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중국 요리)] [[파일:attachment/남경 오리 요리/96324863ced41bfb45548558b0310c37.jpg]] [목차] == 개요 == 鹽水鴨 Nanjing Salted Duck [[난징시|난징]](南京 남경) 지방의 명물 [[요리]]. 유명한 [[북경 오리 구이]]와 기원은 같지만 엄연한 별개의 요리다. 난징 현지에서는 바이유반야(白油板鴨), 또는 진링옌수이야(金陵鹽水鴨)[* 진링(金陵)은 [[난징]]의 구칭이다. 삼국지에서 나오는 '금릉'이 바로 진링으로, 진시황제가 이를 말릉이라고 고치라고 했다가 한나라 때 다시 금릉으로 환원했고, 오나라 손권 대에 이르러 건업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자세한 내용은 [[난징]] 문서로.]라고 부르고, 약자로는 반야(板鴨)라고 한다. == 역사 == 기본적으로는 [[북경오리]]와 같은 기원을 둔다. 즉 같은 조상에서 나온 형제라고 볼 수 있다. 명대 남경에서 오리 요리를 많이 먹었는데 [[베이징시|베이징]]으로 수도를 옮길 때 [[오리고기]] 요리사들이 대거 북경으로 옮겨가면서 북경 오리 요리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남경 오리 요리가 생긴 유래에 대해서는 서기 6세기, [[중국]]의 [[남북조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설이 있다. [[양(남조)|양나라]]의 명장인 [[무제(남진)|진패선]]은 북쪽에서 쳐들어온 [[선비족]]과 싸우고 있었는데, 워낙 군사의 수가 부족하고 때마침 [[홍수]]가 들어 식량이 모자라 전황이 크게 불리하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국가]]를 지켜야 한다는 결의에 가득 찬 양나라 백성들은 [[오리]]들을 잡아 [[소금물]]에 끓인 다음, 말려 진패선의 군사들에게 식량으로 쓰라고 [[연꽃]] 잎에 싸서 보냈다. 이걸 보고 감동한 양나라 군사들은 힘을 내어 선비족을 무찔러 대승을 거두었다고 한다. 한편, 승리한 진패선은 양나라를 대신하여 [[진(남조)|진나라]]를 세우고, 진무제가 되었다. 그리고 이때, 양나라 백성들이 군사들에게 보낸 오리 요리가 바로 오늘날 반야라고 불리는 남경 오리 요리의 기원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것이 사실인지는 확인하기 어렵고, [[명나라]] 초 무렵부터 먹기 시작해 [[청나라]] 대에 남경 내에서 유행하여 명물 요리로 정착한 것으로 보인다. == 특징 == [[북경 오리 구이]]가 [[물엿]]과 [[양념]]을 [[오리]]에 발라서 구워내어 살짝 [[단맛]]이 도는 바삭바삭한 껍질을 먹는 요리인 반면, 난징 오리 요리는 [[소금]]에 절인 후 [[향신료]]와 함께 쪄낸 오리의 살코기를 먹는 요리다. [[분류:강소 요리]][[분류:오리 요리]][[분류:난징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