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2013년]] [[7월 26일]]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간의 막장 경기. 전체적으로 타격전 양상으로 흘러간 가운데 양 팀의 투수 동원 및 오심과 실책 등, 대첩의 종합 요소가 나온 경기였다. 덤으로 10점 이상 낸 팀이 무려 4팀이나 되는, 그야말로 하루가 타격전으로 도배된 날이었다. 또한, 8개팀의 투수가 총 41명이나 등판하였다. [[http://gall.dcinside.com/list.php?id=ncdinos&no=169854&page=1&search_pos=-169867&k_type=0110&keyword=%ED%88%AC%EC%88%98&bbs=|등판 투수 명단]] == 스코어보드 == ||<-15> {{{#ffffff 7월 26일, 18:30 ~ 23:03 (4시간 33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ffffff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7,000명 (매진)}}}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 {{{#ffffff LG}}} || '''[[신정락]]''' || 2 || 2 || 1 || 4 || 0 || 0 || 0 || 3 || 0 || '''12''' || 18 || 2 || 10 || || {{{#ffffff 두산}}} || '''[[안규영]]''' || 0 || 0 || 6 || 3 || 0 || 4 || 2 || 0 || - || '''15''' || 19 || 0 || 5 || ▲ '''결승타''': [[양의지]](무사 1,3루서 우중간 2루타) ▲ '''승리''': [[홍상삼]](1⅔이닝 무실점) ▲ '''패전''': [[정현욱(1977)|정현욱]](0이닝 3실점 3자책점) ▲ '''세이브''': [[정재훈(1980)|정재훈]](1⅔이닝 무실점) ▲ '''홈런''': [[박용택]](1회1점, 8회2점) [[이원석(1986)|이원석]](7회2점) [[http://sports.news.naver.com/videoCenter/index.nhn?uCategory=kbaseball&id=52759&listType=type&type=3&page=1|경기 풀영상]] == 경기 내용 == === 1회 ~ 3회 === LG는 1회 초 선두 타자 [[박용택]]이 두산의 [[선발 투수]] [[안규영]]을 상대로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타격전의 서막을 열었고, 투아웃에서 4번 타자 [[정성훈]], 5번 타자 [[이병규(1974)|라뱅]], 6번 타자 [[이병규(1983)|작뱅]]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하였다. 그리고 계속된 2사 1, 2루의 찬스에서 7번 타자 [[김용의]]가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되어 LG는 추가 득점에 실패했지만, 2회 초에 선두 타자이자 8번 타자인 [[손주인]]의 볼넷 후 1사 1루에서 [[박용택]]의 안타, 2사 1, 3루에서 박용택의 도루와 3번 타자 [[이진영]]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스코어를 4:0으로 만들었다. 2회 말 두산 역시 선두 타자이자 5번 타자인 [[홍성흔]]의 볼넷 후 2사 1루에서 8번 타자 [[박세혁]]이 2루타를 쳐서 2사 2, 3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9번 타자 [[김재호]]가 3구만에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되어 득점에 실패했다. 3회 초 LG는 1사 후 [[이병규(1983)|작은 이병규]]가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용의]]가 안타를 쳐서 1사 1, 3루의 찬스를 잡았다. 그러자 두산은 투수를 [[변시원|변진수]]로 교체하였고, 변진수가 상대한 첫 타자인 [[손주인]]이 희생플라이를 쳐서 3루 주자 작은 이병규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스코어는 5:0으로 벌어진다. 손주인의 다음 타자인 9번 타자 [[윤요섭]]이 볼넷으로 출루하여 LG는 2사 1, 2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박용택]]이 2구만에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되어 더 이상의 추가점을 얻는 데는 실패했다. 그리고 3회 말 두산의 공격. 두산은 선두 타자이자 1번 타자인 [[이종욱]], 2번 타자 [[정수빈]], 3번 타자 [[오재원]]의 연속 안타와, 4번 타자 [[김현수(1988)|김현수]]의 몸에 맞는 볼, [[홍성흔]]의 볼넷, 6번 타자 이원석의 안타가 나오면서 순식간에 스코어 5:3를 만든 것도 모자라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그러자 LG는 [[선발 투수]] [[신정락]]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유원상]]을 등판시켰다. [[유원상]]을 상대로 7번 타자 [[손시헌]]이 4-6-3 병살타를 쳤는데, 이 과정에서 3루 주자 김현수가 홈으로 들어와 스코어 5:4, 2사 3루가 되자 유원상이 이대로 두산의 공격을 막아내는가 했지만, [[박세혁]]과 [[김재호]]가 연속으로 1타점 2루타를 치며 두산은 한 이닝만에 5:6으로 역전에 성공한다. ~~뭐? 5:0으로 지고 있어? 그럼 6점을 낸다!~~ 그리고 계속된 2사 2루의 찬스에서 이종욱이 1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되어 길고 길었던 두산의 3회 말 공격이 끝났다. === 4회 ~ 5회 === 3회 말에 6점을 실점하여 역전당한 LG의 4회 초 공격. 두산의 마운드에는 세 번째 투수 [[김태영(야구선수)|김상현]]이 올라왔다. 1사 후 [[이진영]]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다음 타자 [[정성훈]]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으나[*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자면, 정성훈의 타구를 우익수 [[정수빈]]이 잡은 듯했으나, 타구가 원바운드가 되면서 정수빈의 글러브에 들어간 상황이었다.] 박종철 1루심이 이를 아웃으로 판정하였다. 그러자 [[김기태(1969)|김기태]] LG 감독이 즉시 올라와 항의했고 판정은 결국 번복되었다. 박종철 심판은 2013년 6월 29일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도 똑같은 오심을 하며 [[선동열]] 감독의 보이콧을 불러일으킨 전적이 있어 더욱 논란이 되었다. ~~벌금 내고도 정신 못 차렸냐~~ 판정으로 1사 1, 2루가 된 상황에서 LG는 [[이병규(1974)|큰 이병규]]의 1타점 적시타로 스코어를 6:6 동점으로 만들었고, [[이병규(1983)|작은 이병규]]의 중견수 플라이 때 2루 주자 [[정성훈]]이 태그업하여 3루까지 간 뒤, [[김용의]]의 1타점 적시타로 스코어를 7:6으로 만들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스코어 7:6, 2사 1, 2루의 위기에 몰린 두산은 [[김태영(야구선수)|김상현]]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윤명준]]을 네 번째 투수로 투입했지만, 윤명준을 상대로 [[손주인]]이 2타점 3루타를 쳐내어 LG가 스코어를 9:6까지 벌린다. 계속된 2사 3루의 찬스에서 [[윤요섭]]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여 2사 1, 3루가 되었지만, [[박용택]]이 2013년 들어 각성한 광고 소환 능력을 시전이라도 하려는 듯, 초구를 쳐서 1루땅볼로 아웃됨과 동시에 윤명준은 완벽한 [[분식회계(야구)|분식회계]]에 성공하면서 LG의 4회 초 공격이 드디어 끝났다. 3회 말에 역전하자마자 4회 초에 역전당한 두산의 4회 말 공격. 두산은 1사 후 [[오재원]]의 2루타, [[김현수(1988)|김현수]]의 1타점 적시타로 스코어를 9:7로 좁혔고, 2사 1루에서 이원석이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하여 2사 1, 2루의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다음 타자인 [[손시헌]]이 유격수 땅볼을 쳤는데, 유격수 [[오지환]]이 이 타구의 바운드를 제대로 맞추지 못하고 놓치는 실책을 저지르는 바람에 2루 주자 김현수가 홈으로 들어와 스코어 9:8, 2사 1, 3루가 되었다. 이에 LG는 유원상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좌타자 [[박세혁]]을 상대시키기 위해 [[원 포인트 릴리프|좌완 원 포인트 릴리프]]인 [[이상열(야구)|이상열]]을 세 번째 투수로 투입한다. 그러자 두산은 박세혁의 대타로 [[최준석]]을 올렸고, 최준석이 1타점 적시타를 쳐서 결국 스코어는 9:9, 다시 동점이 되었다. 그리고 계속된 2사 1, 2루의 찬스에서 [[김재호]]가 초구만에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되어 두산의 4회 말 공격이 드디어 끝났다. 오랜만에 나온 오지환의 지배 본능 때문에 4회 말에 동점을 허용한 LG의 5회 초 공격. LG는 1사 후 [[이진영]]의 안타, 2사 1루에서 [[이병규(1974)|큰 이병규]]의 안타와 [[이병규(1983)|작은 이병규]]의 볼넷이 나오면서 2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김용의]]가 삼진으로 아웃되어 득점에 실패하였다. 1회 초 ~ 4회 초 내내 실점을 허용하다 드디어 5회 초에는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두산의 5회 말 공격. 두산은 선두 타자 이종욱의 안타와 [[정수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오재원]]이 좌익수 작은 이병규의 다이빙 캐치로 인해 아웃되었고, 김현수마저 2루땅볼로 아웃되어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하였다. 결국 스코어 9:9인 상태로 5회까지의 공방이 끝났는데, 이 날 양 팀 모두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이닝은 5회가 유일했다. === 6회 ~ 9회 === 6회 초 LG가 1사 후 [[윤요섭]]의 몸에 맞는 볼과 [[박용택]]의 안타로 1사 1, 2루의 찬스를 잡자 두산은 [[윤명준]]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다섯 번째 투수인 [[홍상삼]]을 등판시켰다. 그리고 홍상삼을 상대로 [[오지환]]과 [[이진영]]이 모두 삼진으로 아웃되어 LG는 득점 없이 6회 초 공격을 마쳤다. 6회 말 두산의 공격 때 LG는 네 번째 투수인 [[정현욱(1977)|정현욱]]을 마운드에 올렸고, 정현욱을 상대로 선두 타자 [[홍성흔]]이 2루타, [[이원석(1986)|이원석]]이 안타, 5회 초부터 대수비로 나온 7번 타자 [[양의지]]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쳐냈어[* 이 타구는 우익수인 [[이진영]]이 잡을 수 있는 장소에서 대기하고 있었으나, 공이 조명탑에 들어갔는지 이진영이 바로 옆에서 타구를 놓치며 안타가 되었다. 즉, 실책성 플레이.], 스코어 9:10, 무사 2, 3루가 되었다. 이렇게 [[정현욱(1977)|정현욱]]이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고 얻어맞자 ~~삼팬: ㅋ~~ LG는 다섯 번째 투수로 [[김선규(야구)|김선규]]를 등판시켰다. 그리고 김선규의 첫 타자인 [[최준석]]이 유격수 땅볼을 쳤는데, 3루 주자 이원석이 런다운에 걸려 포수 [[윤요섭]]에게 아웃되면서 1사 2, 3루가 되었다. 그런데 다음 타자 [[김재호]]가 초구를 친 공을 2루수 [[손주인]]이 다이빙 하여 막아낸 뒤 살짝 뒤로 빠진 공을 잡고 1루에 송구했지만, 타자주자 김재호가 1루에서 사는 바람에 내야안타가 되었고, 이 사이에 3루 주자 [[양의지]]가 홈으로 들어와 스코어 9:11, 1사 1, 3루가 되었다. 이에 LG는 여섯 번째 투수로 [[류택현]]을 등판시켰는데, 류택현의 첫 타자인 [[이종욱]]이 초구만에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서 스코어는 9:12가 되었다. 그리고 다음 타자인 [[정수빈]]의 타석 때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1루 주자 [[김재호]]는 류택현의 견제에 역동작이 걸리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2루로 뛰었는데, 류택현의 견제구를 받은 1루수 [[김용의]]가 2루에 악송구를 하여 김재호가 3루까지 갔고,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정수빈이 1타점 적시타를 쳐서 두산이 스코어를 9:13까지 벌려 놓았다. 7회 초 LG는 선두 타자 [[정성훈]]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뒤 1사 1루에서 [[이병규(1983)|작은 이병규]]가 삼진을 당함과 동시에 정성훈이 2루 도루에 성공하여 2사 2루의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김용의]]가 포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되어 득점없이 7회 초 공격을 마쳤다. 7회 말 두산의 공격. LG는 일곱 번째 투수로 2013년 7월 25일에 2013 시즌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된 [[정찬헌]]을 등판시켰는데, 정찬헌의 1군 경기 등판은 1,442일 만이었다. 두산은 1,442일만에 등판한 정찬헌을 상대로 선두 타자 [[김현수(1988)|김현수]]가 초구를 쳐서 좌측 펜스를 원 바운드로 때리는 2루타로 출루한 뒤, 1사 2루에서 [[이원석(1986)|이원석]]이 투런 홈런을 치면서 스코어를 9:15까지 벌렸다. 8회 초 LG의 공격 때 두산은 여섯 번째 투수인 [[오현택]]을 등판시켰다. 그런데 LG는 오현택을 상대로 선두 타자 [[손주인]]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1사 1루에서 [[박용택]]이 투런 홈런을 치면서 스코어를 11:15로 만들었다. 그리고 다음 타자인 [[오지환]]이 볼넷을 얻고 [[이진영]]마저 안타를 쳐서 LG는 1사 1, 3루의 찬스를 잡으면서 승부는 다시 혼돈의 카오스로 빠져들었다. 이렇게 승부가 다시 혼돈의 카오스로 빠져들자 두산은 일곱 번째 투수로 [[정재훈(1980)|정재훈]]을 등판시켰다. 하지만 정재훈의 첫 타자인 [[정성훈]]이 친 공이 3-유간의 깊숙한 땅볼이 되었는데, 이 타구를 유격수 [[김재호]]가 몸을 날려 잡자마자 2루에 송구했지만 1루 주자 [[이진영]]이 2루에서 세이프가 되어 정성훈의 타구는 1타점 내야안타가 되었고, 결국 스코어 12:15, 1사 1, 2루가 되어 승부는 더더욱 혼돈의 카오스로 빠져들었다. 하지만 다음 타자인 [[이병규(1974)|큰 이병규]]가 초구를 친 공이 4-3 병살타가 되면서 LG의 8회 초 공격이 어이없게 끝나고 말았다. 8회 말 두산의 공격 때 LG는 여덟번 째 투수인 [[임정우]]가 등판했다. 그리고 임정우를 상대로 선두 타자인 [[김재호]]가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고, 다음 타자 [[이종욱]]이 2루땅볼 진루타를 쳐서 두산이 1사 2루의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다음 타자 [[정수빈]] 타석 때 3볼이 됨과 동시에 8회 말부터 대수비로 나온 [[김재민(야구선수)|김재민]]의 [[포일(야구)|포수 패스트볼]]이 나오며 2루 주자 김재호가 3루까지 갔다. 그런데 어처구니없게도 정수빈이 3볼에서 타격을 시전하여 전진 수비를 하던 2루수 [[손주인]]에게 원 바운드로 가는 2루 땅볼을 친 것도 모자라, 더욱 어처구니없게도 3루 주자가 홈으로 뛰다가 손주인의 송구를 받은 포수 김재민에게 태그 아웃되면서 2사 1루가 되었다. 그리고 이닝 끝까지 어처구니없게도 다음 타자인 [[오재원]]의 타석 때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정수빈이 2루 도루에 실패하면서 8회 말이 끝났다. 8회 말 두산의 공격이 세 번의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나오면서 종료된 바람에 9회 초 LG의 공격은 상당히 어수선한 분위기에 시작이 되었고, 1사 후 [[김용의]]가 안타를 치고 출루하여 LG팬들은 실낱같은 희망을 품었지만, 8번 타자 [[손주인]]의 대타로 나온 [[정의윤]]이 삼진, 8회 초 무사 1루에서 9번 타자 [[윤요섭]]의 대타로 나와 2구만에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당했던 [[이대형]]이 스트라이크 낫 아웃 삼진으로 아웃되어 그 희망은 희망고문에 그치고 말았고, 결국 스코어 12:15, 두산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37안타 경기에서 세이브 나오는 비범함~~ == 경기 결과 및 총평 == 잠실 라이벌전 및 4강권 순위 다툼[* 당시 [[LG 트윈스]]는 2위, [[두산 베어스]]는 4위였다.] 등의 흥행요소가 폭발하면서 크게 관심이 집중된 경기였다. 평일임에도 전 좌석 매진이 되었고 4회까지 양팀 모두 에러가 없었음에도 스코어는 이미 9:9가 된 데다가 4회까지 진행되는데 무려 2시간 넘게 소요되면서 희대의 불금 대첩으로 기억되게 되었다.[* 6시 30분에 시작한 경기가 연장을 안 갔는데도 종료 시간이 11시였다.] [[선발 투수]]인 두산 [[안규영]]과 LG [[신정락]]이 모두 조기 강판당하면서, 양 팀이 초반부터 총력전에 들어간 경기였다. 9회 초까지 '''단 한 번도 삼자범퇴 이닝이 없을 정도로''' 양 팀 투수진은 상대팀의 불붙은 공격력을 진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양 팀 합쳐 37개의 안타가 나와 2013 시즌 최다 안타 경기로 기록되었다. LG는 이날 경기에서 [[신정락]]을 포함하여 총 8명의 투수를 투입하였고, 두산은 이날 경기에서 총 7명의 투수를 투입하여 양 팀 모두 총 15명의 투수를 소모하여서 다음날 경기에 나서는 [[선발 투수]]들이 최대한 긴 이닝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두산은 [[홍상삼]], [[오현택]], [[정재훈(1980)|정재훈]] 등 필승조를 다 썼고, 경기 중반에는 [[윤명준]]이 1⅔이닝 동안 46개나 되는 공을 던졌기에 이후 시리즈에서 연투가 곤란하게 되었다. LG는 비록 [[이동현(1983)|이동현]]과 [[봉중근]]을 끝까지 아끼기는 하였지만 [[유원상]], [[정현욱(1977)|정현욱]], [[정찬헌]] 등이 나란히 부진하여 토요일과 일요일 경기에서 [[중간계투]]를 운용하는데 문제가 생겼다. 그리고 다음날 경기에서도 두 팀은 각각 14안타, 도합 28안타를 기록하는 맹렬한 타격전을 선보이면서 스코어 9:5로 LG가 승리하여 이날 대첩의 물오른 타격감이 결코 일시적인 게 아니라는 점을 다시금 증명했다. 두산은 선발 데릭 핸킨스가 6이닝 5실점 5자책점으로 부진한데다, 막판 [[이정호(1992)|이정호]]가 ⅔이닝 4실점 4자책점으로 크게 무너지면서 전날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중간에 [[김명성(1988)|김명성]]이 뜬금없이 호투한 건 넘어가자.~~ LG는 [[선발 투수]] [[신재웅]]이 6이닝 1실점 1자책점으로 호투를 하여 승리 투수가 되었고, 전날 경기에서 아꼈던 불펜인 그 이동현과 봉중근을 한꺼번에 가동하며 두산이 대량 득점으로 추격하는 것까지는 막아내는 데 성공하면서 다음날 경기에서는 설욕에 성공했다. 다만 봉중근이 9회 2사까지 잘 잡아내고도 2루타 2개를 포함하여 연속 5안타를 맞고 3실점 한 것은 조금 아쉬운 장면이었다. [각주] [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726 대첩, version=108)] [[분류:KBO 리그/개별 문서가 있는 경기/2013년]][[분류:LG 트윈스/2013년]][[분류:두산 베어스/201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