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암살 미수 사건]][[분류:제1공화국/사건사고]][[분류:1955년/사건사고]] [include(틀:사건사고)]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EC%A6%9D%EC%96%B8%ED%95%98%EB%8A%94_%EA%B9%80%EB%8F%99%EC%A7%84.jpg]] [[단성사]] 저격 사건에 대해 증언하는 [[김동진(조직폭력배)|김동진]]. 뒤에는 [[이정재(조직폭력배)|이정재]]가 앉아 있다. [목차] == 개요 == [[1955년]] [[1월 29일]] 서울에 있는 극장인 [[단성사]]에서 동대문파의 이석재가 같은 조직이었으나 정치 암살 명단을 폭로한 김동진을 백주대낮에 총으로 저격한 사건. == 대중매체에서 == === [[무풍지대(드라마)|무풍지대]] === 김동진을 죽일 생각은 없었다고 하면서 이석재는 내가 마음만 먹었다면 그 자리에서 쏴죽였다고 법정에서 진술한다. 즉 죽이려고 급소를 쐈는데 빗나가서 치명상에 그친 게 아니라 처음부터 일부러 급소를 빗겨가게 겨눴다는 주장이다. 판사가 뭘 그리 자신하느냐는 질문에 이석재는 그만큼 나는 총을 잘 쏜다며 시범을 보일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경찰이 보는 앞에서 담배 3개비를 세워두고 멀리서 총을 3발 쏴서 죄다 맞추지만 그래도 일급 살인죄 미수로 징역형을 산다고 나온다. === [[야인시대]] === [include(틀:야인시대의 사건 사고)][* 그리고 96~98회까지 시라소니 린치 사건에 대해 다루고 있다.] [youtube(PgAydvcbZlY)] >'''거 기리고보면 우리 석재 아우께선 못 하는 거이 없어. [[견고한 무쇠 덩어리|쇠절구공이]]도 잘 쓰고, 총도 잘 쓰고. 거 김동딘이를 쐈다디?'''[* 109화에서 시라소니와 이석재가 만났을 때 시라소니가 한 대사] 반란을 일으킨 [[김동진(야인시대)|김동진]]이 거의 진압되어 잠적하기는 했으나 [[이정재(야인시대)|이정재]]는 배신자인 김동진을 절대로 용서할 수 없었고 휘하 간부들을 시켜 김동진을 찾아내 처형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김기홍은 앞일을 예견해 지금 상황이 좋지 않고 세간이 주목하고 있으니 나중으로 미뤄야한다고 조언했으나 [[조열승]]과 [[임화수(야인시대)|임화수]], [[이석재(야인시대)|이석재]] 등이 지금 김동진을 감싸는 거냐며 따지고 들어 김기홍의 조언은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에 김동진을 노리게 된다. 그러나 김동진은 너무나 철저하게 잠적해 버려 찾을 수 없었다. 그러자 임화수는 김동진이 영화, 그것도 [[서부극]]을 엄청나게 좋아한다는 사실에 착안해 단성사에서 '''멀쩡히 상영 중인 다른 영화들을 죄다 내려 버리고''' 서부극 "[[OK 목장의 결투]]"[* 무법자가 이길 것 같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정반대의 결말을 맞이한다는 것이 약간의 웃음 포인트]와 "형제는 용감하였다."의 상영을 지시한다. 하지만 실제 사건은 1955년에 발생했기 때문에 1957년에 첫 개봉한 OK 목장의 결투가 나올 수 없다. 단성사 저격 사건 당시 실제로 개봉한 서부극은 [[타이론 파워]], 수잔 헤이워드 주연의 [[http://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54199|'황야의 역마차']]다. 은신처에 숨어 있던 김동진은 신문을 보며 "OK목장의 결투와 형제는 용감하였다라... OK목장의 결투는 왠지 뻔한 결말이 나올 것 같고... 그래! 형제는 용감하였다가 좋을 것 같군."이라는 대사를 한다. [[독사(야인시대)|독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김동진은 자신만만하게 단성사로 영화를 보러 간다. 당시 영화를 보러 갔다는 소식을 들은 [[이영숙]]은 화를 냈다. 처음엔 [[권상사]]가 단성사에 나타난 김동진을 쏘려고 했지만 사람을 쏴 본 적이 없어서 못 하고[* 이정재나 임화수는 겁쟁이라고 질책하지만 실제로 사람을 여럿 쏴 죽여 본 적이 있는 이석재는 처음은 다 그런거라며 자신도 그랬다고 두둔해 준다.] 대신 이석재가 와서 영화를 보고 나오던 김동진을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쏴버린다. 그러나 [[김기홍(야인시대)|김기홍]]의 예견대로[* 실제로 김기홍은 이 이전에 이정재와 결별하였는데 경향신문 1955년 2월 2일자 2면에 따르면 이정재가 김동진 등에게 암살을 사주한 제3세력 명단에 김기홍이 있었다. 그 외에도 [[조병옥]], [[신익희]], [[장택상]] 등의 정치인부터 [[안두희]] 같은 암살범, [[김두한]], [[조희창]](상하이 조), [[이화룡]] 등의 조폭들까지 그 대상이 다양했다.] 이 사건은 일파만파로 퍼져 매스컴을 탄다. 담당검사 [[김윤도]][* 김윤도(1923~2000)는 실존 인물로, 훗날 [[김영삼]]과 절친한 사이가 되었다. 다큐멘터리에서 증언하길, 군사재판에서 이정재가 사형을 선고받을 때 차라리 이때 징역을 살았더라면 그 자신이 사형당하지는 않았다면서 후회했다고 한다. 참고로 이 드라마에서 김윤도 검사를 담당한 배우인 [[이지형(1969)|이지형]]은 앞서 백의사의 두령인 [[염동진(야인시대)|염동진]] 역할로 출연한 배우 [[이대로]]의 아들이다.]는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집요하게 수사하고 이석재는 살인미수죄, 이정재는 살인 교사죄로 구속된다. 하지만 [[곽영주(야인시대)|곽영주]]는 내무부장관을 압박해 김동진이 넘긴 정치 암살의 증거물을 빼돌리는 동시에 좀 두고 보자며 관련되길 꺼리는 이기붕에게 [[이승만(야인시대)|이승만]]이 이기붕의 건강 문제를 염려하고 있고[* 이 말을 할때 이기붕은 약 먹고 있었다.] 자신의 의견을 경청하시는데 아무 말 안할테니 혼자 알아서 잘해 보시라며 은연 중에 압력을 가한다. 이때 [[호가호위|이기붕이 이승만 없이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는 것이 드러난다. 곽영주는 권력을 한껏 이용한 압박으로 김윤도를 좌천시키고 담당검사를 교체해 이정재를 풀려나게 한다. 한편 현행범인 이석재는 무풍지대에서처럼 담배 3개비를 3발로 모두 맞추며 맘 먹고 죽이려면 죽일 수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는 것을 어필했음에도 불구하고 짧은 기간 동안 구속 기소되었다가 곽영주 덕에 병보석을 이유로 석방될 수 있었다. 김동진은 [[인제대학교 백중앙의료원|백병원]]에 실려가 수술 끝에 목숨을 건지고 [[유지광(야인시대)|유지광]]의 제안에 따라 패배를 인정하고 주먹계를 떠난다. 그렇게 이정재와 김동진의 대결에서 이정재가 승리했지만 단성사 저격 사건은 나중에 [[혁명재판]]에서 재수사되어 이정재의 발목을 잡은 반면 김동진은 엄연히 이정재의 행동대장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었음에도 이 사건 덕분에 체포 자체가 되지 않는다. 야인시대에서는 김동진이 주먹계를 떠난 이후의 생애를 나레이션으로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