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대한민국 임시정부 관련 문서)]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대일선전성명서.jpg|width=100%]]}}}|| [목차] [clearfix] == 개요 == '''대한민국 임시정부 대일선전성명서'''(大韓民國臨時政府對日宣戰聲明書)는 [[1941년]] [[12월 10일]][*일자 후쇄본 및 한문본에는 九日(9일)로 표기되어 있으나 관련 역사기록을 참조할 때 10일이 옳다. 백범김구선생전집편찬위원회 『백범김구전집』 제5권 수록본에는 10일로 되어 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일본 제국]]에 대해 이미 [[한국독립운동|교전 상태]]에 있음을 공식화하고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연합국]]을 지지할 것에 대한 내용을 밝힌 [[선전포고|성명문]]이다. 성명은 임시정부 주석 [[김구]]와 외무부장 [[조소앙]]의 명의로 작성되었다. 조선을 지도에서 지워버린 [[일본 제국]]을 몰아내기 위해 연합국에 참가하여 겸사겸사 추축국도 갈아버리겠다는 뜻을 비췄으나 연합국측은 거부하였다. 성명이 작성된 12월 10일은 일본이 [[진주만 공습]]으로 미국을 침공하여 [[태평양 전쟁]]이 개전한 지 나흘째 되는 날이었다. 같은 날 일본은 전쟁의 이름을 '대동아전쟁(大東亞戰爭)'으로 명명하고 [[말레이 해전]]에서 승리했으며, [[필리핀]] [[루손 섬]]에 상륙했다. 성명문에서 밝히는 것은 크게 네 가지로, 다음과 같다. * 모든 한국인이 이미 연합군의 일원으로 참여하고 있음을 포고 * [[경술국치|한일 합병 조약]] 및 기타 불평등조약이 무효임에 대한 확인과 연합국의 한국에서의 권익 존중[* 국제적으로 한국이 일본의 통치 영역(=적국)으로 인식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일본은 [[제1차 세계 대전]]의 승전국이자 [[국제연맹]]의 상임이사국으로서, 당시로서는 합법적으로 태평양 군도를 위임통치할 정도로 영향력이 있었으며, 2차대전 이전까지 일본의 한국에 대한 권리는 [[민족자결주의]] 등 운동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인정되었다. 따라서 전쟁이 시작되자 연합국에게 '합병이 무효'이며 '당신네들이 한국에 진주할 경우 (같은 편으로서) 권익을 존중한다'고 미리 일러둔 것이다.] * 일본의 괴뢰국인 [[만주국]]과 [[왕징웨이 정권]]의 불인정 * 일본군 세력의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격퇴 == 내용 == ||{{{#!wiki style="text-align: center" {{{+2 '''대일선전성명서'''}}} {{{-1 對日宣戰聲明書}}}}}} ---- {{{-2 (후쇄본 원문)}}} 우리들은 三천만 한국인 및 정부를 대표하여 삼가 중·영·미·소·加·濠 및 기타 제국의 대일선전을 삼가 祝賀한다. 그것이 日本을 격파하고 동아를 再造하는 가장 유효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기서 특히 아래와 같은 점을 성명한다. ① 한국의 전체 인민은 현재 이미 반침략전선에 참가하여 一개전투단위가 되어 있으며 軸心國[* 축심국. [[추축국]](樞軸國)인 [[일본 제국]], [[나치 독일]], [[이탈리아 왕국]]을 말한다.]에 대하여 宣戰한다. ② 거듭 一九一〇년의 합방조약 및 一切 불평등조약의 무효와 동시에 반침략국가의 한국에서의 합법적인 기득權益을 존중함을 선포한다. ③ 맹세코 일본의 卵翼하에서 조성된 長春 및 南京정권을 승인하지 않는다. ④ 倭寇를 한국과 중국 및 서태평양에서 완전 구축하기 위하여 최후승리까지 血戰한다. ⑤ 투 ·처宣言의 각 항이 한국의 독립을 실현하는 데에 적용되기를 堅決히 주장하며 특히 민주진영의 최후승리를 豫祝한다. 大韓民國二十三年十二月九日[*일자] 大韓民國臨時政府 主席 金九 外務部長 趙素昻 {{{-2 (한문)}}} 吾人代表三千萬韓人及政府, 謹祝中英美荷加澳及其他諸國之對日宣戰, 以其爲擊敗日本, 再造東亞之最有效手段, 玆特聲明如下. 一. 韓國全體人民, 現已參加反侵略陣線, 爲一個戰鬪(門)單位, 而對軸心國宣戰 二. 重複宣布(無效)一九一零(◯)年合倂(邦)條約及一切不平等條約(無效), 幷尊重反侵略國家之在韓合理的旣得權益 三. 爲完全驅逐倭寇於韓國中國及西太平洋起見, 血戰至最後勝利 四. 誓不承認日本卵翼下所造成之長春及南京政權 五. 堅決主張羅邱宣言各條, 爲實現韓國獨立而適用, 因(此)特預祝民主陣線之最後勝(謄)利. 大韓民國二十三年十二月九日[*일자] 大韓民國臨時政府 主席 金九 外務部長 趙素昻 {{{-2 (서울신문사 백범김구선생전집편찬위원회 '백범김구전집' 제5권 및 국사편찬위원회 '대한민국임시정부자료집' 수록본)}}} 우리는 3,000만 한국인 및 정부를 대표하여 중국⋅영국⋅미국⋅네덜란드⋅캐나다⋅오스트레일리아 및 기타 제국(諸國)의 대일(對日) 선전 포고를 삼가 축하한다. 이것은 일본을 쳐부수고 동아시아를 재창조하는 가장 유효한 수단이다. 이에 특히 아래와 같이 성명서를 낸다. ① 한국 전체 인민은 현재 이미 반침략 전선에 참가하였고, 일개 전투 단위가 되어 축심국(軸心國)에 대하여 선전 포고한다. ② 1910년 합병 조약 및 일체 불평등 조약이 무효임을 거듭 선배포한다. 아울러 반침략 국가들이 한국 내에 가지고 있는 합리적 기득권익을 존중한다. ③ 왜구(倭寇)를 한국⋅중국 및 서태평양에서 완전히 축출하기 위하여 혈전으로 최후의 승리를 이룩한다. ④ 맹세코 일본이 비호하여 조성된 창춘(長春) 및 [[왕징웨이 정권|난징 정권]](南京政權)을 승인하지 않는다. ⑤ 나구선언(羅邱宣言) 각 조를 단호히 주장하며 한국 독립을 실현하기 위하여 적용하며 이것으로 인해 특히 민주 전선의 최후 승리를 미리 축하한다. 대한민국 임시 정부 주석 김구(인), 외무부장 조소앙(인) 대한민국 23년(1941) 12월 10일[*일자]|| [[분류:1941년/사건사고]][[분류:대한민국 임시정부/사건사고]][[분류:제2차 세계 대전/사건사고]][[분류:선언]][[분류:민족 말살 통치기/사건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