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8><#820024> {{{#ffffff 4월 24일, 18:29 ~ 22:38 (4시간 9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ffffff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2,906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10회 || 11회 || 12회 || R || H || E || B || ||<#820024> {{{#ffffff 넥센}}} || [[브랜든 나이트(야구)|나이트]] || 0 || 0 || 1 || 1 || 1 || 0 || 0 || 0 || 0 || 0 || 0 || 4 || '''7''' || 12 || 2 || 3 || ||<#c30452> {{{#ffffff LG}}} || [[정재복]] || 0 || 0 || 0 || 0 || 2 || 1 || 0 || 0 || 0 || 0 || 0 || 0 || '''3''' || 6 || 3 || 6 || * 승리투수: [[이정훈(1977)|이정훈]](2이닝 무실점) * 패전투수: [[우규민]](2⅔이닝 4실점 2자책점) [[파일:external/image.newsis.com/NISI20120424_0006242848_web.jpg]] [[KBO FA 제도|FA]]를 통해 친정인 [[넥센 히어로즈]]로 돌아간 [[이택근]]에게는 이날이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잠실 첫 경기였다. 2011년까지 자신을 응원해 준 LG 팬들이 야유를 쏟아내자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이택근은 LG 관중석을 향해 고개를 숙이며 예의를 갖추었지만 야유는 잦아들지 않았다.[* 경기 후 "야유 때문에 고개를 숙인 게 아니라 팬들의 섭섭한 마음을 알기 때문에 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출장한 이날 경기에서 '''6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 경기 내용 == === 9회말까지 === [[넥센 히어로즈|넥센]]은 선발 [[브랜든 나이트(야구)|브랜든 나이트]]의 6이닝 3실점 3자책점[* 3회까지 노히트노런 상태였고, 4회에 안타 2개 맞고 무실점, 5회에 좌익수 실책과 [[김재율]]의 땅볼을 곁들여 점수를 허용한 뒤 이대형과 이병규의 연속 안타로 점수를 1점 더 내주고 이닝 종료. 6회에는 [[오지환]]에게 솔로포를 맞으며 3실점째.] 이후 [[오주원|오재영]]이 2이닝을 버티는 등 8회까지는 타선을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타선 쪽에서는 3회 1점, 4회 1점, 5회 1점을 냈는데 4회때 [[허도환]]이 2루타를 치고 3루를 달리다가 다리 풀려 자빠지는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kbotown&mbsIdx=250137&cpage=&mbsW=search&select=stt&opt=1&keyword=%C7%E3%B5%B5%C8%AF|허꽈당을 작렬했다.]] 그러나 주자들이 원인 모를 루상 횡사(견제사, 도루사 등등)를 여러 번 일으키는 바람에 공격의 흐름을 매끄럽게 이어가지 못했다. LG는 [[정재복]]이 4이닝 2실점을 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온 뒤 [[봉중근]](1이닝 1실점)-[[임찬규]](1이닝 무실점)-[[이상열(야구)|이상열]](1⅓이닝 무실점)-[[유원상]](1⅔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물량 공세를 퍼부으며 어떻게든 따라잡기를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과적으로는 6회에 동점을 만드는 데에는 성공. 이후 양팀은 불펜 투수를 쏟아붓기 시작했다. LG는 4이닝 2실점 2자책점을 기록한 [[선발 투수]] [[정재복]]에 이어 등판한 [[봉중근]] 1이닝 1실점 1자책점으로 난조를 보였지만, [[임찬규]], 이상열, [[유원상]]이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아주 좋은 플레이를 이어갔다. 특히 유원상은 얘가 그 화상 맞나 싶을 정도로 잘 던지면서 동 시간대에 한화 : KIA전에 올라온 [[김혁민]]이 탈탈 털릴 뻔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잘했다. 넥센은 [[오주원|오재영]]이 웬일로 잘 던지면서 버티나 했더니만 9회말에 등판한 [[김상수(투수)|김상수]]가 불을 질러버리면서 2사 주자 만루라는 끝내기 일보 직전의 상황에 놓였다. 결국 [[손승락]]이 이런 극악의 상황에 마운드에 올라왔는데, [[이진영]] 타석때 좌선상으로 강한 타구를 허용했으나 좌익수 [[장민석|장기영]]의 호수비로 이 타구를 잡아낸 덕에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게 되었다.[[http://sports.news.naver.com/videoCenter/index.nhn?uCategory=kbaseball&category=kbo&id=22910|장기영이 경기를 끝내지 못하게 합니다!]] === 10~11회 === 한 편, [[MBC SPORTS+|엠스플]]은 광고 자막에 '''엘넥라시코, 넌 어디까지 가봤니?'''를 띄웠다. LG는 10회에 올라온 [[우규민]]이 11회까지 연속 삼자범퇴를 만들어내 별 탈 없이 공격을 막아냈다. 넥센은 [[손승락]]이 10회까지 던지고 난 뒤 11회에 [[이정훈(1977)|이정훈]]으로 교체, 두 투수가 역시 두 이닝을 삼자범퇴로 마무리 지어 놓음으로써 11회말까지 아무 일도 없이 시간만 흘러갔다. === 12회 === [[MBC SPORTS+|엠스플]]은 광고 자막으로 '''끝장승부 없는 게 천만다행'''을 띄웠다. 그리고 운명의 12회초, [[조중근]]과 [[김민우(1979)|김민우]]가 순서대로 아웃당하면서 투아웃. 이대로라면 넥센의 승리는 물 건너가는구나 하고 야구를 지켜보던 관중들은 [[허도환]]이 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설마…'하고 생각했다. 이 때 [[김시진]] 감독은 나간 허도환을 대주자 [[유재신]]으로 교체하고 다음 타자였던 [[지석훈]] 대신 그 당시 한창 삽질을 하던 [[오재일]]을 대타로 내는 작전을 감행했고, 오재일은 [[우규민]]을 상대로 '''2루타'''를 치면서 경기의 흐름을 문자 그대로 한 방에 뒤집어버렸다.[* 발 빠른 [[이대형]]이 열심히 달렸지만 아슬아슬하게 잡지 못했다.][* 훗날 오재일과 우규민은 삼성 라이온즈에서 만나게 된다.]다음 타석에 올라온 [[정수성]]은 초구 파울볼에 발목을 맞고 바닥을 구르더니[* 이때 현대 시절부터의 팬들은 15년 내내 터질만하면 부상으로 잠수하는 [[정수성]]의 기구함에 절규했다.] 2구째에 들어온 우규민의 공을 받아쳐 그대로 멀리 날리고서는[* 이 타구도 [[양영동]]이 아슬아슬하게 잡지 못했다.] 절뚝거리는 다리로 2루까지 달렸다![* 하필 타자가 [[정수성]]인지라 수비가 앞쪽으로 시프트 상태였다. 절뚝거리지만 않았으면 3루도 노려볼 수 있었다는 의견이 있었다.] 그리고 보호 차원에서 바로 대주자 [[오윤(야구)|오윤]]으로 교체. 스코어는 5:3이 되었고 2사 2루 상황에서 [[우규민]]이 계속 공을 던졌지만, [[장민석|장기영]]의 2루수 땅볼을 2루수 [[서동욱]]이 뒤로 빠뜨리는 실책을 작렬하면서 2루 대주자 [[오윤(야구)|오윤]]이 홈인. 스코어는 6:3이 되고 말았고, 우규민이 결과적으로는 ''''서울 불바다'''' 전설을 되살려놓고 만 것이다.[* 단, 이건 [[우규민]]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투구수가 30개가 넘어가도록 교체 안 한 [[김기태(1969)|감독]]이 문제였다. 실제로 우규민은 10회부터 나와서 계속 타자들을 상대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김기태 감독은 [[LG 트윈스/2012년/4월/13일|4월 13일]]에도 병맛 투수 교체로 지탄 받은 바 있다.] 거기다 다음 [[이택근]] 타석에서 교체된 투수 [[한희]]는 초구를 던지기 전에 1루로 견제구를 날렸는데 이게 '''빠져서''' 1루주자가 2루까지 갔다. 그리고 이어서 이택근은 ~~야유가 무색하게~~ 3안타째를 날리고 2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스코어는 7:3이 되었다. ~~안되면 어느 정도까지 안되는지 엘지가 잘 보여준 듯~~ 그리고 12회말, LG의 타순은 1번타자 [[이대형]]부터였으나 허무하게 삼자 범퇴로 공격을 종료(…)하면서 경기가 끝났다. 승리투수는 [[이정훈(1977)|이정훈]](2이닝 퍼펙트), 패전투수는 [[우규민]](2⅔이닝 4실점 2자책점). 양 팀 합쳐서 [[중간계투]] 투수가 10명이나 나왔지만 '''단 한 명도 [[홀드(야구)|홀드]]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 경기가 12회말에 끝날 때 [[한화 이글스/2012년/4월/24일|한화 : KIA 경기]]는 아직도 '''9회초'''를 달리고 있었다. == 여담 == 시범경기 때와 마찬가지로 [[이택근]]이 타석에 들어설때마다 야유를 했고 심지어 수비를 할 때에도 야유를 계속 퍼부었다.[* 야유를 퍼붓는 걸로 비판하는 입장이 많지만 이는 메이저 리그에서도 흔한 일이고 미 언론에서도 이를 비난하지 않는다. 쉽게 [[김병현]]이 애리조나에서 야유를 먹은 것도 이와 같은 이치.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알링턴에서 9년째 야유받고 있을 정도다. 다만 이택근 외에도 [[송신영]]이나 [[조인성(야구)|조인성]] 같은 선수들에게도 야유를 하는 등 왜 하는지 모를 행동을 보여준 덕에 덩달아 평판이 나빠진 면이 있다.] 결국 시합이 끝나서도 이택근에게 야유와 욕설은 지속되었고 이에 화가 난 이택근은 팬과 심한 말다툼을 했다고 한다.[* 이택근에게 [[패드립]]을 곁들이며 쌍욕을 퍼붓자 이택근도 부모드립을 하며 싸웠다고 한다.] 그러나 LG팬들이 경기 끝나고서도 넥센 버스를 쫓아가면서 쌍욕을 하고 행패를 부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LG팬들도 넥센 팬들의 포화를 맞게 되었다. 타 팀 팬들도 경기장에서의 야유라면 모를까 버스까지 쫓아와서 난동을 부린다는 건 도를 넘었다는 평을 하는 중. [각주] [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424 대첩, version=271, title2=한국프로야구/2012년/4월/24일, version2=17)] [[분류:KBO 리그/개별 문서가 있는 경기/2012년]][[분류:LG 트윈스/2012년]][[분류:넥센 히어로즈/201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