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지형)] Monogenetic Volcanoes [목차] == 개요 == [[화산]] 중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분출하지 않고 한 차례의 분출만을 일으키고 명을 다하는 화산을 말한다. 사람들이 알고 있는 화산 대부분은 그 규모가 상당하며, 이는 곧 여러 차례 분출에 걸쳐 산이 성장해왔음을 암시한다. 따라서 단성화산 중에서는 화산으로서 유명한 사례는 많지 않으나 의외로 그 결과물은 흔히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대한민국]]의 경우, [[제주도]] [[오름]]이 단성화산으로 유명하다. == 설명 == [[화산]]은 그 아래에 분출을 공급하는 [[마그마]]가 놓여 있기에 발생한다. 그런데 어떤 경우에는 마그마를 형성하는 공급 메커니즘이 안정하지 않아 한 차례 분출을 일으키고 나면 더 이상 아래에 분출 가능한 마그마가 유지되지 못할 수 있다. 이럴 때는 마그마가 지표로 한 번 분출하고 나면 더 이상 에너지원이 없어 '죽게' 된다. 이 때 한 차례의 분출[* 물론 한 차례라고 해서 딱 한 번 터지고 마는 것은 아니고, 짧은 특정 기간에 활동을 하고 그 기간이 끝나면 다시는 분출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에 의해 쌓인 물질만이 화산으로서 남게 되고 더 이상의 성장은 하지 않는다. 분출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단성화산체는 그 크기가 겹화산(polygenetic volcanoes)에 비해 초라하기 마련이다. 또한 겹화산은 다양한 양식의 분출이 번갈아가면서 일어나는 특성이 있는 반면, 단성화산은 한 번 폭발한 것이 전부이기 때문에 분출 방식이 무엇이었느냐가 화산 모양을 결정한다. 단성화산 분출의 양상은 분출되는 마그마의 성분과 마그마가 올라오면서 마주치는 물의 양에 의해 결정된다. [[현무암]]질 마그마가 특별히 물을 만나지 않고 그대로 분출하는 경우, 분석구(cinder cone)를 만든다. 그러나 지하수나 호수, 강 혹은 얕은 바다를 만나 마그마가 폭발적으로 터지게 되면 그 물의 양이나 특성에 따라 응회환(tuff ring), 응회구(tuff cone), 폭렬화산(Maar) 등이 만들어지게 된다. 과거에는 단성화산체 하나를 각각 다루었지만 사실 단성화산체는 무리지어 어느 지역에 밀집되는 성질을 갖는다. 이 때문에 현대 화산학에서는 단성화산을 개별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하나의 "화산지대(volcanic field)"로서 이해한다. 대표적인 화산지대는 다름 아닌 [[제주도]]이다. 다른 유명한 화산지대는 오클랜드 화산지대(Auckland Volcanic Field, AVF), 불칸아이펠(Vulkan Eifel) 화산지대, 샤느디퓨이(Chaîne des Puys) 화산지대, [[카나리아 제도]](Canary Islands)의 일부 지역들 등이 포함된다. 흥미로운 사건 때문에 특별히 유명해진 화산지대는 멕시코의 미초아칸-과나후아토(Michoacán–Guanajuato) 화산지대이다. 1943년 이곳의 옥수수밭에서 별안간 화산 활동이 시작되어, 두 마을을 집어삼켜 순식간에 높이 400 m가 넘는 분석구가 만들어졌다. 이 분석구의 이름이 파리쿠틴(Parícutin) 화산이다. 단성화산 중에서 특별히 많은 관심을 모으는 경우는 [[킴벌라이트]](kimberlite)로서, 현재까지 킴벌라이트가 분출하는 것을 직접 본 경우는 없다. 그러나 두껍게 발달한 암석권(lithosphere) 하부로부터 유래한, 물이 풍부한 독특한 마그마가 분출의 원인이다. 킴벌라이트가 큰 관심을 갖는 것은 매우 깊은 곳으로부터 쉼없이 올라와 분출하기 때문에 암석권 수 백 킬로미터 깊이의 다양한 암석들을 끌고 올라와주기 때문이다. 이 중에서는 마그마가 얕은 곳에 머무르면 획득할 수 없는, 즉 지표에서는 불안정한 희귀한 광물도 포함되는데, 이것이 [[다이아몬드|금강석]]이다. [[보석]]으로서 가치를 갖는 금강석의 절대다수는 킴벌라이트에서만 획득 가능하다. [[분류:화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