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마한의 국가)] [include(틀:대전광역시의 행정구역 변천사)] [목차] == 개요 == {{{+1 內卑離國}}} 《[[삼국지(정사)|삼국지]]》 〈위서〉 동이전에 소개된 [[마한]] 54개국 중 하나이다. 정확한 위치는 확실하지 않으나, 《[[삼국사기]]》 〈신라본기〉에서 662년 8월 [[김흠순]] 등이 백제부흥군의 잔당을 격파한 장소로 나오는 내사지성(內斯只城)과 연관지어 같은 지명을 다른 식으로 표기한 것으로 보이는 [[백제]]의 노사지현(奴斯只縣)이 위치했던 [[대전광역시]] [[유성구]] 일대에 비정하는 설이 유력하다. 이 학설은 내비리국과 내사지성이 모두 내(內)라는 요소를 공유한다는 점을 근거로 한다. 내비리국의 '비리(卑離)'는 [[마한]]의 다른 소국명에서도 접미사로서 여러 차례 나타나는데[* [[막로비리국]](莫盧卑離國), [[고비리국]](古卑離國), [[감해비리국]](監奚卑離國), [[벽비리국]](辟卑離國), [[모로비리국]](牟盧卑離國), [[여래비리국]](如來卑離國), [[초산도비리국]](楚山塗卑離國)이 있다.] 이는 훗날 《[[삼국사기]]》 등 문헌에 기록된 [[백제]]의 지명 접미사 부리(夫里) 및 [[신라]]의 지명 접미사 [[벌#s-1.2]](伐/火)과 동계어였을 것으로 보인다. 이 단어는 [[중세 한국어]] 'ᄇᆞᆯ'과 현대 한국어 '벌판'으로 이어진다. 또한 한자 지(只)의 삼국시대 음가 '기'는 [[백제어]]로 [[성(건축)|성]]을 뜻했으며, 질(叱)로도 기록된 사(斯)는 [[중세 한국어]]의 속격 조사 'ㅅ'과 연관되므로 내사지(內斯只)는 '내(內)+속격 조사+성'으로 분석할 수 있다. 따라서 두 지명 모두 핵심적인 부분은 '내(內)'인 셈인데, 당시 음가는 '누' 또는 '노'에 가까웠다. 정확한 멸망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충청도에 위치했기 때문에 대략 3~4세기에 [[백제]]에 의해 병합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분류: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