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2006년 범죄]][[분류:김천시의 사건사고]][[분류:대한민국의 미제사건]][[분류:절도사건]] [include(틀:사건사고)] [목차] == 개요 == [[2007년]] [[3월]] [[울산광역시]]에서 경기도 [[성남시]]까지 이어지는 송유관[* 경북 김천시 소재 (주)[[대한송유관공사]] 소유.]의 추풍령과 [[김천]] 구간의 유압이 지속적으로 낮아지자 [[환경오염]]에 대형사고까지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왔다. 해당 송유관을 관리하는 [[대한송유관공사]] 측은 누군가 고의적으로 송유관의 기름을 빼돌리고 있다고 판단해 즉각 경찰에 이 사실을 알렸고 경찰의 조사 결과 [[2006년]] [[8월 1일]]부터 약 7개월 동안 대한송유관공사 영남지사 추풍령지소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주유소를 운영하던 주유소 사장 최해문([[1970]]년생, 당시 36세)의 주도 하에 공범 4명이 송유관에 지름 1인치 남짓한 구멍을 내어 총 279회에 걸쳐 기름을 무려 223만 리터[* 시가로 무려 28억에 달하는 양이다.]나 절도했음이 드러났다. 해당 사건은 [[특명 공개수배]] 4화에서 방영되었으며 부제는 ''''송유관이 위험하다!''''였다. == 사건의 진상 == 이 사건의 주범인 최해문은 경상북도 김천시 봉산면에서 주유소를 운영했는데 최해문을 포함한 일당 5명[* 최해문 일당 5명은 모두 다 고향 선후배 관계였다.]은 같은 지역에 위치한 어느 80평 남짓한 창고 건물을 임대해 물류회사인 것처럼 속여서 주변에 감시카메라 3대를 설치해 외곽을 감시[* 외부인들의 출입을 철저히 차단하고 송유관공사 직원들의 동선을 파악했다.]하는 등 치밀하게 계획을 세웠다. 그곳에서 100m 정도 떨어진 대한송유관공사 송유관에 유압호스를 땅 속으로 연결해 창고 안에 있는 (화물차를 개조해 만든)[* 사실상 불법개조에 해당된다.] 기름탱크차량으로 휘발유 및 경유 도합 223만 리터를 빼돌려 최해문의 주유소로 옮기고 전국 각지에 팔아 이익을 챙겼다. == 검거 == 사건 신고가 접수된 후 [[2007년]] [[3월 21일]] 이에 가담한 공범 4명 중 백○○([[1969년]]생, 당시 37세)을 비롯한 3명은 경찰에 체포되었지만 주범인 최해문과 공범 윤○○([[1979년]]생, 당시 27세)은 수사망을 빠져나갔으며 주범인 최해문은 2007년 [[특명 공개수배]] 4회에서 수배되었으나[* 함께 달아난 공범 윤○○은 수배되지 않았다. 함께 수배된 용의자는 [[https://blog.naver.com/pressfree/221756977174|인천 구월동 호프집 강도 살인사건]]의 신원 불명의 강도 2인조와 인천 모래내 시장 사기 사건의 범인 오학순이었다.] 종영 때까지 검거되지 않아 중요지명 피의자 종합 수배[* 2008년 상반기 12번, 2008년 하반기 13번. 2009년 이후에는 올라오지 않았다.]에 2번이나 올라갔지만 끝내 검거되지 않았으며 최해문의 검거 또는 자수에 관한 기사가 없어 현재도 검거 여부를 알 수 없다. == 기타 == * 이 사건이 신고된 [[2007년]] [[3월]]까지만 해도 [[2007년]] 벽두부터 접수된 기업형 송유관 절도만 벌써 11건에 달했다. 그래서 자칫 잘못하면 폭발사고나 환경오염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가 굉장히 많이 나왔다.[* 이러한 우려는 실제로 12년 후 [[멕시코 송유관 화재 사고]]로 현실이 되었다.] * 더욱이 최해문 일당이 이 사건을 저지르던 기간에 포함되는 [[2006년]] [[12월 20일]]에도 김천에서 송유관 기름 127만 리터를 절도한 일당 8명이 검거되면서 경북 김천 지역은 기름 도둑들의 주 활동처로 알려졌다. * 이 사건으로 인해 울산에 위치한 여천천이 오염되는 등 생태계가 엉망이 되는 상황이 빚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