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대한민국의 군인]][[분류:1922년 출생]][[분류:1950년 사망]][[분류:6.25 전쟁/군인]][[분류:6.25 전쟁/사망자]][[분류:총기에 죽은 인물]][[분류:국립서울현충원 안장자]] [[파일:국립서울현충원 김수영 소위 묘지석.jpg]] 金壽泳 [[1922년]] ~ [[1950년]] [[8월 27일]] (향년 28세) [목차] == 개요 == 대한민국의 군인. [[갑종간부후보생]] 1기로 임관했으며, 6.25 전쟁 중 전사했다. 최종 계급은 대한민국 육군 중위(추서)이다.[* 사망 당시 계급은 소위로, 전사후 1계급 특진.] == 전사 == 김수영 소위는 [[영천·신녕전투|안강-기계지구 전투]] 당시 도음산 384고지에서 [[수도사단]] [[황규만]] 소위[* 전투 당시의 계급으로, 6.25 전쟁 발발 당시 불과 20살 약관의 나이였다. 정확히는 [[육군사관학교]] 1학년이었는데 전쟁이 터지자 장교로 동원되었다. 이후 황규만은 전쟁이 끝난 후까지 살아남아 진급했고, 1975년에 육군 준장이 된다.]의 소대가 몰살 위기에 빠지자, '김 소위'는 급히 증편된 자신의 소대를 이끌고 증원하러 왔다가 북한군의 기관총 사격에 전사했다. 시신은 급박한 전황 때문에 도저히 후송할 길이 없어 [[황규만]] [[소위]]와 김수영 소위의 소대원들이 표식을 설치한 후 가매장했다. == 이름 없는 묘 == 황규만 준장은 김수영 소위의 시신을 가매장 이후 14년 만인 1963년 다시 찾아내어 이듬해인 1964년 [[국립서울현충원]]으로 정식 이장하고, 매년 명절마다 김수영 소위의 묘를 찾아 돌보았다. 그러나 황규만 준장은 김수영 소위의 성만 알고 있었을 뿐, 이름을 알지 못했다. 전투 당시 증편된 소대를 인솔해 온 김수영 소위는 황규만 소위에게 자신을 소개할 때 "갑종 1기 김 소위 입니다" 라고만 말했고,[* 당시는 일본으로부터 광복된 지 얼마 안 된 시점이었고 국군 내에서도 일본 군대에서 쓰던 습관이 남아 있었다. 일본 육군은 정식 편제로 부르는 것 외에도 '나카지마 부대', '모리 부대'라는 식으로 지휘관의 성을 따서 제대의 별칭을 붙이는 관습이 있었다. 한국군도 초기에는 이 영향을 받아 '민 부대', '김 부대'등으로 부르는 경우가 있었다고 한다. 여기서 예시로 든 두 부대는 [[마산 전투]] 당시 미 24단과 함께 싸운 해병대 김성은 부대 등의 실제 사례다. 즉 6.25 전반부의 급박한 상황의 임시 편제를 넣기 애매한 경우 지휘관 이름을 그대로 붙였고, 특히 [[영천 전투]]는 항목에서 보듯 잔존병력을 모두 긁어모아 방어선을 재편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편제가 엉망진창이었다. 사실 구 일본군의 이런 임시 제대 작명 관습은 미 육군의 스미스 특수임무부대(Task Force Smith), 킨 특수임무부대(Task Force Kean) 등의 예시에서 볼 수 있듯 미 육군의 [[태스크 포스]] 작명법과 동일한 것이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벌어진 난전 중 북한군의 기관총 사격에 김 소위가 전사했기 때문이다. 황규만 장군은 현충원의 묘비명을 임시로 '육군 소위 김  의 묘'라 써 넣고[* 언젠가 이름을 찾으면 묘비에 새겨넣어서 이름을 완성하기 위해서 딱 두 글자가 들어갈 자리를 비워두었다.], 이후 꾸준히 김 소위의 이름과 유족을 수소문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육군보병학교(현 [[갑종간부후보생]]) 1기 출신이던 라보현 [[예비역]] [[대한민국 육군|육군]] [[대령]]을 만나 갑종 1기 동기명부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그 결과 26년만에 안강-기계 전투에서 전사한 김 소위는 1922년생 '김수영 소위'였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황규만 준장은 김수영 소위의 유족들과 연락이 닿아 비로소 유족들에게 김수영 소위의 현충원 안장 소식과 묘비 위치를 전할 수 있었다. 그 때까지 김수영 소위의 유족들은 김 소위의 부하 장병에게서 전사했다는 소식만 전해들었을 뿐 어디에 묻혀 있는지는 모르고 있었다고 한다.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국립서울현충원 황규만 장군과 김수영 소위 묘지석 2.jpg|width=100%]]}}}|| > 육군 중위 김수영의 묘 > 1990년 11월 18일 > 1950년 8월 27일 경북 안강지구 도음산 전투에서 전사[* 戰이 간제차인 战으로 새겨져 있다.] > 1964년 5월 29일 국립묘지에 안장하다 > 1990년 [[현충일]] > [[예비역]] [[대한민국 육군|육군]] [[준장]] 황규만 삼가 기록하다 그러나 현충원에 있는 김수영 소위의 묘비에는 지금도 '육군 소위 김  의 묘'라고만 쓰여 있다. 워낙 사연이 극적이라 전쟁의 비극을 알리기 위해 국방부에서 유가족의 동의를 얻어 묘비를 그대로 두기로 한 것이다. 대신 묘비 앞에 김 소위의 이름과 사연을 새긴 추모비를 설치했다. == 관련 항목 == * [[황규만]] [각주][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김수영, version=155)]