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근육]][[분류:다리(신체)]] [include(틀:근육)] ||||
{{{#ffffff ''' ''Sartorius'' '''}}}[br]{{{#ffffff ''' ''(넙다리빗근, 봉공근)'' '''}}} || |||| [[파일:넙다리빗근.png|width=100%]] || || 이는 곳[br](origin) || 위앞엉덩뼈가시[br](anterior superior iliac spine, ASIS) || || 닿는 곳[br](insertion) || 몸쪽정강뼈의 앞안쪽 표면[br](anteromedial surface of proximal tibia) || || 동맥[br](artery) || 넙다리동맥[br](femoral artery) || || 신경[br](nerve) || 넙다리신경[br](femoral nerve) || || 기능[br](action) || 엉덩관절 굽힘근, 무릎 굽힘근[br](flexor of hip joint, flexor of knee) || [목차] [clearfix] == 개요 == 넙다리빗근(봉공근; sartorius muscle)은 넓적다리 앞칸(anterior compartment of thigh)을 길게 가로지르는 근육으로, 우리 몸에서 길이가 가장 긴 근육이다. == 구조 == 넙다리빗근은 앞서 서술했듯 우리 몸에서 가장 긴 근육이며, 전체적으로 모든 근육다발이 평행한 평행배열(parallel), 끈모양 근육(strap muscle)이다. 이는곳은 ASIS라고 축약해서 부르는 위앞엉덩뼈가시로, 이는 골반뼈의 가쪽이므로 넙다리빗근은 수축 시에 엉덩관절을 굽히게 된다. 한편 닿는곳은 [[정강뼈]] 앞안쪽이므로 넙다리빗근 수축 시에는 특이하게도 무릎관절을 굽힌다. 이 근육은 넓적다리 앞칸의 겉면을 덮고 있으며, 그 깊은쪽에는 [[두덩정강근]](gracilis muscle)과 [[반힘줄근]](semitendinosus muscle)의 힘줄(tendon)이 위치한다. 이 두 근육의 힘줄과 넙다리빗근의 힘줄은 닿는곳에서 [[거위발]](pes anserinus)을 이룬다. 한편, 넙다리빗근은 넓적다리에 존재하는 상당히 중요한 구조물들과의 구조적 관련성을 가진다. 넙다리빗근의 안쪽 가장자리는 [[넙다리삼각]](femoral triangle)의 가쪽 경계를 이룬다. 또한, 넙다리빗근은 [[모음근굴]](adductor's canal; Hunter's canal[* [[사냥꾼]]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스코틀랜드]]의 유명한 의사인 [[존 헌터]](1728~1793)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subsartorial canal[*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모음근굴이 넙다리빗근 밑에 존재하기 때문에 이런 이름으로도 불리게 된 것이다. [[접두사]] 'sub-'이 '~ 밑에'라는 뜻임을 상기하자.])의 안쪽 경계를 형성하면서 이 모음근굴을 덮는 역할을 한다. == 기능 == 넙다리빗근은 위앞엉덩뼈가시에서 이므로 엉덩관절을 굽힐 수 있으며, 무릎관절에선 굽힘근으로 작용한다. 이것은 대다수의 [[넙다리뼈]] 앞칸에 분포하는 근육들이 무릎의 폄근(extensor muscle)인 것과 대조적이므로 유의해야 한다. 이런 특징이 생기는 이유는 넙다리빗근이 정강뼈의 안쪽에 붙어, 수축할 시 무릎을 굽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근육의 굽히는 힘이 그리 강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넙다리빗근은 엉덩관절의 벌림과 가쪽돌림을 보조할 수 있다. == 이름에 관하여 == 이 근육의 이름에는 재미있는 유래가 있다. 넙다리빗근의 영어 이름인 sartorius는 [[라틴어]]로 [[재봉사]]를 뜻하는 단어 ' ''sartor'' '에서 유래되었는데, 이는 재봉사들이 흔히 취하는 다리 꼬기 자세를 하게 되면 엉덩관절과 무릎이 동시에 굽혀져 이 근육이 크게 자극되었기 때문이다.[* 상술했듯, 넙다리빗근은 이 두 관절에서 동시에 굽힘근으로 작용한다.] 그래서 이 근육을 tailor's muscle(재봉사의 근육)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한편, 봉공근의 '봉공(縫工)'은 '군대에서 [[바느질]]을 맡아 하던 군사'[* [[표준국어대사전]] [[https://stdict.korean.go.kr/m/search/searchView.do|링크]]]라는 뜻을 가지므로, 봉공근이라는 단어는 tailor's muscle을 직역해서 붙여진 이름이란 걸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실제 근육의 위치나 구조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작명 방식으로 인해, '봉공근'이나 'sartorius muscle'이라는 이름을 보고 이게 무슨 근육인지 직관적으로 알기는 힘들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대한민국]]에서 [[순우리말]]로 의학용어들을 개정할 때 넙다리뼈 앞칸을 비스듬하게 내려가는 이 근육의 특성을 반영하여 '넙다리빗근'이라는 이름을 새로이 붙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