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라면]][[분류:대한민국의 식문화]] [include(틀:밥의 종류)] [목차] == 개요 == [[국밥]]처럼 [[라면]]에 [[밥]]을 [[말아먹기|말아먹는]] 방법. 간혹 '라면밥', '라밥'이라고도 한다. 정식 요리라기는 좀 그렇고 라면 한 봉지 가지고는 배가 안 찰 때 많이들 그렇게 먹는다. 국물이 아까워서 밥을 마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취향에 따라 라면을 잘게 부숴서 숟가락으로 같이 떠먹기도 한다. 취향에 따라 [[떡국떡]]이나 [[만두]], [[파]], [[계란]] 등을 조금 넣기도 한다. 다만 이 취식법 자체가 집에 뭐가 별로 없는 때에 자주 먹기 때문에 부수적으로 뭘 넣더라도 그 재료가 그렇게 다양하지는 않은 편이다. == 열량 == 보통 라면 양이 부족할 때 밥을 말아먹으니 열량은 더 높다. 라면이 보통 500kcal 이상이고 밥이 한 공기에 300kcal이니 대략 800kcal 정도다. 어느 정도 한 끼 식사 정도의 양이라 할 수 있는데 [[야식]]으로는 좀 많을 수 있다. 다만 밥을 말면 거의 100% [[국물]]을 다 먹기 때문에 하루 권장 [[나트륨]] 섭취량의 약 80프로를 한끼에 섭취하게 된다는 것 정도. == 유사 조리법 == === 라면죽 === 밥을 만 상태에서 끓여서 [[죽]]처럼 만들기도 한다. 다 먹은 라면 국물에 밥을 넣고 취향에 따라 파나 달걀을 추가한 후 뭉근하게 끓인다. 보통 대학교 [[MT]] 때 라면 남은 국물에 단순하게 밥을 말다 보면 퍼지니 죽으로 끓여 먹을 때가 종종 있다. 아예 처음부터 라면과 밥을 함께 넣고 끓이기도 한다. 이 때 라면을 부숴서 넣고 계란을 풀면 국물이 졸아붙으면서 제대로 된 죽의 형태가 나온다. === [[라면덮밥]]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라면덮밥)] 라면을 졸여서 밥 위에 얹은 것이다. == 해외 사례 == 동북아 지역 외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흔하지 않은 취식법이다. 일본에서도 [[라멘]]에 밥을 말아먹는 일이 종종 있다. 다만 사도로 취급받는지 어떤 라멘집에는 "[[사도(동음이의어)|사도]](邪道)지만 국물에 밥을 넣어 먹어보세요"라고 쓰여져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554204|#]] 밥이랑 먹을 때에는 라멘에 고명으로 올라간 [[김(음식)|김]]을 라멘국물에 적셔 밥을 싸서 먹는 방식이나 숙주나물이나 차슈를 반찬 삼아 먹는 방식이 일반적이며 종종 [[김치와 드셔보세요|면으로 밥을 쌈싸]]먹는 경우도 있다. 라멘 국물에 적신 김으로 밥을 싸 먹는 것은 [[1970년]]대 방영된 TV 드라마를 통해 정착한 방법인데 TV에 나온 당시 신문 만평 등에서 TV가 [[잔반]]을 먹는 법을 가르친다는 비아냥을 들었지만 의외로 괜찮은 취식법이라 금세 정착했다. [[맛의 달인]]에서도 라면밥 먹는 법이라는 소재로 김에 싸먹는 법이 나온다. 중국에서도 라면에 흔히 밥을 말아먹는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주로 컵라면에다가 밥을 말아서 먹는 경우가 많다. == 제품 == 한국인의 이러한 식습관 때문인지 과거 [[http://data.adic.co.kr/mul/mag/jpg_h/199809/IJ2000668.jpg|캡틴+공기밥]]이라는 사발면이 1990년대 [[빙그레(기업)|빙그레]]에서 발매된 적이 있었다. 하지만 밥의 품질이 떨어지는데다[* 밥을 동결건조시킨 방식으로, [[전투식량/한국군#s-3.2|2형 한국군 전투식량]]과 같은 방식이다. 이때는 아직 [[햇반]] 같은 즉석밥이 나오기 이전이다.] 라면을 끓인 뒤 밥을 섞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얼마 지나지 않아 단종되었다. [[파일:external/www.thinkfood.co.kr/55754_63601_4919.jpg|width=450]] 그러다 2014년 [[비락]]에서 라면밥을 출시해 틈새시장을 공략해 나름대로 초대박을 터뜨렸다. 육개장맛과 해물짬뽕맛 두종류로 출시된 비락의 라면밥은 캡틴+공기밥과 비슷하게 쌀을 동결건조법으로 가공했지만, 그동안 기술이 발전했는지 밥의 품질이 이전보다 크게 높아졌고, [[컵라면]]처럼 뜨거운 물을 부어두면 조리가 되는 점을 내세워 아웃도어 시장의 틈새를 잘 파고들었다. [[리얼입대 프로젝트 진짜 사나이|진짜 사나이]]의 흥행으로 아웃도어 식품의 가격이 전체적으로 상향조정된 상황에서 적절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한 것이 대박에 성공한 이유. [[2014년]] 중반부터 해외에도 수출하기 시작했는데, [[http://www.fnnews.com/news/201405181745582715|홍콩에 수출되면서 현지인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여담으로 라면밥을 출시한 비락은 라면밥 외에도 [[컵밥]]도 함께 수출중이다. 이들 제품 외에도 [[전투식량]]의 민수용 버전을 판매하는 곳에서 컵라면과 알파미를 섞은 형태의 라면밥 제품을 함께 판매하기도 한다. 2015년에는 오뚜기에서 [[라밥]]이라는 제품을 출시해서 유통 중이다. 이쪽은 고온에서 건조시킨 호화밥을 사용한다. 맛은 해물짬뽕, 사골곰탕, 얼큰쇠고기맛이 있다. 양반밥에서는 "라면에 딱좋은밥"이라는 [[즉석밥]]을 판매하고 있다. 양은 130g으로 햇반 작은 공기와 같다. == 여담 == * 라면에 밥을 말아먹는 것도 사람에 따라 은근 호불호가 갈린다고 한다. * 라면을 먹고 나서 가끔씩 선택하게 되는 방법이지만, 아주 가끔씩 라면은 딱히 당기지 않는데 라면밥을 먹고 싶은 상황도 있긴 하다는 모양이다. * [[짜장라면]]에도 남은 소스에 밥을 버무려 먹는 경우가 있다. 물의 양이 많지 않아 '말다'라고 표현하진 않는다. [[짜장밥]]이 나름 좀 호불호가 있는 만큼 라면밥보다는 약간 더 호불호가 심한 편이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3287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