을 데리고 돌아갈게.}}}|| ||
[[파일:1px 투명.svg|width=50]]||짐을 끌어안고 일어나는 라슈와 함께 일어선 순간, 중요한 일이 하나 떠올랐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레이첼에게 고개를 돌려 입모양으로 말했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보——수——}}}|| ||
[[파일:레이첼 아이콘.png|width=50]]||'''{{{+1 「레이첼」}}}'''[br]{{{-1 알았어, 알았어. 곧 넣을게.}}}|| ||
[[파일:1px 투명.svg|width=50]]||라슈의 차에 타고 천천히 숙소로 돌아가던 도중, 나는 참지 못하고 라슈에게 방금 훑어본 단말기 화면을 보여주었다.||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이건...... 전부 밖에 나가서 해야 하는 임무들이잖아.}}}||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함께 임무를 수행하겠다는 거야? 짐을 돌봐준 보수는 이미 두둑히 받았어. 용돈벌이를 좀 더 하라는 뜻이야?}}}||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돈은 그다지 필요 없지만...... 괜찮겠지, 너와 함께라면 나가도 아무 문제도 없을 거야.}}}||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다행이다! 그럼 같이 할 수 있는 다른 임무들을 찾아보자. 아, 그리고 라슈, 선물도 준비했어.}}}||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선물? 너무 비싼 거라면 좀 사양하고 싶은데.}}}||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돌아가면 알게 된다고? 알았어, 너도 이걸 "오래전부터 계획했던" 거겠지.}}}||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이건 뭐야?}}}|| ||
[[파일:1px 투명.svg|width=50]]||차에서 내린 뒤 기쁜 마음으로 라슈의 손을 잡고 달려가 익숙한 문 앞으로 왔다. 이곳엔 주변의 길을 다 막을 정도로 커다란 소포가 하나 놓여 있었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라슈는 당혹스러운 눈빛으로 소포를 쳐다보며 운송장 종이를 살펴보았다.||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 침대는 왜?}}}||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라슈의 몸은 대부분 결정으로 이루어져 있잖아?}}}||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아마 엄청 무거워서, 전의 그 침대로는 분명 편안히 잠들지 못했을 거야. 그래서 내가 새로 하나 준비했지. 숙면은 무엇보다 중요하잖아?}}}||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괜찮아, 별로 비싼 건 아니니까. 레이첼이 준 보수로 산 거야.}}}|| ||
[[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난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도 위탁 보수금으로서 절반을 받기도 했고, 나도 평소에 돈이 별로 부족할 일은 없어서.}}}|| ||
[[파일:1px 투명.svg|width=50]]||라슈는 거대한 소포에 넋을 잃은 것처럼 보였다. 내가 손을 라슈의 눈앞에서 흔들자, 다시 정신을 차렸다.||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 누군가에게 선물을 받다니, 상당히 오랜만이야.}}}||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고마워, ''지휘사'' .}}}||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그리고....... 넌 아무것도 안 한 게 아냐. 넌 항상 날 격려해줬고, 긴장감만이 가득했던 내 삶을 평온함으로 이끌어 줬지. 너에게 충분히 도움을 받았어.}}}||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그 전에서, 난 항상 악몽 속에서 아침을 맞이하곤 했지...... 하지만 요즘은 그런 일도 많이 줄었어.}}}||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이곳을 은신처가 아닌 집으로 바꿔준 건 너야.}}}||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우선 함께 침대를 들여놓자. 계속 이곳에 두면 통행에 방해될 테니.}}}|| ||
[[파일:1px 투명.svg|width=50]]||낑낑대며 어떻게든 침대를 들여놓았다. 원래 침대 밑에 있던 통조림들은 얼마 남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랏도 자주 음식을 사러 밖에 나가니, 이 통조림들도 더 이상 그렇게 중요하진 않을 것이다.|| ||
[[파일:1px 투명.svg|width=50]]||비록 피곤함을 좀 느꼈지만, 연락했던 임무의 답장이 날아왔다. 대면 의뢰 임무가 단말기에서 붉은 빛으로 번쩍이고 있었고, 나는 단말기를 라슈에게 건넸다.||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짐은 아직 자고 있어. 밥도 이미 채워놨으니 이 사이에 출발하자.}}}|| [[파일:영7 CG 264.png|width=100%]] ||
[[파일:1px 투명.svg|width=50]]||라슈와 함께 차고로 내려왔다. 알렉산더는 조용히 그곳에 세워져 있었고, 라슈는 먼저 차에 올라타 문을 열고 올라타라며 손짓했다.|| ||
[[파일:라슈 아이콘.png|width=50]]||'''{{{+1 「라슈」}}}'''[br]{{{-1 가자, 우리의 새로운 일이 기다리고 있어.}}}|| ||
[[파일:1px 투명.svg|width=50]]||차에 시동이 천천히 걸렸고, 창문 너머로 방향엔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고 있었다. 이것은 긴박하게 쫓아온 검은 몽마, 그리고 수많은 나날동안 밤낮없이 이어져 온 도망과 불안 끝에 찾아온, 작고 평범하며 소중한 일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