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다른 뜻1, other1=선종의 창시자, rd1=달마, other2=Massive New Krew의 곡, rd2=Dharma)] [목차] == Dharma == [[산스크리트어]]로 '''달마'''라고도 한다. [[한자문화권]]에서는 '''법'''(法)이라고 번역한다. [[카르마]](업)와 마찬가지로 [[인도 신화]]와 인도 철학에 나오는 주요 개념이다. 그러면서, 고대 수메르의 '메'(me)와 중국의 '도'(道), 이집트의 '마트'(matt) 및 '르타'(rta)처럼 '''존재하는 사물의 본질적인 [[법칙]]이자 [[우주]] [[삼라만상]]의 질서와 같은 것이며, 우주의 질서를 유지하는 의무와 같다'''고 한다. 다르마는 여러 가지로 해석되는 개념이다. * [[윤회|윤회사상]]에 나오는 '''우주의 법칙''' 그 자체 * 인도의 '''의례와 통과 의례'''([[베다(힌두교)|베다]]) * 개인 행동으로서의 '''[[요가]]''' * 아힘사(비폭력)와 같은 '''덕''' * '''법과 정의''' * '''산야사와 아슈라마''' * 스승으로부터의 '''배움'''과 같은 의무 * '''세상의 실상''' * '''존재하는 무언가의 상태''' * '''현상'''(phenomena) 보통 [[힌두교]]에만 나오는 개념으로 생각하지만 기원전 6세기~5세기([[십육대국]]시대)에 나타난 [[불교]]와 [[자이나교]]에도 있는 개념이다. [[한자문화권]]에서 다르마를 '''법'''(法)이라고 하는 것도 [[불교]]의 '다르마'를 한자로 바꾼 것이다. 그러면서, 산스크리트어으로는 '나르다', '붙잡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힌두교]]에서의 다르마는 일반적으로 '[[인간]]의 참된 본질'을 정의하는데 관계되는 용어로 '의'(義), 즉 [[인간]]의 [[도덕]]과 [[윤리]]의 기초, [[우주]]의 [[법칙]], 그리고 모든 [[종교]]의 기초를 뜻한다. 그렇기에 [[힌두교]]에서는 자신들의 전통을 '사나타나 다르마', 즉 '영원한 종교'로 부른다. 다르마가 각 개인에게 적용되는 용어로 사용될 때는 [[카르마]], 즉 인간 행위의 '업'(業)이라는 뜻과 밀접한 관련성을 갖게 된다. 왜냐하면, 인간 행위의 규범으로써의 다르마는 [[카르마]]라는 인간 행위를 수반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며, 따라서 [[정의]]롭고 올바른 행위, 곧 선업(善業)을 행하는 것은 바른 다르마를 수행하는 길이 된다. [[불교]]에서의 다르마는 여려가지 의미로 사용되는데, 우선 [[우주]]적인 [[법칙]]으로써 말하는 다르마는 이 [[세계]]를 넘어서서, 또는 이 [[세계]]의 배후에 존재하는 [[법칙]]으로, 인간 행위인 [[카르마]]의 결과에 따라 [[환생]]이 결정되는 법칙을 의미하나, 또 한편으로는 이 '법칙으로써의 다르마'를 깨달은 부처의 가르침을 의미한다고 한다. 그렇기에 불교에서 말하는 다르마는 우주적인 [[진리]]를 뜻하며, 붓다가 탄생하기 이전에도 존재했던 영원한 진리가 되는 것이고, 그 [[진리]] 속에서 불자들은 안식을 취하게 된다고 한다. 거기에 불자들에게 있어서 행위의 규범이 되기도 하며, [[사건]]의 일반현상이나 사물의 실재가 드러나는 것을 뜻하기도 하고, 인간의 정신작용으로 나타나는 사고의 대상을 뜻하기도 하는 등, 감각적•정신적 모든 존재들의 요소를 의미한다. == 법의 신 == 다르마는 개념적인 존재지만 개념이 의신화된 경우도 존재하며, 이가 바로 법의 신 다르마이다. 명계의 신 [[야마]]와 동일시되며, 대서사시 《[[마하바라타]]》의 등장인물인 [[유디슈티라]]는 다르마 신과 [[쿤티]]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전해진다. 창조의 신 브라흐마가 가슴으로 낳은 아들로 다르마는 10명의 아내에게서 수많은 아들을 두었다. 그 중에 하리, 크리슈나, 나라야나, 나라가 있었다고 한다. 나라야나와 나라는 수행자가 되어 히말라야 산맥의 바다리까 아쉬람에서 고행을 하며 살았다. 이들의 1,000년 고행은 온 세상을 불태울 정도였다고 하는데, 서사 시대로 접어들어 이들은 비슈누의 화신으로 알려지게 되었고 《마하바라타》에서 나라야나는 아르주나와, 나라는 비슈누 그 자체로도 여겨지는 크리슈나와 동일시되었다고 한다. 판두 왕은 저주를 받아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몸이었는데, 아이를 가지는 것은 크샤트리아의 의무였기 때문에 정비(正妃)인 [[쿤티]]에게 브라만과의 사이에서 아들을 낳아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쿤티는 공주 시절에 성격이 까다로운 성자를 잘 모셔서, 이때문에 신을 불러 아이를 가질 수 있는 [[만트라]]를 배웠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왕은 기뻐하면서 훗날 왕이 될 후계자를 낳아달라 요청했고, 왕이 될 인물이라면 다르마를 잘 알아야 할 테니 다르마 신과의 사이에서 아들을 낳아달라고 했다. 그렇게 해서 태어난 아들이 [[유디슈티라]]이다. 유디슈티라는 [[쿠룩셰트라 전투]] 이후 왕이 되는 인물이며 아버지가 다르마 신이라서 그런지 유디슈티라는 유달리 다르마와 관련된 말을 많이 듣거나 설파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쿠룩셰트라 대전투 도중에 유디슈티라가 왕이 할 다르마를 설명하는 '산티'와 '아누샤샤나'를 듣는 것이 그 예시이다.[* 이들 이야기는 《[[바가바드 기타]]》처럼 별도의 독립된 이야기이기도 하다.] 판다바 형제가 추방된 지 12년째, 이들은 한 숲속 연못에서 물을 마시려다가 [[야크샤]]를 만나게 되었다. 야크샤는 자신이 던지는 질문에 대답해야 하고, 그냥 먹으면 죽으리라고 경고했다. 다른 형제들은 이를 무시하고 마셨다가 쓰러졌으나, 마지막으로 온 유디슈티라는 야크샤가 허튼 소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그가 하는 질문에 진지하게 대답해주었다. 이 대담은 《[[바가바드 기타]]》와 비슷한 역할을 하며, 인도에서 사람들이 지켜야 할 다르마가 무엇을 뜻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야크샤는 형제들 중 한 명만 살려줄 수 있다면 누구를 살릴 거냐고 물었는데, 이에 유디슈티라는 막내인 나쿨라를 살려달라고 부탁했다. 그 말에 야크샤는 가장 강한 것도 아니고 너와 피가 이어지지 않은 의붓 남동생을 살리려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유디슈티라는 다르마 신과 정비 쿤티의 아들이었고, 나쿨라는 쌍둥이 신 아스윈과 후비 마드리의 아들이었다. 어느 쪽이든 판두 왕의 아들로 입적되어 형제로 취급되는 것이다.] 유디슈티라는 이에 '그렇기에 한 사람씩 살아있어야 공정하다'고 대답했다. 이에 야크샤는 자신의 정체가 다르마 신이라는 것을 밝히고 모든 형제들을 살려준 뒤, 남은 1년 동안 형제들이 어디를 돌아다녀도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하는 축복을 주고 사라졌다. [[분류:인도 계통의 종교]][[분류:법의 신]][[분류:산스크리트어 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