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 I'm coming to die 러시아어 : Я иду, чтобы умереть [목차] == 개요 == [[신부전]], [[걸레]] 의 작가인 류명찬 작가가 2009년에 출간하여 인기를 끈 [[1차대전]]을 배경으로 한 전쟁소설~~이지만 일부 팬들은 전쟁소설이 아닌 전장의 상황에 따라 변화는 인간의 심리와 표현이 주된 소설이라 주장한다. 도대체 정체가 뭐냐?~~ 전쟁터에 내몰린 인간의 [[심리]]적 묘사가 뛰어나며 전쟁소설이면서도 현대문학의 기본 틀인 [[인간]], [[심리]], [[시간]],적 흐름이 들어가 있다. == 줄거리 == [[일제 강점기]] 시대 [[대한제국]]에 남아있던 지식인들을 말살하기 위하여 일본은 조선의 지식인들과 백성들을 꼬드겨 프랑스 전쟁터로 보냈고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한국인들의 이야기가 담담한 방식으로 이어져 나간다. == 장점 == 일단 소재의 신선함. 우리나라에 주로 나오는 전쟁소설들이 대부분 조선 시대나 아니면 현대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1차대전을 다룬 이 소설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다. 다만 국내에서 최초로 1차대전을 다룬 소설은 아니다. 최초는 '베니스의 개성상인'과 '소설 자산어보'로 유명해진 오세영 작가가 쓴 창공의 투사다. 1차대전 때 미 육군 소속 공군으로 참전한 한국인 파일럿을 다룬 소설로, 아는 사람들보다 모르는 사람이 훨씬 많은 비운의 작품...[* 이 소설도 독일의 붉은 남작을 한국인 조종사가 격추했다는 내용으로 국뽕이 첨가되어 있어서 그리 좋은 평가는 받지 못했다. 게다가 일본인 라이벌이나 전쟁터에서 여자 주인공과의 로맨스는 이미 식상해진지 오래.] 이전 버전에서 심리묘사와 독특한 액자 형식의 전개가 장점이라고 써놨는데, 심리묘사의 경우 딱히 다른 소설들과 비교해서 꿀리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더 뛰어나다고 말할 수 없다. 그냥 평범한 수준. 그리고 액자 형식의 소설은 매우 많기에 이 작품만의 독특한 구성이라고 할 수 없다. == 문제점 == [[작가]] 본인도 인정하는 몇 가지 무기의 고증 오류가 존재한다. 예를 들어 1차대전 때 소수로 활동하던 트럭이 소설에서는 수십여 대가 한번에 등장한다든가 1928년에 영국에서 등장한 211mm 대구경 야포가 1차대전에 등장한다든가 소설 속 1차대전 당시 지명과 현대의 프랑스 지명이 달라야 하는데 같거나 마지 강의 주변 지역에 국한된 지리적 오류가 존재한다든가. 작가만의 독특한 문법과 인칭 변화라든가. 맞춤법의 오류야 다른 소설에서도 간간이 나타나므로 제외.[* 적어도 요즘 판을 치는 싸구려 양판소에 비하면 이건 양반이다.] 일단 거의 [[대체역사]]에 가까운 전개. 일단 일본은 1차대전 때 유럽으로 병력을 보낸 일이 없었다. 기껏해야 아주 극소수의 장교들만 보냈을 뿐. 다만 태평양의 독일 식민지들을 공격했으므로 독일군과 전투를 벌인 적은 있다. 그리고 서부전선인데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전투기들이 영국군을 공격한다? 그런 일 없다. 오히려 연해주에 살던 [[한국계 러시아인]]들이 러시아군에 징병되어 참전한 것이 역사적 사실이고, 그 중 독일군의 포로가 된 한국계 러시아 병사들이 남긴 자료들이 지금도 독일에 남아있다. 또 하나 단점으로 지적되는 것이 대화나 묘사가 오글거린다는 평이 많다. 죽어가는데 동생에게 배고프니까 주먹밥을 먹으라고 하는 전개는 다른 작품들에도 널려있다. [[분류:전쟁 소설]][[분류:한국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