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1 Dubthach Dóeltenga / Dóel Ulad / Doellilad}}}''' [[켈트 신화]] [[아일랜드 신화#s-2.2|얼스터 대계]]의 등장인물. [[페르구스 막 로흐]], [[코르막 콘드 롱가스]], [[브리크루]]와 함께 [[얼스터|울라]]의 귀족이었으나 [[코노트|코나흐트]]로 망명한 울라인 망명자 중 한 명이었다. [[전설의 무기#s-3|불의 창 루인]]을 쓰기로 유명한 전사로, 그 성격과 기질 탓에 동료들로부터 자주 외면받고 질책받았다. == 상세 == === 이름 === [[두브타흐]], [[두흐타크]], [[두흐타하]][* 이건 [[https://ja.wikipedia.org/wiki/%E3%83%89%E3%82%A5%E3%83%95%E3%82%BF%E3%83%8F|일본쪽 켈트 신화 자료]]에서 자주 쓰이는 표기. ドゥフタハ라고 쓴다.] 등으로도 읽히며, 이 이름은 옛 [[아일랜드어]]로 [[검은색]]을 의미한다.[* 현대 아일랜드어로는 dubh(두브/dˠʊvʲ/).] 후에 [[더피]](Duffy)를 비롯한 아일랜드계 성씨로 발전한 이름이기도 하다. 이 현대식으로 변화한 이름을 따라 두브하크를 '''더피 체이퍼-텅'''(Duffy Chafer-Tongue)이라 표기한 영어권 작품도 있다. [[아일랜드어]] 표준 발음은 '''[[두브허흐 돌텡가]]'''[dˠʊbˠhəx dˠoːl̪ˠtʲɛŋɡa] 정도로 읽히지만, [[스카하크]]와 비슷한 이유로 두브하크로 표기한다. 별칭인 돌텡가는 직역할 시 '''[[풍뎅이]]'''[* 번역에 따라 [[딱정벌레]]나 [[쇠똥구리]], [[풍이]]를 가리키기도 한다.] '''혀'''(beetle-tongue)를 뜻한다.[* 또 다른 별명인 돌 울라드(Doél Ulad)나 돌리아드(Doellilad)는 '''울라의 풍뎅이'''를 뜻한다.] 원래 의미는 [[뒷담화|험]][[앞담화|담]]하는 자, [[독설가|입이 거친]] 사람인데 그 칭호에 걸맞게 두브하크는 상대가 누가 되었건 간에 남에게 좋은 소리를 거의 하지 않는 [[냉소]]적인 사람이었다고 전해진다. 망명자 동료 중 하나이자 시인인 브리크루도 비슷한 성격이었다고 전해지며, 이 때문에 둘은 [[일리아스]]의 [[테르시테스]]와 같은 역할의 인물들로 여겨지기도 한다. 다만 추한 외모로 묘사되는 테르시테스와는 달리 건장한 몸에 험악한 인상이었다. === 외모 === [[https://ko.wikipedia.org/wiki/%EC%9A%B8%EB%9D%BC%EC%9D%B8%EB%93%A4%EC%9D%98_%EC%A4%91%EB%8F%85|<울라인들의 중독>]]에 나온 바에 의하면 페르구스와 비견될 정도로 [[장신|거대한 키]]에 거친 [[머리카락/검은색|흑발]]을 지녔다. [[투페이스|양쪽 얼굴이 달랐는데,]] 한쪽 눈과 얼굴은 부드럽고 정다운 인상이었으나 다른 쪽 얼굴은 눈에 피거품이 끓어올랐으며 사나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양쪽 어깨에는 입을 벌린 [[수달]] 모피를 각기 둘렀다고 한다. === 생애 === [[https://www.oxfordreference.com/display/10.1093/oi/authority.20110810105315116|루가드 막 카스루베]](Lugaid mac Casrubae)의 아들로,[* 그래서 '''두브허흐 막 루그더흐'''(Dubthach mac Lugdach)라는 이름으로도 불렸다. 루가드의 아들 두브하크라는 뜻.] 한때는 [[크롭 데르그|붉은 가지]] 소속의 전사[* [[드루이드]]나 그와 유사한 예언자-시인인 [[https://ko.wikipedia.org/wiki/%ED%95%84%EB%A6%AC|필리]]였다는 설도 있다.] 중 한 명이었다. 페르구스와는 예전부터 막역한 사이였는지 [[https://codecs.vanhamel.nl/Fochonn_loingse_Fergusa_meic_Roich|<페르구스 막 로크가 망명한 이유>]]에서 나오길 [[에번 바허|이멘 마하]]에서 열린 타라와 크루어한에서 이름난 사람들만 참여할 수 있던 연회에 뒤늦게 참여했을 때 둘이 함께 여러 기술[* 싸우기, [[푸드파이터|많이 먹기]], 불 피우기, [[포크#s-2|두 갈래 포크]] 다루는 법 등등. 싸우기야 전사들을 시험하는데 있어 당연하다 쳐도 지금 와서 보면 별거 아닌 종목들만 있어 보이지만 당대에는 영웅이나 사나이의 필수적인 소양으로 여겨졌다. [[기원전 2세기]]에서 [[기원전 1세기]]의 고대를 넘어 [[중세]]와 현대에도 이러한 행위들이 [[Macho|남자답다]]고 여겨지는 인식은 무의식으로나마 사람들의 뇌리 속에 남게 되었다. [[가장#s-2|집안의 가장 큰 어른]]이 직접 칼과 두 갈래 포크를 써서 커다란 고깃덩이를 잘라 건네준다든지, 아버지나 청장년층 남성들이 [[바비큐]]를 만들며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대접한다든지 등등.]을 선보이며 문지기의 시험을 통과해 늦게나마 연회의 참석자들에게 환영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https://en.wikipedia.org/wiki/Fled_Bricrenn|<브리크루의 연회>]]에서도 등장한다. 쿠라드미르[* Curadmír. 승자의 한 입, 내지는 챔피언의 몫(Champion's Portion)이라는 뜻으로, 제일 용감한 전사를 가려 뽑는 대회에서 우승한 전사에게 주어지는 권리이다. 왕이나 연회 주최자가 주는 고깃덩이 중 자기가 먹고 싶은 부위를 우선적으로 고를 수 있는 권리인데, 이 권리를 얻겠다고 많이들 다퉜댄다. 특히 얼스터 대계에서 많이 등장한 켈트의 관습이기도 했다.]를 놓고 다투는 세 명의 전사[* --훗날의 진저태닝양아치--쿠 훌린, 코날 케르나흐, 로가러 부다흐가 이에 참여했다.]나 덩치만 큰 [[농노]]에게 시비터는 모습이 압권(...) 참고로 이 농노는 훗날 [[녹색 기사]]의 모티브가 되는 [[쿠 리 막 다러]]가 변신한 모습이었다. [[콘호바르 막 네사]] 왕의 명으로 페르구스와 함께 [[데르드러]]와 눈이 맞은 젊은 전사 니세 및 그의 형제들을 호위해 이멘 마하로 데려왔으나, 안전한 귀향을 보장해준다는 약속을 어기고 데르드러를 제외한 니세와 그의 가족들을 죽일 것을 명령한 콘호바르에게 분노한 페르구스를 따라 콘호바르의 자손들[* 특히 두브하크는 아들 [[https://www.oxfordreference.com/display/10.1093/oi/authority.20110803100127214;jsessionid=4BA119B0D1DDDD2483BC04C9124E5E21|마너]]와 손자 [[https://www.oxfordreference.com/display/10.1093/oi/authority.20110803095816203|피어흐너]]를 죽였다.][* 이 중 코르막은 아버지 콘호바르를 거역하고 페르구스 편에 붙었다.]과 부하들을 죽인 뒤[* 여기서 그친 게 아니라 두브하크는 이멘 마하에 살던 모든 여인들을 죽였고, 페르구스는 불을 질러 폐허로 만들었다.] 함께 코나흐트로 망명하게 된다. 쿨리의 가축 약탈에서도 참전했으며, [[http://adminstaff.vassar.edu/sttaylor/Cooley/Dubthach.html|<두브하크의 질투>]]에서는 [[쿠 훌린]]을 비겁한 방식[* 주변에 군대를 [[매복]]시키는 것은 물론, 쿠 훌린의 군대가 그를 배신하게끔 해서 안팎으로 포위해 죽인다는 작전이었다.]으로라도 좋으니 죽이는게 좋다며 페르구스에게 조언했으나[* 왜 쿠 훌린을 그렇게까지 졸렬한 방식으로 죽이려 했느냐면, 적측의 강력한 [[반신]]이기도 했지만 쿠 훌린의 외모를 보고 [[바람(관계)|눈 돌아간 아내 때문(...)]]이라는 이유가 더 컸다. 다행히도 전장 한복판이었던지라 잘생긴 얼굴 좀 보자며 방패 위로 들어올려 달라고 부탁하는 선에서 그쳤던 듯 싶다. 막상 [[쿠 훌린#s-3|원전에서 묘사되는 쿠 훌린의 외모]]를 보면 이게 정녕 코나흐트의 모든 여인들을 애태우게 만들었던 미모가 맞는가 의심스러울 수준이다. --눈이 삐어도 단단히 삔 아내를 제정신으로 돌려놓고 싶었다 카더라--] 이를 들은 페르구스가 그를 걷어차 내쫓았다.[* 하도 세게 걷어차인 나머지 땅에 엎어져 얼굴을 다쳤다고.] '''두브하크 돌텡가를 후방으로 끌고 가라. 아녀자들의 학살자가 되고 나서는 좋은 일이라고는 한 번도 행한 적 없는 사내다. 그는 자신이 죽일 수 없는 사람들끼리 [[이간질|서로 죽이게끔]] [[선동]]하는 자일 뿐이다.''' 라며 욕도 들어먹었다. 암만 페르구스의 동료였다지만 이멘 마하에서 있었던 민간인 학살도 그렇고 선을 넘는 모습을 자주 보여서 그랬던 듯. 페르구스에게 쫓겨난 뒤로는 적 진영으로 나누어진 사촌형제인 용감하고 자비로운 피어허(Fiacha Fialdana, 울라 측)와 재빠른 마너(Maine Andoe, 코나흐트 측)[* [[메브]]와 [[알릴 막 마타]]의 일곱 아들 중 하나이기도 하다. 본명은 오하드(Eochaid).]의 만남을 주선시켜 주는 자리에 도헤(Dochè, 코나흐트 측)라는 친구[* 혹은 두브하크와 도헤 또한 사촌지간이라고도 한다.]와 함께 호위역으로 오기도 했었다. 하지만 피어허를 염탐하던 도헤가 잘못 던진 창에 꿰뚫려 상처를 입고 마는데, 이에 피아하가 보복으로 도헤에게도 창을 던졌지만 도헤와 함께 마너도 꿰뚫어 죽이고 만다. 이 사건을 [[http://adminstaff.vassar.edu/sttaylor/Cooley/Misthrow.html|<새(Bird) 고개의 오인 공격>]]이라고 부른다. [[코나러 모르]] 대왕이 [[기아스]]를 여러 차례 어긴 끝에 죽음을 맞는 이야기를 다룬 [[https://en.wikipedia.org/wiki/Togail_Bruidne_D%C3%A1_Derga|<다 데르거 여관의 파괴>]]에서는 코나레 대왕 휘하의 전사 중 하나로 등장하며, 그와 함께 다 데르거 여관에 묵다가 습격을 당한 것으로 나온다. 콘호바르가 죽은 이후 울라의 왕위를 이으러 갔으나 모든 기아스를 어기고 [[메브]]의 계략[* 페르구스가 코르막의 즉위를 도와주지 못하도록 옛 일과 그 때 느꼈을 배신감을 들먹이며 자신의 곁에 남아있게 만든 것이다. 메브가 말한 옛 일이란 코르막의 [[근친상간|할머니이자 동시에 어머니인]] 네스가 조건을 어기고 페르구스의 왕위를 [[콘호바르 막 네사#s-1.2|영원히 빼앗아버린 일]]을 가리킨다. 두브하크를 비롯한 울라인들은 페르구스가 무조건 와줄 줄 알았으나 이 때문에 여관에서 습격을 당해야만 했다.]으로 죽은[* 한술 더 떠서 [[바이브 카허|붉은 까마귀 할멈]]이 코르막의 [[말갖춤|마구]]를 피로 씻으며 죽음을 예고하는 [[밴시|불길한 징조]]까지 겹쳤다.] 코르막의 이야기를 다룬 [[https://archive.org/stream/revueceltiqu21pari/revueceltiqu21pari_djvu.txt|<다 코카 여관의 파괴>]][* 상술한 다 데르가 여관의 파괴와 비슷한 제목과 내용을 지녔다. 어느 쪽이 원조인지는 불명.]에서 두브하크는 코나흐트에 붙으려는 론피아흐(Lonfiach)를 꾸짖으며[* 론피아흐는 코르막이 코나흐트의 군인들과 시비가 붙은 건을 두고 이 일은 알릴과 메브에 대한 반역이다, 언젠가 이 일이 너희들를 몰아세우는 위협이 될 거라며 욕하나, 두브하크는 '''너야말로 우릴 위협하는 놈이다, 노예새끼야!''' 라며 그를 창으로 찌르곤 내쫓았다.] 끝까지 코르막의 편에 서서 맞선다.[* '''얼스터에 가서 왕위를 제대로 물려받게 해주겠다'''며 선언, '''코나흐트를 그들의 [[얼스터|오랜 적]]에게 쳐부숴지도록 만들어주자'''며 울라인들의 사기를 올린다. 클레이모어를 들고 론피아크를 참수한다거나 코나흐트 군이 붙여놓은 불을 끄고 백 명이 넘는 전사들을 죽여 능선 쪽으로 몰아넣는 등 꽤 활약했다.] 코나흐트 군사 1,000명과 울라 전사 300명이서 벌인 전투였는데,[* 이 전투에는 두브하크의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두 아들과 아내, 페르구스의 아들들을 비롯한 여러 지인들이 참여했다.] 전투가 끝나고 나니 코나흐트 쪽은 겨우 다섯 명, 울라 쪽은 겨우 세 명[* 두브하크, 시인 아마긴(혹은 아모르겐), 피어허를 가리킨다.]만 상처와 피로 범벅이 된 채로 살아남았다고. 그 후 징조대로 죽게 된 코르막의 시신을 [[화장(장례)|화장]]하고 가족들, 전우들의 시신을 수습하러 뒤늦게 찾아온 페르구스[* 그의 아들들도 죽었지만 무엇보다도 제일 슬퍼했던 건 원한이 앞선 탓에 코르막을 구하지 못했던 일이었다고 전해진다.]와 만나 [[피눈물]]을 흘리며 애도한다. 한편 <다 코카 여관의 파괴>의 다른 마이너한 판본에서는 두브하크가 죽는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페들리미드 막 달[* 데르드러의 아버지이자 콘호바르의 궁정 시인이었다.]이 루인을 들어 그를 죽였다고. === 무장 === [[켈트하르 막 우허하르]](Celtchar mac Uthehar)가 쓰던 창인 '''루인'''(Lúin)[* 후술할 특성 탓에 [[티란의 아들들]]이 속죄를 위해 가져와야 했던 창 아르드바르와도 동일시되었다.]의 두번째 주인이다.[* 2차 [[모이투라]] 전투가 벌어졌던 전장 한 가운데에서 이 창을 주웠다고 한다. 이 때문에 루인이 [[루 라와더]]의 창이라고 여겨지기도 한다.] 이 창은 거대한 것도 모자라[* 50개의 [[리벳|대갈못]]이 박혀 있었고 자루의 무게만 해도 한 무리의 황소에게 짐이 될 정도라고 한다.] 꺼지지 않는 불길을 뿜어내는 창이었는데, 사람 아홉 명도 단번에 죽일 수 있는 이 불을 달래거나 전투를 끝내기 위해서는 [[독]]이나 [[피]] 등 특수한 액체[* 검은색으로 묘사되며, 강력한 [[독극물|맹독]]이나 [[개]], [[고양이]], 드루이드의 피를 한데 섞은 후 밤에 마법을 걸어 만들어지는 마법적인 액체라고도 전해진다.]가 든 커다란 가마솥[* 황소 한 마리가 들어가고도 남는 크기라고도 하고, 옮기려면 네 명의 장정이 필요했다고도 할 만큼 컸다고 전해진다.] 안에 창날을 담궈 식혀야만 했다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계속해서 흘러넘치는 불꽃이 제 주인까지도 불태우거나 꿰뚫어 죽였다고... 또한 미세하게 떨리면서 전투와 살육을 예고했다고도 한다. 루인은 두브하크와 그를 죽였다고도 전해지는 페들리미드 말고도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갔으며, 막 케크트(mac Cecht)라는 코나흐트 영웅의 손에 들리기도 했고 [[코르막 막 아르트]]의 눈을 멀게 만들기도 했다. 코르막 시대에는 '''비른부다흐의 크리발'''(Crimall of Birnbuadach), 혹은 '''독의 창 크리말'''(Crimall gai buafnech)이라는 명칭으로 바뀌었다. [[창잡이]]로 유명하긴 하지만 하얀 빛이 나는 [[클레이모어]]와 매끄럽고 흰 [[방패]]도 지니고 있었다. 이 무장은 [[https://en.wikipedia.org/wiki/Sc%C3%A9la_Conchobair|<콘호바르 이야기>]]에 따르면 칼인지 방패인지 정확하지 않으나 [[스카허흐]]의 딸 우어허흐와 같은 이름을 지녔다고 한다. == 그 외 == 성격도 삐딱하고 입도 --벌레--걸레 문 것 같았다고는 하지만 친구도 꽤 있었고 아내[* 칸들레크(Caindlech)라는 이름이었다. 아버지는 사르버(Sarba), 어머니는 우어르브(Uarb)였으며, 훗날 다 코카 여관 전투에 남편과 함께 참여한 걸 보면 한눈팔긴 했어도 나름 재결합에 성공한 듯. 하지만 같은 이름을 지닌 여전사에게 살해당했다고. 또 다른 칸들레크가 코르막의 양모이자 가임겔타(Gaimgelta)의 딸인 울라 측 전사 칸들레크와 동일인물인지는 불명.]에 아들들까지도 뒀다는 걸 보면 인간관계 형성에 큰 문제가 될 수준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선을 자주 넘긴 했어도 끝까지 친구들 편을 든 걸 보면 근본 또한 그닥 나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사실 두브하크보다 더한 놈은 브리크루(Bricriu)[* 이쪽도 두브하크와 비슷한 이명을 지녔다. '''독 묻은 혀'''라고.]인데, 홀까지 직접 지었을 정도의 호화로운 연회를 열어 울라의 모든 귀족과 전사들을 초대하려 했지만 콘호바르 말고는 죄다 거절당했고,[* 심지어 그 성격 좋다는 페르구스가 '''네가 연 연회니만큼 산 사람보다 죽은 사람이 더 넘쳐날 거다'''라며 비꼬고 거절한 것이다! 콘호바르도 울라 사람들을 위해서니까 어쩔 수 없이 참여해준다는 뉘앙스로 말한다. 두브하크보다도 인망이 없었던 듯.] 이렇게 굴욕을 당하니까 '''왕이나 전사 뿐만 아니라 농부도, 부모자식끼리도 싸우게 만들겠다. 아녀자들도 예외가 아니며 젖탱이가 썩어버려서 구역질이 날 때까지 서로 주먹을 갈기게 만드는 저주를 걸겠다'''며 도를 넘은 협박을 했기 때문.[* 효과는 확실해서 울라의 많은 영웅들이 참석하기 싫어하면서도 진짜 저주를 날릴까봐 전전긍긍하다 결국 연회장으로 직행하게 된다(...) 누구보다도 빠르게 꼬리내린 사람이 페르구스였던 건 덤.] == 대중문화 속의 두브하크 == [[괴리성 밀리언아서]]에서는 검술형 즈후타프(剣術型ズフタフ)[* 성우는 [[카지 유우키]]. 창을 독에 담궈놓는다는 설정은 잘 반영되었지만 불 속성이 아닌 빛 속성으로 실장.]로, 서몬즈보드에서는 흑염의 창신 두흐타하(黒炎の槍神ドゥフタハ), 암흑의 두흐타하(暗黒のドゥフタハ)[* 칭호를 반영하듯 망토에 쇠똥구리 문양을 그려넣었다.]라는 이름으로 본인이 출연, [[팬텀 오브 더 킬]]에서는 두브하크의 마창 루인이 룬(ルーン)이라는 창 타입 유닛으로 실장되었다.[* 성우는 [[오오하라 사야카]]. 두브하크의 영향을 받은 듯 독설가라는 설정이 붙어있다.] 일본의 [[경주마]] 이름에도 두브하크가 쓰인 경우가 있다. [[https://db.netkeiba.com/horse/2020106681/|두흐타하]]라고 2022년부터 커리어를 시작한 말이다. [[분류:아일랜드 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