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다른 뜻1, from=조취, other1='鳥取'로 표기되는 일본의 지명, rd1=돗토리)] [목차] == 개요 == [[고기]]에서 나는 특유의 역한 [[냄새]]. [[야생동물]] 고기[* 식용으로 길러지는 [[가축]]은 누린내를 줄이는 성분이 함유된 [[사료]]를 먹지만 야생동물은 사료를 먹지 않아서 누린내가 난다. 특히 동물을 잡아먹는 [[육식동물]]은 동물성 성분이 몸에 많이 쌓여 누린내가 매우 심하다.], 자유방목 고기[* 운동량이 많을수록 누린내가 심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유방목 농장은 흔하지 않으며, 일부 농장에서는 누린내를 줄이고 [[마블링(축산)|마블링]]을 늘리기 위해 일부러 가축을 좁은 축사에 가두고 다리를 묶어 누워만 있도록 하는 등 극단적인 방법까지 쓰기도 한다.], [[풀]]을 먹인 [[소고기]][* [[사료]]나 [[곡물]]을 먹인 고기에 비해 품질 자체는 좋지만 누린내가 심하다. 풀 먹이고 방목하여 건강하게 자란 소가 맛있을 거라는 편견이 있지만, 실상은 오히려 정 반대에 가깝다.], 신선하지 않은 고기, 껍데기를 제거하지 않은 [[돼지고기]], [[거세]]하지 않은 수퇘지고기[* 수퇘지의 호르몬 때문에 나는 냄새로 '웅취' 라고 한다.], 늙은 [[양고기]](머튼), [[소머리|소 머릿고기]], [[곱창]]에서 많이 난다. [[후각]]이 [[미각]]의 80%를 결정하므로 신선도에 따라 누린 냄새뿐만 아니라 누린 [[맛]]까지도 날 수 있다. 코로 맡을 때보다는 입에 넣고 씹다가 코로 숨을 내쉬었을 때 확연하게 느낄 수 있다. 덤으로 자신도 모르게 우웩 하게되는 충격적인 맛은 덤. 누린내는 특정 물질 하나만으로 나는 것이 아니며 여러 물질이 종합적으로 관여한다. 참고로 이 물질들 중에는 '''[[똥]]냄새의 주요 성분인 [[스카톨]]'''도 있다. 본능적인 거부감이 드는 게 당연하다. 대부분의 사람이 싫어하지만 민감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심한 사람은 [[곱창]], [[대창]], [[막창]], [[돼지국밥]], [[순대국밥]], [[양고기]], [[닭곰탕]][* [[닭고기]]는 육고기 중에서도 냄새가 적은 편이지만 닭곰탕은 주로 [[노계]]를 쓰는 데다 오랜 시간 우려내는 특성상 향이 특히 강해진다.] 등을 아예 먹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식당 근처를 지나가는 것조차 고역이다. 누린내 잘 잡는다는 평을 받는 식당이라도 소용이 없는 경우가 많다. 반면 '누린내가 있어야 고기를 먹는 느낌이 난다' 며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누린내가 뭔지 모를 만큼 둔감한 사람도 있다. 누린내를 없애는 방법은 다양한데, [[맛술]], [[청주(술)|청주]]같이 휘발성이 강한 재료와 같이 끓여 날려버리거나 [[후추]], [[허브(식물)|허브]]같은 [[향신료]]로 누린내를 없애거나 덮는 방법이 대표적이다. 값싸면서 간편한 방법으로 과일[[주스]]에 재우거나 끓이는 것이 있다. 누린내가 지나치게 심한 경우 고기를 구입한 매장에서 환불을 받을 수 있다. [[한자어]]로는 '조취([[臊]][[臭]])'라고 한다. '[[조치]]'와 혼동하여 잘못 쓰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 --하지만 이 단어를 아는 사람이 둘을 헷갈려서 틀리게 쓰는 건 아닐 것이다-- == 관련 문서 == * [[냄새]] * [[악취]] * [[비린내]] * [[고기]] [[분류:냄새]][[분류:고기]][[분류:순우리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