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향신료]][[분류:꿀풀목]] [Include(틀:향신료)] ||<-3><#00CC00><:>'''들깨'''|| ||<-3><:>[[파일:들깨.jpg|width=300]]|| ||<-3><:>''' ''Perilla frutescens'' var. ''frutescens'' '''|| ||<|8><:><#D7FFCE>분류|| [[계]] ||'''식물계(Plantae)'''|| || [[문]] ||현화식물문|| || [[강]] ||목련강|| || [[목]] ||꿀풀목|| || [[과]] ||꿀풀과|| || [[속]] ||들깨속|| || [[종]] ||들깨|| || [[아종]] ||'''들깨'''|| [목차] [clearfix] == 개요 == * [[한자어]]: 백소(白蘇)·수임(水荏)·야임(野荏)·임자(荏子) * [[일본어]]: エゴマ(荏胡麻) * [[영어]]: Perilla 들깨는 꿀풀목 꿀풀과 들깨속 식물로, 동아시아 등지에서 식재료로 사용한다. [[깻잎]]이 바로 들깨의 잎이다. 모르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다. 이름이 들깨지만 [[참깨]]와는 완전히 다른 식물이다. 같은 이유로, [[들기름]]과 [[참기름]]의 맛을 비교하면 풍미가 확실히 다름을 느낄 수 있다. 참깨는 [[오메가6]]를 많이 함유했지만, 들깨는 [[오메가3]]를 상당히 많이 포함하였다. 들깨는 식이섬유 또한 많아서 변비를 완화시켜 쾌변에 도움을 준다. 들깨탕 등으로 자주 섭취하면 좋다. 향이 강해 다소 호불호가 갈린다. 이 독특한 향은 곤충에게도 영향을 미치므로 농약이 별달리 없던 시절에는 논, 밭두렁에 심어 해충을 쫓는 용도로 사용되기도 했다. 그렇다고는 해도 해충이 안 붙는 작물은 아니라서, 텃밭에서는 [[농약]]을 치지 않고 기르기에 무리없지만 가끔 잎이 좀먹곤 한다. 아파트 베란다 등에서 재배한다면 잎 뒷면에 벌레가 꼬이지 않는지 꼭 점검하고, 있으면 천연물 농약이라도 쳐주어야 좋다. 바람 쐰다고 창을 열어두었다가 벌레가 날아와 붙어서 번식하기 시작하면 답이 없다. 다른 아종인 소엽(''Perilla frutescens'' var. ''purpurascens'')과 [[차조기]](''Perilla frutescens'' var. ''acuta'')는 잎이 짙은 자주색을 띠며 잎과 씨앗을 한약재(소엽과 소자)로 쓴다. == 역사 == 들깨는 본래 [[인도]]와 [[중국]] 중남부에서 재배되었고, 신석기시대 유적에서 들깨의 종자가 발견되었으며 [[통일신라]]시대 들깨가 재배되었다는 기록이 있으므로, 들깨가 이 땅에 들어온 시기는 상당히 오래 전이다. [[15세기]] 한국에서는 '두리ᄢᅢ' 혹은 '두리ᄭᅢ'라고 하였는데, '두리'의 정확한 의미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16세기]]부터는 들판을 뜻하는 '[[ㅎ말음 체언|듫]]'과 [[깨]]를 뜻하는 'ᄢᅢ'가 결합한 '듧ᄭᅢ'의 어형으로 정착하였고, 이후 음운 변화를 거쳐 오늘날의 '들깨'가 되었다. == 요리법 == 들깨는 주로 [[들기름]]으로 짜서 먹거나 가루를 내서 들깨탕을 만들어 먹고 [[막국수]]로도 음용이 가능하다. 들깻가루는 [[추어탕]]과 [[감자탕]], [[순댓국]]에 넣어 먹으면 비린내도 제거되며 한 층 더 깊은 국물맛을 낼 수 있다. 그 외에 생선 같은 비린내가 날 수 있는 국에 넣으면 역시 좋다. 국이나 찌개 등에 사용하면 다소 걸쭉해지기 때문에 조리할 때 유의해야 하는데, 반대로 일부 지역은 추어탕에 이런 특성을 이용해서 사용하여 진한 국물을 만든다. 갈색 껍질을 제거하지 않고 거칠게 빻은 것을 들깨피라고 하며 탕류에 넣는다. 껍질을 제거한 뒤 찹쌀을 섞어 빻은 들깨가루는 무침용으로 사용한다. 용도가 다르므로 구분해서 부르는 듯하다. 가장 많이 쓰이는 부분은 역시 잎이다. 자세한 내용은 [[깻잎]] 문서로. 쌈, 찌개, 절임, 무침, 전, 튀김 등 다양하게 쓰이며 지역에 따라선 본 줄기에서 옆순으로 나온 것을 데쳐 나물로 먹기도 한다. 성장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옆순에서도 꽃이 피어 들깨가 열리는데, 이 수확량도 무시 못할 정도이므로 어떤 이들은 아예 들깨 순 채취만을 위해 들깨를 심기도 한다. 물론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들깨 순은 하우스 재배 후 나오는 부산물이다. 들깨는 텃밭에서 기르기 쉽고, 퇴비나 비료를 적당히 치고 순치기를 잘 해 가지를 벌여 놓으면 한 그루가 굵고 크게 자라 깻잎이 엄청 많이 나온다. 농업적으로 그렇게 할 필요는 없지만, 텃밭이나 정원에 몇 포기 심어놓고 잎과 순, 꽃을 따먹는 데는 충분하다. 본격적으로 꽃이 피기 전에 잎이 많이 나오니까, 그 때 따모아 잘 씻은 잎을 꼭꼭 뭉쳐 롤백에 압축해 넣어 냉동보관한 다음, 늦가을 이후 깻잎이 다 진 다음에 필요할 때 언 채로 양배추썰듯 썰어 고기나 생선 볶음이나 붉은국물 요리에 넣으면 깻잎맛을 내기 좋다. 일단 얼어버린 깻잎은 채소가 그렇듯이 완전히 녹이면 생채소처럼 쓸 수 없고 보기 좋지 않으니 녹이지 말고 그냥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상업적 농경에선 적당한 시기에 순을 쳐서 웃자라는 것을 막아야 하는데[* 웃자람을 막지 않으면 키가 2미터 이상 자라는데 들깨는 적게 열린다.] 잘 쓰러져서 베기도 쉽지 않은, 손이 많이 가고 매우 까다로운 작물이다. 깻잎이 많이 나올 때 활용하는 다른 방법은 깻잎장아찌와 무침이다. 장아찌는 김치나 피클 담그듯 하는 방법이 있고, 상온에서 소금물에 삭혀 누렇게 변하고 때론 냄새가 조금 나는 상태가 된 것을 한 장 한 장 잘 씻어낸 다음 양념장에 무치는 방법이 있다. 그냥 하는 쪽이 솜씨가 필요없고 소금물에 삭히는 쪽이 제대로 된 깻잎장아찌 맛이 난다. 어느 쪽이든 시판하는 것처럼 하고자 한다면, 제일 손이 가는 부분은 일일이 씻고 양념을 치대 포개는 것이다. 깻잎장아찌 통조림이 풀인데 비싼 이유가 있다. 가루를 내여 차로도 끓여 먹는다. [[들깨차]] 문서로. == 주의점 == 냉동 들깻가루를 잘못 해동하면 불이 붙을 수 있다는 글이 네이트판에 올라온 적이 있었다.[[http://pann.nate.com/talk/320221125?listType=c&page=4|#]] 이는 들기름이 산패가 잘 되는 것과 연관이 있다. 아이오딘가가 130 이상인 건성유는 가만히 두면 공기 중 산소와 반응하여 산화되며 열을 내는데 들기름은 아이오딘가가 180~200이나 된다. 또한 모든 가루가 그렇듯 들깻가루는 표면적이 매우 넓은데, 냉동상태에서는 수분까지 적당히 있어서 수분이 촉매 역할을 하느라 반응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이다. [[https://www.kfpa.or.kr/webzine/201812/sub/disasters7.html|한국화재보험협회 웹진 85호]] 국밥, 감자탕 등 들깨가루가 든 음식을 먹은 후 필히 세면대에서 물로 입을 헹궈야 한다([[가글]], gargle). 적지 않은 들깨가루가 뱉은 물과 함께 나온다. == 농사법 == * 먼저 들깨를 심기 보름전 텃밭에다가 들깨 모종을 심는다. 들깨 모종이 4~7cm까지 자라면 모종을 거두고 뿌리가 마르지 않도록 보관한다. [[장마철]] 전후로 괭이를 이용해 밭고랑을 만들고 둑을 만든다. 둑 위에 보관한 들깨 모종을 반듯하게 10cm 간격으로 심는다. 들깨는 심기만 하면 뿌리를 잘내리는 작물이라 밭 배수로를 잘 만들고, 심는 간격만 잘 맞추면 강풍, 장마 등 자연재해에도 버틴다. * [[6월]] 중순에 들깨를 심고 9월에 들깨꽃이 만개하면 추석 이후 [[10월]] 초중순 무렵 맑은 날 들깨 풀을 베어서 7~10일 후 수분기를 말려서 터는 것이 일반적이다. 들깨는 파종시기가 늦고 옮겨심기가 가능한 작물로 삼모작을 하는 비닐하우스 농가들에서 각광 받는다. == 기타 == * 국내에선 흔히 먹어 잘 모르지만, 외국에선 렌틸, 병아리콩 바질시드과 같은 슈퍼푸드로 취급 받는다. * [[멧돼지]], [[고라니]]들이 잘 건드리지 않는 작물이라 멧돼지, 고라니들이 자주 출몰하는 곳에서도 재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