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가야의 문화]][[분류:삼한의 문화]][[분류:화폐/한국사]] [include(틀:가야)] || [[파일:gukjungbak_18.jpg|width=100%]] || ||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된 덩이쇠. || [목차] == 개요 == '''철정(鐵鋌)''' 또는 '''덩이쇠'''는 [[변한]], [[진한]]과 [[삼국시대]] [[가야]], [[마한]]에서 사용했던 화폐이자 강철을 만들 때 쓰던 재료로[[https://www.youtube.com/watch?v=7tGVhjo1svQ|#]][* 고대에 철을 제련하면서 만들어진 철정으로 [[환두대도]]를 재연해서 만드는 동영상이다], 일정한 크기로 주조한 판형 철괴이다. 양 끝으로 갈수록 철판이 넓어지는 장방형의 뼈다귀 형태를 하고 있다. 주로 [[고령]], [[부산]], [[김해]] 등 동남부 지역에서 출토된다. 유적에 따라 덩이쇠의 규격이 조금씩 다른데, 소형 덩이쇠의 경우 구멍을 뚫고 노끈을 메어 사용했다. 대형의 덩이쇠는 개인이 휴대하기에는 무거우므로 상자, 말 등에 적재하여 운반했으며 다른 옷감이나 식량과 물물교환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덩이쇠는 [[고조선]] 유적에서 발견되는 반량전이나 명도전을 제외하면 가장 오래된 화폐 경제 유물로, 당시 [[경상남도]] 지역에서 우수한 제철 기술이 발전했음을 추측할 수 있다. 이러한 덩이쇠가 활발히 유통되었던것은 한사군과 왜, 만주 일대에서도 철을 사갔기 때문에, 덩이쇠도 중국 화폐와 비슷하게 국제적인 신용보증이 이루어졌기 때문이었다. <[[삼국지]]> 변진(弁辰; 변한과 [[진한]])조 대목에는 다음과 같은 서술이 있다. >(진한과 변진의) 나라에서는 철이 생산된다. 한국, 예국, 왜인이 모두 와서 사 간다. 시장에서의 모든 매매는 철로써 이루어지는데, 마치 중국에서 동전을 쓰는 것과 같다. 또한, 그 철을 낙랑군과 대방군에도 공급한다. >國出鐵 韓濊倭皆從取之 諸市買皆用鐵 如中國用錢 又以供給二郡 이 당시 덩이쇠를 화폐대용물로 활용하면서 한국과 예국과 왜 지역과 [[낙랑]]과 대방에 걸쳐서 국제 무역이 성행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