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고사성어|{{{#white 고사성어}}}]]'''|| ||<:>{{{+5 '''豚'''}}} ||||<:>{{{+5 '''蹄'''}}} ||||<:>{{{+5 '''一'''}}} ||||<:>{{{+5 '''酒'''}}} || ||<:>[[돼지]] 돈 ||||<:>[[발굽]] 제 ||||<:>한 일 ||||<:>[[술]] 주 || [[중국어]] 발음 : túntíyìjiǔ == 곁 뜻 == [[돼지]] [[발굽]]과 [[술]] 한 잔이라는 뜻 == 속 뜻 == 작은 [[물건]](物件)으로 많은 물건을 구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 행동을 비난하는 뉘앙스가 담겨 있다. == 유래 == [[사마천]]의 사기의 골계(滑稽)열전과 [[사마광]]의 [[순우곤]]전 전국 시대 [[제(춘추전국시대)|제(齊)나라]] 위왕(威王) 8년에 [[초(춘추전국시대)|초(楚)나라]]가 갑자기 대군을 휘몰아 쳐들어왔다. 당황한 위왕은 이웃 [[조나라|조(趙)나라]]에 구원병을 청하기로 하고, 그 임무를 순우곤(淳于髡)에게 맡겨 서둘러 떠나도록 했다. 그와 아울러 [[조나라]] 왕에게 보낼 예물을 준비했는데, 황금 100근과 수레 10대에 가득 실은 각종 진귀한 물품들이었다. 그런데, 출발에 앞서 물품을 살펴본 순우곤이 한심한 듯이 껄껄 웃었다. >'''위왕''': 왜 웃는가? >'''순우곤''': 송구합니다. 별다른 일이 아닙니다. >'''위왕''' : 경이 크게 웃는 데에는 그만한 까닭이 있을 게 아닌가? 위왕이 정색하며 묻자, 그제서야 순우곤이 속을 털어놓았다. >'''순우곤''' : 그렇게 하문(下問, 물어보시니)하시니 그럼 말씀 올립지요. 실은 어제 신이 길을 가다가 풍작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는 사람을 보았답니다. 그 사람은 ''''돼지 족 하나와 술 한 잔''''을 달랑 들고는 가을에 수확한 곡식이 자기 집 곳간을 채우고 넘치기를 기원하고 있었습니다. 손에 든 것은 그렇게 작으면서 원하는 것은 어마어마한 것을 보고 한심한 생각이 지금 문득 들어 저도 모르게 웃은 것입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말투는 공손했으나, [[초(춘추전국시대)|초나라]] 대군이 들이닥치면 대궐은 쑥대밭이 되고 다 빼앗길 텐데 한 나라를 움직이려고 하면서 재물은 아껴서 어쩌자는 것이냐고 하는 책망이 담겨 있는 말이었다. 위왕이 그것을 못 헤아릴 리가 없었다 >'''위왕''' : 내가 한참 어리석은 생각했구나(우둔지상, 愚鈍智想).. 고맙소 그리고 부끄러움을 느끼고 당장 예물을 열 배인 황금 천 일(鎰), 백벽(白壁) 10쌍(雙)으로 늘려 주었다. 순우곤이 그것을 가지고 [[조나라]]에 찾아가서 사정하자, [[조나라]] 왕은 당장 정예병 10만 명과 전차 1,000대를 동원해 주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초(춘추전국시대)|초나라]] 왕은 간담이 서늘해져 당장 군대를 철수하고 말았다. [[분류:고사성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