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한국 사극/등장인물]]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충주궁주.jpg|width=100%]]}}} || || {{{#670000 '''드라마 속 대명궁부인(충주부인)'''}}}[br]{{{-2 {{{#670000 배우:}}} [[장희수(배우)|{{{#670000 장희수}}}]]}}} || [목차] == 개요 == [[KBS 대하드라마]] 《[[천추태후(드라마)|천추태후]]》의 등장인물. 실존인물 [[대명궁부인]]을 바탕으로 한 배역이다. [[장희수(배우)|장희수]]가 연기하였다. == 작중 행적 == 별다른 기록도 없는 대명궁부인이 뜬금없이 [[2009년]] [[KBS 대하드라마]] 《[[천추태후(드라마)|천추태후]]》의 최후반부인 72회~77회에 극의 주요 흐름을 이끌어가는 악역으로 등장했다. 대명궁부인 역할을 맡은 배우는 [[장희수(배우)|장희수]]. 대명궁부인이 아닌 '''충주궁주'''라는 역사에 없는 칭호로 등장하지만, 충주궁주가 "..나는 2대 정종 폐하와 3대 광종 폐하를 낳으신 신명순성황태후의 딸인 흥방궁주님의 딸이오. 내 외숙부님이 바로 정종 폐하와 광종 폐하란 말이오.."라고 하는 부분에서 대명궁부인임을 알 수 있다. 참고로 고려의 2대 왕은 [[혜종(고려)|혜종]]이고 정종은 3대, 광종은 4대인데, 대사에서는 혜종은 [[듣보잡]] 취급하면서 왕의 대수까지 바꿔가며 가볍게 패스했다. 게다가 사촌이면서 남편까지 같아 역사상 구면이었을 천추태후 앞에서 마치 처음 보는 사람인 마냥 자기 소개를 줄줄이 읊는 것은 덤. [[강조(고려)|강조]]의 [[강조의 정변|정변]] 이후 대궐에서 쫒겨난 [[천추태후]]([[채시라]] 분)와 [[목종(고려)|목종]]([[이인(배우)|이인]] 분), [[선정왕후|선정황후]]([[이인혜]] 분) 등이 충주에 있는 충주궁[* 극중에서 "충주궁" 또는 "신명순성황태후궁"으로 칭해진다. 참고로 폐위된 목종 일행이 처음에 충주로 향했던 것은 역사적 사실이다.]으로 가던 도중 목종은 [[이현운]]([[최준용(배우)|최준용]] 분)과 안패([[유종근(배우)|유종근]] 분)에게 시해당하고 천추태후와 선정황후, 몇 명의 시종들만이 겨우 살아남아 충주궁에 당도하자 일단 받아는 줬는데, 자신보다 한참 높은 지위의 두 황후[* 천추태후와 선정황후는 각각 황태후, 황후이지만 충주궁주는 방계 황족 출신의 지방 궁주에 불과하다. 게다가 충주궁주는 정주 유씨인 반면, 선정황후는 실제로 '''충주 유씨'''~~주객전도~~이다. ]에게 온갖 비난[* 천추태후에게는 "간통을 하고 나라를 망친 요부", 이현운이 목종이 자살했다고 거짓말을 하는 바람에 선정황후에게는 "나라를 망치고 자살을 한 못난 사내의 내자"라며 비난한다.]을 퍼 부으면서 하인들이 쓰는 방 한 칸에서 살게 하고[* 이때 연흥궁주가 충주궁주에게 보낸 서찰이 이현운을 통해 전해졌는데, 천추태후를 죽여달라는 내용이었다.] 충주궁 밖으로 못 나가게 감금한다. 심지어 천추태후가 난동을 부리자[* 난동은 어디까지나 쇼에 불과했고, 사실은 자신이 의도적으로 소란을 피우는 틈을 타 유충정(나경민 분)을 충주궁 밖으로 탈출시켜 도망갈 길을 찾는 것이었다.] 천추태후에게 싸대기를 날리고 선정황후와 함께 포박하고는 식사 공급까지 막는다. 이후에도 [[문화왕후|연흥궁주]]([[문정희]] 분)와 내통하면서 천추태후와 그 주변인들을 모두 죽이려 들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천추태후의 대사에 의하면 극중 목종의 시해에도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에는 거란군을 피해 몽진하던 중 잠시 충주궁으로 피신한 [[현종(고려)|현종]]([[김지훈(배우)|김지훈]] 분)을 문전박대한다. 그 와중에 현종을 죽이기 위해 거란군이 충주궁에까지 쳐들어오자 황제로 변장한 내관 이박돌(한시훈 분)을 가리키며 "저 자는 황제가 아니다! 나를 살려주면 진짜 황제를 찾게 해 주겠다!"라고 소리치다가 천추태후가 쏜 화살에 끔살당한다. 그런데 이때 화살에 맞는 장면이 대한민국 드라마 역사상 길이 남을 수준의 [[발 CG|발CG]]로 방영 당시 소소한 화제(?)가 되었다. ||[[파일:20090927122016_9178.jpg|width=100%]]|| || 76회에서 논란이 된 발CG 장면 || 이 장면은 두 번(76회 마지막 부분, 77회 첫 부분) 방영되었는데, 76회의 발CG가 논란이 된 것을 의식했는지 77회에서는 그럴싸한 [[CG]]로 수정되어 방영되었다. 물론 대명궁부인이 이런 악인에 [[매국노]]였다는 내용은 역사에 전혀 없는 명백한 [[역사 왜곡]]이다. 사실상 대명궁부인의 혈통만 가져다 쓴 가공의 인물. 천추태후에게 "나라를 망친 요부"라고 비난하면서 천추태후 일행을 박대하는 장면만 나왔다면 나름대로 유교적 가치관에 기반한 대의명분에 입각하여 행동하는 캐릭터라고 볼 수 있겠으나, 마지막에는 대의명분이고 뭐고 [[그런 거 없다]]를 시전하며 고려를 배신하고 거란 쪽에 붙어먹으면서 일관성마저 완전히 날려먹은 캐릭터가 되어버렸다. 참고로 여요전쟁 당시 고려 왕족들 모두를 통틀어서 이런 매국노짓을 벌인 사람 자체가 없다. 이러한 내용들은 본방영 직후부터 [[https://blog.daum.net/catss0407/18285391|일부 시청자들]]은 물론 [[https://dcoll.ajou.ac.kr/dcollection/srch/srchDetail/000000011539|석사 논문]][* 해당 웹페이지에서 "원문보기" 클릭 후 열리는 PDF 파일의 53페이지 참조. 해당 논문에서는 《천추태후》와 《[[선덕여왕(드라마)|선덕여왕]]》에 등장인물들에 대한 오류들에 대해서 지적하였다.]에서까지 조목조목 지적받았다. 일반 시청자들이나 석사 논문을 쓰는 사람이라면 완벽한 역사학자라고는 할 수 없는데, 이는 전문적 역사학자가 아니더라도 사료와 조금만 대조해보면 극중 대명궁부인에 관한 내용들이 개연성도 없고 얼마나 심하게 왜곡되었는지 쉽게 알 수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겠다. 이렇듯 대명궁부인에 관련된 내용~~뿐 아니라 드라마 대부분의 내용~~은 기본적인 사실 관계의 오류에 역사 왜곡, 발CG까지 병맛 넘치는 것들 투성이였지만, 이 역할을 맡은 장희수가 연기 내공이 탄탄한 중견 배우이기에 그나마 커버가 가능했다. 여담으로 충주궁의 살림을 책임지는 궁사이자 천추태후의 숨은 조력자[* 예전부터 천추태후의 정책에 공감했다면서 궁주의 신분으로 강등된 천추태후를 정중히 모시며 "태후 마마"라는 존칭을 쓴다. 이후 여요전쟁에서 천추태후(고려군) 측에 합류한다.]인 김종현([[이일재]] 분)이라는 인물이 나오는데, 이 인물은 사료에 나오는 실존 인물이다. 다만 역사에서의 김종현은 드라마에서처럼 충주궁 궁사였다가 허름한 방탄조끼 하나만 챙겨입고 충주궁에 들이닥친 거란군을 물리치는 동네 [[자경단]] 수준의 인물이 아니라, [[강감찬]]과 함께 [[귀주대첩]]에서 고려군의 대승을 이끄는데 큰 공을 세운 인물이다. 물론 천추태후와 친밀한 관계였다는 것도 완전한 픽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