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사건사고)] [include(틀: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목차] == 개요 == [[2022년]] [[8월 20일]] [[알렉산드르 두긴]]의 딸 다리야 알렉산드로브나 두기나(Да́рья Алекса́ндровна Ду́гина. [[1992년]] [[12월 15일]]~[[2022년]] [[8월 20일]])가 [[폭탄 테러]]를 당해 사망한 사건. [[https://biz.heraldcorp.com/view.php?ud=20220821000035|#]] == 상세 == 원래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우크라이나 전쟁]]의 사상적 기반을 제공한 [[알렉산드르 두긴]]을 직접 겨냥한 테러였으나 실패하고 그 과정에서 딸인 다리야 두기나가 피살당했다. 다리야 두기나가 타고 있었던 도요타 랜드크루저는 원래 두긴의 소유로 아버지와 딸이 전통 축제를 볼 때 주차장에 세워 뒀는데 아마 이때 폭탄이 설치된 것 같다는 추측이 나왔다. 원래 두긴은 딸과 같은 차에 타려고 했으나 마지막에 마음을 바꿔 다른 차를 탔다고 한다. 두긴은 뒤에서 따라오면서 딸의 차량이 폭파되는 것까지 모두 봤으며 딸의 시체 앞에서 당황하여 머리를 감싸쥔 모습이 인터넷 영상으로 공개되었다. 한편 러시아 [[타스 통신]]은 차량에 400g의 [[TNT]]가 심어져 있었다는 수사관계자의 말을 보도했다.[[https://t.me/tass_agency/151895|#]] == 범인에 대한 추측 == [[도네츠크 인민공화국]] 수반 [[데니스 푸실린]]은 우크라이나 테러리스트들이 두긴을 죽이려다가 딸을 죽였다고 주장했다.[[https://www.gazeta.ru/social/2022/08/21/15303458.shtml?utm_source=yxnews&utm_medium=desktop&updated|#]]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 미하일로 포돌리약은 다리야 두긴의 사망과 우크라이나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는 발표를 했다.[[https://twitter.com/nexta_tv/status/1561281759924424704|#]] 한편 러시아 내부의 반체제 인사인 [[일리야 포노마료프]] 전 러시아 국회의원은 반푸틴 저항단체라고 주장하는 [[러시아 국민공화군]]이 이 테러를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민공화군도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며 푸틴이 자신들에게 폐위 될 것이며 권력을 포기하지 않는 친푸틴 성향의 인사들도 자신들에게 파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드리 유소프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 대변인도 러시아 내부 파괴 과정이 시작됐다며 그들은 스스로 내부에서부터 무너져 내릴 것이라고 주장했다.[[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031416?sid=104|#]] 한편 러시아 [[FSB]]는 이 테러의 용의자가 우크라이나 비밀요원인 나탈랴 보우크이며 한 달 전 러시아에 잠입해 두기나와 같은 건물의 아파트를 임대한 뒤 두기나의 생활패턴을 조사했고 차량 폭발이 일어난 뒤 [[에스토니아]]로 도주했다고 밝혔다.[[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3727411?sid=104|#]] 그러나 온라인상에서는 러시아 용의자로 지목하고 공개한 나탈랴 보우크의 신분증은 위조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https://twitter.com/IssandJumal/status/1561781504975540225?s=20&t=QZVBFgD4kZ42duTqzEpkNA|#]] 정확히는 위조도 아니고 저질 [[합성]]이라고도 주장했다. 8월 22일 [[아조우 연대]] 측은 나탈랴 보우크는 아조우의 대령이 아니며 아조우 연대 소속이 아니라고 밝혔다. 애초에 아조우 연대의 계급에는 대령 직위가 없다고 한다.[[https://t.me/hroniki_ridika/7946|#]][* 실제로 연대의 최선임자인 [[데니스 프로코펜코]] 사령관의 계급이 중령이다. 그마저도 [[돈바스 전쟁]] 중의 공훈으로 고속승진한 것이고 전쟁 이전에는 대위 계급이었다.] 온라인에서는 러시아가 공개한 냐턀라 보우크의 싸인도 가짜라는 주장이 제기됐다.[[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2829977&s_type=search_subject_memo&s_keyword=.EB.91.90.EA.B8.B4&page=1|#]] 게다가 아조우 연대 장병들의 신분증은 모두 멀티캠 스타일 전투복 차림의 사진을 사용하는데 러시아가 공개한 신분증은 정복 차림의 사진이 박혀 있다. 더불어 신분증에는 3057부대 소속이라는 내용이 있는데 아조우 연대는 3057부대 예하의 여러 유닛들 중 하나일 뿐이지 "아조우=3057"이 아니다. 사실 다리야 두기나도 우크라이나 전쟁을 옹호하고 아버지의 사상을 설파했기 때문에 제재 대상이 된 인물이었다. 두긴 일가와 가까운 안드레이 크라스노프는 이 사건이 두긴 단독 혹은 두긴 부녀 모두를 노렸을 가능성을 제시했다.[[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218046?sid=104|#]] 이탈리아로 망명한 러시아 언론인이자 전 정치가인 알렉산드르 네브조로프[* 마리우폴 산부인과 폭격 사건을 저지른 러시아를 비판했다가 러시아 당국에게 탄압을 피해서 [[이탈리아]]로 망명했다.]는 폭탄 테러 사건은 우크라이나인이나 파르티잔도 아니라 우크라이나에서 돌아온 러시아 군인이 저질렀을 것이라고 평가했다.[[https://t.me/nevzorovtv/5716?single|#]] 에스토니아 당국은 러시아가 용의자로 지목한 나탈랴 보우크가 국경을 넘는 것에 대해 러시아 당국의 요청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https://t.me/rian_ru/175204|#]] [[미국]] 정부당국은 두기나 암살 사건에 있어 '''"자신들은 일절 가담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으며 익명의 복수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사전에 우크라이나 측의 암살 계획을 알지 못했고 만약 우크라이나 측이 관련 자문했으면 미국은 이에 반대하고 도리어 우크라이나 정부 관리들에게 훈계했을 것이라고 밝혔다.[[https://www.news1.kr/articles/?4825209|#]] 10월 6일자 [[뉴욕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보기관은 두기나의 암살 배후에 우크라이나 정부가 개입했을 것이라고 봤다고 한다. 해당 보도에서 미국은 정보 제공이나 기타 지원을 통해 공격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관리들이 말했다. 미국 관리들은 또한 사전에 작전에 대해 알지 못했으며 협의가 있었다면 살해에 반대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미국 관리들은 두긴을 원래 노렸을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우크라이나가 항상 미국에게 작전을 공유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측은 러시아가 보복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롯한 다양한 우크라이나 지도자들에 대한 암살을 실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사에 따르면 국가들은 전통적으로 자신들의 작전이 공개될 것을 두려워하여 다른 국가의 은밀한 행동에 대해 논의하지 않지만, 일부 미국 관리들은 위험한 모험주의, 특히 정치적 암살로 간주되는 것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사는 미국 관리들은 양국 정부 간의 관계가 여전히 강력하다고 주장하기 위해 애써왔다고 밝혔다. 더해서 러시아 내에서 우크라이나의 공격적인 은밀한 작전에 대한 미국의 우려때문에, 젤렌스키 정부 또는 [[우크라이나 보안국]]에 대한 정보, 군사 및 외교 지원 제공에 알려진 변경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여전히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를 군사, 외교적으로 강력히 지원해 빼앗긴 영토를 회복하는데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 국무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미국 국방부]], [[CIA]] 등은 작전에 대한 논평 자체를 거부했다. 한편 미국 측은 러시아 국민공화군(NRA)이 개입했다는 포노마료프의 주장에는 회의적인 시각을 내비쳤다.[[https://www.nytimes.com/2022/10/05/us/politics/ukraine-russia-dugina-assassination.html|#]] [[CNN]]도 알렉산드르 두긴의 딸 다리야 알렉산드로브나 두기나가 차량 폭발 사고로 숨진 사건에 대해 미국 정보 당국이 우크라이나 정부 조직의 승인이 있었다고 보고 있다는 미국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https://m.khan.co.kr/world/america/article/202210061015001|#]] [[우크라이나]]가 암살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 사건 이후 == 사건 발생 직후 [[블라디미르 푸틴]]은 조전을 보내 두기나의 가족을 위로한 뒤 우크라이나를 맹비난했다.[[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3390767?sid=104|#]] 또 이 사건을 계기로 러시아 강경파가 우크라이나에 보다 강경한 공격, 보복을 주장했다.[[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168090?sid=104|#]] [[러시아인]] 카밀 갈리예프는 다리아 두기나의 암살의 배후에 러시아 [[FSB]]가 있으며 러시아인들 사이에 복수심을 부추겨 우크라이나에 보다 강력한 군사 공격을 정당화하려는 자작극(일명 '[[가짜 깃발]]'(false flag) 작전)이라고 주장했다.[[https://twitter.com/kamilkazani/status/1562089872327933953?s=20&t=u6Ck3pApMBMikL20s1ABrw|#]] [[프란치스코(교황)|프란치스코 교황]]이 다리아 두기나를 무고한 전쟁 희생자라고 말하자 우크라이나가 발끈했다.[[https://m.yna.co.kr/view/AKR20220824163251109?section=international/all|#]][* 다리아 두기나는 러시아의 침공을 옹호하면서 [[가짜 뉴스]]를 퍼트렸기 때문에 전쟁과 완전히 무고한 인물로 보긴 어렵지만 아무리 의견이 잘못되었다고 한들 군인도 아닌 '''민간인'''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20일 경 연설을 했을 때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인 24일 간에 러시아가 추악하고 사악한 짓을 할 수 있다며 보복 테러에 대한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러시아 당국은 일단 지켜봤지만 강경파의 보복 주문이 계속되고 있어서 국제사회는 러시아의 보복공격이 있을 지 예의주시했다.[[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2/0001779993?sid=104|#]] 푸틴은 두기나에게 훈장을 추서했다.[[https://m.yna.co.kr/view/AKR20220823065400096?section=international/all|#]] 8월 23일 두기나의 대규모 영결식이 열렸는데 친크렘린 인사들과 두긴과 친한 [[극우]] 인사들이 대거 조문을 왔다. 두긴은 "딸은 러시아를 위해 죽었다. 우리가 지불해야 하는 엄청난 대가는 최고의 성취와 우리의 승리로만 정당화될 수 있다"고 발언했다.[[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1327375?sid=104|#]] [각주][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알렉산드르 두긴, version=382)] [[분류:2022년 테러]][[분류:러시아의 사건 사고]][[분류:폭탄 테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