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일:똘이장군-제3땅굴편.jpg|width=320]] || [[파일:간첩잡는똘이장군.jpg]] || || 똘이장군 제3땅굴편 || 간첩 잡는 똘이장군 || [목차] == 개요 == || [youtube(DhQESooKGw4)] || || 제3땅굴편의 [[한국영상자료원]] 4K 복원 판본. || [[김청기]]가 감독한 극장용 애니메이션 시리즈. 대한반공청년회(현 통일안보중앙협의회)의 협찬으로 만들어졌으며 배급사는 동아광고, 제작사는 서울동화, 각본은 만화가 조항리가 전담했다. 1탄에선 [[중앙정보부]] 출신 방송작가 김동현(1924~2001)[* 1961년 KBS 라디오 드라마 <서울로 가는 길>을 시초로 방송작가계에 입문했으며, 1980년대 후반까지 <실화극장> 시리즈, <지금 평양에선>, <남십자성> 등의 반공 드라마 및 영화 등 각본들을 많이 썼다. 1982년 국민훈장 석류장 수훈.]과 김승태도 각본진에 공동 참여했다. 산 속에서 동물들과 어울려 숲속의 장군으로 살던 소년 똘이가 [[북한]][* 정확히는 북한을 모티브로한 가공의 국가다.]의 핍박으로 고생하던 소녀 숙이를 만나 도움을 주다가, 사람들에게 강제 [[노역]]을 시키고 짐승의 모습을 한 북한의 악당들을 쳐부수고 탐욕스런 [[김일성|붉은 수령]]까지 격파한 후 [[대한민국 제4공화국|자유대한]]으로 넘어간다는 내용의 제3[[땅굴]]편과, 남한으로 넘어온 똘이가 [[요괴]] 같은 남파 [[간첩]]과 다시 맞서게 된다는 내용의 '간첩 잡는 똘이장군'의 총 2편으로 만들어진 [[반공 애니메이션]]. '똘이장군 제3땅굴편'은 1978년, '간첩 잡는 똘이장군'은 1979년 제작되었다. == 특징 ==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의 [[반공]] 애니메이션으로, 학교에서 반공물은 단체관람을 독려해 가며 관람시키던 분위기에 힘입어 개봉 당시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다. 그리고 1편인 제3땅굴 발견이 있었던 지 2달 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 짧은 사이에 바로 제작하였다. 제작 자금도 [[중앙정보부]]에서 직접 협찬을 할 계획이 있었지만, 결국 민간 반공 단체인 대한반공청년회[* 대한반공청년회는 [[이승만]] 정권의 어용 시민단체였지만 1960년 [[4.19혁명]] 이후로 일단 해체 후 재건되었다고 한다.]의 협찬을 받아서 제작되었다. 그렇다고 그냥 반공이 내용이라서 성공한 건 아닌 게, 일단 당시 기준으로 스토리도 상당히 흥미진진하게 만들어진 데다 당시 보던 어린이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던진 반전 등 [[호러]]나 스릴러스러운 요소들도 상당히 잘 첨가되어 있었기 때문. 그 시절 반공 영상물답게 [[북한]]에 대한 묘사를 그냥 '[[대마왕]]이 지배하는 나라' 정도로 바꿔도 그다지 어색할 게 없다. 반공 만화 중에서는 가장 인지도가 높은 데다 메시지나 표현 수위도 노골적이라서 당시엔 오히려 호평이었으나 군사정권 시절부터 [[운동권]] 계층이나 [[민주화]] 이후 북한에 대해 편견을 불러 일으킨다는 이유로 후세에 극렬한 비판을 받았으며, 지금까지도 진보성향을 띈 단체, 일부 친북 매체 등에선 사상적, 정치적인 이유에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물론 당시 북한이 말 한마디 잘못하면 잡혀갔고 정치범수용소가 버젓이 운영되던 나라임은 맞지만, 일반 사회가 똘이장군의 묘사만큼 막장은 아니었다.] [[조선인민군]]을 [[여우]]와 [[늑대]]로 표현하였는데, 붉은 여우는 군관(한국군의 장교에 해당), 검은 늑대는 하전사(한국군의 부사관과 병에 해당)를 묘사한 것이 특징이다. 남파[[간첩]]으로 [[박쥐]]를 넣기도 하였다. [[김일성]]을 작중에서는 ‘붉은수령동지’라고 언급을 하며 [[동물농장(소설)|동물농장]]에서 등장하는 독재자 나폴레옹[* 이오시프 스탈린을 묘사, 풍자한 것이다.]을 연상시키는 악당 돼지로 묘사하여 왕궁에서 고기[* 통상적으로 [[만화고기]]라고 부르는 고기이다.]를 먹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밥상을 엎으면 부하들이 떨어진 음식을 주워먹기 위해 싸우는 장면을 넣기도 하였다. 김일성의 부하들이 김일성을 만족시키기 위하여 [[스칸디나비아]] 해안에서 잡은 [[새우]]나 아마존 강에서 잡은 [[은어(어류)|은어]]를 대접하겠다는 대사가 언급되며, 김일성 역시 [[노르웨이]]에서 구입한 7만불짜리 금박 목욕탕[* 이 목욕탕을 마련하기 위하여 노르웨이에서 [[아편]]밀수를 하다가 걸렸다는 대사를 말한다.]이나 [[동독]]에서 구입한 땅굴을 파기 위한 [[굴착기]]를 언급하는 등 [[사치]]스러운 생활을 언급하고 있다. [[김청기]] 감독은 이후에도 똘이 캐릭터를 사용하여 1980년에는 똘이가 암행어사가 되어 왜구와 탐관오리를 물리치는 내용의 사극 액션물 '[[꼬마어사 똘이]]', 1981년에는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인해 원시시대로 떨어져 자란 똘이가 폭군 [[공룡]] [[티라노]]와 대결하는 원시 액션물 '[[공룡 100만년 똘이]]', 1985년에는 지저세계로 내려간 똘이가 제타로보트를 타고 악당들을 물리친다는 SF 액션물 '[[똘이와 제타로보트]]'를 만들었다.[* '마패소년 박문수', '똘이와 백공룡 티라노', '불타는 쥬라기' 따위의 제목도 떠돌지만 이것은 나중에 비디오로 재출시 될 때 멋대로 바꿔 붙인 것들이다.] 88년에는 자신이 발행하던 애니메이션 잡지 '월간 우뢰매'에 만화까지 연재하며 '똘이와 태권V'라는 작품을 만들 것처럼 떡밥을 던졌으나 이후에도 습관처럼 그랬듯이 계획만 세우고 제대로 실행은 하지 않았다. 다섯 작품 모두 1970~80년대 애니메이션 음악의 대부 정민섭이 음악을 맡았고 그의 딸 [[정여진]]도 부친이 만든 노래를 불렀다.[* [[정여진]]은 첫 작품 제3땅굴편에서는 삽입곡만 불렀지만, 이후의 네 작품은 모두 주제곡을 불렀다. 차례차례 듣다 보면 유치원생부터 중학생에 이르는 동안 변성기가 온 것까지 느낄 수 있다.][* 1960년대 후반 ~ 1970년대 초반생에겐 [[최불암]]과 같이 녹음했던 "아빠의 말씀" 앨범으로 상당히 유명하다. ('''아빠 언제 어른이 되나요~''')] 제작 곳곳에 당시 [[중앙정보부]]의 직/간접적 협찬이 존재하였는데 당시 정보부장이 [[김재규]]지만, 반공 애니메이션 제작을 지원한 점에서 국민의 폭 넓은 계층을 규합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 돋보인다. == 주제가 == === 똘이장군 제3땅굴편 === >작사·작곡: 정민섭, 노래: 최은정, 최원정, 전수진 > >똘이장군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똘이장군 앞서 간다 겁낼 것 없다 >덤벼라 덤벼라 붉은 무리 악한 자들아 >무쇠 같은 주먹이 용서 못한다 >용서 못한다 > >그 이름 무적의 똘이장군 >그 이름 정의의 똘이장군 >나간다 달린다 똘이장군 >똘이장군 만만세 > >똘이장군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똘이장군 앞서 간다 겁낼 것 없다 >왔노라 왔노라 싸웠노라 이겼노라 >똘이장군 가는 길 승리뿐이다 >승리뿐이다 > >그 이름 무적의 똘이장군 >그 이름 정의의 똘이장군 >나간다 달린다 똘이장군 >똘이장군 만만세 === 내 이름은 늑대 === >(똘이장군 제3땅굴편 삽입곡) > >우리는 천성이 너무 고약해 >우리는 성격이 본래 야비해 >사이 좋은 걸 보면 신경질이 나지요 >조용하기만 하면 괜히 불안해 >그래서 내 이름은 늑~대~ >무섭지이~~? > >우리는 날마다 이빨 갈지요 >우리는 싸움을 아주 좋아해 >약한 자를 보면 가만 두지 않아요 >사이좋게 노는 것 우린 싫어해 >그래서 내 이름은 늑~대~ >무섭지이~~? 히히히히~ === 간첩 잡는 똘이장군 === >작사·작곡: 정민섭, 노래: [[정여진]] > >용감한 소년 대한의 소년 >붉은 늑대 몰아내는 똘이장군 >씩씩한 용사 대한의 용사 >붉은 간첩 잡아내는 똘이장군 > >나가자 승리의 깃발을 들고 >나가자 앞으로 전진뿐이다 >대한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모두 나서라 > >용감한 소년 대한의 소년 >붉은 늑대 몰아내는 똘이장군 >씩씩한 용사 대한의 용사 >붉은 간첩 잡아내는 똘이장군 > >나가자 태극기 높이 날리며 >나가자 힘차게 전진뿐이다 >대한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모두 뭉쳐라 > >우리의 자랑 우리의 친구 >붉은 수령 물리치는 똘이장군 >우리의 희망 우리의 영웅 >붉은 무리 소탕하는 똘이장군 == 여담 == ||[[파일:external/thumbnail.egloos.net/a0007341_11241732.jpg|width=100%]] || || 엔딩의 '''그 장면''' || 그 유명한 "[[안녕]]" 짤방이 이 작품에서 나왔다. 7,80년대 만화에서 주제가를 배경으로 깔면서 "안녕"같은 대사가 나오는 장면이 전형적인 엔딩용 장면 중 하나였기 때문에 나온 장면으로, 절묘한 구도 때문에 인기를 끌었다. [[가면라이더 류우키]]의 장면으로 [[:파일:류우키안녕.jpg|패러디한 짤방]]도 있다.[* 원본은 류우키 10화 마지막, [[가면라이더 졸다]]의 파이널 벤트 '엔드 오브 월드'에 당한 [[가면라이더 류우키(가면라이더)|류우키]]와 [[가면라이더 나이트|나이트]]가 날아가는 모습.] [[김형배]]가 그림을 그렸고 [[클로버 문고]]로 출판된 만화 버전이 존재한다.. 각본 감수는 애니메이션판의 시나리오 작가인 조항리, 만화판에서 똘이는 [[금강산]] 스님의 도움으로 [[문수보살]]의 힘을 얻어 초인이 된다. 그런데 금강산 스님은 [[닭]]이다. [[두사부일체]]에선 "[[계백|계백 장군]]이 계씨면, 똘이장군은 똘씨냐?!"란 개그가 나온다.[* 여담으로 계백 장군의 성씨는 대동지지, 신증동국여지승람 등에 부여 씨라고 기록 되어있다. 고로 계백은 또다른 이름일 가능성이 많다. 다만 이러한 기록은 삼국사기 등의 정사에는 언급 되지 않으므로 신빙성이 떨어진다.] 게임 [[쾌걸 얀챠마루]]는 한국 [[오락실]]에서 똘이장군으로 불렸다. 영상물에 대해 사전심의제가 존재하던 시절이라 김청기 감독은 당시 [[악마]]에게 잡혀먹히는 인간을 애니메이션 내부에서 표현하고 싶었으나 검열만 하면 잔인하여 잘려나갔다고 한다. 북한 까는 내용이면 심의는 언제나 "[[나는 관대하다]]"인 시절이었으니, 말 다했다.[* 월북하는 가족들이 시뻘건 악마의 입으로 들어가는 장면은 똘이장군의 각본을 쓴 김현동이 감독한 [[해돌이 대모험]]에 나오는 장면이다. 정확히는 일본에서 유복하게 살던 재일교포 가족이 조총련의 선전에 속아 [[재일교포 북송|북송선을 탄 것]]. ] 또한 "병신" 등등 욕설도 종종 들어간다. 2013년, TV판으로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277&aid=0002920098|속편 제작이 결정됐다.]] 똘이의 아들이 주인공으로 나와 [[거대로봇물|로봇을 타고 싸운다]]는 설정. 중국 제작사와의 합작으로 [[중국]] 수출 기회를 얻었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외국 애니메이션에 대한 규제로 인해 외국의 애니메이션, 완구 제작사가 중국에 진출하려면, 중국쪽 업체와 합작을 하거나 중국지사를 차려야 한다. 그래도 중국지사를 차리지 않는 애니는 대부분 [[유쿠]]나 [[토두망]] 등에서 운영진들이 공식적으로 올려놓아서 중국 지사를 차리지 못한 기업의 애니는 해당 사이트들을 통해서 볼 수 있다. [[위키백과/언어별#s-4|중국어 위키백과]]에서도 아예 수입사를 저 동영상 사이트라고 해놨을 정도. 하지만 해당 애니를 제작한 나라 입장에서는 [[불법복제]]지만 다른 나라라서 어찌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지사를 차리자니 심의를 받아야할 판이라 어쩔 수 없는 듯하다.][* 사실 오늘날 [[중국]]에서 [[중국 공산당]]과 연관지어 디스하지만 않는다면 [[공산주의]]에 대한 비판은 어느 정도 허용되고 있다. [[북한]]과는 다르게 수많은 비(非)공산주의 국가들과 왕래가 자유롭다보니 가능한 것. [[중국]]은 개혁개방 이래로 [[공산주의]]가 아닌 사실상 [[자본주의]] 국가가 되었다. [[소련]]도 [[고르바초프]] 집권기부터 반공물이 수입되어 온적 있다.] 하지만 [[김청기]] 감독 자체가 워낙 이것저것 계획만 많이 세우고 실제로 만드는게 없기 때문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해도 중간에 흐지부지 될 가능성이 있어 지켜봐야 될 듯. 그리고 10년이 되어가도록 어떤 소식도 없다. [[장삐쭈]]의 오너캐는 이 만화의 등장인물인 '구식이'를 모티브로 하였다. [각주] [[분류:한국 애니메이션/목록]][[분류:한국의 애니메이션 영화]][[분류:반공 영화]][[분류:짤방/애니메이션]][[분류:디스토피아]][[분류:미성년자관람가 영화]][[분류:한국의 액션 영화]][[분류:반공 애니메이션]][[분류:김청기/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