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주간 소년 점프 연재작 주인공)] [[파일:external/xn--o9j0bk8t7cqhlg3744bdoc.jp/hadashinogen.jpg]] 中岡元(중강원)[*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연음화가 된 다른 가족 구성원과는 달리 이쪽은 원문부터 げん.] [목차] [clearfix] == 개요 == [[맨발의 겐]]의 주인공으로, 영화판 배우는 당시 아역이던 사토 켄타(1탄)[* <고속전대 터보레인저>의 주인공 호노 리키 역을 맡은 배우와는 동명이인이다.]와 하루타 카즈히데(2탄), 하라다 쥰(3탄)이 각각 맡았고, 애니판 성우는 [[미야자키 잇세이]][* 항목에도 나와 있듯이, 녹음 당시 '''진짜 초등학생'''이었다. 실제로 [[히로시마]] 출신이기도 하다.], 드라마판 배우는 코바야시 렌 / 야마모토 가쿠(노년)[* 드라마판 해설도 맡았다.]가 각각 맡았다. 작가가 자신을 투영시킨 캐릭터라고 한다. == 상세 == 통칭 '겐'. [[히로시마]]에 살던 나카오카 일가의 넷째이며 3남. 등장 시에는 국민학교(초등학교) 2년생. 이후에는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중학교 졸업 이후의 순서로 만화가 진행된다. 방사능 피폭의 영향으로 얼마 후 머리카락이 홀라당 빠지지만 나중에 다시 났다. 원폭으로 [[나카오카 다이키치|아버지]], [[나카오카 에이코|누나]], [[나카오카 신지|남동생]]을 잃는 슬픔을 겪으면서도 씩씩하게 살아간다. 특기는 그림과 로쿄쿠[* 浪曲. [[일본]]의 대중 예능의 하나인 '나니와부시' 국내 정발판에서는 [[판소리]]라고 번역했다.], 독경[* 이는 피폭으로 머리가 다 빠졌을 때 스님 행세를 하기 위해 배운 것.]. 또, 로교쿠를 낭랑하게 읊거나 영어 노래나, [[불경]]을 단기간에 배워서 기억력도 뛰어나다. 싸움도 잘 하고, 상대의 고간에 박치기하거나 손발을 물어 뜯기, 게다로 패는게 주특기. 원폭의 참상 속에서 충격을 받은 뒤부터는 어지간한 성인들도 버텨내기 힘든 온갖 상황을 견뎌내는 것을 보면, 가히 엄청난 멘탈과 인간승리의 소유자이다. 다만 간간히 이와 관련된 악몽을 꾸기에, 애당초 정신이 단단하기보단 극복해 내는 것에 가깝다. 이는 어머니 [[나카오카 기미에]]가 다이키치, 에이코가 불타 죽을 때 잠시 혼절하는 마당에 얘는 1권부터 10권까지 한 번도 맛이 간다거나 그런 모습이 없었다. 히로시마 원폭 투하 직후 같이 이야기하던 아줌마가 온몸이 다 녹아서 죽은 것을 목격하고도 매우 침착하다. ~~나이를 생각하면 사실 비명을 지르거나 울음을 터뜨리는 게 정상적이다.~~ 물론 아주 겁이 없는 건 아니라, 원폭이 떨어지던 그 날 피해자들이 전신이 녹아내린 끔찍한 몰골로 걸어오자 귀신(오니)이라며 도망친 적이 있다. 어린아이인걸 고려해도 전투력이 상당히 강한 편인데,1권부터 웬만한 또래 아이들은 주먹 한방으로 간단히 이기는 일이 많았고 무기를 들고 공격하면 어른들조차 당해내지 못한다.작중에서 이런식으로 나쁜 어른들을 여러번 참교육했다. 그러나 그 역시 어린아이인지라 여러명이 떼로 덤비면 당해내지 못하며 무기가 없으면 어른들에게 별다른 저항없이 무참히 당한다. 작중에서 이런식으로 당한적이 꽤 되고, 겐이 선빵을 날렸을 때는 항상 깨지는 징크스가 있다. 원폭증의 영향으로 머리털이 빠졌으며,(2~4권) 게다가 방사선이 강한 곳에 살고 있으면서도, 배가 고파 쓰러진 정도를 제외하면 컨디션 불량이 되었던 적은 없고, 머리카락도 나중에 다시 나는 등(5권부터), 생명력도 보통 이상이다. 머리카락이 빠질 정도가 되면, 대부분의 경우에는 사망에 이른다. 물론 실제로도 머리가 빠졌다가도 평균수명대로 잘 살았던 사람들도 있긴 했다. 장수한 경우도 있는데 박정희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으로 유명한 김정렴씨다. 같이 피폭당한 일본인 친구를 도와 준 덕분에 그의 고향으로 가게 되었는데, 운이 좋게도 그를 치료한 의사가 동경제대 재학시절 실험수준이긴 했으나 피폭에 대한 치료법을 배운 덕분. 옷차림은 항상 초등학교ㆍ중학교 시절의 [[교복]]에 모자를 쓰고 있으며, 제목과는 달리 거의 언제나 [[게다]]를 신고 있다. 다만 양말을 신지 않고 게다를 신고 있어서 맨발이라 칭했을 수도 있다. 존경하는 사람은 부모님. 부모의 사후에도 회상 씬에서 몇번인가 등장하며, 그 말에 의해 격려받아 성장해 간다. 첫사랑의 상대는 나카오 미츠코(中尾光子). 처음에는 미츠코가 견원지간인 나카오 주조(中尾重蔵)의 딸인 것을 알고 낙담했지만, 자신이 그린 미츠코의 초상화를 [[곤도 류타]]가 보여주며 중개하여 2번이나 데이트했다. 하지만 미츠코는 원폭증으로 급사해 버린다. 아버지 [[나카오카 다이키치]]로부터 철저히 교육받아, 전쟁 직후에 있어서의 비참한 체험으로부터 [[천황]]과 [[군국주의]]를 그 원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전쟁]]을 미워하고 있기 때문에 전쟁을 미화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엄격하고, 어른에 대해서도 용서하지 않는다. [[미국]]에 대해서도 원폭 투하 이외에 진주군 병사의 난폭함이나 피해자를 돈벌이나 실험대상으로 삼는 조직을 목격한 영향 때문에 좋게 생각하지 않는다. 한편, 아버지의 영향과 박씨와의 교류로, 당시 차별의 대상이 되고 있던 [[조선인]]에 대해서도 멸시하지 않는다. 이야기의 대부분은 사는 것에 열심이었지만, [[중학생]] 무렵부터 [[화가]]를 목표로 하게 되어,(9권 중반부터, 10권부터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겐을 볼수있다.)[* 사실 그 전에도 4권에서 그림을 잘그리는 떡밥이 잠깐 나오긴 했는데, 도모코가 실종되었을때, 겐이 도모코를 그렸는데, 초상화 마냥 한번에 그려냈다. 미치코는 겐은 그림을 잘그린다고 언급했을 정도.] 미래를 위해 [[도쿄]]로 떠나는 것으로 끝났지만 속편의 구상을 미루어보아 현실에 좌절감을 느껴 [[미술]] 공부를 위해 프랑스로 건너갔다. 작가 나카자와 케이지는 겐을 자신의 자화상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나카자와 케이지는 [[히로시마]] 태생이며 히로시마 원폭으로 가족을 잃은 피폭자이다. == 행적 == === 1권 및 3권 === 이 시점에선 소학교 2학년이었고, 일제가 패망을 앞둔 시기였기 때문에 식량도 부족한 상황에서 반전주의자인 아버지가 비국민으로 몰려서 고생을 했다. [[히로시마·나가사키 원자폭탄 투하|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투하]]되기 직전에는 지나가던 아줌마와 얘기하느라 콘크리트로 된 학교 담장을 등지고 있어서 살아남았다.[* 참고로 겐과 얘기하던 아줌마는 원폭에 직격당해 즉사했다. 이 장면은 작가 본인이 원폭 투하 당시 겪었던 일을 살짝만 각색해 삽입한 건데 당시 여성은 학생들이 어디서 수업을 받는지를 묻고 있었다고 한다.] 급히 집으로 달려간 겐은 빨래를 널다가 지붕이 사각지대가 되어 살아남은 어머니와 함께 갇힌 아버지와 누나, 동생을 구하려고 했지만 힘이 모자랐고, 지나가던 사메지마 부자도 같이 타죽기 싫으면 도망가라며 무시하는 바람에 빠져나오지 못한 아버지와 에이코&신지는 죽고 만다.[* 그 전에 겐이 집에 갈 때 사메지마 부자를 도와준 적이 있었는데, 이 때 무시했기 때문에 안 그래도 비국민이라고 가족을 괴롭히던 사메지마는 겐에게 단단히 찍히게 된다] 그 후 어머니를 따라 옆집에 살던 징용된 조선인인 박씨와 함께 탈출한 겐은 원폭으로 잿더미가 된 히로시마에서 죽어가는 수많은 피폭자들을 보게 되며, 어머니 및 갓 태어난 동생 도모코를 따라 원폭에서 무사했던 외곽 지역인 에바로 가게 된다. 에바로 가기 전에는 에이코와 닯은 피폭자 소녀인 오하라 나츠에, 신지와 닯은 피폭자 소년 [[곤도 류타]]와 안면을 텄다. 에바에서 어머니 친구인 기요의 집에 세들어 살게 된 겐은 생활비를 벌려고 간병 알바를 했는데, 겐이 맡은 상대인 세이지는 화가 지망생이었으나 원폭투하 때 시내에서 근로동원을 나갔다가 원폭에 직격당해 중상을 입은 상태였고 형 내외와 조카들에게 짐으로 취급받고 있었다. 세이지는 비록 오래 살진 못했지만 겐에게 그림도구 세트를 물려줬다. === 4권 === 일본이 패전한 뒤, 해군에 자원입대했던 큰형 고오지와 시골에 소개된 작은형 아키라가 돌아왔지만 겐네 식구를 밥만 축낸다며 싫어하던 기요의 시어머니에게 셋집에서 쫓겨나는 바람에 온 가족이 한동안 교외의 어느 동굴에서 지낼 무렵을 다룬다. 음식을 구하려고 류타와 일거리를 알아보던 겐은 전직 군인인 오오바와 미츠기를 따라 미군 창고를 털지만, 오오바 일당이 자기 몫만 챙기자 분노한 류타가 둘을 권총으로 쏴죽인 뒤 야쿠자 간부인 마사에게 똘마니로 영입되는 바람에 한동안 헤어지게 된다. 이후 히로시마 시내로 돌아온 겐네 가족은 옛 집터에 지은 새 집에서 살게 됐지만, 후반에 도모코가 유괴되는 바람에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다. 다행히 같은 학교에 다니는 피폭자 동급생인 아마모리 간키치가 사는 슬럼가에서 도모코를 찾은 뒤, 유괴범인 다미키치에게서 도모코를 돌려받지만 이번에는 도모코가 영양실조에 원자병이 겹친 걸 알자 약을 구하려고 시내를 돌아다니며 독경 알바를 했다.[* 이 때 피폭 후유증으로 죽는 사람이 많아서 돈은 많이 모였다.] 그리고 암시장에서 거금을 번 박씨에게 치료비와 분유를 받지만 도모코는 결국 죽고 만다. === 5권~7권 === 1947년~1949년 사이가 배경이다. 5권에서 야쿠자 똘마니 짓을 그만두고 동료인 가츠코와 무스비를 데리고 탈주한 류타가 정착하는 걸 도와주는 과정에서, 전직 기자인 피폭자 히라야마 마츠키치를 도와 그가 원폭투하를 다룬 수기인 여름 끝에를 출판하도록 도와준다. 한편 어머니가 병에 걸리자 류타는 기미에 아줌마는 내 엄마나 다름없으니 은혜를 갚아야 한다며 야쿠자 도박장을 턴 뒤, 경찰에 자수해서 시마네 현의 소년원에 들어갔다가 탈출했고 고오지는 규슈 탄광에 일하러 가면서 생활고가 계속 이어진다.[* 아키라는 막일을 하면서 생활비를 보탠다고 언급된다.] 6권 및 7권에선 방과 후에 재래식 화장실 청소로 생활비를 벌었는데, 6권 중반에 2권 이후 오랫동안 소식이 끊겼던 나츠에와 만난 자리에서 피폭으로 망가진 외모를 비관해 자살하려는 걸 막은 뒤 손을 잃은 피폭자 재봉사가 입으로 재봉하는 걸 보여주면서 '손발 멀쩡한 나츠에 누나에게도 아직 희망은 있다'며 설득에 성공했다. 이후 나츠에가 류타 일행과 친해지면서 한시름 놓은 겐은 재봉틀 및 책 출간비를 벌려고 에바의 사격훈련장에 가서 탄피를 수거하기도 했다. 7권 초반에는 여름 끝에를 류타 및 무스비와 함께 배포하다가 미군기지에 잡혀가서, 담당자인 히로타 소위에게 원폭의 비참함을 말하지만 그에게서 원폭투하는 진주만을 기습공격한 일본이 자초했다는 말을 듣는다. 이후 정신병을 가장해 일행과 함께 탈출한 겐은 그 동안 번 돈을 마침 규슈에서 일을 끝내고 돌아온 고오지에게 준 뒤[* 탄광에서 일은 했지만 자기 처지를 비관하느라 번 돈을 술로 탕진했기 때문에, 어머니가 신혼여행지인 교토에 가 보고 싶다고 하자 어머니 소원도 들어주고 형의 체면을 살려주려고 돈을 준 것이다.], 어머니의 마지막 교토 여행에 따라갔다. 어머니가 교토에서 결국 사망하게 되고, 겐은 이에 분노하여 미군과 천황을 만나기 위해 어머니의 시신을 업고 도쿄로 향하게 된다. 아키라와 류타가 뜯어 말리지만, 겐은 '''천황이란 것도 똥도 누고 방귀도 뀌는 인간'''이라며 끝까지 어머니를 업고 도쿄로 향한다. 그러나 고오지는 군대에서 배운 기술로 겐을 기절시키고 어머니의 시신을 화장한다. === 8권 및 9권 === 1950년 6월~1951년 초가 배경이다. 중학생이 된 겐은 담임인 오오타 선생에게서 [[한국전쟁]]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듣는데, 동기인 아이하라가 실실 쪼개자 대판 싸우게 된다. 하지만 겐에게 얻어맞은 아이하라가 오히려 죽여 보라면서 개기자, 아이하라가 왜 그러는지 궁금했던 겐은 아이하라의 새어머니에게 자세한 사정을 듣게 된다. 아이하라는 원폭고아였고 야구선수가 장래희망인데, 백혈병에 걸린 걸 알게 되자 자포자기해서 저러는 거란 걸 알게 된 겐은 아이하라의 집 앞에서 류타와 야구 연습을 했고, 아이하라는 어떻게든 오래 살아 보기로 다짐하면서 그 일은 잘 풀렸다. 한편 류타와 식당에 갔다가 옆자리에 앉은 전직 군인[* 중일전쟁에 참전해서 중국 놈을 수없이 죽였다고 구라모치가 직접 말한다.]인 구라모치가 한국에 수출한 군수물자 덕분에 떼돈을 벌었다고 여친에게 자랑하는데.. 이때 구라모치가 '''한국 전쟁은 우리와 상관없는 일이고, 전쟁이 지속 될수록 돈을 버는건 우리니까, 더 치고 박고 죽이라 그래.''' 라고 말하자, 겐은 이에 열받고 말고 홧김에 싸움을 걸었다가 깨지고 도망치기도 했다.[* 여담으로 이 싸움은 겐이 처음으로 싸움을 먼저 걸었던 장면이다.류타 역시 형이 먼저 싸움을 걸 줄은 몰랐다 며 놀라기도 한다.] 그 무렵 오오타 선생은 빨갱이로 몰려 학교에서 쫓겨났는데, 학생들에게 인기가 좋아서 겐을 포함한 일부 학생들은 수업을 빼먹고 오오타에게 수업을 들으려고 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교장이 오오타에게 따질 동안, 겐은 교장을 두들겨 패려다가 오오타에게 얻어맞고 폭력으로 폭력을 갚으면 안 된다는 일침을 듣는다. 오오타가 학교 정규 수업을 빼먹지 마라고 하며 사건이 끝난 뒤, 자리에 남은 겐과 류타는 오오타가 사설학원을 차릴 예정이란 걸 알게 된다. 8권 중반에 나츠에는 맹장염에 걸려 수술을 했지만, 방사능 때문에 백혈구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낮았기 때문에 수술 자국이 아물지 않자 이번엔 진짜로 죽을 거라고 확신한 뒤 죽음 전후를 준비하려고 했다. 그래서 가을 무렵에 병원을 탈출해서 히로시마 교외인 이츠카이치에서 자기가 뼈가 돼서 들어갈[* 8권에서 나츠에가 실제로 쓴 표현이다.] 항아리를 만들었는데, 겐은 처음엔 펄쩍 뛰었지만 나츠에가 고집을 꺾지 않자 일단 들어주었다.[* 나츠에가 겐과 다투는 에피소드에선 나츠에가 외모를 비관해서 죽고 싶다고 하면 겐이 여러 방법으로 설득해서 고집을 꺾었는데, 이 때는 병색이 짙었기 때문에 겐이 고집을 꺾었다.] 9권에선 실수를 가장해서 나츠에가 만든 항아리를 깼지만, 의도한 바와 달리[* 항아리를 깨고 다시 만드는 과정을 반복하면 어떻게든 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실수였다. 결국 나츠에가 죽자 겐은 직접 항아리를 다시 만들어야 했다.] 나츠에가 맥이 빠진 걸 보자 후회한 뒤 가짜 점을 봐줘서 기분을 풀어줬지만 얼마 후 나츠에는 병 때문에 숨을 거두고 만다. 나츠에가 사망하고 갑자기 병실에 따스해보이는 인상의 남성 두명이 나츠에의 시신을 정중하게 요구하더니, 겐은 이 둘이 원자폭탄(삐까)으로 죽은 나츠에의 시신으로 인체실험을 하는 단체임을 알아채고[* 병원의 의사의 보고를 받고 나츠에의 병실로 찾아 온 것으로 추정된다.] 그 남성 둘을 쫒겨낸다. 장례식을 마친 뒤, 가족 묘에서 나츠에의 유해를 도둑맞은 겐은 도둑인 다츠로를 쫓아가서 유해를 되찾는 과정에서 다츠로의 할아버지이자 전직 화가인 아마노 세이가와 알게 된다. 할아버지의 꾸중을 듣고 사과를 받은 뒤, 겐은 세이지의 유품인 그림도구 세트를 세이가에게 선물하면서 인연을 맺는다.[* 그 이후로 겐은 화가 라는 꿈을 가지게 된다.] 그 후 간판회사 알바로 일하게 된 겐은 전직 장교인 나카오 사장 및 선배인 구로사키의 괄시에 시달렸지만 차근차근 그림을 배웠다. 한편 고오지는 결혼, 아키라는 장사를 배우러 오사카로 떠난 뒤 집도 무허가라며 철거되자 겐은 류타네 집에 머물게 된다. === 10권 === 1953년 3월~10월 무렵이 배경이다. 중학교 졸업식에 참석한 겐은 학교에서 기미가요를 재창하려고 하자 이에 분노하여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군국주의의 상징인 기미가요를 부르면 안된다고 크게 항의를 한다. 그리고 자신들의 졸업식이니 우리가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자고 아이들에게 말하면서 기미가요 재창을 막는다.[* 여기서 요코미치도 우리가 형편없는 졸업식을 하는 것도 삐까 때문이며, 천황이란 놈이 멋대로 전쟁을 이르켜서 이 꼴이났다고 겐을 지지를 하지만, 요코미치는 교사들이 싫을 뿐 진심으로 겐을 지지한 건 아니였다.][* 결국 푸른산맥을 부른다.] 졸업 기념으로 교직원들을 패려던 요코미치 토오루를 말린 뒤,[* 겐도 요코미치처럼 선생들을 싫어했지만, 폭력으로 폭력을 되갚으면 안 된다는 오오타의 가르침에 따라 요코미치를 막았다.] 집에 가는 길에 자기 또래인 여학생 미츠코를 보자 반하게 된다. 얼마 후 회사에서 세이가와 함께 짤린 겐은 몰래 미츠코를 따라갔다가, 마침 집에 오던 사장이 미츠코의 아버지인 걸 알고 충격을 받아 집에 틀어박힌다.[* 참고로 이 때까지만 해도 서로 이름을 몰랐는데, 겐은 기억만으로 미츠코의 초상화를 완벽하게 그려서 스케치북에 넣었다.] 이후 총대를 맨 류타가 초상화가 담긴 스케치북을 미츠코에게 주면서 설득에 성공하자, 둘은 사귀게 되나 미츠코는 얼마 후 백혈병으로 죽게 된다. 사장에게 미츠코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온 겐은 화풀이로 자기를 때리려던 사장을 쓰러뜨린 뒤, 당신같이 일제와 전쟁을 찬양한 놈들 때문에 미츠코가 죽게 됐다며 일갈한 뒤 집에 돌아왔다. 그 후 미츠코가 생전에 적은 유서를 보고 과거를 후회한 사장과 겐은 화해하지만, 이번에는 무스비가 마약 삐끼에게 걸려 양장점을 개업하려고 모은 사업 준비금을 탕진해버린 뒤 삐끼의 집을 털다가 맞아 죽고 말았다. 류타가 삐끼의 기둥서방을 죽이고[* 삐끼가 총을 맞은 채 도망친 뒤 신고했다.] 가츠코와 야반도주한 뒤, 겐도 그림을 배우려고 도쿄로 상경하면서 만화가 끝난다.[* 원본을 보면 '1부 完'이라고 적혀 있고, 사실 만화 자체가 끝난게 아니라 뒤에 2부가 예정되어 있었다.] === 그 이후 === 이 부분은 작가의 원폭 후유증으로 인한 시력저하 및 사망으로 인해 연재되지 못하고 구상으로만 남게된 사실상 2부의 내용을 기반으로 한다. 도쿄에 상경한 겐은 머리를 깎으러 이발소에 가지만 피폭자라는 이유로 쫒겨나고, 가까스로 한 만화가의 어시스턴트로 들어가지만 거기서도 피폭자로서 온갖 차별과 억압을 받는건 여전했고 결국 일본이란 나라가 피폭자라는 현실 자체를 거부하는 현실을 깨닫고 절망한 겐은 일본을 등지고 프랑스로 향한다. [[분류:맨발의 겐/등장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