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11]]의 [[삼국지 11/특기|특기]]. 이 특기를 가진 장수는 정전, 포로 교환, 등의 외교 커맨드를 시행할 때 적국이 자국의 요구를 거부할 경우 '설전'을 통하여 상대의 결정을 뒤집을 수 있다. 단, 항복 권고에는 통하지 않는다.[* 하지만 연의에서 논객들이 제일 활약했을 때가 [[적벽대전]] 직전에 항복파와 주전파가 대립하던 시절이었는데, 게임에서는 항복에 대해서 전혀 토론을 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쉽다. 대충 병사들의 숫자, 무기들의 숫자, 도시 숫자 등의 수치를 재어서 권고하는 쪽이 권고 당하는 쪽보다 압도적으로 국력이 강할 경우에 설전이 가능했다면 좋았겠지만 코에이가 귀찮았나보다. 보유자 중 간옹은 오직 유장 항복건으로 이 특기를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참고로 전작인 삼국지 10에서는 명사특기만 있다면 전투 시 자 세력의 병력이 상대 세력의 병력의 10배 이상이면 항복권고로 설전을 하여 승리 할 수 있었다. 물론 이 때도 세력을 종속시키는 건에 대해서는 설전이 불가능하긴 했지만 적어도 공성전 등에서는 병력이 많기만 하면 시가전을 치르지 않고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사실상 논객 특기를 가진 장수에게 설전에 유용한 커맨드를 주는 책 하나만 쥐어주면 초살이 뜨지 않는 이상 설전에 유리하게 임할 수 있기에, 압도적인 세력을 가진 적이라고 해도 이 특기를 가진 장수가 플레이어 손에 있으면 24개월 정전협정이라든가 하는 어처구니 없는 요구를 지속해서 들어줄 수밖에 없다. 거기다가 꼭 그 세력의 가장 지력이 높은 장수가 아니라 군주가 있는 도시에서 성 안에 있는 장수 중에 가장 지력이 높은 장수와 설전을 한다. 당연히 조조와 같이 군주 자체가 먼치킨인 세력이 아니면 실제 설전 난이도 역시 매우 급하강한다. 덕분에 초반의 유비군은 무적이다(…). 틈만 나면 나선첨 [[크리티컬 히트#s-3.14|크리티컬]]이라는 ([[관우]], [[장비]]) 혼란에 여차하면 정전 협정에([[간옹]], [[손건]]), 돈은 마르지 않고(미축)…. 다행히도 후에 발매된 파워업키트에서는 [[코에이]]가 유저들의 의견을 받아들였는지 논객 특기가 크게 칼질을 당했다. 구체적으로 상급 난이도까지는 100% 확률로 발동하지만 PK 최고 난이도인 초급(초인급)(超級) 에서 플레이하면 발동할 확률이 20%로 크게 떨어진다. [[간손미]] 다시 지못미. 하지만 부자는 망해도 삼년은 간다고 근성으로 계속 보내면 20%의 확률에 걸려서 성립이 되기 때문에 설전에 자신 있는 유저라면 못 쓸 정도는 아니다. 장수들 지력이 높지 않은 세력은 여전히 이 특기를 갖다가 내 마음대로 움직이는 로보트로 다룰 수 있다. 오히려 파워업키트에서 논객 장수들이 상향을 먹은 측면도 있다. 능력 연구로 능력치 올리는 게 가능해짐으로 간옹의 지력을 95까지 끌어 올리거나 감택의 지력을 95까지 올려서 사실상 지력 95대 중반의 대담 성격을 가진 외교관이라는 미친 캐릭터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거기에 이런 식으로 지력이 극단적으로 높은(95 이상) 논객 보유자가 가진 숨겨진(?) 장점도 하나 더 발견 되었는데 설전 승리시 지력을 0.1~0.3씩 올려줄 정도로 지력 경험치를 후하게 준다는 것. 그런데 논객 특기 자체가 설전을 강제로 이끄는 효과이기 때문에 간옹이나 감택을 가진 세력은 외교부 하나만 지어주면 2~3년 만 투자해서 '''지력 100'''짜리 군사를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지력 100 군사는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는데 지력 100짜리 제갈량은 한명 밖에 없고 년도도 207년이 넘어서야 나오는데다 지력 97~98인 방통, 사마의, 곽가 등을 지력 100까지 키워서 쓰기에는 계략이 주는 지력 경험치가 그리 높지 않은데다 전쟁을 주기적으로 해야하기 때문에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비해 논객 군사는 정말 쉽게 찍어내는 게 가능하다. 또한 당연하다면 당연한 거지만 '''대 CPU 전용''' 특기이므로 대인전에선 잉여 특기로 전락한다. 이게 마음에 안 들었는지 에볼루션 키트라는 유저 제작 모드에서는 CPU 장수가 이 특기를 가진 장수를 외교관으로 자주 파견하도록 AI를 수정하고 심지어 플레이어가 사람이고 외교 협상을 거절했을 때 '''컴퓨터가 강제로 설전을 할 수 있도록''' 옵션을 조정해 버렸다. (물론 자의로 끄는 것도 가능) 이 경우 플레이어가 상대방 논객 장수와 설전을 할 장수(군주인 본인 혹은 도시에 남아있는 장수들)중 한명을 선택해야 한다. 소유 장수는 사실 무장 중 간옹(대담), [[감택]](대담), [[등지]](냉정), 손건(냉정), [[제갈근]](냉정)이 가지고 있다. 고대 무장까지 가면 [[인상여]], [[장의]] 두 무장도 갖고 있다. 지력 90대인 장의한테 책 쥐여주면 무척이나 강력하다. 참고로 신무장용 특기로 '''처음부터 선택할 수 있다'''. 어째선지 [[위(삼국시대)|위나라]]에는 논객 특기를 가진 장수가 보이지 않는다. 소유 장수의 세력을 보면 [[촉한|촉]]과 [[오(삼국시대)|오나라]]뿐. [[삼국지연의|연의]]에서 임팩트있는 설득을 보여준 장수가 없기 때문인 듯하다. 아니면 후반부에 삼국이 정립되었을 때는 오와 촉이 손을 잡고서 위를 같이 공격해야지 어느 정도 밸런스가 맞는 상황인데 위나라의 논객이 두 나라 중 한 나라와 정전 협정을 해서 한 나라에 전력을 집중시키면 밸런스가 무너지기 때문일 수도 있다. 제갈근 같은 경우에는 삼국지연의에서 사신으로 많이 가긴 했어도 임팩트가 있는 건 아니었고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에 어째서 이 특기를 보유하게 된 건지는 의아하다.[* 제갈근이 실패했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연의의 관점이다. 형주 점령 역시 유비측의 기만이 아닌 주유-노숙(손권)-유비간의 거래의 결과이며, 제갈근이 실패한 건 어디까지나 [[익양대치]] 직전의 형주 반환과 관련된 내용밖에 없다. 하지만 그렇다쳐도 외교 관계를 잘 다진 것과 언변이 뛰어난 건 완전 같다고는 볼 수 없으니 또 애매하긴 하다.] [[제갈촌부|세치 혀]]로 [[왕랑(삼국지)|사람]]을 [[화병|죽이기]]까지 했던 연의에서의 진정한 말빨 최강자인 [[제갈량|동생]]한테 논객을 주기에는 제갈량의 네임밸류가 너무 높아서 안되니까 형한테 대신 준 것일 수도 있다. 단 외교만을 특정짓지 않고 전체적인 논객의 의미를 생각해 봤을 때 제갈근은 달변은 아니나 군주에게 올바른 조언을 하고 외교 대사를 임하며 서로간의 우호관계를 맺기 위한 '논객'의 역할은 충실했다 할 수 있다. 단 삼국지 11의 논객 효과가 외교분야에 한정된 관계로 제갈근과 꼭 맞는 특기라고는 할 수 없게 되었지만. 똑같이 옳은 조언을 바치고 적벽대전 때 항복론의 수장이던 [[장소(삼국지)|장소]]는 '''무특기'''라 더욱 그렇다. 사실 엄밀히 따지면 소유 장수 중에 진정한 의미에서 논객 특기가 어울리는 건 연의, 정사 합쳐서 감택, 등지, 손건 정도. 간옹도 유장 항복건이나 [[EDPS|술 만드는 도구]] 건으로 나름대로 유명하지만 아무래도 이외에는 임팩트가 떨어지고 논객 특기 소유자 중에 한해 정사상 활약을 봤을 때는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던 [[유비]]를 위해 각 세력을 오가며 외교전을 펼치는 손건이나 이릉대전 직후 촉오간의 경직된 외교 상황에서 달변을 펼치며 [[손권]]의 호감을 산 등지 정도가 논객 특기와 어울린다 할 수 있을 것이다. 논객 특기를 가진 이외의 인물을 생각해보면 말 그대로 말빨로 날리던 [[제갈각]], 말로써 [[장온#s-1|장온]]을 존경하게 만든 [[진밀]] 등이 논객이라는 의미에 정확히 부합한다. 그리고 적벽대전 직전 주전파를 이끌며 직접 유비와의 동맹에 나서고 이후에도 손오동맹의 중재자로써 활동하며 [[익양대치]]에도 관우를 논박한 [[노숙(삼국지)#s-1|노숙]] 역시 논객에 적합하지만 지력 92에 논객을 주는 것은 위험하다 생각된 건지 무난하게 [[부호#s-4|부호]]가 되었다. PK에선 능력연구에서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지만 '''통솔과 정치 트리 양쪽을 마지막까지 타야 하고 가르칠 수 있는 횟수도 달랑 1회뿐'''이다. 게다가 그때쯤 되면 플레이어 세력도 이미 안정적으로 기반이 잡혔을 무렵이고 상술한 대로 처음부터 신무장에게 달아줄 수 있는 특기라 어떤 세력으로 시작하든 육성면에서는 빛을 보기 어렵다. 하지만 지력이 높은 데다가 성격이 '소심'인 무장은 설전 도중 분노의 위력이 상당히 절륜하므로 [[장송]]이나 [[양수(삼국지)|양수]], [[장소(삼국지)|장소]]처럼 특기가 영 좋지 않은 무장들에게 달아 주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각주] [include(틀:문서 가져옴,title=논객,version=67)] [[분류:삼국지 시리즈/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